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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알코올 중독자의 삶을 이렇게 적나라하게 적은 소설이 또 있을까 싶다- 물론 따로 찾아보진 않았다-. 일반적 소설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의 모습은 그냥 많이 마시고 주폭이나 주사를 부렸다 정도였다. 그러나 이 소설은 알코올중독자 자체의 삶, 술을 아무때나, 양을 조절하지 못하고 마셔 스스로 인간다움에 책임지지 못하는 상태를 1인칭 시점으로 굉장히 적나라하게, 경악스럽게 표현해 주고 있다. 이렇게 심해야 알코올 중독이지 라고 생각할 만큼 심한 상태를 글로보니 경각심이 들기도 했다. 나도 맥주를 좋아하고, 많이 마시고 폭력적인 모습이 나올 때도 있었고 필름이 끊길 때도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내 삶에 불만이 많고 나약해질 때 주로 문제가 나왔다. 기분이 좋고 문제가 없을 땐 기분좋게 술을 마시고 잤다. 알코올 문제는 인생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할 멘탈이 강하지 않아 그렇다고 본다. 정신적인 나약함이 문제가 되어 술문제로 이어진다고 본다. 그래서 알코올중독이나 정신병은 유전이라는 얘기도 어느정도 수긍한다. 몸에도 유난히 약한 부분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듯이, 정신적으로 유난히 약하고 예민한 사람들이 있다고 믿는다. 그게 알코올과 결합하면 이렇게 사용장애 문제를 일으키는게 아닐까.. 사실 나 자신의 문제와 연관해서 살펴보기 위해 이 소설을 택했는데, 결국 답은 얻지 못했다. 문제나 불편한 마음이 있을 때 술 외에 다른 방법으로 풀어야 하는데 제일 손쉬운 방법이 술일 뿐이라,,, |
| 김신회 작가님의 글이 좋아서 관심 작가로 등록하고 새 책을 내실때마다 꾸준하게 사고 있습니다. 초창기의 도쿄 싱글 식탁, 가장 보통의 날들을 읽고 팬이 됐었고 보노보노를 지나서 오랫만에 좋아하는 술에 대한 에세이 책이거니 하고 알림이 오자마자 구입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에세이가 아니라 소설이라니! 비행기 안에서 읽을라고 1권 밖에 책을 안챙겨서 오랫만에 소설을 읽게 되었다. 결론은 나도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작가님 후속 소설도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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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아닌 현실속에 대화처럼 느껴져서 마음이 쿵 내려앉아 울컥 울음이 터질뻔한 부분들이 많아서 체크하면서 푹 빠져들었다. 읽는 내내 재운이가 내가 되었다가 내 가족이 되고, 내 친구가 재운이가 된 것처럼 신기한 경험을 하며 재운이가 안타깝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읽었지만, 결국은 일어설 거라는 믿음으로 응원을 하며 완독했다. 술술 흡인력있게 잘 읽혔지만, 누구라도 재운이가 될 수도, 혹은 지금 어디에서 재운이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결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는 어려웠다. 단숨에 현실적인 다른 세계로 이끈 신회작가님의 첫장편소설! 말맛이 너무 맛있어서 "작가님 진짜! 너무 잘쓴다!" 연발하며 역시 이래서 내가 좋아하고 빠져들었었지! 중간중간 유머와 폭소들은 아주 뭐, 나를 더 환장하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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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반부로 갈수록 알코올 중독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재운... 그리고 그런 재운을 보며 과몰입하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 책 읽으면서 헐... 어떡해... 와... 등 리액션 + 걱정 장난 아님) 잘못 풀어내면 재미없고 무겁게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작가님만의 맛으로...(?)... 잘 풀어주신 이번 책도 정말 재밌게 금방 읽혀졌던 것 같습니다...! 알코올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모두 재운이처럼 용기를 가지고 자유로워질 수 있길...!!!!! |
| 술에 대해 이렇게 독특하고 창의적인 소설이 있다니! 너무 놀랍고 즐거웠습니다. 애주가들은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님은 다른 책으로 먼저 알게 되었는데, 소설도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작가님의 작품을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