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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말쯤 한 너튜브 프로그램에서 이창섭이 김형석, 정재형 작곡가와 나누는 이야기를 들을 때만 해도 그냥 노래만 잘하는 아이돌 가수가 아니었네란 생각을 했었다. 시간이 흘러 올 여름, 어쩌다 비투비의 그리워하다를 듣게 되었는데,거기서 이창섭의 음색이 달리 들리는 것이었다. 마침, 수년만에 만난 지인도 올 봄에 이창섭 노래만 들었다해서 여러 영상을 찾아 보게 됐고, 데뷔 10년만에 냈다는 정규앨범1집을 들어보았다. 1장은 보관용으로 하려 2장을 주문했는데, 각기 다른 컨셉이다. 과거의 이창섭과 현재의 이창섭. 1991은 태어난 해, 타이틀곡 33은 나이. OLD TOWN이라는 곡과 함께 더블 타이틀이다. 자신은 작곡을 잘못한다며 플레이어로 남고 싶다는 이창섭이 두번째 트랙에 33이라는 노래와 12번째 마지막 트랙에 그래, 늘 그랬듯 언제나라는 곡을 작사했다. 시티팝,일렉트로 하우스,록,발라드, 뮤지컬같은 웅장한 곡, 재즈느낌이 있는 곡등 다채로운 이창섭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내맘대로 가장 좋은 곡은 힘있으면서도 감정이 살아있는 Golden Hour, 라젠카를 연상시키는 기사도, 노는 게 제일 좋은 뽀로로 샘나게 각종 페스티벌에서 씐나게 놀면서 떼창할 수 있는 뻠뻠이다. ) 음색도 음색이지만, 폴립으로 인해 소리가 잘 나던 고음이 안나와 많은 고민이 있었을텐데, 저음을 보강, 습관을 바꾸고 치료를 받아가며 목상태를 개선해 만들어 낸 앨범이 이번 앨범 1991 비슷한 시기에 나온 다른 앨범들과 차별화된 이창섭만의 개성이 드러난 앨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