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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사랑한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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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국을 빛낸 위대한 여성. 제목만 봐도 이 평전이 왠지 화려할 것 같다는 느낌이였는데, 더구나 그녀는 삼민주의를 주창했던 중국 현대사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손문의 부인이다. 커다란 대륙의 땅, 중국. 그 곳은 항상 모험과 신비속에 가장 인간적인 현실이 도사리는 땅이다. 중국인들을 보면 못살고 경제적으로 찌든 삶을 사는 사람들일지라도 언듯 그 대륙의 평평한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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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중국을 빛낸 위대한 여성. 제목만 봐도 이 평전이 왠지 화려할 것 같다는 느낌이였는데, 더구나 그녀는 삼민주의를 주창했던 중국 현대사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손문의 부인이다. 커다란 대륙의 땅, 중국. 그 곳은 항상 모험과 신비속에 가장 인간적인 현실이 도사리는 땅이다. 중국인들을 보면 못살고 경제적으로 찌든 삶을 사는 사람들일지라도 언듯 그 대륙의 평평한 기운이 얼굴에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그 땅은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옛말처럼 그 인구수만큼 사건과 음모와 전쟁이 도사리는 땅이기도 했다. 그 땅에 한 번 발 붙인 사람들은 한족의 중화사상으로 무장이 되어 동화된다. 그 땅은 자기식으로 사람들을 물들이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20세기에 접어들면서 흑심을 품고 늑대들처럼 덤벼드는 백인들에게는 당할 재간이 없었다. 중국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너무 심취한 나머지 세계의 대세를 읽지 못하고 자멸하던 시기이기도 하였다. 특히 중국에서의 여성의 지위는 그 평평한 대륙답지 않게 소극적이다. 더구나 비인간적인 전족을 채움으로써 물건과 같은 취급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당시 20세기의 커다란 변화 중에 하나는 여성도 산업화라는 물결속에 의무와 더불어 남성과 동등한 인격체로서 권리를 주창하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다. 그 격변의 시기였던 1893년 상해에서 미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사업가로 변신한 송가수와 기독교 집안의 신여성으로 전족을 하지 않았던 예계진 사이에 둘째딸로 송경령이 태어났다. 시대를 앞서 달려가던 그녀의 아버지는 자녀들을 모두 미국에서 수학하도록 하여 중국을 이끄는 지도자들이 되길 바랬다. 당시의 중국 여성으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특권을 누리며 자라났다. 특히 이 책의 주인공인 경령은 다른 자매들과 달리 중국에 대한 자부심과 개혁을 꿈꿔왔다. 이러한 그녀의 생각은 당시 일가가 일본에 망명했던 시기 손문을 만나면서 구체화되고 곧 그의 훌륭한 반려자가 되어 중국을 공화국으로 만드는데 동참한다. 하지만, 손문이 죽은 후 권력을 꿈꾸는 장개석과 함께하는 그 군벌들에 의해 공화정은 군벌의 독재가 시작된다. 결국 민중의 편에 서서 전쟁을 반대하고 민중을 학살하며 권력을 지키려는 부패정권의 수장, 장개석을 비판하게 되면서 그녀는 공산당을 택하며 그녀의 일가와 자매들과 등을 돌리게 된다. 결국 중국을 위한 그녀의 선택은 장개석을 타이완으로 물러나게 했으며, 공산당은 승리하여 권력을 거머쥐게 된다. 1981년 그 수명을 다하면서도 남편, 손문의 유지에 따라 살아간 중국의 어머니, 송경령. 그녀와 그녀의 자매들에 대해 이런 말을 한다. 한 사람은 권력을 사랑했고(장개석과 결혼한 셋째딸 미령), 한 사람은 부를 사랑했고(장개석 정권의 재정부장으로 있던 공상희와 결혼한 첫째딸 애령), 한 사람은 중국을 사랑했다. 난 이 책을 읽으며 내 나라가 아직 하지 못하는 일을 앞서 신 지식을 터득하고 나라의 지도자로서 민중을 이끌며 자신의 인생을 걸며 사람들을 위해 모험하는 생이 얼마나 고달픈지 느꼈다. 물론, 그녀는 사회의 최상류층에 자리하면서 다른 혁명의 동지들보다 편안한 삶을 누렸으며, 공화당이나, 공산당이나 그 진가를 인정하는 손문의 부인으로서의 자리를 보장받았다. 그녀는 그 보장된 삶을 더욱 안전하고 자신만의 안락을 위해 쓸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중국의 자주독립과 평화를 위해 싸우다 죽어간 남편의 유지를 저버릴 수 없었고, 그녀 또한 중국의 암담한 현실앞에 주저 앉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녀는 가진 특권과 가진 능력을 중국의 민중을 위해 사용했다. 또한 세계 도처에서 파시즘과 제국주의에 의해 희생되는 민중을 위해 사용했다. 그러므로써 전세계의 좌파 인사들은 언제나 송경령을 지지했다. 결과가 어떠했든, 난 자신의 선택에 주저하지 않고 일어서 세상과 맞서길 선택하고 실행한 그녀의 삶을 존경한다. 지금도 여성으로서 그러한 선택은 쉽지 않으며, 지금도 민중을 위해 권력에 맞서 좌파임을 내세우는 것은 불온한 선택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세상은 때로 회색이고 싶어하는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고 흑백을 선택하게 한다. 그녀가 살았던 격동의 20세기는 흑이냐 백이냐를 선택해야만 했다. 출중한 외모와 수려한 연설과 글, 그리고 세계와 대화할 수 있는 그녀의 능력. 우리 사회속에서도 이런 능력을 가진 여성들이 많을진대, 민중을 위해 그 능력을 쓰는 여성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k*****a 2002.07.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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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령...
"송경령..." 내용보기
나는 9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 상해에서 생활을 하였다. 상해의 내가 살던 아파트 앞에는 송경령 유치원이 있었는데 막연히 손문의 부인 그리고 송씨 가문의 세자매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 다였다. 그러다 잠깐 한국에 나왔을때 이 책을 발견하였다. 한 인물의 일생을 그린 책이니만큼 재미와는 조금 떨어진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살고있는 상해와는 또 인연이 많은 인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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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9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중국 상해에서 생활을 하였다. 상해의 내가 살던 아파트 앞에는 송경령 유치원이 있었는데 막연히 손문의 부인 그리고 송씨 가문의 세자매라고 알고 있었던 것이 다였다. 그러다 잠깐 한국에 나왔을때 이 책을 발견하였다. 한 인물의 일생을 그린 책이니만큼 재미와는 조금 떨어진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살고있는 상해와는 또 인연이 많은 인물이니만큼 어느정도 재미도 찾아볼 수 있었다. 참으로 균형잡히고 신념과 가치관이 뚜렷한 사람이라는 것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소감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자신의 신념과 또한 남편인 손문의 이상을 위하여 도한 자신의 조국 중국의 위하여 열심히 인생을 살아간 여성이다. 무어라 하찮은 말들로 소감을 써내려가는 것 보다는 다른 분들도 이 책을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또한 상해의 지역의 유래를 알게 되어 또한 남다른 책이었다.
s********i 200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