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디킨스와 윌키 콜린스의 콜라보로 탄생한 작품이 바로 『바다에서 온 편지』이다. 특히 이 작품의 경우에는 찰스 디킨스가 편집장으로 있던 주간 잡지에 실렸던 작품으로 총 5장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주요 작가는 두 사람이지만 이들 외에도 다섯 명이 더 있고 이들 역시 각 장을 맡아 집필을 한 경우이다. 그런데도 두 사람이 언급된 이유는 이미 찰스 디킨스의 경우에는 이 당시부터 인기 작가였고 윌키 콜린스는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작가라는 점에서 아마도 두 사람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 ![]() 편지를 발견한 선장이 그 편지와 관련한 가족들을 찾게 되고 결국 가족들은 편지를 받게 되는데 그 편지로 인해 남겨진 가족들은 그 사람이 죽었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선장의 편지를 받은 가족 중 한명인 동생은 형을 찾아서 그리고 사라져버린 500파운드를 찾기 위해 떠나게 된다. 액자소설 형식으로 된 작품은 사라진 500 파운드의 행방과 형의 행적을 찾고 그 과정에서 사별과 이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여정 중 경험하게 되는 다양한 사건, 사고가 그려짐으로써 단순한 추리 소설이라고 하기엔 좀더 무게감이 있는 작품으로서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서 인간관계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어렵지만 흥미로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작품 속 주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조르간 선장은 맨처음 편지를 가져다주는 인물로 그려지는데 이후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는 앞으로 펼쳐지는 여정 속의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일종의 조력자가 되기도 하고 또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인물로 그려지기도 한다는 점에 그의 인물 캐릭터 역동적으로 그려지는 작품이었다. ![]() #바다에서온편지 #찰스디킨스 #윌키콜린스 #B612 #추리소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
|
바다에서 온 편지 지은이 : 찰스 디킨스, 윌키 콜린스 외 펴낸곳 : B612북스 19세기 영국 문학의 거장 찰스 디킨스와 윌키 콜린스, 그리고 동시대 작가 몇명이 합작한 소설이다. 5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짧은 소설은 분량에 비해 읽는 난이도가 상당하다. 이 책의 정확한 저작 과정은 알 수 없으나, 차례를 보면서 예상해본다면, 아마도 찰스 디킨스가 이야기의 서막을 열고, 그 뒷편을 윌키 콜린스, 그리고 협업 작가들이 앞 장을 이어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 나간 이후에 마지막을 찰스 디킨스와 윌키 콜린스가 마무리한 것이 아닐까 싶다.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천재적인 구성인가?) 이야기의 시작은 조르간 선장이 한 통의 편지를 가지고 아름답고 조용한 섬마을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p.33 ’이것을 발견하는 누구라도 고인이 정중히 부탁하니, 내용을 읽지 말고 영국 북데번주 스티프웨이스에 사는 알프레드 레이브록에게 전해주시오‘ ??선장은 바다에서 발견한 의문의 편지를 알프레드에게 전해준다. 편지는 알프레드의 형 휴가 쓴 것이다. (형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동생은 형의 편지를 받아들고,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그것은 아버지의 명예, 그리고 돈에 관련한 내용이다.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진상 규명을 위해 형의 편지에 적힌대로 내용을 알만한 노인들을 찾아나서는 여정을 떠난다. 조르간 선장과 함께... 문제는 동생 알프레드가 조만간 키티라는 아름다운 아가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는 것이다. 가뜩이나 형을 잃은 슬픔을 달래고 있었던 어머니와 형수, 조카, 그리고 키티까지... 갑자기 찾아와 의문의 편지를 전해 알프레드를 부추기는(?) 조르간 선장이 못마땅하다. 그럼에도 알프레드와 조르간 선장은 길을 나선다. 아버지의 명예와, 그가 유산으로 남긴 500파운드라는 돈의 출처를 찾아서 말이다. (검색해보니 현재 500파운드는 88만원 정도이다. 이 책이 19세기에 지어진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이다.) p.169 나는 조심스럽게 이불을 당겼고, 아침 햇살에 비친 내 동생 알프레드 레이브록을 보았습니다. ??이 책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제 3장‘이다. 전체 이야기와 관련 있는듯, 관련 없는듯, 엄청난 은유와 비유가 클럽에 모인 사람들의 입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로 흘러나온다. 그리고 ’제 4장‘에 이르러서야 다시 이야기가 정돈된다. 죽은줄 알았던 알프레드의 형은 살아있었다. 그리고 이제 형의 입을 통해 그동안 형의 여정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배가 난파되고, 아버지와 돈 거래가 있었던 클리솔드라는 사람과의 악연, 그 악연은 두 사람을 무인도에 함께 데려다 놓는다. 그러다가 우연히 클리솔드의 잠꼬대를 통해 듣게 된 ’500파운드‘의 정체. 우여곡절 끝에 형은 살아돌아왔고, 클리솔드는 무인도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클리솔드의 입을 통해 듣게 된 ‘트레가던‘이라는 사람. 놀랍게도 트레가던은 알프레드의 예비 장인어른이다. p.234 그는 트레가던의 필체가 고스란히 담긴 종이 원본을 모자 안감으로 대었어. 여길 좀 보게. ??놀랍도록 얽히고 설킨 인간 관계들과, 우연의 일치가 겹치고 겹쳐 그들이 찾고 있던 증거물을 너무나 가까운 곳에서 찾아낸 조르간 선장. 결론적으로 죽은줄 알았던 알프레드의 형은 살아왔고, 그의 아버지와 장인어른의 명예는 회복되었고, 500파운드라는 돈은 안전하게 지켜졌다. (장인의 명예회복으로 인한 선처이다.) 이 책은 엄청난 문해력을 요구하는 책이다. 어떤 것이 이야기의 큰 맥락인지 파악하기 위해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3장의 클럽에 들어서는 순간, 독자는 미궁에 빠질 것 같다. (내가 그랬다.) 그러나 4장에 들어서자 모든 의문들이 풀려난 실타래처럼 풀려나온다. 정말 엄청난 작가가 아닐까 싶다. (읽는 독자도 엄청나다.^^ - 셀프 칭찬) 짧은 분량에서 긴박함과초 집중을 원하고 싶다면, 강추합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마무리까지 완벽하다. 오랜만에 읽은 고전에서 많은 수확을 건져 뿌듯한 미니미~!!! ?????????????????????????????? #바다에서온편지 #b612북스 #찰스디킨스 #윌키콜린스 #책추천 #책추천해주는여자 #책추천해주는여자_minimi |
|
아버지가 남긴 진실 찾기
마을은 가파르게 치솟은 절벽 측면에 수직으로 조성된다. 해안에서 절벽 꼭대기까지 서로 마주 보며 두 줄로 늘어선 하얀 집들은 이리저리 꼬여서 마치 휘어진 디딤대들이 쭉 연결된 사다리 같다. 사일러스 조나스 조르간 선장은 전형적 미국 태생 뉴잉글랜드인이다. 치렁치렁한 푸른색 코트와 푸른색 바지를 입은 조르간 선장은 대화를 주고받기 좋아한다. 조르간 은 밝고 수수한 눈매가 드러난 스물두세 살 정도의 젊은 어부 알프레드 레이브록 과 애기를 나눈다. 레이브록 의 짙은 누동자가 향하는 담벼락 너머에 아리따운 소녀 키티 가 있다. 조르간 은 연인들의 순수한 행복의 기쁨을 보면서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조르간 은 돌다리 아래로 내려는 사환 톰 페티퍼, 호 를 소리쳐 부른다. 조르간 은 오늘 오후에 들르겠다고 말하고 떠난다. 조르간 의 소매는 너무 길고, 바지 기장은 너무 짧다. 땅끝에 닿는 웰링턴 부츠에 머리 꼭대기에는 길쭉하고 뻣뻣한 모자가 얹혀 있으며, 선원다운 모습이 자연스레 표출된다. 조르간 은 배 주인이며, 25년을 뱃사람으로 살아온다.
조르간 은 레이브록 부인을 찾아와 이야기를 나눌 때, 알프레드 와 키티 가 찾아오고, 조르간 은 우연한 재회에 놀라워한다. 조르간 선장은 폭풍에 표류하다가 무인도에 떠내려가고, 영국 북데번주 스티프웨이스 에 사는 알프레드 레이브록 에게 전달해 달라고 쓰여 있는 유리병을 발견한다. 조르간 이 알프레드 에게 유리병을 전달하자, 알프레드 는 행방불명된 형 휴 의 필체임을 직감한다. 알프레드 와 조르간 은 너덜너덜하고 얼룩진 형의 편지를 이리저리 짜맞춰 본 후, 편지에 적힌 글의 의미는 랜리언 마을 노인들에게 물어보라는 의미임을 깨닫는다. 랜리언 마을은 키티 의 아버지 트레가던 의 고향이다. 알프레드 는 랜리언 마을로 떠나기로 하고, 조르간 도 함께 떠나기를 자청한다. 알프레드 는 키티 와의 결혼을 미루겠다고, 키티 와 어머니에게 말한다. 키티 아버지 트레가던 은 조르간 이 탐탁치 않은 눈치를 하며, 랜리언 마을 연장자의 이름을 알려주고,. 데이비드 폴리어스, 펜레윈, 존 트레저, 파비스 의 이름을 알게 된다.
랜리언 에 도착하자 킹 아서스 암즈 라는 고풍스러운 작은 여관에 들어간 조르간 과 알프레드. 조르간 은 젠틀맨 킹 아서스 클럽 방으로 들어가서, 클럽 회장의 손을 꼭 잡으며 따뜻하게 인사한다. 젠틀맨 킹 아서스 클럽 회장은 클럽 관습을 따르지 않고, 전혀 모르는 조르간 선장과 알프레드 를 받아들이고, 네모 팽이를 돌려 선택된 회원들이 자신의 경험담이나 모험담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다. 조르간 과 알프레드 는 클럽 의 노인 중 트레가던 이 알려준 노인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네모 팽이가 돌면서 파비스, 니컬러스 팬덜드, 데이비드 폴리스, 존 트레드기어, 오즈월드 펜레윈 등 클럽 회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휴 레이브록 의 장남은 영국의 가족에게 무사히 도착하고, 작고한 아버지의 평판에 누가 된 비방의 실체와 5백 파운드에 대한 의심을 증명하리라 결심한다. 페루 호 이등항해사로 합류하면서 항해를 시작하고, 아버지의 채무자였던 화물관리인 로런스 클리소드 와 마찰이 일어난다. 페루 호는 칠흙 같은 어둠에 암초에 좌초되고, 살아남은 클리소드 와 함께 근처 무인도에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클리소드 는 휴 레이브록 의 이름과 5백 파운드를 말하면서 잠꼬대를 하지만, 잠에서 깨어나자, 자신이 그럴 일이 없다고 시치미를 떼는데.... 아버지의 유언장에 담긴 5백 파운드 의 진실, 무인도에 갇힌 휴 레이브록 의 운명, 클리소드 와 트레가던 의 악연 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면서 "바다에서 온 편지"의 페이지를 흥미롭게 넘긴다. "바다에서 온 편지"는 찰스 디킨스 와 윌키 콜린스 가 쓴 소설로, 무인도에서 형이 보낸 편지에 담긴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우연한 인연과 만남을 통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현대 추리소설의 체계와는 다르게, 개연성과 우연성을 적절히 조합하고, 서로 다른 관점의 플롯을 배치하면서 스토리를 이끈다. 최초의 추리소설을 읽으며, 당시 시대 상황을 이해하고, 현대 추리 소설과의 차이를 이해하고,진실을 찾아가면서, 추리소설의 시발을 경험하고, 발전 과정을 추측하면서, 지금의 추리소설을 비교하고,추리소설이 어떻게 변천하였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B612 와 컬처블룸 서평단에서 "바다에서 온 편지"를 증정해주셨다. 감사드린다. #찰스디킨스 #윌키콜린스 #바다에서온편지 #B612북스 #서평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19세기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 어려서는 올리버 트위스트와 두 도시 이야기를 읽으며 상상력을 키웠고 커서는 위대한 유산이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의 소설을 원서로 읽고 싶어서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계기가 되었던, 위대한 작가입니다. 윌키 콜린스는 누구인지 잘 몰랐었는데, [흰 옷을 입은 여인]이라는 그의 작품을 흥미진진하게 손에 땀을 쥐며 주인공을 응원하며 읽었더라고요. 이렇게 검증된 두 작가 외에도, 윌키 콜린스의 동생인 찰스 콜린스, 해리엇 파, 로버트 뷰캐넌, H. F. 촐리, 그리고 아멜리아 에드워즈에 이르기까지 모두 7명의 소설가가 의기투합하여 집필한 소설이 바로 이 책 [바다에서 온 편지] 입니다. 처음은 찰스 디킨스가 문을 열었고, 다음 장은 디킨스와 윌키 콜린스가 콜라보 했고요. 제 3장은 윌키 콜린스를 제외한 6명의 작가가 함께 집필했어요. 제 4장은 윌키 콜린스가 단독으로, 그리고 마무리는 디킨스와 윌키 콜린스가 함께 했네요. 여러 작가들이 협업한 이런 스타일의 소설이 특이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윌키 콜린스의 추리소설들도 재미있는데, 이 소설 [바다에서 온 편지]도 추리소설입니다. 이 책의 영문판은 많은 해외 출판사에서 발행하여 판매하고 있지만, 디킨스가 쓴 글만을 수록하고자 대부분 원본에서 3,4장은 제외한 버전이라고 해요. 그래서 원작의 1장에서 5장까지 완전히 포함한 이 책은 귀한 판본입니다. 3장을 읽으면서, 이 부분은 어느 작가가 집필했는지를 추론해 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가 있어요. 이 소설의 스토리는 사라진 5백 파운드의 행방을 찾는 과정에서 죽은 줄 알았던 가족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조르간 선장이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추리 소설이예요. 5백 파운드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왜 살아있는 가족을 죽은 줄 알았을까요? 선장은 어떻게 사건을 해결할까요? 윌키 콜린스의 '월장석'(1868년 작)이 현대 추리소설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는데, 1860년에 발표된 이 소설이야말로 영국 추리소설의 공식적인 시초가 된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
|
유머와 재치 그리고 비애를 적절히 혼합해서 독자들을 감동시키는 것으로 유명한 '찰스 디킨스'. 그의 이름을 보자마자 이 소설을 덥석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니 이 소설은 찰스 디킨스와 윌키 콜린스의 콜라보 추리소설! 이라 하였습니다. 윌키 콜린스...?! 솔직히 몰랐었는데 그는 『흰옷을 입은 여인』, 『월장석』 을 비롯한 다수의 소설을 남겼고, 『월장석』 은 현대 추리소설의 시초이며, 현대 추리소설의 기본 규칙을 확립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아니... 이리도 대단하신 분이셨다니...! 이렇게 또 한 분을 알아가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두 거장의 콜라보 추리소설! 잔뜩 기대감을 안고 읽어보았습니다. 아직 현대 추리소설의 체계가 잡히지 않은 시기, 영문학의 두 거장 찰스 디킨스와 윌키 콜린스는 지워진 편지 속 수수께끼를 어떻게 풀어낼까? 사라진 5백 파운드의 행방을 찾아라! 『바다에서 온 편지』 책장을 열어보니 두 거장이 주축이 되어 여러 작가들이 공동 집필한 작품이었습니다.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 사실 『바다에서 온 편지』 의 영문판은 무수히 많은 해외 출판사에서 발행해 판매되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의 책들이 원본에서 3장과 4장을 뺀 1, 2, 5장만을 책에 싣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온전히 디킨스가 쓴 글만을 선별해서 출간하려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였다는데... 하지만 이 책은 국내 최초 완역본! 이라는 것. 그래서 더 의미 깊었습니다. 치렁치렁한 푸른색 코트와 푸른색 바지를 입은 조르간 선장. 선장은 자신의 길고 치렁치렁한 푸른색 코트 가슴팍에 난 깊은 주머니에서 단단한 사각병을 꺼내게 됩니다. 그리고 운을 띠우는데... "고향으로 향하던 내 마지막 항해에서." - page 30 남미에서 리버풀로 향하는 마지막 항해에서 거센 폭풍을 마주하게 된 그. 폭풍에 실려 표류하고 또 표류하던 중 어떤 섬을 마주하게 됩니다. 섬을 탐색하던 중 바깥쪽 암초 안 해초 더미 속에 병을 발견하게 되는데... "지금 보고 있는 바로 이 구겨지고 접힌 종이를 발견했네. 보다시피 그 바깥에는 이런 말들이 적혀 있었네. '이것을 발견하는 누구라도 고인이 정중히 부탁하니, 내용을 읽지 말고 영국 북데번주 스티프웨이스에 사는 알프레드 레이브록에게 전해주시오.' 성스러운 임무지." - page 33 그리하여 조르간 선장은 알프레드 레이브록에게 건네주었고 "이건 불쌍한 제 형의 필체예요!" - page 33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데 '불쌍한 아버지의 5백 파운드'라는 대목을 가리킨 젊은 레이브록. "전 아버지가 이 돈과 관련해 피해를 본 사람이 있다는 것을, 혹은 상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형이 바다 무덤에서 도난당한 돈이라고 엄숙히 경고한 마당에." - page 38 진상 규명을 하고자 젊은 레이브록은 떠나게 됩니다. 조르간 선장과 함께. 그러다 이들의 여정 중 뜻밖의 일을 마주하게 되는데... 다름 아닌 "알프레드!" 내가 말했습니다. "나를 알아보겠어?" 동생의 내면에 설명할 수 없는 억눌린 공포가 있는 듯했고, 내 목소리가 그 공포를 불러일으킬까 봐 두려웠습니다. 나는 재빨리 동생의 손을 잡고 다시 말했습니다. "알프레드!" 내가 말했습니다... - page 170 죽은 줄 알았던 형을 마주하게 되고 아버지의 명예와 5백 파운드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얽히고설킨 이들의 이야기. 그럼에도 결론은 해피엔딩으로 끝난 이야기. 책장을 덮고 나서 피식 웃음이 났었습니다. 이 소설은 하나의 이야기 안에 4~5개의 이야기가 포함된 액자소설의 형식을 취했습니다. 중심 이야기는 사라진 5백 파운드에 대한 행방을 찾는 과정이고, 그 과정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가족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4~5개의 액자소설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가족과의 이별, 외딴 여관에서 발생한 기묘한 사건, 산행 중 발생한 사고, 배의 ㄴ난파 사고로 인한 고립 등 일상생활과 갑자기 분리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건이라든가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서 자발적 분리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오는 문제점들을 중심 주제로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인간관계의 뒤틀림까지... 이 얇은 소설 속에 압축되어 있었던 모든 이야기는 우리 삶에서 지리적 분리나 물리적 고립, 자발적 혹은 비자발적 소통의 단절이 진실을 얼마나 모호하게 하는 최악의 악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추리소설의 틀이 잡히지 않았던 시대의 글이었기에 감안을 하고 본다면 아마도 짜릿한 매력을 지녔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저는... 뭐... 그랬습니다. 그리고 1, 2장을 읽고 난 뒤 3장의 이야기를 마주했을 때... 음... 뭐지?! 마치 폭풍에 실려 표류하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다행히 4장에서 무사히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1, 2, 5장만 실은 책이 많다고 했던 말이 이해되었고... 그럼에도 완역본을 읽어야만 느낄 수 있는 저자의 의도를. 누군가 이 소설을 읽는다면 꼭 완역본으로 읽어보길 권하고 싶었습니다.
|
|
바다에서 온 편지 조르간 선장이 발견한 편지 선장은 그 편지를 발견하고 가족을 찾아나섰다. 3년전 항해를 떠난후 소식이 끊겼다. 가족이 바다로 나설때 남은 가족은 어떤 마음일까 생각해보았다. 시아버지께서 항해사로 일하셨다고 한다. 먼 바다를 항해하고있을때 태풍이라도 온다는 뉴스를 보면 가족은 긴장의 끈을 놓치 못한다. 파도가 높이 일렁일때면 수직으로 낙하하는 배 그때만 떠올리면 아직도 두렵다고 하신다. 망망대해에서 잠잠한 바다를 보면 한없이 차분해지겠지만 무서운 풍랑이 덮쳐올때는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선 견디기 힘들것이다. 가족또한 육지에서 바다에 가족과 떨어져 홀로 두려움에 떨 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매일밤 기도를 드렸겠지 무사히 돌아오길 가족은 그편지를 받고 형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그편지가 그가 죽었다는 증거가 되진 않는다. 그렇게 연락이 끊긴 가족의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는다. 형의 행적과 아버지의 명예 그리고 사라진 500파운드의 행방을 찾기위해 성장과 함께 떠난다. 약손자를 두고 어머니를 두고 떠나는 그의 마음은 어땠을까 그저 자신이 할일이라 여기고 겸허히 떠났을테다. 우여곡절끝에 형을찾고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는다. 디킨스는 우리에게 의사소통의 부족과 사람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것이 진실을 모호하게 하는 최악의 악 중 하나가 될수 있다고 말한다. 그들의 여정을 함께 떠나며 문제를 해결해보자. 그러면 나의 문제도 해결될지도 모르겠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 이 책은 찰스 디킨스 외에 4명의 작가가 쓴 소설이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찰스 디킨스 2장은 찰스 디킨스와 윌키 콜린스 3장은 찰스 디킨스오ㅏ 다섯작가 4장은 윌키 콜린스 5장은 찰스 디킨스와 윌키 콜린스 가 담당하여 찰스 디킨스와 윌키 콜린스 가 주축이 되어 공동 집필한 소설이라고 한다. ![]() 이 소설은 추리소설치고 굉장히 얇은 편인데 여러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다에서 온 편지 > 의 메인 이야기는 조르간 선장이 바다에서 편지를 발견하고 그 편지를 토대로 사라진 500파운드의 행방을 찾는 이야기이다. 읽으면서 메인 스토리 이외에 관계 없는 것 같은 이야기들이 여러편 포함되어 있어서 어떠한 연관성을 찾아보려 하다 조금 진도도 안나가고 의아했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보니 메인 스토리 안에 몇개의 이야기가 포함된 액자소설의 형태였고, 작가도 여럿이었다는 것을 알았다.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의 스토리와 일관성을 중요시하는 취향이기에 이 사실을 미리 알았더라면 좀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을 듯한 아쉬움이 들지만, 어쩌면 찰스 디킨스의 실험적인 도전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 바다에서 온 편지 >는 많은 해외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있는데 보통은 찰스 디킨스가 집필한 1, 2, 5장만을 뽑아 출간한다고 한다.소설의 스토리와 완성도를 본다면 그게 나을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찰스 디킨스의 실험적인 소설에 대한 시도도 1800년대에 일어난 시도임을 생각한다면 꽤 진보적이고 신선한 느낌이다. 또, 인간관계나 의사소통에서의 문제점이 얼마나 중요하고 악으로 치닫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 주는 메세지 또한 쉽지 않게 다가온다. 매우 얇은 소설이고 간단한 스토리 이지만 그 안에서 보여지는 실험적인 시도나 메시지는 결코 간단하고 쉽지 않다. 계속 곱씹게 되고 겉으론 쉽지만 잘 생각해보면 어려운...신선한 소설이었다. [컬쳐블룸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