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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 속 느껴지는 큰 울림! 부끄럽지만 노인과 바다를 이제서야 읽었다. 고전 읽기를 한다면서도 흔하게 듣던 제목의 소설들은 잘 읽질 않았다. 많이 듣고 흔하게 얘기하니깐 읽었다고 믿고 싶었던걸까. 서점에 가서 초판본 표지로 사고는 한참 묵힌후에야 읽었다. 줄거리를 익히 알고 있었는데도 다 읽은 후의 감동이 꽤 컸다. 평이한 문체들로도, 혼자 얘기하는 게 대부분인데도, 짧은 분량이여도 그 어느 책보다도 여운이 짙게 남았다. 이젠 포기할 법도 한데, 그래도 뭐라 할 사람도 없을텐데 묵묵히 다시 하고 또 하고를 반복하는 노인. 마음속으로 반성도 많이 하고 대단하다고 감탄을 백만번은 했다. 뼈만 남은 청새치여도 실패가 아니다. 실패는 도전을 한 사람만 누릴 수 있는 것이다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수많은 실패는 성공과 다를 것이 없다. 아니 어쩌면 더 위대하다. 평범한 것에 깊은 진리가 있다.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 노인은 생각했다. 매번 정신을 잃을 것 같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다.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 그래도 한 번 더해봐야지" #연말리뷰 #25년독서마라톤 #고전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