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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촉법소년 살인 사건 - 전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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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런 가독성에 스릴을 겸비한 이야기가 전건우였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책이다. 전건우라는 작가의 이름은 호러 장르에서 더 유명한지 몰라도 [살롱 드 홈즈]를 비롯해 추리소설에서더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장르소설을 잘 쓴다. 다른 건 다 둘째 치고 잘 읽힌다. 소설의 목적은 재미와 흥미다. 교훈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니 잘 읽힌다는 것은 소설이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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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런 가독성에 스릴을 겸비한 이야기가 전건우였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책이다. 전건우라는 작가의 이름은 호러 장르에서 더 유명한지 몰라도 [살롱 드 홈즈]를 비롯해 추리소설에서더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장르소설을 잘 쓴다. 다른 건 다 둘째 치고 잘 읽힌다. 소설의 목적은 재미와 흥미다. 교훈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니 잘 읽힌다는 것은 소설이 가진 가장 본래의 목적을 가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 이런 사회성을 드러내는 것이 전건우였지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책이다. 그저 단순하게 흥미와 재미만 쫓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부분을 건드려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소재에 대해서 한번쯤 더 생각해 보게 만드는 이야기다. 촉법소년은 최근 들어 꾸준하게 언급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예전과 다르게 그런 점을 악용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고 지금의 사회가 예전의 사회와 과히 똑같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이기도 하다.


학교 퍽력의 가해자였던 중학생들이 시체로 발견된다. 잔혹하기 그지 없게 잘려진 형태다. 연속적으로 저질러진 범행에서 그들을 묶어 주는 것은 그들이 함께 저질렀던 그 사건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연쇄살인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소리다. 거기다 범인은 네번째 범행까지 예고했다. 납치다. 범인은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을까. 그리고 그가 바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연쇄 살인과 유튜브 방송 그리고 납치와 촉법소년에 학교 폭력까지 정말 많은 이슈들이 한거번에 버무려졌다. 하지만 그것이 과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적재적소에 자리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그렇게 길지 않은 분량으로 보아 어느 정도 초반부에 범인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짐작은 틀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재미가 반감되지는 않았다. 이미 이유도 알 수 있었다. 왜 그런지도 알겠다. 추리 소설의 흥미는 범인을 찾거나 왜 그랬는지를 찾거나 어떻게 그랬는지를 찾는 것이 전부다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을 다 안다 하더라도 충분히 흥밋거리를 던져준다는 소리다. 전건우 작가의 추리소설을 읽고 싶었다. 이것으로 어느 정도 목마름이 해소가 되었다. 살롱 드 홈즈의 후속편도 궁금해지는 시점이다.


이달의 사락 b***8 2024.10.21.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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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빠르게 진행된다.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빠르게 진행된다." 내용보기
최근 촉법소년이란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를 지칭하는 말이다.만 10세 미만의 경우는 범법소년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소년원에 들어가는 14세 이상 19세 미만은 범죄소년이라고 한다.이런 구분을 보고 점점 흉악해지는 유소년 범죄로 생각이 넘어갔다.요즘 촉법소년을 내세워 범죄를 게임처럼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말은 들었다.자신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빠르게 진행된다." 내용보기
최근 촉법소년이란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만 10세 미만의 경우는 범법소년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소년원에 들어가는 14세 이상 19세 미만은 범죄소년이라고 한다.
이런 구분을 보고 점점 흉악해지는 유소년 범죄로 생각이 넘어갔다.
요즘 촉법소년을 내세워 범죄를 게임처럼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말은 들었다.
자신의 범죄 행위에 대한 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을 막 나가게 한다.
작가는 이런 촉법소년 범죄를 가운데 놓고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읽다 보면 너무 자극적인 부분이 있지만 생각할 부분도 상당히 많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조민준 형사는 상당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첫 장면에서 재벌3세의 범죄를 자백하게 만든다.
하지만 실제 관심을 끄는 것은 그의 어린 시절 사건과 소시오패스 성격이다.
작은 동물들을 죽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반 친구를 옥상에 민다.
다행히 그 친구는 떨어져 죽지 않았지만 조민준은 좋은 쪽으로 생각을 바꾼다.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다른 사람의 표정과 감정을 보고 자신의 것으로 한다.
범인 검거율이 높은 것은 범인의 마음으로 보기 때문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범인의 심리와 행동에 다가간다.
이 차이가 나에게는 굉장히 멋지게 다가왔고, 어떻게 이것을 풀려나올지 궁금했다.
하지만 내가 기대한 조민준의 활약은 약했고, 이야기의 전개는 빨랐다.

하나의 사건을 처리하기도 전에 그에게 새로운 사건이 내려온다.
미성년자 연쇄 살인 사건이다. 나중에 A군 연쇄 살인 사건으로 범인이 바꾼다.
이 ‘A군’이라는 익명성 속에 담긴 촉법소년의 문제를 부각하기 위한 설정이다.
세 명의 아이들이 이미 죽었는데 조민준이 뛰어들기 전에 연관성을 몰랐다.
이 세 소년은 다른 두 명과 함께 한 명의 반 친구를 폭력, 구타로 죽인 적이 있다.
하지만 이들은 미성년자이고, 언론에도 알려지지 않으면서 조용히 넘어갔다.
조민준은 이들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미성년자 범죄자들과 심리 상담을 하는 윤민우를 만난다.
윤민우는 촉법소년을 옹호하는 편인 인물로 연쇄살언법의 반대에 서 있다.
그리고 경찰의 시선은 이들에게 죽은 소년의 가족으로 시선이 간다.

조민준과 하유리 형사는 죽은 학생의 집을 찾아간다.
당연히 가장 강력한 용의자는 그 사건의 피해가족이기 때문이다.
찾아간 지하1층의 낡은 집에는 피해자의 동생과 병 든 엄마가 있다.
아이가 폐지를 주워야 겨우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가난하고 힘든 가정이다.
이 가족의 친척이 있는지 조사하지만 특별히 나오는 사람이 없다.
그러다 네 번째 소년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은 납치범을 알게 된다.
범인을 특정했지만 그의 행방을 알 수 없다.
그리고 범인은 한 유튜버에게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리고, 납치한 아이 영상까지 제공한다.
갑자기 특종을 잡은 유튜버 이슈킹은 속된말로 떡상하지만 아직 문제는 있다.
범인이 찍은 영상이 너무 잔혹해서 계정이 잠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 아이를 납치한 범인은 형법 제9조를 바꿀 것을 요구한다.
불가능한 요구이고, 나중에는 촉법소년의 처벌을 두고 투표를 붙인다.
범인이 사건을 극장형으로 만들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어진다.
이 논란을 좀더 깊이 있게 다루었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한다.
그러다 특정한 범인의 문제가 하나 더 나오면서 공범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누굴까? 혹시하는 마음에 등장한 사람들을 한 명씩 떠올려본다.
작가는 소설 곳곳에 이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뿌려 놓았다.
이것들을 친절하게 하나씩 풀어 설명하지는 않는다. 물론 필요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 문제들은 아는만큼 보이는 것이고, 나도 놓친 것들이 많다.
이런 가지들을 헤치고 이야기는 빠르고 급하게 나아간다.
그 속도의 끝에 도달하면 아이의 밝은 웃음이 결코 있는 그대로 다가오지 않는다.

이달의 사락 f***2 2024.10.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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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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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남녀 학생 세 명이 연달아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살해된 피해자 모두 신체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되고 광역수사대는 조민준 팀장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다.한 편 이슈킹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버 활동을 하는 주성호에게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본인을 단죄자라고 칭하는 남자는 자신이 중학생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히고 살해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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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남녀 학생 세 명이 연달아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살해된 피해자 모두 신체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되고 광역수사대는 조민준 팀장을 중심으로 수사에 나선다.


한 편 이슈킹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버 활동을 하는 주성호에게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본인을 단죄자라고 칭하는 남자는 자신이 중학생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히고 살해된 아이들을 포함 5명이 동급생을 살해한 촉법 소년임을 알린다.


살해된 아이들이 살인을 저지른 촉법 소년임이 알려지자 단죄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여론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수사를 통해 단죄자가 아동을 상대로 한 범죄를 저지르고 20년을 복역한 추종국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조민준은 살해된 아이들이 저지른 살인 사건의 피해자 가족을 찾아 탐문을 시작한다.


살해된 아이들에게 폭행을 당해 죽은 하민의 남은 가족은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슈킹의 예고대로 주범격인 박수호가 납치되고 범인은 촉법 소년법을 폐지할 것을 요구한다.


<형법 제9조 14세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않는다>


우리는 촉법소년이 저지른 범죄를 뉴스를 통해 들으면 가해자들의 어린 나이와 범죄의 잔혹성에 혀를 찬다.

그러면서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어떤 처벌도 받지 않는 현 제도에 대한 문제점과 아직 정체성이 제대로 성립되지 않은 아이들의 인신을 무작정 구속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의견만 제시할 뿐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소설은 범인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찰과 피해자 유가족이 겪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여주지 촉법소년제도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않는다.

하지만 소설을 덮을 때쯤이면 제도때문에 죄를 짓고도 반성하지않는 무서운 괴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윤민우가 말한 “그들을 범죄의 궁지로 내몬 건 우리 어른과 사회 시스템 그 자체라고! 이걸 뜯어고치지 않는 한 법을 아무리 수정해도 지슷한 일은 반복될 거야!”라는 말에 동의하면서도 만약 그 일이 나에게 일어난 일이라면 그 때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 지 자신할 수 없다.

형사미성년자의 의한 강력사건이 일어날 때만 반짝 이슈 몰이할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심도있는 토론을 할 시기가 도래한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이달의 사락 v****v 2024.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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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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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조(형사미성년자) 14세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 옆 나라 일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촉법소년 범죄에 대한 사건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원래 법의 취지는 미성년자들은 판단도, 생각도 미성숙하니 잘못된 판단에 대해 교화될 여지를 주자는 것이었겠지만, 글쎄... 그를 교묘히 이용하는 촉법소년들이 생기다 보니 정말 이대로 두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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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조(형사미성년자) 14세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하지 아니한다.

 옆 나라 일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촉법소년 범죄에 대한 사건들이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원래 법의 취지는 미성년자들은 판단도, 생각도 미성숙하니 잘못된 판단에 대해 교화될 여지를 주자는 것이었겠지만, 글쎄... 그를 교묘히 이용하는 촉법소년들이 생기다 보니 정말 이대로 두는 게 맞는 걸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서울 경찰청 강력 범죄 수사대의 조민준 팀장은 현재 용의자 이남기를 취조하고 있다. 우수그룹 회장의 손자인 재벌 3세 이남기는 술집 여종업원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전적은 화려했다. 대학생 시절 유학 중 마약 투약 혐의부터 시작해서, 폭행 등의 사건을 저질렀지만 돈 많은 재벌 3세이기에 늘 유유히 풀려난다. 이번에도 그는 그럴 거라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민준은 그런 그의 속내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가 예민했던 부분을 건드려 감정을 흩트려놓는다. 결국 자신의 입으로 자백을 하고 마는 남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


 그리고 그에게 배당된 사건은, 연쇄살인의 낌새가 느껴지는 사건이었다. 그것도 미성년자 살인사건. 구로와 강남 그리고 이번에 발견된 시신은 양주였다. 이들 사이의 공통점이라고는 중2라는 것 밖에는 드러난 것이 없다. 미성년자 사건을 여러 번 해결한 적 있는 민준이기에, 이번에도 광수대 대장인 현승주 경무관은 사건을 민준의 팀에 배당한다. 


 한편,  유튜버 이슈킹(주성호)은 발신번호 표시가 없는 전화를 한통 받는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제보를 할 테니, 그대로 방송에 노출시켜 달라는 전화였다. 자극적인 사건 위주로 올려도, 조회 수가 오르지 않아 답답하던 이슈킹은 전화를 통해 걸려온 내용을 그대로 노출시킨다. 바로 민준이 조사하고 있는 미성년자 살인사건에 관한 것이었다. 이미 살해된 김민수, 강형민, 김서희에 이어 범인은 조만간 박수호를 납치할 거라는 예고까지 한다. 


 그리고 밝혀진 이들 사이의 접점. 김민수, 강형민, 김서희, 박수호 그리고 도윤호는 과거 같은 반에 재학 중인 김하민에게 폭력을 저질러 아이를 죽게 만들었지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사건을 계기로, 민수와 형민, 서희와 윤호는 전학을 가지만 수호는 소위 "사"짜 집안이어서 전학도 가지 않았다. 문제는, 이 사건을 저지르기에는 하민의 가정이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아버지는 오래전 사망했고, 어머니는 폐암 말기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상태다. 그리고 하민의 동생인 하윤은 아직 중학교 1학년 밖에 안된 아이였다. 범인의 정체가 오리무중에 빠진 상태에서 결국 수호는 납치를 당한다. 이슈킹 뿐 아니라 앞의 사건으로 살해당한 아이들이 경찰대학 치안대학원 교수이자, 청소년 심리 상담 센터를 운영하는 윤민우 교수에게 상담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범인은 이번에는 윤민우 교수에게 전화를 거는데...


 중반부에 범인이 누군지 밝혀진다. 하지만 범인과 사건과 접점이 없을뿐더러, 하민이처럼 경계성 장애를 앓고 있어 실제 IQ가 70 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범인 말고 사건을 조정하는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들은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과연 사건의 배후에 있는 조정자는 누구일까?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이루어진다. 끝까지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은 수호의 발언에 나 또한 치가 떨렸다. 그렇다고 살인이 정당화될 수 있을까? 법망을 벗어나 버젓하게 죗값도 받지 않고 살고 있는, 촉법소년이기에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면죄부가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아이들. 과연 그 아이들은 어쩌다가 그런 모습의 괴물이 되었던 것일까? 


 흥미로웠던 것은 사건을 해결해 가는 형사 또한 과거의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는 소시오패스로 보인다.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줄 몰랐기 때문이다. 과거 사건을 저지른 후, 그는 자신의 그런 성향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조용히 공부하고 배운 대로 생각한다. 그런 그가 이 사건을 풀어가면서 조금씩 변화된다. 동료들의 사고에 울분을 느끼고,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행동하는 수호에게 큰 분노를 느끼니 말이다. 그의 변화는 긍정적이라 할 수 있지만, 과연 이 사건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읽을수록 답답함이 느껴졌다. 현실을 너무 닮아있는 사건과 그 결말이 씁쓸하기만 하다. 


이달의 사락 s******1 2024.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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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형법상 처벌 가능한 나이가 우리나라엔 존재하고 원래 취지는 분명 그렇지 않을테지만 최근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성인보다 더 잔혹한 범죄를, 자신들이 촉법이라는 이유로 저지르며 일말의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자와 대중을 농락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그래서인지 촉법에 해당하는 연령 대를 낮추자는 말도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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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형법상 처벌 가능한 나이가 우리나라엔 존재하고 원래 취지는 분명 그렇지 않을테지만 최근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성인보다 더 잔혹한 범죄를, 자신들이 촉법이라는 이유로 저지르며 일말의 죄의식조차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피해자와 대중을 농락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그래서인지 촉법에 해당하는 연령 대를 낮추자는 말도 나오지만 사실 쉽지만은 않은 상황인 것도 사실인데 이것을 소재로 한 작품도 최근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는데 전건우 작가의 『촉법소년 살인 사건』역시 그러하다. 
고전 서적 같은 분위기의 표지가 상당히 눈길을 끄는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한국형 스릴러 작가로 이미 많은 팬들을 보유한 전건우 작가의 장편소설이라는 점에서 소재와 함께 더 큰 주목을 받았을거란 생각도 든다. 

촉법소년이라는 말이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 같은 존재라 더욱 그런데 무려 살인 사건을 다룬다는 점에서 과연 촉법소년과 만나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기대되었다. 

일명 A군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독특한 이력이 오히려 범죄 심리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는 조민준 형사가 시신이 훼손되고 그 일부가 사라지는 연쇄 살인 사건에 배정된다. 벌써 세 번째 사인사건이 발생했다. 

조민준 형사는 팀원들과 함께 이 사건을 파헤치고 잔혹한 범죄 뒤에 감춰진 진실을 찾고자 애쓴다. 여기에 형사미성년자 신분으로 범죄를 저지른 이들의 심리 상담하는 윤민우라는 인물도 등장하는데 어느 쪽의 주장도 완전히 틀리지도 맞지도 않다는 점에서 확실히 사회적 토론과 합의가 필요한 법조항이라 작품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다룬 점이 개인적으로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마음은 연령을 낮춰서라도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그런데 3건의 살인사건 이후 네 번째 사건이 발생하고 피해자를 납치한 범인의 요구가 묘하다. 바로 14세 미만 형사미성년자의 범행을 벌하지 않는다는 형법 제9조를 바꾸라는 것이다. 범인의 의도가 궁금한 가운데 당장 이 문제는 사회 이슈가 되는데...

실제로 우리 사회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는 언급이 나오는 촉법소년에 대한 문제를 소재로 하면서 여러 생각할 부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스토리 이상으로 의미있었던 작품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4.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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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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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이란 만 14세가 되지 않아서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법망을 피해 갈 수 있는 연령대의 아이들을 말한다. 요즘은 범죄가 잔혹해지기도 했고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서 이 법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진짜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겁도 없이 저지르는 애들을 보게 된다. 만만한 친구들에게 빵 셔틀은 기본이고, 어떤 경우는 성매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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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이란 만 14세가 되지 않아서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법망을 피해 갈 수 있는 연령대의 아이들을 말한다. 요즘은 범죄가 잔혹해지기도 했고범죄를 저지르는 아이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져서 이 법의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진짜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겁도 없이 저지르는 애들을 보게 된다. 만만한 친구들에게 빵 셔틀은 기본이고, 어떤 경우는 성매매를 시킨다거나 심한 폭력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아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더 큰 범죄자가 될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하니 사실 호러 장르의 마스터, 전건우 작가의 [촉법소년 살인 사건]은 독자들에게 아주 직접적으로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당신이라면 법의 수정을 원하시겠습니까


어느 순간부터, 청소년들이 연쇄적으로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그들은 각각 팔, 다리 그리고 혀가 잘린 채 사망했고, 알고 보니 이 아이들은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만으로 범죄를 저질러놓고 처벌을 받지 않았던 아이들이었다. 강남에 거주하며 주로 부유한 가정 출신이었던 이청소년들은 경계선 지능 장애가 있던 같은 반 친구 김하민을 평소에 돌덩이라 부르며 괴롭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괴롭힘을 당하다 못해 작은 반항을 하는 하민이를 혼내주고 싶었던 아이들이 한꺼번에 폭력을 가하게 되고, 이 상황에서 그만 피해자가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촉법 연령이었던 아이들은 강제 전학 등 가벼운 처벌만 받고 끝나게 된다. 그렇게 모두 끝난 줄 알았건만, 누군가가 단죄하는 듯 3명이 처참하게 살해를 당한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리의 우두머리 격이었던 박수호가 납치를 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진다. 박수호는 특히 외할아버지가 판사에 엄마가 검사인 빵빵한 집안 출신이어서 강제 전학도 가지 않은 채 뻔뻔스럽게 학교를 다니고 있었던 것. 그동안 이 청소년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고 있던 광역 수사대 팀장인 조민준 형사와 동료들은 5명의 학생들에게 폭력을 당했던 김학민 학생의 집을 탐문하고 CCTV 등을 관찰한 끝에 이 사건의 중심에 추종국이라는 범죄자가 있음을 알게 된다. 그는 예전에 초등학생에게 폭력을 휘둘러 1명을 사망케했던 괴물 같은 인간이었다. 하지만 청소년 폭력 사건과 별 연관관계도 없는 그가 왜 이 사건에 발을 담그게 되었을까? 과연 범인은 누구란 말인가?


이 소설에는 의심스러운 인물들이 많이 등장한다. 우선 광수대 팀장 조민준. 그는 현재 범죄자를 때려잡는 형사이지만 어릴 적에는 약한 동물을 죽인다던가 하는 ( 비록 실험이었지만 )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한때는 가해자였던 5명의 청소년들의 심리 상담을 담당했던 교수 윤민우. 그는 아무리 잘못을 저질렀어도 아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쪽이고, 겉으로 보기엔 젠틀하나,,,,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는 법. 이들 뿐만 아니라, 이슈킹 TV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가 있다. 현대의 유튜버들이 그러하듯, 그도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양잿물이라도 마실 인간이다. 그런데 구독자 수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아서 발을 동동 구르던 그에게 "단죄자"라는 이름의 누군가가 연락을 하게 되고 그는 이슈킹TV 쪽으로 어마어마한 동영상을 보내기 시작하게 되는데....


나도 학교 다닐 때 친구들의 괴롭힘을 겪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왕따 사건 등은 봐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더군다나 누군가의 생명을 빼앗거나 존엄성을 빼앗는 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더욱 더 강력한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하기는 한다. 하지만 촉법 연령을 낮추는 것으로 과연 모든 일을 해결할 수 있을까?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청소년들만의 세계가 있는 만큼, 좀 더 깊이 있는 분석과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건 그렇고, 하... 결말은 조금 예측하기는 했지만 바라지 않았던 결말이 등장해서 조금 씁쓸했다. 하지만 반전도 있고 나름 설득력도 있는 결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복수는 언제나 달콤한 것... 피를 부르는 복수라 하더라도 말이다. 현실의 한국 사회를 정말 잘 반영하고 있고, 스토리의 완성도도 높은 소설 [촉법소년 살인 사건]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m********g 2024.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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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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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습니다.한편의 스릴러 범죄 영화를 보는 듯한 소설이었습니다. 책에 빠져서 한 번에 다 읽었습니다. 등장인물도 각각의 매력이 있었어요. 하유리 형사한테 정감이 많이 갔네요.윤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맞아 맞아 어린아이들인데 한 번의 기회를 주고 교화시켜야지~하다가도 박수호가 입을 열 때마다 사형시켜야겠는데?라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습니다.뜨거운 주제인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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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한편의 스릴러 범죄 영화를 보는 듯한 소설이었습니다. 책에 빠져서 한 번에 다 읽었습니다. 등장인물도 각각의 매력이 있었어요. 하유리 형사한테 정감이 많이 갔네요.
윤 교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맞아 맞아 어린아이들인데 한 번의 기회를 주고 교화시켜야지~하다가도 박수호가 입을 열 때마다 사형시켜야겠는데?라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뜨거운 주제인 만큼 어느 쪽 의견도 공감이 가서 황희 정승이 되어버리네요.
형법 제9조의 옳고 그름을 떠나, 진범을 제외한 다른 범죄자들이 죽음으로 죄를 갚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는 통쾌했습니다. 진범도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자기 행동에 후회할 거라고 생각해요.
중간에 윤교수님이 유교수라고 몇 번 오타가 난 곳이 있었지만 크게 거슬리진 않았어요. 
생각해 볼거리도 많고 책 내용도 재밌는 알찬 책이었습니다.
e*****0 2024.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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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촉법소년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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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사회적 약자이자 법적 허점을 이용하는 가해자로서의 촉법소년들이 처한 복잡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사건들이 마치 실제 뉴스처럼 생생하게 다가와, 경찰과 범죄자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통해 법의 한계와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특히 ‘단죄자’라는 인물은 소년법을 둘러싼 사회적 불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그가 촉법소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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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사회적 약자이자 법적 허점을 이용하는 가해자로서의 촉법소년들이 처한 복잡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면서, 사건들이 마치 실제 뉴스처럼 생생하게 다가와, 경찰과 범죄자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통해 법의 한계와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특히 ‘단죄자’라는 인물은 소년법을 둘러싼 사회적 불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그가 촉법소년 문제에 극단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장면면이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촉법소년 제도에 대해 솔직히 부정적이었던 사람 중 한명으로써 사회적 정의와 범죄에 대한 감정적 반응을 되돌아보게 만든 것 같아요 (스포라 더 말은 않겠지만 여전히,, 부정적인건 사실^^;) 여러 시각의 고민을 자극하며, 단순한 제도 폐지를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d*******4 2024.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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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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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의 매달린 남자를 떠올리게 하는 표지의 이책은 촉법소년이라는 민감하면서도 뜨거우며 쉽게 결론 내어서는 안되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일명 광역수사대의 1팀장인 민준은 언제나 침착하고 냉정하며 증거를 토대로하여 용의자의 허점을 파고드는 유능한 수사관입니다그런 민준에게 맡겨진 사건은 피해자가 중학교 2학년인 살인 및 사체 훼손 사건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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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의 매달린 남자를 떠올리게 하는 표지의 이책은 촉법소년이라는 민감하면서도 뜨거우며 쉽게 결론 내어서는 안되는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일명 광역수사대의 1팀장인 민준은 언제나 침착하고 냉정하며 증거를 토대로하여 용의자의 허점을 파고드는 유능한 수사관입니다

그런 민준에게 맡겨진 사건은 피해자가 중학교 2학년인 살인 및 사체 훼손 사건으로 서로 다른 지역에서 발생을 하였으나 비슷한 수법과 짧은 기간에 연달아 발생을 했다는 점에서 연쇄범죄로 인식을하고서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세번째 피해자인 서희의 집을 방문해 탐문하던 민준과 하형사는 서희의 방에서 심리상담센터장인 민우의 명함을 발견하고 피해자에 대해 물어보게 되는데요

서희가 현재 사건에서는 피해자이지만 1년전에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였다는 사실과 다른 두명의 피해자가 공범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갑니다

경찰의 수사와는 별개로 사이버렉카인 유튜버 이슈킹은 자신이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자의 연락을 받으며 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공개하게 되는데요

경찰의 정식 발표이전에 자극적이며 단편적인 내용들이 세상에 알려지며 상황은 복잡하게 꼬여만가고 정체를 알수없는 범인의 행보 또한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긴박함과 긴장감을 가지고 이어집니다

강렬한 프롤로그부터 시작해 데드라인이 정해진 채 하루하루가 흘러가는 긴박한 구성 그리고 계속되는 예측불가의 전개와 반전은 장르 소설로서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데요

순식간에 몰입하여 읽히는 잘 짜여진 이야기로 사건은 마무리가 되지만 이 사건이 이 책이 던져주는 화두는 그때부터가 시작이기에 독자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책입니다

처벌과 교화 그 둘 사이에는 또래집단의 심리와 광기 그리고 잘못을 잘못인 줄도 모르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더 큰 용기임을 모르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만든 어른들이 있음을 기억해야할 것 같습니다


*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이달의 사락 l******0 2024.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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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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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그들은 용서받아야 할까? 청소년의 범죄, 그것도 촉법소년에 대한 범죄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자신들이 촉법소년이라 처벌받지 않는 것을 이용하여 또 다른 범죄를 일으키기도 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소름 끼칠 정도이다. 예기치 않은 사고에 의해 일어난 범죄에 대한 처벌은 고심을 할 필요가 있다지만, 한 생명을 빼앗아 간 범죄를 일으킨 가해자들인 형법 제9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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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법소년, 그들은 용서받아야 할까?

 청소년의 범죄, 그것도 촉법소년에 대한 범죄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문제이다. 자신들이 촉법소년이라 처벌받지 않는 것을 이용하여 또 다른 범죄를 일으키기도 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소름 끼칠 정도이다. 예기치 않은 사고에 의해 일어난 범죄에 대한 처벌은 고심을 할 필요가 있다지만, 한 생명을 빼앗아 간 범죄를 일으킨 가해자들인 형법 제9조 14세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않는다라는 조항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요다 픽션 시리즈 여섯 번째로 출간된 전건우 작가님의 《촉법소년 살인 사건》 또한 우리 사회에서 뜨겁게 다루어지는 이슈를 소재로 하여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촉법소년 살인 사건》은 프롤로그에서부터 살인이 일어나고 한 명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A 군 연쇄 살인 사건'이 시작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첫 희생자인 남학생은 양손이 잘린 채 발견되었고, 두 번째 아이는 발이었다. 연관성 없어 보이던 두 사건 사이의 공통점은 단 하나, 미성년자라는 사실이었다. 그런 사건이 연쇄살인으로 보일 세 번째 사건이 일어나게 되자 조민준은 사건 조사를 맡게 된다.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보다 자신의 욕망을 누른 채 어릴 적 자신이 저질렀던 경험이 바탕이 되어 범인처럼 생각해 보는 것이 습관이 된 조민준은 범인을 찾기 전 어릴 적 일을 떠올린다. 

 촉법소년으로 가해자이면서 제대로 처벌은 받지 않고 심리 상담을 선택하여 센터로 오게 된다. 그런 아이들과 마주하게 되면 윤민우는 반성을 하지도 못하면서도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가책도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썩 유쾌하지 않다. 게다가 자신이 촉법소년임을 알고 더 당당해 보이는 듯한 아이의 모습은 냉정하게 심리를 파악하는 것 또한 이런 아이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었다면 마주하지 않았을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벌어지게 되는 연쇄살인은 경찰은 물론 윤민우에게조차 사건을 마주하는 무게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A 군 연쇄 살인사건'을 여론몰이라도 하려는 듯, 유튜브 채널 이슈킹 TV에 범인 스스로 제보하는 것은 물론 살인예고까지 한다면 그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경찰은 더욱 다급할 수밖에 없다.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피해자가 될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키는 범인을 잡기 위해 움직이는 과정에서 '촉법소년'이라는 그 단어는 더욱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었다. 

 네 번째 희생자를 막기 위해 범인을 찾는 동시에, 피해자들의 신상정보가 이슈킹 TV에서 공개되자 아이들은 불안함에 떨었다. 세 명의 피해자 이후에 다른 피해자들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지, 책의 내용을 다 읽었을때 예상치 못한 인물의 등장은 충격이었다. 그리고 범인은 왜 이런 일을 벌였을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읽어나갔던 《촉법소년 살인 사건》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7 2024.10.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