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0%
  • 리뷰 총점8 4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10.0
  • 50대 9.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앞으로도 여전하리라는 암담함을 안고 [사회-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앞으로도 여전하리라는 암담함을 안고 [사회-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내용보기
슬프다. 아프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뻔뻔스럽기도 하고, 이 모든 복잡함을 확 끌어안고 묵묵히 읽었다. 이렇게 살고도 있는 것이다.   일관되게 스스로에게 변명을 하면서 읽었다. 매번 내게 적용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내가 그러한 이유는 이러이러하기 때문이라며 변명을 하고 있는 중인데, 그 변명 자체를 그 다음 줄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 작가의
"앞으로도 여전하리라는 암담함을 안고 [사회-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내용보기

슬프다. 아프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뻔뻔스럽기도 하고, 이 모든 복잡함을 확 끌어안고 묵묵히 읽었다. 이렇게 살고도 있는 것이다.

 

일관되게 스스로에게 변명을 하면서 읽었다. 매번 내게 적용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내가 그러한 이유는 이러이러하기 때문이라며 변명을 하고 있는 중인데, 그 변명 자체를 그 다음 줄에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는 작가의 글을 읽으며 기막히고 어이없어 웃기까지 하면서, '나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스스로를 비웃다가, '어라? 나 같은 사람들이 꽤나 있나 봐' 덩달아 비웃다가 하기를 되풀이. 이래서는 안 되는 건데.

 

글은 진지하게 잘 읽힌다. 투정부리지 않고 읽으니 더 잘 와 닿는다. 어쩌면 이렇게도 모른 척하고 싶은 나의 이중성과 모순적인 면을 하나하나 잘 꼬집고 있으신지. 마치 내가 글 대상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다. 그것도 도망치고 싶을 만큼 몹시 가깝게. 적어도 내가 여기서 '학습된 무기력'의 상태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데.

 

나는 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도 못하면서 우리 사회는 앞으로 나아질 것이라고, 막연하고도 근거 없는 낙관적 전망을 하는 쪽이다. 그렇게 믿지 않고서야 견딜 수가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오늘이 어제와 같거나 어제보다 못함을 번번이 확인하면서도 내일은 조금이나마 나아지리라는 것을 기대하지 않고서는 오늘을 보낼 수가 없을 것 같아서다. 우리 사회에서 끝없이 되풀이되며 보이는 부정적인 현상들, 어쩌면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을까 싶어 의아해지기까지는 하는 현실에 맞서 있으면서도, 그 변화를 위해 내가 어떤 기여를 하고 있는지 나 자신도 모를 어정쩡함에 민망해서, 무책임하게 기대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분명히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온몸으로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 수고로움 없이 슬쩍 뒷줄에 딸려 가면서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싶은 것이겠지,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지, 뭘 어쩌라고, 왜 나에게만?... 등등 제풀에 찔리고 놀라 도로 당황스러워도 나는 또 그다지 변하지 않겠지. 책을 덮으면서, 이 리뷰를 마치면서 내 사회적 양심도 덮고 말겠지. 여전히.

 

그래도 끝내 붙잡고 싶은 변명 몇 - 관심을 놓아버리지는 않으리라는 것, 앞선 사람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고 지지하리라는 것, 들어서지도 않으면서 살짝 걸쳐놓은 내 한발이라도 나무라지 않으신다면, 거기. 그쪽에 기대고 싶다는 것. 조금이라도 덜 아플까 하여.    

 

29

자신의 삶의 문법은 전근대의 것을 고수하면서 공적 영역을 향해선 근대나 탈근대로 나아가달라고 요구하는 셈이다. 더욱 중요한 건 유권자들의 그런 이중성이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평가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이다.

 

41

각개약진은 한국적 삶의 기본 패턴이다. 공적 영역과 공인에 대한 불신이 워낙 강해 사회적 문제조차 혼자 또는 가족 단위로 돌파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고, 또 그래서 공적 영역과 공인 역시 마음 푹 놓고 각자의 이익만 챙기는 각개약진의 악순환이 빚어지고 있다.

 

140

우리는 단지 결심한 것만으로는 우리들의 감정을 즉석에서 바꿀 수 없지만 행동을 바꿀 수는 있으며, 행동을 바꾸면 자동적으로 감정이 바뀐다. 행복해지려면 행복한 듯이 행동해야 한다, 새로운 사고를 통해 새로운 행동에 이를 수 있듯이 새로운 행동을 통해 새로운 사고에 이를 수 있다. 열정적인 사람이 돼라. 열정적이 도면 열정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미소를 지어라. 자신에게. 그리고 세상을 향해. 그러면 당신이 굳이 거기에 정신을 집중하지 않아도 저절로 나타날 내면의 기쁨과 열정을 체험할 것이다.

 

161

입시 전쟁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상위권 엄마의 기쁨을 아느냐"는 어느 학습지 광고 슬로건처럼, 자식의 명문대 진학을 자신의 자존감과 성취감의 기회나 도구로 이용하려는 학부모가 많다. 그래서 공개적으론 "이대론 안 된다"는 말이 외쳐지지만 내심 "이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게 현실이며, 또 그래서 지금과 같은 입시 전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 width="100%" src="http://api.v.daum.net/widget1?nid=55314402" frameborder="no" height="90">
YES마니아 : 로얄 j***6 2014.06.30. 신고 공감 2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아니 이렇게 살고 싶은 걸까?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아니 이렇게 살고 싶은 걸까?" 내용보기
독일 철학자 니체가 이런 말을 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아무리 많은 문제와 고통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강제수용소나 교도소보다 훨씬 낫다는 건 분명하다.강준만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아니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이 책은 다양한 종류의 ‘왜?’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아니 이렇게 살고 싶은 걸까?" 내용보기


독일 철학자 니체가 이런 말을 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아무리 많은 문제와 고통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강제수용소나 교도소보다 훨씬 낫다는 건 분명하다.

강준만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아니 “우리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이 책은 다양한 종류의 ‘왜?’라는 질문 50가지에 대해 각종 이론과 유사 이론으로 답하는 형식을 취한다. 지은이의 전작《감정독재: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의 속편이다.

흥미로우면서도 뇌리를 때리는 촌철살인 같은 에피소드들이 이어진다. 지은이의 번뜩이는 감각은 현재 우리가 처한 사회적 맥락과 이어지면서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된다.

가령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NIH 증후군’을 내세운다. 소문자로 쓰인 니힐리스트(nihilist)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허무주의자를 말한다. 대문자로 쓰인 니힐리스트(NIHilist)는 자신의 마음과 자신의 회사에서 만들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말한다. 그들은 이곳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것(Not Invented Here)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철학의 소유자다.

NIH 증후군은 그 어떤 뚜렷한 의도가 없이 거의 본능적으로 나타나는데,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NIH 성향을 ‘칫솔 이론’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모두에게 칫솔이 필요하고 다들 하나씩 가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칫솔은 사용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속된 말로 ‘나와바리 전쟁’으로 부르는 현상인데, 특히 관료 집단에서 심하게 나타난다는 것.

‘지위 신드롬’도 참 흥미롭다. 영국 보건학자 마이클 마멋은 영국 정부의 고위 관료와 하급 관료가 서로 다른 건강 상태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해 그 이유를 밝히는 연구에 착수했다. 그는 2004년에 출간한 『사회적 지위가 건강과 수명을 결정한다』에서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일수록 더 건강하다는 이른바 ‘지위 신드롬’을 제시했다.

마멋은 그 이유에 대해 “계급이 낮을수록 삶에 대한 지배력과 전면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가질 확률은 낮아진다. 자율권과 사회참여는 건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부족하면 건강의 악화를 초래한다”고 말한다. 마멋은 자율권과 사회참여를 위한 기회 또는 자아실현을 위한 기회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강남 좌파’에서 자신의 거침없는 필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이번 책 역시 강준만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 값을 한다. 그나저나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최후통첩 게임’ 이론은 내 허약한 실상을 꼬집은 듯, 참 아프다!

YES마니아 : 로얄 h*******c 2014.08.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강준만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강준만" 내용보기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이라는 부제를 가진 지난 '감정독재'에 이어 두번째 도서로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라는 제목을 가지고 출간되었다. 1, 2권을 합하면 무려 100가지 이론을 다루고 있는 셈이다. 사회가 복잡해질 수록 이를 해석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기 때문인지 그러고보면 요즘들어 이러한 책이 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인기를 모았던 롤프 도벨리의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강준만" 내용보기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이라는 부제를 가진 지난 '감정독재'에 이어 두번째 도서로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라는 제목을 가지고 출간되었다. 1, 2권을 합하면 무려 100가지 이론을 다루고 있는 셈이다. 사회가 복잡해질 수록 이를 해석하려는 움직임도 늘어나기 때문인지 그러고보면 요즘들어 이러한 책이 꽤 인기를 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최근 인기를 모았던 롤프 도벨리의 '스마트한 생각들'이나 하노 벡의 '부자들의 생각들'도 비슷한 형식의 책이기 때문이다. 어쨌건 지난 '감정독재'는 전자책으로 보았었는데 이번에는 출간 직후 알게 되어 종이책으로 구입하여 읽어나갔다. 사족이지만 전자책에 많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당연한 말이지만서도 종이책은 여전히 종이책 나름대로의 맛이 있는듯.

 

사회현상을 다룬 근작이니만큼 당연하게도 세월호 참사가 언급되어 있다. 관련 소식을 빠짐없이 챙기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이 책에서 언급한 부분을 보고서는 또다시 어처구니가 없었다. 세월호 생존자 김모씨가 배가 침몰되는 상황에서 전화를 세번이나 걸어야 했다는 과정을 설명한 부분이다.

 

"생각나는 대로 119로 전화했다. '배가 물로 들어가고 있다. 신고 접수된게 있느냐'고 묻자 자신들은 육지 관할이어서 모른다고 했다. 몇마디 더 나눴지만 시간만 지체될것 같아 빨리 끊고 112로 전화했다. 이번에도 잘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몇 마디 더 나누다 해양 경찰 관할 122를 알게 됐다. 세번째 전화를 해 겨우 신고할 수 있었다."

 

짐작할수 있겠지만 NIH증후군, 즉 나와바리의 폐해를 설명한 부분이다. 처음 이분의 전화를 받았던 119담당자는 전화를 끊고 바로 어떤 조치를 했는지 여부가 궁금하긴 하지만 워낙 그 뒷단에도 제대로된 조치가 없었으니 부질없는 일일 것이다. 그러고보니 얼마전 있었던 재보궐 선거에서도 공천관련한 잡음 및 추태를 이 관점에서 볼 수도 있겠다 싶다. 지역구 국회위원이 그 지역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리라면 전략공천이라는 단어가 존재할 수나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러고보면 자치단체 선거가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는 조금 다른가 싶기도 하고 이부분은 잘 모르겠다. 행정구역 뿐만 아니라 선거구민 수에 따라 나누는 거니까 조금 다르려나?)

 

바로 이어진 부분에서 해양경찰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능했던 이유를 해양 업무를 그동안 '몸'이 아니라 '펜'으로 처리해왔던 사실을 지적한 부분도 따갑다. 세월호 관련직원들의 교육비가 터무니 없이 낮았다는 것을 이유로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음을 지적하고 있는데 해양 경찰 들은 그간 얼마나 관련 실습을 해왔는지가 궁금해지더라는. 갑자기 그간 참석했던 예비군 훈련이나 민방위 훈련이 생각난다. 이건희 회장 사건 이후로 갑자기 민방위 훈련에서의 심폐소생법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 에피소드도 생각나고.

 

하여간 방대한 자료를 자랑하는 저자의 책 답게 하나하나의 이론 및 키워드에 대한 설명이 해외 학자들의 이론 및 특히 국내 사회현상을 바탕으로 설명되어 있었던 책이었다. 해외 학자의 이론만을 근거로 하여 그렇지 않은 챕터가 있긴 하지만 비슷한 내용을 다룬 책과 확연히 차별화 될수 있는 포인트는 바로 우리 주변을 소재로 이야기를 끌고 들어간 것이라 말할 수 있겠다. 한번 일독한 후 목차를 보며 '이 현상이 뭐였더라'라는 의문이 들었던 부분을 다시한번 살펴보게 만들었던 책.

b******o 2014.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내용보기
후광 효과가 아니라 인간의 개별성을 바탕으로 묻고 따질 수 있어야 한다.후광 효과에 의존하는 사회는 신기루 사회다. 결국 무너진다.-151p사회학, 사회심리학적인 용어를 설명하면서 현재 한국사회의 다양한 면모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이 책의 제목은 바로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이다. 사실 사회심리학 공부에 관련하여 참고하려고 찾아보다가 이 책을 고르게 됐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내용보기


후광 효과가 아니라 인간의 개별성을 바탕으로 묻고 따질 수 있어야 한다.

후광 효과에 의존하는 사회는 신기루 사회다. 결국 무너진다.

-151p




사회학, 사회심리학적인 용어를 설명하면서 현재 한국사회의 다양한 면모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이 책의 제목은 바로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이다. 사실 사회심리학 공부에 관련하여 참고하려고 찾아보다가 이 책을 고르게 됐는데, 현재 한국 사회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가 노골적으로 쓰여있어서 읽는 내내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이 책 속에는 한국에서 일어난 일들, 정치적 이슈, 사회문화적 현상, 유행, 신념,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고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편으로는 사회학적 이론에 대해서 함께 소개한다. 이해하기에 쉽게 잘 나와있지만 보는 마음은 무겁다. 그리고 최근 내가 느끼고 있는 국내 정서적 갈등 등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정신없는 상황에 대해 문제 의식은 있으면서도 마음 속에서 정의내리기 쉽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정리된 것 같다.



후광효과에 의존하는 사회는 신기루 사회라 결국 무너진다고 했으나, 그럴 것 같진 않다. 차라리 무너진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런 다행스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전 국민이 후광효과를 얻기 위한 전쟁에 임하기 위해 바치는 물적, 정신적 투입물은 각 단계별로 후광 효과 기득권 세력을 만들어내는바, 이들이 기존 체제의 유지를 강렬히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154,155p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가슴이 뜨끔뜨끔 해졌다고 하면 나만 그런 것일까? 현재 한국사회의 첨예한 갈등과 많은 이슈들을 생각해보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문장이다. 그리고 내가 인상깊게 생각한 스탠리 밀그램 실험을 몇가지 소개하면서 '복종과 권위에 대한 실험'등에 대해서 면밀하게 소개한 부분은 인상깊었다. 그리고 다른 강연이나 책에선 보지 못했던 그 실험 이후 밀그램의 상황에 대해 소개한 내용도 심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주의깊게 볼 수 있었다.




수년 후 밀그램의 실험에 참가한 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 실험 참가로 인해 장기적인 심리적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했다. "다른 사람에게 전기 충격을 가하다니 대체 내가 어떻게 된 걸까?" 등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겪었다는 것이다. 이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심리 실험을 진행할 때 참가자들에게 해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준수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지침의 준수 이전까지 여러 유사 실험들이 진행되었다. 

-262p




최근에는 심리실험, 연구, 상담현장에서는 당연하게 적용되는 윤리적 부분에 대한 것도 위와 같은 내용을 통해 다시 한번 고민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쓰는 '카르페디엠(현재를 즐겨라)'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밝혔던 부분을 읽으면서 유행하는 명언이나 글 등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솔직히 말해서 쉽게 잘 읽히는 책은 아니다. 나는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어서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있고 해서 빨리 읽었지만 평소 관심없던 사람들은 다소 지루하고 어려운 내용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현 한국사회의 모습에 대한 이해를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보고싶고, 평소 <어쩌다 어른>이나 <차이나는 클라쓰>와 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도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d******e 2017.06.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러게 말이다^^
"그러게 말이다^^" 내용보기
강준만의 새 책에는 새로운 내용이 담겨 있는 게 아니다.심리학이나 경제학 등에서 이론화 되어 있던 것을 50가지 현실에 맞춰 풀이했다.그래서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겐 꽤 유용한 교수자료가 될 것이다.굳이 다른 책을 뒤지지 않더라도 그 법칙의 유래와 현실을 연결시켜주는 사례를 다수 발견할 것이기 때문이다.내가 몰랐던 신조어도 나온다.경제학 책이나 심리학 책 제법 섭렵
"그러게 말이다^^" 내용보기

강준만의 새 책에는 새로운 내용이 담겨 있는 게 아니다.
심리학이나 경제학 등에서 이론화 되어 있던 것을 50가지 현실에 맞춰 풀이했다.
그래서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겐 꽤 유용한 교수자료가 될 것이다.
굳이 다른 책을 뒤지지 않더라도 그 법칙의 유래와 현실을 연결시켜주는 사례를 다수 발견할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몰랐던 신조어도 나온다.
경제학 책이나 심리학 책 제법 섭렵한 나도 몰랐다는 것이니
이 책에 관심을 가질 독자들에게 미끼를 던지긴 던지는 감상평이  되려나 모르겠다^^

j******6 2014.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