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진 규칙을 또박또박 지켜나간다.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주인공은 알고 보면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다. 그와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고통 속에 억울한 죽음을 당하게 되고, 반드시 삼각 이상의 이성관계가 성립되어야 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주인공에게 극심한 반감을 가진 악당이 있으며, 진짜 음모의 핵심인 악당이 이 세상을 무너뜨리려는 이유는 사실 알고 보면 별것 아니다. "아니 저 애송이가 저런 기술을?" "믿을 수 없어." "절대 질 수는 없다." "으아`~~악" 거의 이런 유의 대사들로 몇 페이지가 지나간다. 초기의 판타지물들에 비해 요즘 나오는 것들은 무협만화나 소설에서 배경만 서양으로 옮긴 것 같다. 사실상 내용은 더 조악하다. 등장인물들은 대개 인격이상에 가까워보인다. 이런 내용으로 굳이 13권까지나 갔어야 하는지 싶다. 물론 이런 책들이 거의 그렇듯 같은 판본의 다른 일반 서적들에 비해 눈에 띄게 커다란 글씨, 넉넉한 여백도 권수를 늘리려는 얕은 수작으로 보여 별로 기분이 좋지 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