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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마음을 훔친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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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훔친 화가들’은 지은이 노성두 혼자서 만들어 낸 책이 아니다. 성서에 무한한 열정과 관심을 쏟아부은 수많은 화가들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 낸 것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손해 볼 것이 뻔한데도 여러 나라를 오가며 자료를 수집하고 오랜 시간들 들여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비판할만한 요소가 거의 없고 구성과 내용, 심지어 성화를 감상할만한 그림의 재질까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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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훔친 화가들’은 지은이 노성두 혼자서 만들어 낸 책이 아니다. 성서에 무한한 열정과 관심을 쏟아부은 수많은 화가들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 낸 것이다. 이 책은 지은이가 손해 볼 것이 뻔한데도 여러 나라를 오가며 자료를 수집하고 오랜 시간들 들여 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비판할만한 요소가 거의 없고 구성과 내용, 심지어 성화를 감상할만한 그림의 재질까지 모두 완벽에 가깝다. 책을 모두 다 읽고 마지막장을 덮는 기분은 마치 웅장한 미술 전시회장에서 빠져나오는 기분이다. 혹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를 성화와 함께 영상으로 감상하고 나온 기분이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우수한 강사에게 미술 강의를 들은 기분일 것이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잘 알고 있는 이야기들을 새로운 기분으로 접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기독교적 사랑과 믿음을 느낄 수는 없다. 지은이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성서에 흐름에 따라 그림 순서를 정했지만, 꼭 성서의 관점으로 그림을 읽은 것은 아니다. 이런 객관적 태도는 큰 장점일 수도 있다. 지은이의 객관적 관점 덕분에 성화를 그린 화가들의 노력과 고심, 사회와의 갈등 등이 더욱 잘 드러나고, 우리는 그것들을 접하면서 단순히 기독교에 대한 예찬이 아니라 기독교가 지녀온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다. 예술을 접하는 일은 우리의 사고를 폭넓게 해주고 우리 자신에 대해 돌이켜보게 해준다. 예술을 통해 우리의 가치관은 바로잡히고 세상에 대해 바르게 인식할 수 있다. ‘천국을 훔친 화가들’은 바쁘게 살아가며 미술 전시장이나 음악회장을 찾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화가들은 천국을 훔친 화가인 동시에 우리의 마음을 훔친 화가이다.

[인상깊은구절]
뒤러는 그림 한복판에 서 있는 푸른 옷의 멜키오르에게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 두었다. 붓의 힘으로 성서의 기록을 되설리는 위대한 순간에 화가가 그림 속에 뛰어들어서 기적의 증인이 되었다.
YES마니아 : 로얄 p****e 2005.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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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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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번째로 읽은 노성두씨의 책이다. 노성두씨만의 입담으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성서에 나온 순서대로 그림을 볼수 있는데 성서를 다 읽어본 적이 없어서 몰랐던 이야기도 있지만 그래도 어릴적 멋모르고 친구따라 갔던 교회에서 들어본 적 있는 이야기들도 많다. 아담과 하와 이야기부터 예수 부활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성서에 기록은 안되어있지만 전해져 내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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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두번째로 읽은 노성두씨의 책이다. 노성두씨만의 입담으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성서에 나온 순서대로 그림을 볼수 있는데 성서를 다 읽어본 적이 없어서 몰랐던 이야기도 있지만 그래도 어릴적 멋모르고 친구따라 갔던 교회에서 들어본 적 있는 이야기들도 많다. 아담과 하와 이야기부터 예수 부활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성서에 기록은 안되어있지만 전해져 내려오는 외경을 바탕으로 그린 그림도 있다. 골리앗을 물리친 소년 영웅 다윗이 후에 왕의 자리에 올랐을 때는 부하를 계획적으로 죽이고 그의 부인을 취하는 성군답지 못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에 대한 그림들이 그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했는가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고 레오나르도와 그의 스승 베로키오의 일화도 재미있다. 어린 제자의 천재적인 재능이 스승과 겨루어 이기는 '경쟁' 소재로 치마부에와 그의 제자 조토 이야기도 있다. 인상깊은 그림은 귀도 레니의 <십자가 책형="">과 카라바조의 그림이다. 배경은 어둡고 생략되고 인물 중심으로 그림이 구성되며 그 인물들의 표정 하나 하나가 살아있는듯 하다. 노성두씨의 또 다른 저서 [카라바조 연구]도 꼭 한번 읽고 싶어진다.
c******9 2004.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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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를 통해 보는 미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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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으로는 쉽게 느껴지지 않지만, 이 책은 두 가지 면에서 독자에게 쉽게 다가간다. 첫째, 성서를 소재로 한다는 점. 모든 독자가 기독교 신자이거나 천주교 신자인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서문화와 친근한 편이다. 동의하건 아니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이야기에 관한 그림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일단 쉽다. 두번째는 '비교'를 통해 소개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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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으로는 쉽게 느껴지지 않지만, 이 책은 두 가지 면에서 독자에게 쉽게 다가간다. 첫째, 성서를 소재로 한다는 점. 모든 독자가 기독교 신자이거나 천주교 신자인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서문화와 친근한 편이다. 동의하건 아니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이야기에 관한 그림들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일단 쉽다. 두번째는 '비교'를 통해 소개한다는 점이다. 가령 p.58의 다윗과 골리앗의 경우, 구에르치노의 다윗과 골리앗은 다윗이 손을 가슴에 얹은 채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며, 젠틸레스키의 다윗은 죽은 골리앗의 모습을 연민에 찬 모습으로 바라보고 있다. 전자가 하나님의 택함을 임은 사람으로서의 감사함을 표현한다면, 후자는 보다 인간적인 다윗으로서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다윗은 작은 돌맹이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죽인 성서상의 인물이다) 같은 소재에 대해 서로 다른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그림을 통해 이 때 인물들의 시선이나 색채 등을 이해함으로써 조금씩 그림에 대해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은 종이재질과 그림 상태이다. 얇지만, 색채가 살아나는 종이 구성은 비록 책이지만, 잠시잠시 전시회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인상깊은구절]
카라조바의 그림에서 골리앗뿐 아니라 다윗의 얼굴도 화가의 자화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화가는 소년시절의 제 모습을 회상하면서 다윗의 얼굴을 재현했을 것이다. 매너리즘 시기 이후 화가가 과거나 미래이 제 모습을 상상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두 차례, 심지어 네 차례 그려 넣은 그림들이 여럿 알려져 있으니 바로크 시대에 이런 이중 자화상이 나왔다고 이상할 건 없다. 다중 자화상은 키케로가 말하는 우정의 가치처럼 회화에도 시공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신성한 능력이 있다는 화가들의 확신이다.
l*******h 2002.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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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주제를 표현하는 다양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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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구약-신약의 이야기 흐름에 따라 흔히 주제로 선택되어 그려졌던 그림을 모아 해설을 달았다. 성경에 쓰여 있는 구절을 화가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그들의 표현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인간은 실제로 보지 않은 것들도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아니 그보다도 더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다니 실로 그 능력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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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구약-신약의 이야기 흐름에 따라 흔히 주제로 선택되어 그려졌던 그림을 모아 해설을 달았다. 성경에 쓰여 있는 구절을 화가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그들의 표현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인간은 실제로 보지 않은 것들도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아니 그보다도 더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다니 실로 그 능력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책은 세계적인 수작만을 뽑아 나열하면서 화가의 능력을 견주어 보게 하고 있으며, 폭넓은 지식의 저자가 풀어놓는 해석도 매우 흥미롭다. 다만 이야기의 배치에 있어서 그림과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이 한 페이지에 나란히 실리지 못할 경우가 많아서, 본문을 읽으면서 수시로 앞뒤 페이지의 그림을 뒤적여 보아야 한다. 또한 소개된 그림이 다소 일부 미술관에 편중되어 있어, 본인이 알고 있는 같은 주제의 다양한 수작이 더많이 소개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j*****d 2002.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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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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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지가 꽤 되서 잘 기억이 나지 않기는 하지만 그 책 중간 중간 스캔되어있는 그림들은 잊을수가,아니 잊혀지지가 않는다. 종교적인 부분이라(저는 무신론자 ^^;에요) 여타 부타 논하기보다는 그저 제 3 자의 입장에서 중심에 서서 읽어보았던 책이다. 이 책이 처음 소개되었을때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성화에 대한 그런 책들과 비슷하겠거니..뭐가 다르다고 저리 홍보할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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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지가 꽤 되서 잘 기억이 나지 않기는 하지만 그 책 중간 중간 스캔되어있는 그림들은 잊을수가,아니 잊혀지지가 않는다. 종교적인 부분이라(저는 무신론자 ^^;에요) 여타 부타 논하기보다는 그저 제 3 자의 입장에서 중심에 서서 읽어보았던 책이다. 이 책이 처음 소개되었을때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성화에 대한 그런 책들과 비슷하겠거니..뭐가 다르다고 저리 홍보할까..하는 생각도 들었었지만 책을 펼쳐보는 순간 '그래..내가 원하던 게 바로 이런 책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라는 개념보다는 단순히 조그마한 흑백 그림 몇개와 설명으로 지식을 자랑하는것 마냥 책 한권을 채우던 다른것들과는 달라보였다.한페이지를 가득 채우는 그림을 보고있으면 마음까지 뿌듯해졌었는데.. 책을 보면서 씨익~~ 웃고있는 나를 보고 사람들이 얼마나 웃었을지 알만하다. 아담과 이브로부터 시작되어 종교적 역사의 순서대로 그림들을 담아내어 성화에 대해 전혀 무지하던 나조차 쉽게 읽혀내려져갔다. 성화라고해서 처음에는 거부감..이라기보다는 내가 이 책을 소화해낼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내심 읽고싶었던 책인지라 무작정 손에 쥐고서 한 부분씩 차근 차근히 읽어내려갔다. 읽어내려갈수록 그림들의 시대적 변화라던가 화가들만의 독특한특징들을 알아보는 재미도 솔솔생기고,같은 주제의 그림을 놓고서도 화가들마다 전혀 색다른 구조와 색들로 구성해놓은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옛 조각가들의 작품에서 따온 동작들을 재구성해놓은 그림들도 재미있었다.그림안에 숨어있는 성적 암시들을 해석해놓은것도 흥미로웠다.그냥 지나치기 쉬운 조그마한 그림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서 설명해주어 "아,아!!!"하는 감탄을 자아내게도 했다.조금 아쉬운것이 있었다면 참조해온 그림작품이라던가 조각작품을 조그마하게라도 보여주었다면 더 좋지않았을까하는것이다. 이 작품들이 어떤것인지 보고싶어서 인터넷을 밤낮으로 뒤졌던 걸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내가 꼭 알아볼 수 있었던 그림체는 "카라바조"의 실제적인 장면묘사이다. 중간 중간 과일을 든 소년같은 그림에서는 얼굴이나 어깨등을 흐릿하게 뭉개놓은것들도 있었지만 그림의 대부분은-어찌보면 조금 과장된면이 있긴하지만-세밀하다 동작 하나하나가 역동감에 넘치고 주름살 하나까지 세심하게 그려내 정말 살아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면 믿겨질까.. 가장 기억에 남는 성화 화가이기도 하다. 예수의 이야기부분에 와서는 눈물을 조금 글썽이기도 ^^; 했다. 그림안에 예수의 고통이 너무나 절실히 드러나있었기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읽은지 몇달이 지난 책이지만 아직도 잊혀지지않는것은 아마도 그 그림안에서의 살아있는듯한 그들의 절규때문이 아니었을까.. 교회 담벼락에서 그려져있던 그림조차 그저 저런것도 있구나~~ 하며 지나치던 예전 내 모습이 조금 부끄럽기도 하다. 몇번이고 다시한번 읽어보고싶은 책이라고 추천하고싶다.
e****8 2001.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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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화의 다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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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과 신약의 성서 이야기 중에서 서양 화가들이 보인 끊임없는 관심과 예술혼은 그 무엇보다 집요하고 간절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함께 서양화를 아우르는 양대 산맥이라고 생각한다. 성서 속의 이야기를 인물과 사건을 위대한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화가들의 이야기는 매우 친숙하다. 이야기도 친숙하고 그림도 친숙하다. 성서 이야기에 익숙해서 그렇기도 하거니와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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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과 신약의 성서 이야기 중에서 서양 화가들이 보인 끊임없는 관심과 예술혼은 그 무엇보다 집요하고 간절하지 않았나 싶다.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함께 서양화를 아우르는 양대 산맥이라고 생각한다. 성서 속의 이야기를 인물과 사건을 위대한 예술작품으로 표현한 화가들의 이야기는 매우 친숙하다. 이야기도 친숙하고 그림도 친숙하다. 성서 이야기에 익숙해서 그렇기도 하거니와 화가들과 작품들이 그동안 보아온 화집 속에서 종종 보아왔던 것들이라 그렇다. 이 책에는 그 속에서 다른 것은 다 제외하고 성서와 관련이 있는 그림만을 뽑아 화가와 그림에 대한 다각도의 해설이 실려있다. 화가들의 시대에 같은 주제를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그려도 어느 화가도 같은 그림은 그리지 않았다. 모두가 다르고 또 모두가 같았다. 해석이 다르고 비유가 다르고 빛도 다르고 위치도 다르고 어쩌면 시대가 달라 그림은 같은 사건과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천변만화의 변화를 보여준다. 덕분에 어떤 그림은 한 눈에 모든 것을 알 수 있기도 하고 어떤 그림은 세부적인 해설이 덧붙여지지 않으면 감상을 만끽할 수가 없을 정도다. 이 책에서 더욱 좋은 것은 저자가 우리나라 사람이라는 것이다. 흔한 서양인도 아니고 그보다 더 흔한 일본인도 아니고 한국인이 성서화에 대해 이렇게 흥미로운 책을 쓴 것은 뭔가 그동안 아쉬웠던 기분 하나가 채워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d****a 2003.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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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훔친 화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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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을 뽑아서 이야기한 책이다. 구약, 신약을 포함해서 외경과 성자전까지 포함되어있는데... 화가들이 한 주제를 가지고 제각각 해석한 그림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맨 처음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경우만 보더라도 화가들마다 말하고자하는 이야기 방식이 다르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같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림들은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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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을 뽑아서 이야기한 책이다. 구약, 신약을 포함해서 외경과 성자전까지 포함되어있는데... 화가들이 한 주제를 가지고 제각각 해석한 그림을 한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맨 처음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의 경우만 보더라도 화가들마다 말하고자하는 이야기 방식이 다르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같은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림들은 다 다르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아담과 하와는 과학적인 인체 비례를 구사하여 눈부신 몸을 그렸다면 루카스 크라나흐는 인간의 냄새가 나는 아담과 하와를 그렸다. 마사초나 미켈란젤로 같은 경우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아담과 하와를 그렸으며, 알브레히트 뒤러는 쫓겨난 후 아담과 하와의 생활을 상상하여 그렸다. 이처럼... 한 주제의 여러가지 그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할 만하다. 이 책 저자가 르네상스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라 그런지 그림의 역사적인 변화에 대한 설명도 곁들어주고있다.

[인상깊은구절]
그림 하단에는 붓으로 새긴 섬세한 부조가 하와의 이야기를 전한다. 왼쪽부터 하느님의 손짓을 따라서 옆구레이서 태어나는 하와, 선악과를 아담에게 권하는 하와, 낙원에서 추방되는 아담과 하와가 그려져 있다. 하와가 선악과를 취하여 후손에게 원죄의 올가미를 씌웠다면 마리아는 구원주를 잉태하여 인류의 죄악을 거두고 대속할 것이다.
i****4 2002.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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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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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읽고 있길래, 뺏아서 읽어보고서는 바로 반해버렸답니다. 천국을 훔친 화가들..제목을 본 한 친구는 멋있다고 난리더군요. 다른 미술 관련 책과는 달리 이 책은 성서에 나오는 구절들을 그린 그림들을 실어 놓았는데요. 사실, 성서에 나오는 그림들은 몇번 봤었지만. 이렇게 폭넓게 다룬 책은 없을 거 같네요. 더군다나 옴니버스식으로 난잡하게 모아놓은 미술책이 아닌, 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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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가 읽고 있길래, 뺏아서 읽어보고서는 바로 반해버렸답니다. 천국을 훔친 화가들..제목을 본 한 친구는 멋있다고 난리더군요. 다른 미술 관련 책과는 달리 이 책은 성서에 나오는 구절들을 그린 그림들을 실어 놓았는데요. 사실, 성서에 나오는 그림들은 몇번 봤었지만. 이렇게 폭넓게 다룬 책은 없을 거 같네요. 더군다나 옴니버스식으로 난잡하게 모아놓은 미술책이 아닌, 한 주제를 가지고 성서의 연대기에 맞게 장면장면들을 보아놓은 것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같은 구절들에 대한 여러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실어놓았다는 점이예요. 즉, 같은 장면이라도 작가마다 다르게 표현해놓았다는 거죠. 그림마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 정신들이 달라서 그것이 그림에 투영된 점들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w***7 2002.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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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마침내 천국을 훔쳤을까.
"그들은 마침내 천국을 훔쳤을까." 내용보기
미술에 대한 내 관심은 어쩌면 미술 그 자체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드라마, 혹은 격정에 관한 것이다. 작은 쪽지 하나에도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작품으로 남은 것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 작품은 와는 또 어떤 이야기들을 엮어 나갈 것인가. 이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천국에 대한 작품들, 예를
"그들은 마침내 천국을 훔쳤을까." 내용보기
미술에 대한 내 관심은 어쩌면 미술 그 자체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 뒤에 숨겨진 드라마, 혹은 격정에 관한 것이다. 작은 쪽지 하나에도 두 사람 사이에 숨겨진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작품으로 남은 것들에게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 작품은 <나>와는 또 어떤 이야기들을 엮어 나갈 것인가. <천국을 훔친="" 화가들="">이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은 천국에 대한 작품들, 예를 들면 성모나 예수의 그림, 혹은 성경에 나오는 사건들에 대한 그림들이다. 몇 천 년도 더 된 이야기들이 작품으로 남아, 그것도 먼 길을 돌아 대한민국의 한글로까지 이어져 있는 것을 보면 놀랍기도 하고 경이롭기도 하고, 그렇다. 이 책을 쭉 읽으면서, 내가 반응하는 건 역시 로코코 양식이라고 결론지었다. 로코코 양식은 세상에 대한 불안이나 걱정 따위는 모두 날려버린 듯하지만 그 이면에는 억눌려진 열정의 분출이랄까, 파국으로 치닫기 직전의 쾌락이랄까 그런 것들이 숨어 있다. 그런 작품들을 대할 때면 나는 마음이 들뜨고 얼굴이 붉어진다. 영원할 수 없는 것만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기 때문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들을 좀더 크게 보고 싶었는데, 그 점이 좀 아쉬웠다. 이런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책들은 좀 가격이 부담되더라도 화보집 사이즈로 나와주면 좋겠다. 그림에 마음껏 빠져들 수 있도록. 그래서 그림을 통해서나마 천국을 훔치고 싶었던 화가들의 마음에 다가설 수 있도록.

[인상깊은구절]
렘브란트의 그림에서 예수는 엠마오 만찬의 주인공이 아니다. 화가는 예수의 얼굴을 작렬하는 빛의 이면에 감추어 두었다. 그의 표정은 자연히 짙은 실루엣으로 처리되었다. 고대 화가 티만스테가 친딸 이파게니아를 제물로 바치는 아가멤논 왕의 격한 감정을 붓으로 마땅히 표현할 길이 없어서 얼굴 위에 두건을 덮어 두었다는 일화를 렘브란트도 알고 있었다.
w******d 2004.05.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