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에 알코올이 흘러넘치는 두 주정뱅이의 '문학적 씨
“술은 독이 아니다. 독은 사람이다.” 16도와 40도의 취기가 만드는 아우성!
저 밑바닥에 숨겨둔 ‘날것’의 자신에 대한 솔직한 고백. 어쩌다 보니 삶에 술을 반려하게 된 이들의 외로움을 달래줄 혼술 메이트 에세이 <취중 마음 농도>입니다.
술이란 것이 세계 여기저기서 다발적으로 발명됐다는 역사가 주는 경이는 얼마나 근사한가, 하고. 사람들은 어떻게 과일이나 곡식을 썩히지 않고 발효시켜 마시면 기분이 이상해지는 독을 즐기기에 이르렀을까? 누가 가장 먼저 취했을까? 사람들은 취한 그를 보며 어떤 감정을 느꼈기에 함께 취하기 시작했을까? 라는 궁금증으로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술을 반려하는 두 작가, 아니 두 명의 주정뱅이가 있습니다. 주종을 가리지 않으며 몸에 주유가 최우선인 음주를 즐기는 설재인과 확실한 취향으로 마시는 주종이 꽤 명확하며 즐거움을 위한 음주를 즐기는 이하진. 주종도, 술자리 취향도, 술을 처음 접한 음주 문화도, 주사도, 무엇 하나 맞지 않는 두 주정뱅이가 함께 술을 마시며 편지를 씁니다.
정확히는 매번 술을 마실 때마다 서로에게 긴 글을 보냈습니다. 단 하나의 궁금증 때문에. ‘혼자 술을 마시는 내가 누군가와 함께 마시면 어떨까?’ 그렇게 시작된 음주가 한 잔, 두 잔, 세 잔이 되니 설재인, 이하진 작가는 한 질문을 마주합니다. ‘우리는 왜 술을 마실까?’ 대부분 거하게 취기가 올라 쓰인 편지들은 이 물음에 대한 거짓 없는 대답입니다.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들에게는 술을 마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
독한 것, 지금도 충분하다지만 더 독한 것, 괴로울수록 모순처럼
무언가의 어딘가의 끝을 바라듯 향 연기처럼 겹치는 타들어가는 막대의 소멸과
바래버린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 향 내음처럼 스미는 흘러내리는 액체의 휘발과
괴로울수록 모순처럼 다가오는 달콤함은 파괴에 대한 환희인가? 취한 혀는 대답을 거절한다. 무딘코는 질문을 듣지도 못했다
독한 것, 실재가 내게 향할수록 더 독한것, 괴로울수록 모순처럼
스스로 부수는 사람 -p.114
술을 주제로, 술을 마시며 써서 오가는 편지라니. 특별하고 기대 많은 날것의 자신을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 !
술이란 액체 형태의 에탄올 수용액에 향미료를 추가한 혼합물로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오늘은 속상한 일이 있어서 또는 반가운 사람과 같이 마시기도 하지만 요즘엔 혼술을 권하는 술집도 많습니다. 술을 마시면 사람은 일단 솔직해져 마음속의 깊은 속내를 상대방에게 털어놓기도 합니다. 작가는 관계에 대한 욕망이 커서 취해 풀어진다는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 있는 친밀감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게 마치 타인과의 우정 따위를 증명받고 확인받는 것 같아서 안심되고, 거기다 오고 가는 이야기도 재밌고요. 나와 기꺼이 시간을 보내주고 내어주겠다는 친밀감의 보증 같다고 했습니다. 때론 거칠고, 찌질하고, 화끈하기도 한 두 작가의 글은 우리에게 꾸밈없는 나를 마주하도록 이끌고, 마침내 두 주정뱅이와 같은 질문에 다다르게 됩니다. 마시지 않고 취할 수 있다면, 우리는 술을 마시지 않을까? 출판사 제고 도서
|
|
사실 이 책에 대한 서평을 처음 제안 받았을 때 처음으로 서평단 활동을 하는 것에 고민했다. 왜냐하면… 난 술이라면 ㅅ도 마시지 않는 알코올 알러지 보유자임과 동시에 술 -과 술을 마시는 모든 행위, 그와 관련된 대부분의 자리- 를 극도로 싫어하는 사람이기에… 내가 제목에서부터 ‘취중’ 이라고 박혀있는 책을 감히 읽고 작가님들께 공감할 수 있을까…? 서평을 써도 되나…? 싶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읽어보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그 이유인 즉슨, 일단 ‘술’과 ‘술문화’도 인간 역사에서 오래 향유해온 것 중 하나이며… 주변에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들을 보며 난 항상 신기해하는 쪽이었기 때문이다. 대체 술이란 것이 무엇이길래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지. 근데 그게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이시네. 작가님이 해주시는 술과 취중 이야기를 들으면 그걸 한 번 이해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였다. 이하진 작가님을 좋아한다… 트위터 팔로우도 되어있고, 같은 물리학도로써 (작가님은 내 존재도 모르시지만) 내적 동질감? 친밀감을 종종 느끼기도… 작가님의 <마지막 증명>이 그렇게 핫하다길래 올해 초에 읽고 나도 <마지막 증명> 찬양길에 들어섰다. 그렇게 작가님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나 같은 물리학과이시고, 20대이시고, 심지어 아직 학교를 다니시는 중이시고, 대학원에 갈 결심을 하셨고… 등등. 아무튼 참 좋아하는 작가님이시다. 책은 설재인 작가님과 이하진 작가님이 ‘술’에 대해 주고받는 편지로 구성된다. 정확하게는 술을 마시면서 쓰신 편지들이다. 난 술도 싫어하고 술자리도 싫어하고 주종 안 가리고 안 먹기 때문에 술에 종류가 이렇게 많은 것인지도 몰랐고, 이렇게 술을 많이 (?) 마시는 분들이 있는 줄도 몰랐다. 설재인 작가님은 거의 소주를 달고 사시는 것 같다…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를 즐기시는 듯한? 이하진 작가님은 좋은 술을 좋은 환경에서 마시고 그것을 향유하는 것을 즐기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술을 좋아하는 것에도 이렇게 결이 다르구나, 하는 것에서 일단 놀랐었다. 그리고 나서는, 두 작가님이 취중에 쓰신 진실된 이야기들이 와닿았다. 특히 이하진 작가님의 글들이 내게는 많이 깊게 다가왔다. 이하진 작가님을 좋아해서- 도 이유겠지만, 사실은 작가님의 여성 물리학도이자 학부생, 이라는 역할이 나랑 똑같았기 때문 아닐까. 작가님이 대학원에 가기로 결정하셨다는 내용을 읽을 땐 내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고… 대입에 대한 이야기를 하실 땐 나도 같이 그땐 그것에 그렇게 목숨 걸었었지, 하고 회상하기도 했고, 물리학 전공생이라 그런지… 어떤 시스템적인 구조에 집착하는 것도 그랬고, 물리와 수학의 차이점을 스토리의 유무로 묘사하신 점에는 특히 공감했다. 또한 이제 막 스무살이 되었는데 느껴지는 어떤 사회적 압박이나 미래에 대한 막막함… 그런 것도 비슷하게 서술되어 있어 많이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설재인 작가님의 글에서는, 30대가 해줄 수 있는 진심 어린 이야기들이 많이 느껴졌달까. 어릴 땐 20대면 어른인 줄 알았고 30대면 다 이룰 줄 알았는데 정작 20대가 된 지금은 대체 30대가 되면 뭘 하고 있을지 감도 안 잡힌다. 설재인 작가님의 살아온 이야기, 작가님이 해주시는 이야기들을 읽고 있자면 특별한 무엇을 이룬 성공한 사회인!이 아니어도 우리 삶은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작가님이 태국에 가서 복싱만 하며 지내신 한 달 동안의 스토리를 읽을 때에는,,, 나도 어디 발리나 태국에 가서 요가랑 달리기나 하고 책이나 읽으며 한달정도만 살고 싶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했다. 그것을 직접 해보신 경험이 부럽기도 하고… 술을 좋아하는 두 작가님이 쓰신 글이지만, 술에 대해선 세상 제일 문외한인 내가 읽어도 재밌는 글이었다. 제주 가는 비행기에서 읽었는데 4시간 밖에 못 잤음에도 이거 읽느라 비행기에서 못 잤다. 이 책이 재밌는 것은, 술이 사람의 진심을 내보이게 만든다는 점에 기인하는 것 같다. 확실히 사람은 알코올을 섭취하면 좀 물렁해진다. 좀 더 깊은 마음의 것을 내보이게 되고 종종 그 마음에서 진심어린 공감대와 감정이 교류되는 것 같다. 그런 작가님들의 글이 그 특성으로 인해 더 진실된 것 같아 좋았고, 어떤 울림…을 줬던 것 같다. 술을 좋아하시면 그 좋아하시는 술을 마시면서 읽어보라고, 작가님이 조언하시는데 그러면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작가님들의 진심 어린 편지들에 독자도 더 물렁한 마음으로 깊이 빠져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술 안 마시는 나 같은 사람이 읽어도 충분히 와닿는 좋은 글들이었다! |
|
?? 서평단 책 리뷰 ?? [ 취중 마음 농도 ] ?? 저자 - 설재인 x 이하진 ?? 출판 - 든 “몸에 알코올이 흘러넘치는 두 주정뱅이의 ‘문학적 씨부럴’” ?? 음주 독서를 좋아한다. 알콜이 몸에 탁 퍼지는 그 찰나의 순간에 느껴지는 짜릿함이란 어른에게 허락된 합법적인 마약이란 말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여기 두명의 주정뱅이가 있다. 혼자 마시는 술이지만 결국은 혼자 마시는 술이 아닌, 그들이 나누는 취중 이야기를 들어보자. ?? 결국 나이 든다는 건 외로움에 익숙해지는 과정 같아요. 작게는 일정 조율의 실패, 다툼과 불황부터 크게는 이별과 죽음까지 켜켜이 쌓여가는 작은 끝의 경험들이, 관계는 어떻게든 영속적으로 정의될 수 없다는 사실을 지시한다는 걸 조금씩 이해하는 과정 이라고요. ?? 설재인 작가는 89년생으로 나와 동갑이라 비슷한시대를 살아 온것 같아 조금 더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고, 이하진 작가는 나이는 어리지만 그렇다고 어리지 만은 않은 그녀만의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콜에 관한 추억이 있다면 나는 느즈막히 고등학교 때 (?)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고2때인가 고3때 한창 신분증 검사를 심하게 하던 때가 있었다. 마침 어느 참고서의 바코드 숫자가 그렇게 민증에 있는 숫자와 똑같다는 말을 듣고 친구들과 작업을 한 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술집으로 향했다. 티날까봐 민증을 지갑의 투명창에 넣어 보여줬는데 사장님이 의심스러웠던지 민증을 빼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 후 우리는 바로 쫓겨났다. 바로 그 뒤에 진짜 내 학생증이 있었다는 사실...두둥(그 후 그 신분증은 써보지도 못했다는 슬픈이야기가 있어요ㅠㅠ) ?? 그러니 저는 해피엔딩을 많이 쓰고 싶어요. 이제는요. (중략) 모두가 자신의 삶을 주인공이라는 배역으로 살아 가다 감독의 슬레이트 치는 소리에 웃으며 끝을 마무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모든 슬픔이 그들만의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 취기를 빌려 슬금 머리를 내미는 내면의 이야기를 공감하며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 에세이를 읽으며 드는 생각은 오로지 나도 취중독모 해보고 싶다는 생각?그저 두 작가님이 부러울 다름이다. ?? 16도와 40도의 취기가 만드는 아우성 ?? 저 밑바닥에 숨겨둔 ‘날 것’의 자신에 대한 솔직한 고백 ?? 혼술은 하지만 외로운 사람, 누군가에게 털어 놓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술은 독이 아니다. 독은 사람이다.“ 이 서평은 든(@deunbooks )출판사의 서평단 모집에서 서평단으로 선정 되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농도 깊은 책을 읽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 #기록 #서평단 #책리뷰 #취중마음농도 #설재인 #이하진 #든 #에세이 #음주에세이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꾸글링독서 #꾸글링서평 |
![]() "몸에 알코올이 흘러 넘치는 두 주정뱅이의 문학적 씨부럴" 한번에 내 눈을 사로 잡았던 제목과 그녀들의 '문학적 씨부럴' 이런 날것의 표현을 제목으로 내건 이 책은 설재인(30대- 종은 가리지 않지만 가성비를 따지며 희석 소주를 즐겨 마시는 소주파) 이하진(20대-스카치나 비번에 슴슴한 안주를 곁들이길 좋아하는 양주파)이 서로 술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편지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음주 습관이 전혀 다른 두 작가들이 주고 받은 편지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아가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그녀들의 술에 대한 철학과 술과 함께한 그녀들의 이야기는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날것 그대로다. (내 딸이었음 등짝 스매싱 날아간다 정말. 이놈의 가스나~하면서 ㅋㅋ) 그럼에도 어떤 편지글에선 애잔한 마음도 들었다. ( 그 시절 많이 외로웠겠구나... 하는 마음 때문이다.) 마흔을 넘긴 나이지만 그녀들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이유는 나도 그 시절엔 그저 어울림이 좋기도 했고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포장하고 싶기도 했다. 그리고 외로움에 젖어 일어날 용기가 필요한 날에도 술을 택했었다. 지금은 다음 날 숙취와 몸이 힘들어서 술을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왕년에 술좀 마셔본 언니는 무슨 말인지 알겠다. 그땐 다 그럴 수 있다. ??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이 무서울 때 , 사람이 만들어낸 상황이 저희 이상으로 가는 길을 막으려 들 때 저는 싸우지 않습니다. 사람을 피해 숨습니다. 외롭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야 말았거든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저는 포악해집니다. 포악한 저를 인정할 수 없어서 우울하고 절망하고 그래서 더 악독해집니다. 그 굴레를 끊을 방법은 모든 인간관계에 대한 절연밖에는 없습니다. p34 ?? 자기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에 대한 열망과 자기학대의 모습이 닮아 있다고 하셨는데, 어쩌면 저에게 음주란 행위가 가져오는 결과와 음주 목적 사이의 괴리가 그말에 부합할지도 모르겠어요. p.55 ?? 최대한 많은 것들에 감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 열어 놓고 즐겨볼 수 있는 사람도 되고 싶고, 그 어느 것도 속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얼음 넣은 맥주나 믿을 수 없는 맛의 진 토닉을 만난 경험처럼, 기꺼이 부서지고 그리하여 더 넓어지고 싶어요. 그게 나이가 들수록 제가 말을 줄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경탄에는 모음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p.110-111 ?? 자극적인 안주에 대한 단상은 전부 잊어버리세요. 진짜 결론은 이거네요. 역시 '술 주' 들어가는 단어와 건강이란 단어는 양립할 수 없고, 유일한 예외는 절주 라는거요. P.200 ?? 작가님께서 편지에 이런저런 술 이야기를 많이 써주셨으나 결국 제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타인에게 자신의 돈을 쓸 수 있는 이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애석하게도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믿지 못하게 되죠. 특히 정치나 사회 이슈에 대해 말 얹는 것과 아랫사람에게 하는 행동이 천차만별인 이들이 워낙에 많으니까요. 그러니 눈에 보이는 기준을 써서 따를 수밖에 없는 게 그게 바로 남에게 돈을 쓸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더 정확히는, 아무 이유 없이도 선물을 하는 행위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p.283 *출판사로부터 제공받고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
|
[ 취중 마음 농도 ] : 몸에 알코올이 흘러넘치는 두 주정뱅이의 '문학적 씨부럴' 지은이 / 설재인 × 이하진 < 책소개 > 16도와 40도의 취기가 만드는 아우성 저 밑바닥에 숨겨둔 '날것'의 자신에 대한 솔직한 고백 여기 술을 반려하는 두 작가, 아니 두 명의 주정뱅이가 있다. 주종을 가리지 않으며 몸에 주유가 최우선 인 음주를 즐기는 설재인과 확실한 취향으로 마시는 주종이 꽤 명확하며 즐거움을 위한 음주를 즐기는 이 하진. 주종도, 술자리 취향도, 술을 처음 접한 음주 문화도, 주사도, 무엇 하나 맞지 않는 두 주정뱅이가 함께 술을 마시며 편지를 썼다. 정확히는 매번 술을 마실 때마다 서로에게 긴 글을 보냈다. 단 하나의 궁금증 때문에. '혼자 술을 마시는 내가 누군가와 함께 마시면 어떨까?' 그렇게 시작된 음주가 한 잔,두 잔, 세 잔이 되니 설재인, 이하진 작가는 한 질문을 마주했다. '우리는 왜 술을 마실까?' 대부분 거하게 취기가 올라 쓰인 편지들은 이 물음에 대한 거짓 없는 대답이다. 때론 거칠고, 찌질하고, 화끈하기도 한 두 작가의 글은 우리에게 꾸밈없는 나를 마주하도록 이끌고, 마침내 두 주정뱅이와 같은 질문에 다다르게 한다. 마시지 않고 취할 수 있다면, 우리는 술을 마시지 않을까? . . ?? 현실과 이상 사이에 괴리가 생기는 일이 벌어질 경우 저는 그 두 거리를 좁히고 타협하려 들지 않습니다 회피합니다. 도망칩니다. 아주 비겁하게요 ??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이 무서울 때, 사람이 만들어진 상황이 저희 이상으로 가는 길을 막으려 들 때 저는 싸우지 않습니다. 사람을 피해 숨습니다. 외롭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고야 말았거든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저는 포악해집니다. 포악한 저를 인정 할 수 없어서 우울하고 절망하고 그래서 더 악독해집니다. 그 굴레를 끊을 방법은 모든 인간관계에 대한 절연밖에는 없습니다. ?? 최대한 많은 것들에 감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다 열어놓고 즐겨볼 수 있는 사람도 되고 싶고, 그 어느 것도 속단하고 싶지 않습니다. 얼음 넣은 맥주나 믿을 수 없는 맛이 진 토닉 을 만난 경험처럼, 기꺼이 부서지고 그리하여 더 넓어지고 싶어요. ?? 현실에 완벽한 해피엔딩 따위가 언제나 존재할 수는 없는 것이니 우리는 미리 인지하고 조금 덜 아프도록 대비하는 수밖에 없죠. 쿠션을 껴안고, 떨어질 높이를 가능한 뒤 그나마 안전해 보이는 곳으로 착지할 수 있게끔요. 그래야 만 한다 생각하고 그러기 위해선 더 많은 상황을 헤아려야만 해요. 우리가 사는 실제 세상엔 다정한 이야기만 존재하는 게 아니니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술은 독이 아니다. 독은 사람이다 " ?? 술을 좋아하다보니 가끔 술을 마시면서 책을 읽기도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도서를 만났을때 그냥 끌렸다고 해야하나. 술을 혼자 마시면서 그때그때 생각난 글들을 서로 편지형식으로 주고 받은 취중일기(??)라고 해야할까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을때 나오는 주종이 집에 있으면 나도 한잔씩 "짠"하고 읽을수 있었던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벼이 쓴 글들도 아니고 좋은안주처럼 좋은친구가 되어준 도서!! 나처럼 혼술 좋아하고 조용히 내 맘을 누군가에게 얘기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 < 이 도서는 든(@deunbooks)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deunbooks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책리뷰 #취중마음농도 #설재인 #이하진 #든 #에세이 #음주에세이 |
<취중 마음 농도-설재인,이하진>소주를 좋아하는 설재인 작가와위스키를 좋아하는 이하진 작가의 호흡. 저는 소주, 위스키는 물론 술이라면 종류를 안가리고 좋아하는 자칭, 타칭 애주가인데요??, 그래서인지 이 책이 더욱 설레게 다가왔어요. ’술‘이라는 공통된 관심사로 작가님들과 친해진 느낌이 들었어요. ??설재인 작가님 작가님은 술을 마시기 위해 하루 3시간의 복싱을 하신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어요. 얼마전 읽었던 <사뭇, 강펀치> 소설에서 권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게 문득 생각나네요. 작가님은 모든 안주에 소주를 곁들이는 것을 참 좋아하시는 것 같네요. 하긴, 소주에는 소금도 안주가 될 수 있죠. 모든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 안주가 될 수 있어요. 술과 안주를 즐기며 말씀하시는 이야기들이 전부 멋있어서 이게 술에 대한 책인지? 인생을 담은 책인지? 헷갈립니다. 그만큼 ’술과 설재인 작가님의 인생‘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이하진 작가님 이 책에서 작가님은 이야기해요. ”행복한 결말을 짓는 것을 좋아한다“고요. 마찬가지로 얼마전에 <마지막 증명> 소설을 읽었는데요, 적어주신 말을 보곤 <마지막 증명>의 결말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생각하는 동시에 저는 미소짓고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위스키들을 이하진 작가님도 좋아하시고 계시더라구요. 스카치 위스키를 비롯해 버번과 피트 위스키까지 좋아하시는 작가님에게 일방적 친밀감을 형성 해 봅니다. 아쉽게도 이 책을 읽을 때 건강검진 일정으로 술을 마시지 못 했어요. 그래서 이번 주말 저는 이 책을 들고 좋아하는 차이니스바를 찾아가 혼술 하며 다시 즐길 예정입니다. 아마 제가 술을 마시는건지, 책을 마시는 건지 모를 만큼 책에 빠져들 것 같네요. ?? 날씨가 추워질 수록 술이 더 땡기는 거 아시죠? 당분간 술을 마실 때 이 책을 속옷처럼 항상 옆에 지니고 다닐 것 같아요. 책이 빨리 닳겠어요. #취중마음농도 #설재인 #이하진 #든 #에세이 #음주에세이 #베스트셀러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추천 #든출판사 #독서평 #서평단 #독후감 |
|
이하진 작가님 글을 읽다보니 젊었을 때 못해 본 일들이 많구나 싶었습니다. 우선 바에서 혼자 술을 마신 적도 없고, 혼자 공부를 해 본 적도 없습니다. 아, 쓰고보니 이것이 청춘인가 싶네요. 영화 <더 킹>에서 조인성 배우님이 맡은 배역이 나이트클럽에서 공부를 하다가 시험에 합격한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아주 없는 일은 아니겠더라구요. 술 자체를 즐길 수 있다는 게 부럽습니다. 단순히 맥주를 몇 CC 마셨는지 세는 게 아니라 주종 별로 나누고 각 위스키의 이름과 샷을 적을 수 있다는 게 멋지네요. 설재인 작가님 필력의 비밀을 알았습니다. 주력이 필력이었어요. 작가님 책을 찾아보는 중인데, 문장을 유심히 보려고 합니다. 음. 알콜이 어느만큼 올라왔을 때 이런 표현이 나왔을까 가늠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 피드에 올라온 작가님 인터뷰를 봤는데, 최저시급 1년치를 준다면 금주를 하실 수 있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맞나요? 생각보다 적은 금액임에도 술을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아직 안해봤기 때문인거 아닌가요? 아마도 사흘쯤 지나면 무르자고 딜하실 것 같습니다. 두분 작가님들 편지를 읽다보니 만담을 보는 것 같아요. 초반에 설재인 작가님의 ‘문학적 씨부럴’을 읽으면서 몰입이 확 되었습니다. 아, 술에 대한 비평을 막장드라마 스토리를 차용하여 설명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영감을 주는 책. 좋습니다. 두 분 나이차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면, 오버일까요? 솔직한 글들을 읽다보니 책이 나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를 알 것 같더라구요. 아마도 모든 편지를 담아내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정지아 작가님 <마시지 않을 수 없는 밤이니까요>에 이은 최고의 책. 덧) 음주하면서 읽으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맨정신으로 읽게 되었어요. |
|
#취중마음농도 #설재인#이하진#든 @deunbooks . . ??16도와 40도의 취기가 만드는 아우성 저 밑바닥에 숨겨둔 '날것'의 자신에 대한 솔직한 고백 ??표지부터 강렬함 그 자체 '문학적 씨부럴'이라니..?? 당황스러웠다. 두 작가를 주정뱅이라 표현한 것도.. 여기 술을 사랑하고, 술을 반려하는 독자도, 이 책을 만날 수 있어 반갑고 기뻤다. 술을 반려하는 두 작가의 편지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물론 술과 함께^^ 작가님들과 함께 술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듯 책을 읽어내려갔다. 꾸밈없고 솔직한 글을 읽으며 나의 마음에 와닿는 글귀들도 만날 수 있었고, 내가 술을 반려하는 것이 부끄러움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인생에 완벽한 해피엔딩 따위란 없다. 대단하지 않아도 된다. 인생 뭐 있나.. 지금 이 순간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과 한잔 하는 것, 그거면 괜찮지 않을까? ??'술을 반려하고, 내가 주정뱅이다.'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또는 술을 모르는 이라도, 두 작가의 화끈하고, 때로는 거칠고, 찌질한 대화에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술에, 글에 취하고 싶은 분들 모이세요.?? 아침부터 술이 생각나네요.?? #도서협찬#신간도서#문학적씨부럴 #날것#솔직한고백#취중진담#술#??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책추천맛집
|
나는 사실 술을 좋아하지 않는사람 중 하나이지만 못 마시는 건 아니다. 주량은 소주 2병까지는 전혀 아무렇지 않을 정도이지만 안 마신다. 하지만 내가 만나던 이들은 모두 술을 좋아했고 나는 그들의 생각이 궁금했기에 음주 에세이 추천 책 <취중 마음 농도>가 너무 궁금했다. 어쩌면 나는 술을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은듯하다. 평소 설재인 작가의 책을 좋아했던 내게 이 에세이 책은 저자와 대화하듯 읽을 수 있는 힐링 책이었다. 술을 반려하는 설재인, 이하진 작가는 취향도 음주문화도 서로 너무도 다르다. 그런 그들이 술을 마시며 편지를 썼고 그 편지는 정말 솔직한 그들의 이야기였다.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살아내기 위해 버티고 버텼던 지난날을 거침없이 풀어낸 음주 에세이 책은 위로로 다가오는 위로 책이었으며 같아지기 위함이 아닌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우리의 삶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술을 좋아하는 이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취중 마음 농도는 날것의 이야기로 술기운을 빌려 쏟아내는 솔직한 이야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게 과연 술은 어떤 의미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쩌면 만나던 이들이 술로 인해 나를 실망하게 해서 술이 싫었던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던 시간이다. 책 속의 술은 기쁨이고 위로이고 한잔하면서 읽고 싶은 에세이였다. 서로 다른 두 작가가 전하는 술에 대한 애정과 삶의 이야기는 재미있으면서도 또 한잔 기울이며 위로와 힐링으로 다가오는 글들이다. 출판사 든의 신간도서로 읽어보았으며 든 출판사의 모든 도서는 책날개에 점선으로 뜯을 수 있게 되어있는데 뜯어서 책갈피로 쓸 수 있게 되어있다. 책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세심한 출판사라는 생각에 괜히 기분이 좋았다. 무겁지 않게 읽을 수 있는 '20대 책 추천' 에세이 추천 <취중 마음 농도>를 읽으며 과연 술은 우리에게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자세한 책사진과 글&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가능합니다.)<술... 그것은 내게 추억이고 미움이며, 사랑이다. 어쩌면 술이 싫었던 게 아니라 술에 질투가 난건 아니었을까? 그 시절 그때를 떠올리며...
|
|
20대 시절 '나'는 멜랑꼴리한 기분에 자주 휩싸였고, 나의 서사들은 온통 은유법이었다.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던 감성을 기필코 터트려야 직성이 풀렸던 '나'의 손에는 언제나 술이 들려있었다. 나처럼 술과 문학을 동시에 사랑하는 두 여자가 있다. 주종은 가리지 않지만 가성비를 따지며 희석석 소주를 즐겨 마시는 소주파 설재인 작가. 스카치나 비번에 슴슴한 안주를 곁들이길 좋아하는 양주파 이하진 작가 두 주정뱅이의 문학적 씨부럴을 담은 <취중 마음 농도>작품이다. 두 작가 술은 주제로 술을 마시며 주고받은 음주에 대한 편지들이 수록되어 있다. 문학적 설재인이 되고 싶지만 씨부럴적 설재인으로 사는 그녀의 이야기부터 살펴보자. 소설이든 글을 창작하겠다는 생각은 이십 대 후반부였다. 그전에는 음악이 있었다. 여러 밴드를 전정하였지만 밴드의 끝은 늘 좋지 않았고, 많은 경우 그녀로 인해 밴드가 깨지기도 하였다. 그 이유는 사람들로 받은 상처들을 술을 마시며 상대를 향해 모진 평가를 내뱉었기 때문이다. 사실 나에게도 이러한 시절이 있었다. 아직 잣대도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나는, 나의 잣대 위에 타인을 올려두고 숱하게 재단하려 들던 기억이 떠올라 숨고 싶어졌다. 그녀는 원물로서의 모습이 분명하게 살아있는 생선회, 붉은 육고기 등 날음식을 좋아한다. 성격이 급하지만 내항인 인 그녀는 남과 술 마시는 걸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한때는 술에 취해 내면을 드러내었던 설재인이 천천히 자신을 바꿔가는 성장과정이 담겨 있다. 시작은 어른이다. 증명성으로 술을 마시게 된 이하진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어른에 대한 갈망이 강하였다. 작가로 데뷔하고 돈을 벌게 되면서부터 비싼 술을 마시면서 취향을 찾게 되었고, 이후로는 남들과 어울리겠며 주량을 자랑하고, 거기서 오는 치기 어린 경탄에 뿌듯하며 더 들이붓는 행동들은 사라진다. 위스키에 처음 입문한 배경은 순전히 도수 때문이었고, 술과 안주는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느 정도 현실에 기반한 세계관을 선호하고, 음주 사유 과반은 어찌 되었든 무언가를 해소하기 위함이라 고백한다. 음주 습관과 좋아하는 안주 주종의 술도 전혀 다른 두 작가들이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타인과 거리를 좁히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저자의 내면세계의 균열과 술과 함께 보낸 혹은 술을 둘러싼 인생의 어떤 부분들을 날 것이 들어있다. 자의의 상관없이 삶이 이어지는 인생의 허무와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구보다 애틋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나'를 발견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