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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현장에선 상상조차 어려운 충격적인 사건들이 벌어지고, 그로 인한 트라우마가 남아 대원들을 괴롭히기도 해요. 책 속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대원들의 내면을 세세하게 보여주는데, 이는 비단 소방대원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에도 적용되는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든 일을 겪고도 그 자리에 다시 서야 하는 대원들, 그런 그들을 위해 때론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동료들… 책을 덮고 나면 그들이 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슬픔과 고통이 가슴에 남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무언의 응원과 따스한 위로를 주기도 하죠. 소방서라는 특수한 공간에서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가 돌아봐야 할 ‘보이지 않는 영웅들’의 삶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위급한 순간 서로의 등을 맡기고 함께 나아가는 대원들, 그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마음이 절로 생기는 이야기였어요. 그늘출판사의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본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 '거묵골 구조대 사람들' 속에 빠져보자.주인공 태우는 태어나면서 어머니가 죽고, 10살 때 엄마 같은 누이도 불에 타 죽었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남은 가족인 아버지마저 죽었다. 강하게 살기 위해 해군 특수부대에 지원해 일을 했고, 그 후 소방관으로 전향하여 나머지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강하게만 살고자 했던 태우는 후배들에게 강압적으로 행동했고, 결국 징계를 받았다. 흑산 소방서 구조대로 발령받아 시골로 내려가게 된 태우는 흑산의 거묵골에서 구조 1팀의 팀장을 맡았다. 이곳에서 기관원 채치우 반장, 구조 대원 박무목, 조태풍, 박나리 그리고 막내 정만수와 함께 팀을 이루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책은 구조 대원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것만큼 생동감이 넘쳤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 예를 들면 출동이 없을 때는 무슨 일을 하는지, 구조하러 갈 때 어떻게 진입하여 행동하는지 등등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알고 보니 이 책의 작가님이 소방관으로 일을 했고, 지금도 소방학교에서 새내기를 가르치고 있는 교수님이었다. 생동감이 넘쳤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태우가 속한 1팀의 사람들. 각각의 캐릭터들과 성격이 재밌다. 주위에 볼 수 있는 인물들을 데려온 것 같았다. 묵묵하지만 할 일 다 하는 사람, 분위기 메이커, 열정 가득한 사람. 여러 가지 성격을 가진 사람들을 뭉쳐놨기에 대화할 때 흥미로우면서 전개가 매끄럽게 느껴졌다. 책 속의 태우는 외로웠다. 어릴 적부터 누이의 죽음과 함께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고, 그래서 더욱 강하게 살고 싶었다. 본인 이외에는 아무도 믿지도 못하여, 다른 사람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한다. 소방관의 일은 혼자가 아닌 팀으로 움직여야 하는데도 혼자 일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팀원들은 태우를 외롭게 두지 않고, 오히려 같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계속해서 태우에게 전달한다. 그 모습을 보면서 함께 하는 삶이 행복하다는 걸 느끼게 된다. 상처를 받아 힘든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혼자 극복할 수 없다는 걸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소방관으로 일하면서 사람들의 죽음을 마주치게 되는데, 그분들이 겪는 트라우마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다. 직업적인 면에서 겪을 수밖에 없다는 걸 알지만, 그 후의 PTSD를 극복하는 과정은 우리는 모른다. 이 책에서는 상처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혼자가 아님을 알려주고, 옆에서 보듬어 주고 챙겨주고 함께 해야 한다는 걸 전달하고 있는 것 같다. 가족의 비극적인 삶으로 인해 태우는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주위에 좋은 사람들로 하여금 상처를 극복할 수 있었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변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부에 나오는 태우와 누이의 대화는 정말 슬펐다. 안 울려고 했는데 울었다. 이렇게 감동적일 수가....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치유+힐링 소설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그늘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이 책을 펼치자마자, 나는 주인공 태우의 고통과 그가 짊어진 무거운 짐이 생생하게 전해져 왔다.그는 가족의 비극 속에서 스스로를 탓하며 살아가고 있었고, 그 고통은 그의 모든 선택에 깊이 스며들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가슴에 남은 트라우마와 상실의 기억은 그가 성장하는 내내 따라다니며 마치 그림자처럼 그를 붙잡아 두었다. 그렇게 과거에 얽매여 도망치듯 살아가는 모습은 태우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혹은 우리가 한 번쯤은 느꼈을 법한 감정들일 것이다. 그의 삶에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난과 시련이 있었다. 주인공은 강해지기 위해 특수부대에 자원했고, 자신의 한계를 밀어붙이며 고통을 견뎠다. 태우의 모습은 단순한 "힘든 삶" 을 넘어, 상처를 덮으려는 강박으로 비춰졌다. 그에게 강함은 일종의 방어기제였고, 그 속에는 여전히 치유되지 못한 아픔이 숨어 있었다. 그가 강함을 추구할수록, 오히려 더 깊은 외로움과 죄책감이 그를 갉아먹는 아이러니를 나는 읽어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히 "견뎌내라" 는 응원이 아니다. 태우가 점차 자신의 상처를 직면하고, 내면 깊숙이 숨겨둔 감정과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 어떤 위로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는 자신을 소진해가며 나아갔고, 결국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그 순간들에서 느껴지는 고독과 무력함은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나 역시 그 감정 속에 잠시 빠져드는 듯했다. 태우는 끝없이 혼자라는 감정에 시달리지만, 결국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이런 그의 변화는 나에게도 하나의 희망을 느끼게 했다. 상처를 억누르는 대신, 그 상처를 온전히 마주했을 때 비로소 삶이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메시지가 가슴 깊이 와닿았다. 이 이야기는 상처를 회피하는 대신, 그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법을 나에게 조용히 일러주는 듯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나는 태우의 이야기가 단순한 비극의 서사가 아니라 상처받은 자의 회복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처를 숨기기보다는 드러내고, 그 속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힘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이 전하고자 했던 진정한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 이 책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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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묵골 구조대 사람들 정말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최근 몇년 사이에 처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깊이 빠져서 읽었습니다. 이제는 돋보기 안경을 쓰고 책을 오랫동안 읽는게 힘이 드네요. 그럼에도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들어서 계속 눈을 비비며 읽게 됩니다. 가장 좋은 것은 구조대 이야기 이지만 해피엔딩이 좋았습니다. 읽는 내내 끝까지 가슴 설레게 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오토팰리스의 화재를 통해 건축시 화재설비를 제대로 설치해야 한다는 인식을 제대로 심어 준 것입니다. 그래야 생명을 살리고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소중한 메시지입니다. 또한 어떤 어려움에도 살려내야 한다는 구조대원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작가님이 독자의 마음을 읽었는지 마지막에 모두 살려 주어서 감사했습니다. 둘째, 글의 전반적인 흐름이 김태우팀장의 삶이 일관되게 연결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때론 태우의 기억이 잊어질만하면 기억해 낼때마다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것이 살아야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삶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지처있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가 될것 같습니다. 셋째, 김태우 팀장이 유학을 가지 않고 거묵골 구조대에 남겠다는 짧은 한마디입니다. 살아가면서 수많은 결정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어떤 결정을 해야할까 고민이 될때 작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넷째, 글을 읽으면서 새로이 등장하는 인물이 나올때마다,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는 글이 시작될때마다 가슴을 철렁거리개 만드는 글의 전개가 좋았습니다. 뒤에 어떤 상황이 펼처질까 불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다음의 글을 기대하게 만드는 전개가 불편하지만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글을 써 주셔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청소년들과 진로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좋은 책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는 내내 감동이었습니다. 멋지십니다. 읽는 내내 김작가님이 오버랩 되어서 가슴이 더 많이 찡했습니다. 모든 소장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