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그림 : 바버라 레이드 옮긴이 : 나희덕 출판사 : 제이픽 발행일 : 2024년 10월 7일 바버라 레이드의 <터널 밖으로>는 많은 분들이 복간이 되기를 기다렸던 책입니다. 복간이 된 책은 표지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첵 속에는 굳지 않는 찰흙인 유토로 섬세하게 작업한 장면들이 펼쳐져 감탄하게 됩니다. 책과 함께 동봉된 소책자에는 작가의 유토 작업과정을 담은 QR이 있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태어나 지하철을 벗어나본 적 없는 생쥐 닙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합니다. 어떤 모험일지 소개해봅니다. 지하철 플랫폼 아래 생쥐들의 집인 스위트폴이 있습니다. 닙은 늙은 생쥐들의 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터널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터널 끝엔 생쥐를 잡아먹는 괴물이 우굴거리지만 아름답고 공기가 맑은 곳이라 고요. 용감한 생쥐라면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포근한 보금자리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듣는 닙은 꿈속에서 터널 끝을 여행하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로 닙은 터널 끝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그러다 롤라라는 생쥐를 만나 둘은 터널 끝으로 가는 여행을 함께 합니다. 닙과 롤라는 과연 터널 끝에 다다를 수 있을까요? 터널 밖은 닙이 상상하는 것처럼 멋진 세상일지 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는 모험을 할 수 있을까? 태어나서 자란 곳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꿈꾸는 닙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터널 밖의 넓은 세상은 아름답기도 하겠지만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런 위험도 마다하지 않고 터널 밖으로 향하는 닙은 모험가일까요? 아님 무모한 짓을 하는 생쥐일까요? 닙의 이야기는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합니다. 소책자를 살펴보니 <터널 밖으로> 책으로 미국의 고등학교에서는 토론도 진행했는데 토론 주제가 무척 다양했습니다. 토론 주제는 소책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닙의 모험에 찬성하는 쪽 입니다. 책을 읽는 분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닙의 모험이 성공할 수 있을지 나머지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 ![]() ![]() ![]() 우리아이책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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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밖으로』는 터널 끝을 꿈꾸는 지하철 생쥐 닙의 모험담이 담긴 모험 성장 그림책이다. 익숙한 보금자리를 떠나 밖으로 향하는 생쥐 닙의 이야기를 통해 다가올 내일을 향해 꿈꾸며 나아갈 성장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
『터널 밖으로』라는 제목과 터널 밖을 향해 나아가는 생쥐 그림이 책표지로 이미 나와있듯 책을 읽지 않아도 바로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막상 책을 펼쳐본다면 독특한 표현방식과 뻔하지만 꼭 필요한 이야기들에 두세 번은 다시 펼쳐보게 되는 그림책! 시끌벅적한 지하철역,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공간 어딘가에 작고 생명력 넘치는 생명체들이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과 기름을 섞은 점토인 유토로 직접 빚어 섬세하게 구현된 세계가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처럼 한 장 한 장 펼쳐진다. ![]()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터널에서 터널 안에서 살 것인지, 터널 끝으로 나갈 건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나아가며 시행착오도 겪고 다양한 관계도 겪어보며 자신만의 성장을 이뤄보라고 생쥐 닙과 아이들을 힘껏 응원해 주고 싶어진다.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고민스럽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어왔을, 그리고 다시 겪게 될지도 모르는 어른들에게도 그림책이 전해주는 응원은 유효하다. 무수한 끝을 향해 나아가고 또 나아갈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응원과 꿈을 향한 용기를 그림책을 통해 힘껏 느껴봐도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후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lemontree17/223622125425 |
![]() 이 책을 읽으면 내가 주인공 닙이 되어서 나는 어떤 터널을 향해 나아가고 있나 생각하게 되요. 우리 아이들도 각자의 터널이 있을 테지요. 그 터널을 나가는 것도, 나가지 않고 그 안에 머무는 것도 어느 것도 정답은 없지만 터널밖으로 나가는 그 과정이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 있어서 , 아이들에게 터널을 향해 나아가보자고 말해주고 싶어요 두려움, 어려움, 포기하고 싶은 마음들이 들어도 그래도 끝까지 가 보자고 말이죠. 닙처럼.. 닙과 롤라가 만나 함께 하는 과정도 우리가 누군가 만나 관계를 맺고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거 같아요. 터널밖으로 나가지 않았다고 해서 그 인생이 잘못되고 실패한건 아니지만 터널밖에 무엇이 있는지는 나가봐야 알 수 있으니 닙과 함께 터널 밖으로 나가보자고 하남매에게 말해주었네요^^ 무엇보다 마지막에 닙과 롤라가 손을 잡고 달빛 아래 춤을 추는 장면이 (책표지 뒤에 있는 장면)너무 인상적이에요. 물론 터널밖에도 어려움 즐거움이 있지만 나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니 그 행복도 누려보는 그런 삶을 살아가기를 엄마의 마음을 담아 응원하며 터널밖으로 함께 읽었고 지금도 읽고 있어요. 무엇보다 바버라 레이드 작가님이 이 책의 모든 장면을 유톨 만드셨다는 사실! 책을 다 읽고 나서 이야기를 해 주고 다시 그림을 보면 아이들이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요. 저희집 아이들은 초등학생들인데도 신기해 하며 그림 하나 하나 디테일을 찾으며 읽었어요.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것들이 참 많은 그림책 터널 밖으로. 이번 주말에 놀러오는 조카들도 읽어줄꺼에요. 그림책의 매력이 남녀노소 누구나 아니겠어요?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읽으며 올리는 주관적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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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안 개구리" 라는 속담이 딱 생각났던 그림책. 우물 안에서만 살던 개구리가 밖의 세상을 보지 못하듯 안전한 보금자리에서만 살았던 닙. 터널밖으로 나갈 결심을 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되죠. 터널 밖으로 나가면서 겪는 일들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커가면서 겪는 일들과도 같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게 겪는 다양한 시행착오와 성장통들이 아이를 한층 더 자라게 해 주겠죠. 어쩌면 익숙한 곳에서만 안주하는 어른의 삶속에서도 현실을 벗어나고픈 마음을 닙이 대변해 준다는 느낌도 드네요. 책 너무 좋아요!! 특히 앞면지 뒷면지 모두! 내용은 더더더! ★ 어린 유아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이 보기 좋아요. ★ 다양한 질문과 답을 주고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아요! |
| 터널 끝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호기심을 가득 품고 용감하게 나아가는 지하철 생쥐 닙과 롤라. 아이에게 읽어 주는 동안 어른인 엄마도 빠져드는 모험 이야기다. 그토록 궁금한 터널 끝 세계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 않지만 마침내 도달한 터널 끝. 위험하기도 하지만 아름다운 그곳에서 손을 맞잡고 즐거워하는 페이지는 그림도 너무 예쁘다. 터널 밖에서 새로운 삶을 즐겁게 펼쳐가는 닙과 롤라의 모습에서 '용기'가 주는 '기회'에 대해 아이와 얘기 나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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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or Move On 어떤 선택을 할까 #터널밖으로 바버라 레이드 글/그림 나희덕 옮김 제이픽 닙은 지하철역에 사는 생쥐이다. 닙이 사는 플랫폼 아래는 스위트 폴 (Sweet Fall)이란 이름답게 충분하진 않아도 사람들이 버리는 걸로 배를 채우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닙은 터널 밖 세상을 궁금해한다. 늙은 쥐들이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터널 밖은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곳이다. 용감한 생쥐라면 가장 맛있는 음식과 포근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는 곳, 닙은 터널 끝을 향해 떠난다. 터널 밖 세상은 누군가에겐 늙은 쥐들의 이야기처럼 무섭고 예측불가능한 곳이지만, 누군가에겐 익숙하지만 답답한 현실을 벗어날 돌파구다. 터널 끝을 향해 가는 닙의 모험 여정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없이 겪어야 할 선택의 상황과 닮았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험난하고, 더 풍요로운 세상일 거다. 선택에 정답은 없어서 터널 밖으로 나가면 해피엔딩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닙처럼 한번 용기 내어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 몰입하게 만드는 전개와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이야기도 좋지만, <터널 밖으로>는 비주얼적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극을 줘서 더 매력적이다. 유토를 빚어 만든 닙은 털 한 올 한 올이 섬세하고 입체적이다. 그리고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된 닙의 보금자리도 아이들과의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버려진 물건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건 무엇인지, 왜 버려졌을지, 물건 주인은 누구였을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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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 or Move On 어떤 선택을 할까 ? ? #터널밖으로 ? 바버라 레이드 글/그림 나희덕 옮김 제이픽 ? ? 닙은 지하철역에 사는 생쥐이다. 닙이 사는 플랫폼 아래는 스위트 폴 (Sweet Fall)이란 이름답게 충분하진 않아도 사람들이 버리는 걸로 배를 채우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는 곳이다. ? 하지만 닙은 터널 밖 세상을 궁금해한다. ? 늙은 쥐들이 들려준 이야기에 따르면 터널 밖은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곳이다. ? 용감한 생쥐라면 가장 맛있는 음식과 포근한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는 곳, 닙은 터널 끝을 향해 떠난다. ? ? ? ? ? 터널 밖 세상은 누군가에겐 늙은 쥐들의 이야기처럼 무섭고 예측불가능한 곳이지만, 누군가에겐 익숙하지만 답답한 현실을 벗어날 돌파구다. ? ? 터널 끝을 향해 가는 닙의 모험 여정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수없이 겪어야 할 선택의 상황과 닮았다. ? ?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더 험난하고, 더 풍요로운 세상일 거다. ? ? 선택에 정답은 없어서 터널 밖으로 나가면 해피엔딩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닙처럼 한번 용기 내어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 ? - ? ? 몰입하게 만드는 전개와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이야기도 좋지만, <터널 밖으로>는 비주얼적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자극을 줘서 더 매력적이다. ? 유토를 빚어 만든 닙은 털 한 올 한 올이 섬세하고 입체적이다. 그리고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된 닙의 보금자리도 아이들과의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버려진 물건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이건 무엇인지, 왜 버려졌을지, 물건 주인은 누구였을지 상상해 보는 것도 재미있다. ? ?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 #그림책리뷰 #신간그림책 #그림책추천 #바버라레이드 #제이픽 #초등도서 #초등독서 #독서논술 #책육아 ? ? ? ? |
이벤트로 제공 받은 도서이지만, 이번 기회가 없었더라도 아이에게 사주려고 했던 책이예요. 모두에게는 편안해서 익숙하고 익숙해서 편한 곳들이 존재하고 그곳들을 벗어나야 함이 필요한 순간도 있지만, 쉽지 않아요. 하지만 분명한건 이 책의 주인공 닙처럼 용기를 가지고 미지의 세계로의 발돋움은 분명 새로운 걸 안겨준다는 거에요. 결코 쉽지도 않으며 두렵기까지 한 알 수도 없는 터널밖 세상에서도 행복한 삶을 살게 된 닙 처럼 우리도 한발자국씩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보는 것도 좋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동화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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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닙은 지하철 생쥐입니다. 닙은 시끌벅적한 지하철역 플랫폼 아래 대가족에서 태어났습니다. 생쥐들은 그 집을 스위트폴이라고 불렀습니다. 지하철에 가득한 사람들은 지하철을 기다리며 선로로 쓰레기를 버렸습니다. 어른 생쥐들은 선로에서 열심히 먹이를 모았고, 더 이상 열차가 머리 위로 우르릉 다니지 않게 되어서야 보금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주위가 조용해지면, 늙은 생쥐들은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터널 끝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지붕도 없고 위험한 그곳엔 생쥐를 잡아먹는 괴물들이 우글우글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름답고 공기가 맑은 곳이라고도 했습니다. 용감한 생쥐라면 가장 맛있는 음식과 가장 포근한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닙은 늙은 생쥐들이 이야기를 해줄 때마다 눈을 빛내며 이야기에 빠져들곤 했습니다. ![]() 먹이를 구하러 다닐 만큼 자란 닙은 지하철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신기하고 예쁜 것들을 모아왔습니다. 터널의 끝을 상상하게 하는 것들은 닙의 보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엄마 생쥐들은 닙이 쓰레기를 집에 쌓는다고 호통을 쳤고, 아기들은 닙의 물건을 갉아먹었습니다. 닙은 터널 끝으로 가기로 마음먹게 됩니다. 생쥐들은 터널 끝은 늙은 생쥐들이 지어낸 이야기일 뿐이라며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닙은 홀로 집을 떠나 어둡고 외로운 길을 나섰습니다. 닙은 원하는 아름다운 터널 끝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터널 밖으로>는 새로운 곳을 찾아 용감하게 떠나는 닙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독특한 점토 공예 기법으로 표현된 일러스트는 독창적이고 흥미로웠습니다. 생쥐의 털이 느껴지는 섬세한 질감표현과 다채로운 색감, 입체감은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새로운 이상을 향해 용기있게 도전하는 닙의 모습과 가족의 의미에 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누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 #제이포럼, #터널밖으로, #바버라레이드, #그림책,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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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밖으로 (The Subway Mouse) 바버라 레이드 지음 나희덕 옮김 제이픽 / 2024.10.07.
닙은 지하철 생쥐야. 닙은 시끌벅적한 지하철역 플랫폼 아래 대가족에서 태어났어. 생쥐들은 그 집을 스위트폴이라고 불렀지. 열차가 머리 위로 우르릉 지나가는 동안 어른 생쥐들은 먹이를 모으러 다녔어. 열차가 다니지 않을 때가 되어서야 보금자리로 돌아왔지. 주위가 조용해지면, 늙은 생쥐들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터널 끝에 대한 이야기를. 닙은 늙은 생쥐들이 이야기해 줄 때를 제일 좋아했어.
이제 먹이를 구하러 다닐 만큼 자란 닙은 지하철역 여기저기를 돌아다녔어. 거기에서 신기한 것들과 예쁜 것들, 터널의 끝을 상상하게 하는 것들을 발견했지. 닙은 그 물건들을 집으로 가져오기 시작했어. 닙은 비어 있는 한구석에 아늑한 은신처를 만들었어. 집에 돌아와 세수를 하고, 알록달록한 보물들에 둘러싸여 행복하게 잠이 들었지. 꿈속에선 터널 끝으로 여행을 떠났어.
"잘 있어!" 닙이 총총걸음을 지나가며 사촌들에게 말했어. "너희가 내 집에서 살아. 난 터널 끝으로 갈 거야." 터널은 끝없이…… 끝없이…… 끝없이 이어졌어.
읽고 싶은 그림책을 만나면 표지를 한참 보다가 책장 한편에 꽂아둡니다. 그러고는 책을 만나기 전보다 더 많은 기대와 상상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아끼고 아꼈다가 날씨가 좋은 날, 책을 펼쳐봅니다. 그렇게 만난 오늘의 책은 <터널 밖으로>입니다. 터널 끝에 보이는 파란 하늘이 보이나요? 끝이 보이지 않는 철길을 지나 드디어 터널 밖으로 간 생쥐 닙의 이야기는 많은 느낌표와 물음표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지하철역 어딘가 낡고 어두운 곳, 불쾌한 냄새까지 날 것 같은 곳에 닙은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닙은 좋아하는 '보물' 들을 모아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요. 모두들 단잠에 빠져 있을 때 초롱초롱 반짝이는 눈을 뜨고 늙은 생쥐의 이야기를 들어요. 터널 끝 세상을 상상하고 꿈꾸는 것만으로도 이미 행복한 닙이네요. 한편으로 이런 생각도 했겠지요. 늙은 생쥐들의 이야기는 그냥 이야기일 뿐일까? 이제는 아무도 가지 않는, 잊혀진 모험 이야기인 것일까? 자신의 은신처가 방해받자, 닙은 집을 나서요. 다른 쥐들의 비웃음을 뒤로하고 터널 끝으로 가겠다고 하죠. 낯선 곳에서 만난 롤라와 친구가 되어 함께 하지만 이내 지쳐버려요. 그만두겠다는 롤라와 계속 가야 한다는 닙. 터널 밖 세상은 어떤 곳일지, 그 끝에는 뭐가 있을지 그런 상상을 하는 가운데 우연히 주운 깃털 하나로 닙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아가요. "드디어 터널 끝이구나." 닙은 숨을 크게 쉬었어. 드디어 터널 밖으로 나온 닙과 롤라. 터널 끝은 닙이 상상한 것보다 더 위험한 곳이었죠. 닙이 꿈꾸던 것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기도 했고요. 그들이 밟은 땅은 촉촉한 잔디에 예쁜 꽃이 피어있는 아름다운 곳,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해요. 이제 닙이 원하는, 바라는 삶을 살 수 있게 된 걸까요? 터널 끝에 이르러 닙은 숨을 크게 쉬었어요. 그것은 안도의 숨일까요, 기대의 숨일까요, 불안의 숨일까요? 드디어 도착했다는 안도감, 새롭게 펼쳐진 세상에 대한 기대감, 어딘가 도사리고 있을 위험에 대한 불안감. 이 모든 것들이 복합적으로 들어있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유토로 빚어 사진으로 찍어냈다는 작품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에요. 진짜 쥐가 생각날 만큼 리얼해서 조금은 소름 끼쳤어요. 늙은 생쥐의 이야기를 듣는 장면은 오골오골 모여있는 쥐들이 징그럽기까지 했어요. 어두운 터널, 낡은 벽, 벽의 갈라진 틈, 닙 은신처에 있는 각종 보물들까지 장면마다 어떻게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지 감탄했어요. 책과 함께 온 소책자는 귀하게 보관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작가님의 작업 과정 소개 글이나 하브루타에 활용할 수 있는 질문들, 꽃님에미님의 글까지 이렇게 알찬 소책자는 처음이에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하지요. 무언가에 도전하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으면 성공도 실패도 없을 거예요. 터널 끝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지만 용기 내어 보자고요. 가보지 않고는 알 수 없어요. 우리도 닙처럼 상상하고, 꿈꾸며 앞으로 나아가 보길 바라며 <터널 밖으로> 소개를 마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