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어렸을 때 우연히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그것은 송경령을 주인공으로 하여 미령, 애령 등의 송씨 세 자매와 중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다큐였다.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총명해 보였던 송경령을 연기한 배우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나중에 이 책을 사서 읽게 되었을 때 진짜 송경령의 사진을 보고 그때의 그 배우와 흡사한 실제 송경령의 미모에 놀랐다. 중국 근.현대사는 당시 세계사와 마찬가지로 격동의 세월이었다. 역사적으로나 면적으로나 거대한 나라여서 출중한 역사적 인물의 출현은 하나 둘이 아니다. 그 중에 이 책을 중심으로 손문, 송경령 자매, 장개석 등은 이 송씨 가문의 사람들과 세계적으로 유명인사들이 직간접적으로 서로서로 유대관계 혹은 적대관계를 맺으며 한 시대를 사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당시를 구현한 다큐나 영화, 전기 등을 살펴보면 중국이 얼마나 송경령을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알 수 있다. 그가 평생을 바쳐 사랑하고 조국을 위해 노심초사한 모습이 이 전기에 잘 나타나 있다. 친구 이스라엘 엡스타인에게 친히 자기의 전기를 써 줄 것을 부탁하여 쓰여진 방대한 양의 이 전기는 무척 흥미진진해서 중국 근대사에 끼친 송씨 가문과 중국 근대 역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