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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도련님의 고민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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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찻집'에서 3권나는 개인적으로 시대물을 좋아한다. 그것이 한국 사극이든 일본 사극이든 상관없다. 사극 특유의 시대성이 주는 비현실적인 세계관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만화 '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 찻집에서'는 매우 흥미롭다.일본 쇼와 초기, 귀족 출신의 아버지와 게이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소년 킨요. 그는 언제나 백봉 찻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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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찻집'에서 3권


나는 개인적으로 시대물을 좋아한다. 그것이 한국 사극이든 일본 사극이든 상관없다. 사극 특유의 시대성이 주는 비현실적인 세계관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만화 '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 찻집에서'는 매우 흥미롭다.

일본 쇼와 초기, 귀족 출신의 아버지와 게이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소년 킨요. 그는 언제나 백봉 찻집의 같은 자리에서 손님들을 맞이한다. 사람들은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면 해결된다는 소문을 듣고,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안고 그를 찾는다.

그가 듣는 고민은 가족이나 친구의 문제뿐 아니라, 전혀 모르는 타인의 사연까지도 포함된다. 그는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지만, 사실 그가 백봉 찻집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어릴 적 자신을 보살펴 준 영국인 가족의 아들, 클로드를 기다리기 위해서다.


킨요는 전쟁으로 어머니를 잃고, 몇 년간 클로드의 가족과 함께 지내며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클로드를 향한 감정이 우정과 동성애 사이의 묘한 감정으로 변해갔다. 하지만 일본으로 돌아와 친부의 집에서 지내게 되면서, 결국 클로드와 이별하게 된다.

그날 이후, 킨요는 클로드를 기다리며 늘 백봉 찻집을 찾는다. 그는 언제나 밝은 미소를 띠고 있지만, 그 안에는 깊은 어둠이 깃들어 있다. 사람들은 그런 그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그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깊이 있는 통찰력과 문제 해결 능력으로 조언을 건넨다. 그의 해결 방식은 직접적인 개입보다는 현실을 수긍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조언에 가깝다.


다양한 장르가 혼합되어 있지만, 클로드를 기다리는 킨요의 바람이 언젠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보게 되는 만화 '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 찻집에서'이다.



z****0 2025.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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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어디라도 : 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찻집에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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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 초기의 도쿄 긴자 아케보노바시 삼거리에는 백봉당이라는 찻집이 있다. 이 찻집의 명물인 킨요는 아름다운 외모로도 유명하지만 상대가 스스로 속마음을 털어놓게 만드는 화술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찻집에서> 3권은 킨요의 배다른 누나 후타바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킨요에게는 어머니가 다른 누나 셋이 있는데 그 중 둘째인 후타바는 뛰어난 미모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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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 초기의 도쿄 긴자 아케보노바시 삼거리에는 백봉당이라는 찻집이 있다. 이 찻집의 명물인 킨요는 아름다운 외모로도 유명하지만 상대가 스스로 속마음을 털어놓게 만드는 화술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아케보노바시 삼거리 백봉찻집에서> 3권은 킨요의 배다른 누나 후타바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킨요에게는 어머니가 다른 누나 셋이 있는데 그 중 둘째인 후타바는 뛰어난 미모에도 불구하고 맞선에서 번번이 퇴짜를 맞고 있다. 사실은 맞선보다 연애를 하고 싶은 후타바와 그런 후타바 앞에 나타난 멋진 청년의 이야기가 멜로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이 밖에도 귀신이 나오는 집, 킨요에게 들어온 혼담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무려 아프리카가 배경인 에피소드가 나온다. 2년 전 절친이자 짝사랑 상대인 클로드를 따라 영국으로 간 킨요는 또 다시 클로드를 따라 아프리카로 간다. 자신이 클로드의 뒤를 따르는 것처럼 클로드 역시 누군가의 뒤를 따르고 있다는 걸 직감한 킨요는 클로드에게 그가 따르는 사람이 누구인지 묻고, 클로드의 대답은 씁쓸한 맛을 남기지만 동시에 아주 달콤하기도 하다. 클로드와의 에피소드는 만화 전체 분량에 비해 분량이 너무 적은 느낌인데, 그렇다고 해서 그저 아쉽기만 하지는 않을 정도로 농도가 진하다. 4권 기다려요...

j****y 2024.1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