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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보울러의 바다 사랑은 이 책에서도 나타난다. <리버보이> <미짓> 그리고 <속삭임의 바다>까지 바다는 작가와는 뗄 수 없는 존재인 것만은 확실하다. 일단 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는 바다유리라는 것에 대해 알아야 한다. 바다유리 (Sea glass) - 유리병이나 깨진 유리 조각이 바다에서 오랜 세월 동안 파도와 모래에 깎여 매끈하고 영롱한 보석 같은 형태가 된 것. 불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바다유리가 만들어지는 데는 20~30년 정도가 걸린다. [p.15] 헤티는 바다에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함께 작은 모라섬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손에 쥐게 된 바다유리에서 흐릿한 사람의 형상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 형상은 헤티의 눈에만 보일 뿐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 헤티를 퍼노인은 못마땅하게 여겼다. 폭풍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바다유리의 그 사람 형상과 비슷한 노파가 모라섬에서 발견 됐다. 그리고 퍼노인은 그 노파가 악을 몰고 왔다고 했고 마을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을 나위어 지며 여러가지 사건들로 모라섬은 최악의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한편 헤티가 가지고 있는 바다유리의 형상이 바뀌게 되었고 무척 혼란스러웠던 헤티는 노파가 비밀의 열쇠임을 깨닫고 모험을 하기로 결심한다. "유령처럼 으스스한 바다. 어쩜 바다는 이토록 아름답고 또 이토록 잔인할 수 있을까? [p.140] 헤티는 들을 수 있었다. 바다의 속삭임을. 그 속삭임을 들으며 헤티는 어둡고 차가운 바람과 폭풍우를 뚫고 작은 배와 담요, 예비 돛에만 의지한 채 항해를 해야만 했고 바다유리를 꼬옥 쥐고 있는 노파를 놓을 수는 없었다. 헤티는 믿고 있었다. 지금은 잔인하도록 높은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불지만 그것이 그들의 종착지까지 데려다 줄 것이라는 것을. "나도 당신들만큼은 나이를 먹었어. 그러니 악이 어디에서 오는지 안다고 할 수 있지. 악은 말이지, 무지와 냉소와 어리석은 가슴에서 오는 거야. [p.247] 어쩌면 악은 그 전부터 다가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노파의 등장은 단지 의심을 확신으로 만들어버린 억지일 수도 있다. 헤티의 모험은 단지 노파를 다시 데려다 주려는 가벼운 항해가 아니었다. 주변의 섬과 물자를 교환해야하는 고립된 섬에서 나이 든 노인들의 말이 진리인 것 처럼 살아가는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었다.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는 삶을 살기 위한 희망의 항해였다. 바다는 알고 있었다. 그래서 끊임없이 헤티에게 말을 걸었고 헤티의 눈에만 형상이 보였던 것이다. 바다는 용감하고 고집 센 이 아이를 선택한 것이다. 바다의 선택은 옳았다. 헤티는 속삭임을 들었고 돛을 올렸고 노를 저으며 도착하지 않을 것 같은 희망에 닿았다. <이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속삭임의바다 #팀보울러 #다산북스 #다산틴즈 #서평단활동 #책추천 #책이야기 #소설추천 #어린이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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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리버보이』를 읽고 한동안 팀 보울러의 책을 찾아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팀 보울러의 책이 막 한국에 번역되어 나오기 시작하던 때라 『리버보이』가 유일했지만 말이다. 이후에는 다른 장르의 책을 읽느라 한동안 소설은 멀리했고 그렇게 『블레이드』까지 읽었다. 이번에 다산책방에서 『속삭임의 바다』가 전면 개정판으로 출간되어 반가운 마음과 설레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 사람이 몇 명 살지도 않는 작은 섬에 사는 열다섯 살 소녀 "헤티"는 남들과 다른 것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성에 눈을 뜨고 어린이에서 벗어나 섬마을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제는 어른들과 어울려야 하는 헤티는 "바다유리" 안에 보이는 어떠한 형체에 사로잡혀있다. 마을 어른들을 그런 헤티를 아니꼽게 보기도 하고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봐주는 사람도 있다. 폭풍이 치는 어느 날, 섬에 작은 배에 탄 노파가 오게 되면서 갈등은 시작된다. 작은 섬마을과 마을의 노인이 주장하는 미신으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고립된 섬의 특성이 잘 담겨있었다. 그로 인해 파생되는 문제 역시 스토리와 함께 잘 담겨있었다. 헤티의 어떤 행동을 어른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나 역시도 저 나이대에 어른들이 그런 시선으로 봤겠지?'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노파는 또 노파의 스토리가 있겠지만 헤티의 성장을 위한 방아쇠였던 것 같다. 누구나 어떤 도전을 할 때 두려움이 앞선다. 예민한 청소년기에는 전학을 가고 이사를 가는 것도 큰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는데 헤티는 자신이 평생 살던 모라섬을 떠나는 일은 웬만한 마음가짐으로는 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를 위해 바다유리와 노파를 등장시킨 것 같다. 작은 돛단배가 청소년을, 바다의 거친 파도와 폭풍이 감정을 빗댄 것 같다. 헤티는 바다에 있는 동안 외부의 파도와도, 내부의 감정과도 싸웠을 것이다. 헤티의 성장이라는 큰 줄기 옆에는 가족 문제, 이성 문제, 주변 사람들과의 문제, 고향과의 이별, 새로운 자극 등 여러 작은 가지도 존재한다. 가족도 친구도 고향도 두고 헤티는 자신의 미래와 정체성을 위해 떠났지만 할머니와 섬사람들은 그런 헤티를 찾아 응원해 준다. 우리 역시도 비슷한 성장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읽으면서 나 역시 열다섯의 소녀가 된 기분을 느꼈다. 책이 얇지는 않아서 읽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속도감도 있고 몰입도도 있어서 금방 읽었다. 팀 보울러는 이런 점이 대단하다. 어른이면서 청소년의 시선과 마음으로 글을 써내려가는 것도, 그리고 다른 어른이 읽었을 때도 역시 그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점이 굉장하다. 그리고 팀 보울러의 많은 책이 강이나 바다 등을 가까이하고 있는 점도 좋다. 팀 보울러는 바다 근처에서 태어났고 바다 근처에서 살고 있다고 해서 그런가? 바다에서 이야기를 풀어낼 때 다른 책보다 더 몰입감을 주는 것 같다. 바다는 멀리서 봤을 때 잔잔하고 평화롭고 고요해 보이지만 실제로 바다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바다는 어렵고 무섭지만, 또 무언가를 바라게 되고 기대하게 된다. 팀 보울러는 그런 바다의 모습을 『속삭임의 바다』에서 보여준 것 같다. 다산북스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흔들리는 파도 위에서 오로지 나의 감과 바람에 의지한 채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는 모험은 인생이라는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운명'처럼 다가온 일련의 사건 앞에서 두렵지만 마음속으로 생각해온 결심을 실천으로 옮기며 성장해 나가는 소녀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의미의 '용기'와 자신의 굳은 심지를 믿는 그 마음을 통해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돼!"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작품을 만났다. 팀 보울러의 《속삭임의 바다》이다. 외딴곳에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모라 섬. 이곳에서 나고 자란 헤티는 마을에 사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바다유리를 통해 다른 이들은 보지 못하는 형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헤티를 보살피고 있는 할머니도, 또 어렸을 때부터 함께한 친구인 탐도 헤티가 말하는 형상을 이해하고 보고 싶어 하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남들과 다른' 헤티의 모습이 마치 '틀린' 것처럼 보이기 시작하고 오랜 시간 섬을 꾸려온 노인들을 비롯해 몇몇의 사람들에게 '이상한 아이'로 보이기 시작할 무렵 마을에서는 가장 의미 있었던 행사 날 뜻깊고 의미 있었던 '모라섬의 자랑'이 갑자기 찾아온 폭풍으로 인해 부서지고 만다. 모라섬의 자랑을 만들었던 이들의 일부이자, 현재까지 마을에서 가장 오래 산 누구보다 입김이 센 퍼 노인은 자신이 며칠 전부터 꿔온 꿈이 있다며 '모라 섬을 향해 악이 다가오고 있다'는 예언 아닌 예언을 한다. 폭풍으로 아수라장이 된 섬 속에서 낯선 작은 배 한 척이 발견되고 그 속에서는 헤티가 바다유리를 통해서 본 모습을 한 노파가 나타난다. 퍼 노인을 비롯해 마을의 사람들은 발견된 노파를 구하느냐 하는 문제 앞에서도 의견이 나뉜다. 마을을 엉망으로 만들고 모라섬의 자랑을 부순 폭풍을 불러일으킨 것이 저 노파 탓이라며 그녀를 구하지 말자는 의견과 위험에 빠진 노파를 구해야 한다는 의견. 바다유리속에서 본 노파가 어쩐지 '자신을 찾기 위해 온 것 같다'는 생각을 한 헤티는 반대 의견을 가진 마을의 노인들과 부딪치게 되고 상황은 악순환이 연속되듯 섬을 오랜 시간 지킨 노인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며 섬에 있는 주민들은 서서히 갈라지기 시작한다. 고립된 섬이라는 공간에서 서로가 서로를 도우며 살았던 모라 섬. 폭풍으로 인해 그들과 외부를 유일하게 연결하고 섬을 위해 꼭 필요했던 배인 '모라섬의 자랑'이 파괴되고 이윽고 나타난 낯선 외지인의 등장 앞에서 사람들은 낯섦을 두려움으로 느끼며 배척하게 된다. 사고로 떠난 부모님의 사망 이후 줄곧 외로움을 느끼던 헤티는 유일하게 자신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 같은 바다유리를 통해 보았던 형상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궁금해하던 찰나에 등장한 낯선 노파에게서 어쩐지 알 수 없는 운명을 느끼고, 노파와 함께 자신의 작은 배인 '아기돌고래'를 타고 태어나 줄곧 벗어나지 않았던 모라섬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여정을 선택한다. 폭풍우가 가시지 않아, 파도는 연신 헤티의 작은 배를 흔들고 위협했지만 그 어려운 상황과 혼란스러운 심리상태에서도 헤티는 자신의 것을 낯선 노파에게 나누고 그녀를 보호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또 나아간다. 《속삭임의 바다》를 쓴 팀 보울러는 리버보이로 잘 알려진 작가로, 성장소설을 다루며 많은 이들에게 따스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속삭임의 바다》를 통해서는 고립되고 폐쇄된 모라 섬이라는 공간에서 나고 자란 헤티라는 소녀의 시선을 통해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스스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려냄으로써 진정한 성장이란 무엇인지 감동을 보여주고 있었다. 처음에는 바다유리를 통해 본 형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헤티의 모습이나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노파를 위해 '이토록 헌신적인' 헤티의 마음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모두가 정하고 공감하는 무언의 룰이 있는 이 공간에서 타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을 당하는 헤티가 새로운 세상을 향한 마음을 키운 건 어쩌면 당연한 순리일지도 모르겠다. 아직 어린 소녀가 더 위험해질 수도 있는데 그 위험을 감수하고도 노파와 함께 모험을 떠나고 또 그 힘든 여정 속에서도 자신보다 유약한 존재를 지키며 보호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을 보며 진짜 운명을 향한 헤티의 뜨거운 열정 자체로도 얼마나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지 깨달았다. 이윽고 도착한 섬은 생각했던 곳보다 훨씬 먼, 노파가 떠나온 섬으로 그녀의 가족을 만나고 숨겨진 사연을 알게 되면서 풀리지 않았던 궁금증의 실마리가 해결되었는데, 이미 떠나올 때부터 마음먹었던 것처럼 헤티는 자신이 나고 자란 모라 섬으로 돌아가지 않고 새로운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이미 성장한 하나의 멋진 '운명체'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 늘 가득했던 물음표를 섬을 떠나 바다를 모험하며 스스로 답을 찾은 듯해서 대견하기까지 했다. 용기 있는 한 소녀의 선택은 섬의 운명 또한 바꾸었고, 노파의 마지막과 헤티 자기 자신의 앞으로의 인생까지도 달라지게 했다. 무언가를 따르거나 정해진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스스로 개척하고 만들어가며 이윽고 다다른 헤티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 소설을 따라가며 그려지는 바다의 풍경과 내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뜨겁게 피어오르는 헤티의 용기를 보고 있자니 흔들리는 현실 앞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이보다 좋은 약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렬하면서도 신비로움을 그대로 담은 팀 보울러만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청소년 소설 《속삭임의 바다》였다. "이 글은 다산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 입니다." |
![]() 팀 보울러하면 [리버보이]를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미짓]을 최고작으로 꼽는다. [속삭임의 바다]는 리버보이와 미짓 그 사이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세대를 넘나드는 우정과 미지의 세계로 거침없이 달려가는 도전이 여실히 드러나있다. 팀 보울러만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힘있는 문체도 여전하다. 책장을 넘기면 헤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고 그 신비로운 소녀를 따라 페이지가 빠르게 넘어가는것을 경험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탐과의 이루어지지 않는사랑(?)이 여윤이 오래남는다. 탐이 과연 헤티를 찾으러 다시 오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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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바다>는 시간에 따라 성장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로 작가가 영감을 받은 첫번째 사람을 통해서는 돌아가신 노파를 그리고 두번째 영감을 받은 사람을 통해서는 헤티라는 인물을 묘사할수 있었다고 한다. 팀 보울러의 전작인 '미짓'이나 '리버보이'에서 작가가 서술하는 이야기의 흐름에 함께 했던 바다 또한 이번 <속삭임의 바다>라는 책의 강력한 요소중 하나이다. 바다가 가진 어떤 매력이 그를 이끄는 것일까?
작가 팀보울러의 작품은 서정적인 풍경묘사와 섬세한 표현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열다섯 살 헤티는 유리병이나 깨진 유리 조각이 파도와 세월에 깎여 매끈한 보석과 같은 형태가 된 바다유리를 좋아한다. 섬마을에 사는 헤티는 바다유리에 비추는 이미지을 보는 특별한 능력과 남들에게 들리지 않는 바다의 속삭임을 들을수 있다. 헤티가 보는 영상은 다른이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기에 섬마을에선 그녀를 몽상가로 취급한다.어느날 바다유리에 노파 보이고 언젠가는 그 노파를 만나게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얼마후 마을은 태풍으로 고립되고 바다유리에서 보았던 노파를 태운 배가 나타난다. 마을 사람들은 태풍으로 섬에서 유일한 큰 선박이 부서졌고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가 갑자기 죽게 되자 안좋은 일이 벌어질때 나타난 노파를 불길하다고 죽게 내버려두어야고 한다. 마을사람들은 둘로 나뉘어 노파를 어떻게 할것인지 회의를 하게 되고 그 중심에 헤티가 있다. 헤티는 그 노파에게 운명적 인연을 느끼고 그 노파를 보호하고 고향으로 돌려보내기로 마음먹는다. 헤티는 노파를 자신의 배에 태우고 아무에게 말하지 않은채 자신이 살던 좁은 섬을 떠나 진짜 운명을 찾아 떠나게 되는 특별한 항해를 시작한다. 바다유리속에 나타나는 여러 형상의 누구의 얼굴이며 갑자기 나타난 노파의 정체를 무엇일지 궁금하다. 계속 그 자리에 앉아 바다를 빤히 바라보다가 생각에 잠기다가, 다시 바다를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지금보니 해수면이 마치 바다유리 같았다. 헤티가 원한 모든 것이 텅 비워진 바다유리. 하지만 이제그런 것들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만 무언가를 찾으려 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았다.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리라. 헤티는 일어서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바다를 응시했다. 그때 바다에서 속삭임이 들려왔다.. 헤티의 이름을 부르는 단 한 번의 속삭임. 헤티는 그 소리를 마음에 담은 채 돌아서서 집으로 향했다. (p.366)
팀보울러의 책속의 주인공들은 우리 주변의 사춘기 아이들의 나이대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래서인지 성장소설이라는 말이 책의 제목보다 더 먼저 나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그 주인공의 강한 그 무엇인가는 어른인 내가 읽어도 뭉클함을 준다. 주인공 헤티 역시 바다에 이끌린다. 헤티의 집착은 대가를 치르게 되고 바다가 주는 메시지는 혼란스럽다. 헤티는 강인한 정신을 지닌 동시에 예민한 소녀이다. 헤티가 자신의 오랜 슬픔을 받아들이고 의심을 극복하며 사람들에 맞서 싸우려 애쓰는 모습에 작가는 많은 공을 들였다. 성장을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을 해야하고 두려움과 아픔을 이겨내고 용기를 내야만 비로소 성장을 맛볼 수 있다. <속삭임의 바다>는 두려움, 편견, 사랑, 상실. 희망 등 많은 것을 다루지만 궁극적으로 소녀의 용기와 가장 깊은 신비를 이해하려는 탐구를 담고있다. 다른사람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사춘기 소녀의 외로움과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성장기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작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 열 다섯 살 소녀 헤티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어느 날 폭풍으로 떠내려 온 한 노파, 사람들은 노파를 내쫓으려 하지만 헤티는 무언가 운명을 느껴 노파를 지키기 위해 바다 너머로 모험의 여정에 뛰어 들어요. 사람들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헤티의 마음을 섬세하게 만지듯이 표현하고 있어서 특히 청소년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지 않을까 싶어요. - 40대도 읽고 있지만 청소년 문학 맞고요 ㅋㅋㅋ 학생/아이들에게 추천/도움이 될까하여 읽은 청소년 문학에 빠진 마음만은 10대인 교사/엄마 랍니다. 15세 소녀가 알지 못하는 넓은 세계로 나아가는 용기있는 여정을 다루며 성장하는 이야기에, <리버보이>에서 익히 보았던 신비롭고 요즘 말로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어요. 영국에서 이미 해리포터를 이기고 전국 교사들이 추천했고 지금도 추천하는 <리버보이>를 좋아하시고 신뢰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p.108 “마치 저 노파는 순전히 나를 찾으려고 온갖 어려움을 뚫고 여기 온 것 같아. 그런 기분이 들어.” p.366 지금 보니 해수면이 마치 바다유리 같았다. 헤티가 원한 모든 것이 텅 비워진 바다유리. 하지만 이제 그런 것들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만 무언가를 찾으려 할 필요도 없는 것 같았다.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리라. 헤티는 일어서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바다를 응시했다. 그때 바다에서 속삭임이 들려왔다. 헤티의 이름을 부르는 단 한 번의 속삭임. #속삭임의바다 #팀보울러 #다산북스 #다산책방청소년문학 #청소년소설 #리버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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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임의 바다/ 팀 보울러 장편소설/ 다산책방팀 보울러 작가에게 '바다'는 강렬한 존재이다. <리버보이>, <미짓>에 이어 위험도 불사르는 모험과 도전을 불러일으키는, 바다(물)의 넘치는 생명력을 보여주는 <속삭임의 바다>이다. 모라 섬에 살고 있는 열다섯 살 소녀 헤티. 헤티는 다른 섬마을 주민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 주민들 대부분은 이 능력에 대해 공감 대신 비웃음, 걱정을 보인다. 폭풍이 심했던 어느 날, 배 '모라의 자랑'은 부서지고 낯선 노파가 해변에 떠내려왔다. 주민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퍼 영감은 노파를 '악'이라 칭하는데…… ![]() 바다유리 속 형상을 보고, 바다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을 느끼는 헤티는 노파를 향한 주민들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갑자기 나타난 노파에게 운명을 느끼고 주저 없이 '친구'라 칭한 아이는 주민들의 분노와 증오, 두려움이 끔찍하기만 하다. 팀 보울러 작가는 헤티와 마을 사람들의 대립을 극한으로 몰아붙인다. 한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한 대립은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 헤티가 힘겨워할 때 한결같이 그랜디 할머니와 그녀의 친구들이 곁을 지켜주었다. 섬은 사람들을 용감하게 만들기도 하고, 겁이 많게 만들기도 한다. 고립된 상태가 두려움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래도 넌 퍼 노인에게 심한 거야. 퍼 노인이 살아온 세월이 무척 길다는 거 알지? 그만큼 퍼 노인은 사람들이 바다에 빠져 죽는 걸 숱하게 보아왔단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 이들을 구하느라 배에서 지체하다가 그만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걸 수도 없이 목격했어. …… 그런 엄청난 비극을 겪고도 매정해지지 않거나 운명론자가 되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지. 이 할머니가 네가 강해지길 바라는 것도 그래서란다. 우리는 우리의 정신에 의지해. …… 결국 견디는 게 가장 중요하니까. 인내하지 않으면 우리는 살아남을 수가 없어. - 그랜디 할머니가 헤티에게 전하는 말 섬에서 특히 모라 섬처럼 주변에 다른 섬이나 육지가 없는 동떨어진 공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두려움에 빠져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한 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퍼 노인과 그를 따르는 이들은 노파뿐 아니라 그를 돕고자 하는 헤티를 향해 배타적이고 위협적이며 비열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그들이 '악'이라 칭한 노파는 단순히 폭풍에 휘말려 모라 섬에 떠밀려 온 가여운 영혼일 뿐인데 말이다. 이미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진실로 굳어진 믿음은 같은 섬사람인 열다섯 살 소녀 헤티까지 분노와 증오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렸다. 악은 무지와 냉소와 어리석은 가슴에서 오는 거야. 바다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는 소녀. 헤티는 자신의 믿음대로 용기 있게 앞으로 나아간다. 자신의 고향인 모라 섬을 뒤로 한 채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헤티를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다. 자신을 이루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노파를 집으로 데려다주겠다는 일념 하나로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드는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지닌 소녀라니~ ![]() 두려움과 상실, 편견을 뒤로 한 채 사랑과 희망을 안고 용기 있게 속삭임의 바다를 항해하여 마침내 기필코 기어이 노파를 떠나왔던 집으로 모시고 왔다. 그리고 노파의 가족이 들려주는 노파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왜 헤티가 노파를 보고 운명이라, 친구라 느꼈는지 알 수 있는 가슴 저릿한 이야기였다. 사랑과 희망 그리고 용기에 관한 기나긴 이야기 끝에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헤티를 마주하였다. ![]() <속삭임의 바다>는 용기 있는 헤티의 모험을 통해 삶의 소중한 가치를 강렬하게 전해주고 있다. 두려움에 침잠하지 않고 진정한 용기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신비롭게 그리는 이 이야기가 고립되고 퍽퍽한 현대인의 삶을 다정하게 품어줄 수 있으리라. 소설 속에서는 헤티와 노파의 눈에만 바다유리 속 형상이 보였지만, 현실에서는 다를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믿고 꿈꾸고 희망한다면 누구나 볼 수 있기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속삭임의바다, #팀보울러, #다산책방,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소설추천,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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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티라는 소녀는 모루섬에서 할머니와 살아요. ![]() 헤티는 바닷물에 깎여 둥글게 된 바다유리를 통해 신기한 형상을 봐요. 섬에서는 이런 헤티를 불운하게 바라보는데요. 어느날 돌에 비친 형상의 노파가 섬의 최고연장자 퍼 할아버지의 예고에 맞춰 마을에 불시착해요. 좀 막되먹은 퍼 할아버지는 노파를 악한 기운이라며 내쫓으려하고 헤티는 운명적 끌림에 노파를 지키며 갈등이 생겨요. 하필 퍼 할아버지를 포함, 2명이 사고로 죽고 남겨진 섬사람들은 두편으로 갈리며 노파를 두고 갈등해요. 헤티는 친구 탐의 도움으로 노파가 하가섬에서 왔다는 걸 알고 작은 배를 가지고 무모하게 노파와 바다로 향해요. 열 다섯의 헤티에겐 엄청난 도전이었어요. 오로지 배와 바다유리와 속삼임의 바다에 의지하면서요. ------------------------------------- 섬에 갇힌 섬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변화와 도전을 피하고 누군가를 탓하고 벌하기에 급급해요. "악은 말이지, 무지와 냉소와 어리석음의 가슴에서 나오는거야." 우리도 그렇지 않을까요? 지금의 삶에 갇혀살고 있음에도 벗어나기를 두려워하고 핑계를 대며 미루는... '비겁'하네요. 노인과 아이의 갈등이라는 설정에서 노인은 '나이에 갇혀버린' 사람을 대변하는 듯 했어요. 하지만 헤티의 할머니는 세상을 열린 눈으로 볼 수 있는 사람이었고, 헤티를 사랑과 이해로 살펴줘요. 아이들에겐 넓은 바다를 향할 빛을 일깨워주고, 그렇게 바닷길을 나서는 헤티를 보며 응원하는 저의 마음속 속삭임이 들렸어요. 어른에게는 '해야한다'는 구속을 반복하는 실수를 않기를 바라게 하는 소설이었어요. <리버보이>의 팀 보울러의 또 다른 장편소설, 다른 책들도 이렇게 많다니~ 행복하네요! 속삭이는 바다를 따라 자신의 바닷길을 개척해보아요. ------------------------------------- 책 속에서 찾은 울림을 공유하는 걸 즐기는 이 울림입니다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 좋은 책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다산어린이 @dasan_kids 에서 모집한 서평단에 뽑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속삭임의바다 #다산어린이 #다산책방 #팀보울러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독서에세이 #한강작가노벨상수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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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소설의 대가 '팀 보울러'의 작품이 새로 나왔다는 소식은 설레게 한다. 청소년기 나도 소설이라는 장르로 책을 접하게 되며 독서라는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래서 아직도 새로운 소설을 만나면 두근거린다. 특히 장면 묘사가 탁월한 소설을 볼 때면 푹 빠져든다. 팀 보울러의 작품 또한 이야기 흐름이 눈앞에 그려지듯 묘사가 되는 특히 인물의 감정이 느껴지는 그런 작가 중에 한 명이다. 주인공인 헤티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해변에서 주운 바다 유리 속에서 다양한 것들을 본다. 헤티가 보는 것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이면인 것일까 아니면 그저 상상력이 풍부한 것일까. 어느 날 헤티는 자신이 바다 유리 속에서 보았던 한 노파를 만나며 운명을 느낀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노파에 섬사람들은 두려움과 공포를 느낀다. 헤티는 갑자기 폭풍이 잦아들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폭풍우가 거세게 몰아치던 날 헤티의 마음속 폭풍우가 잦아들며 헤티의 복잡했던 마음이 바로 잡혀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5살의 어린 소녀의 불안한 마음속 바다가 잔잔해지면서 자신의 의지와 뚜렷한 삶의 목표가 잡혀간 하루가 아닐까. 그것이 헤티에게 폭풍우가 잦아든 순간이 아닐까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의 첫 부분에 적혀있던 말이다. 고립된 상태에서 두려움이 생긴다. 고립된 상태이기에 모라 섬사람들은 용기를 가지고 섬을 지켜내고 살아가지만 때로는 그 고립된 상태가 바깥세상의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도 다를 것 없다. 내 삶을 지켜나가야 하기에 용기를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익숙한 일상을 벗어나는 데에는 많은 두려움과 공포가 생기는 것과 같지 아니할까. 헤티는 노파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 위해 모험에 나선다. 아주 위험할지도 모르는 모험이지만 용기를 내어 나선다. 어떤 것을 새로이 받아들이고 나아가려면 헤티만큼의 용기가 때로는 필요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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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보이』로 잘 알려진 팀 보울러의 작품 『속삭임의 바다』가 다산책방에서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청소년문학, 특히 성장소설로도 유명한 작가가 선보이는 또 한편의 운명과 용기의 성장소설이라는 점에서 기대되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팀 보울러라고 하면 『해리포터』를 제치고 만장일치로 카네기 상을 수상한 작가라는 타이틀이 그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는데 이 작품 속에서는 열다섯 살의 헤티라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가가 창조해 낸 가상의 섬 모라에서 살고 있는 헤티라는 소녀. 헤티에게는 아주 특별한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은 들리지 않는 바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헤티의 진정한 능력을 알지 못하기에 그들의 눈에 비친 헤티는 그저 열다섯 살의 몽상가 소녀일 뿐이다. ![]() 그러던 어느 날 모라 섬에 폭풍이 몰아치고 이로 인해 한 노파가 모라섬으로 떠밀려 오게 된다. 이후 사람들은 모라 섬에 일어나는 좋지 못한 일들이 바로 이 노파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유일하게 헤티만이 노파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노파 역시 헤티에게 애정을 보인다. 나아가 헤티는 노파를 그녀의 고향으로 돌려보내주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배를 타고 섬을 나가야 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노파와 함께 모험 같은 여정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섬 특유의 특성도 있겠지만 모라 섬은 특히나 약간은 고립된, 다른 곳과는 교류가 많지 않았던 탓에 이들은 폐쇄성은 타지에서 온 외지인에 대한 배타적 자세를 보이게 만들고 이는 모라 섬 특유의 섬 사람들의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긍정적 역할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노파를 지키고자 하는 헤티와의 갈등으로 번지게 된다. 어떻게 보면 지극힌 현실적인 부분일 수도 있는 면모라고도 생각한다. 아무리 헤티의 능력이 특별하다고 해서 아직은 어린 소녀와 노파의 여정이, 특히 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지나는 여정이 순조로울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런 과정조차 헤티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하나의 장치로 작용하며 이들이 여정에 더욱 주목하게 만든다. 미래에 대한 명확한 보장없는 두 사람의 모험이지만 그래서 한편으로는 불안정한 청소년의 성장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한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용기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는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가는 모습을 잘 그리고 있는 것 같아 『리버보이』와는 또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작품이라 생각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