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터 카스퍼, 쿠르트 코흐 추기경 등이 자신들이 바라본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그분들의 공통된 이야기들은 말씀에 충실하고, 검소한 삶을 사신 분이시라는 것, 또한, 교황님은 하느님의 선물이시라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마음을 보듬어 주신 분... 이라는 것... 이 책을 읽고 제가 느낀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예수회의 영성을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으로 살아낸 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시대 성인,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객관적으로 분석한 책입니다. |
|
<프란치스코 교황> 이 책의 제목을 나지막이 불러보는 지금, 마음에 평화의 물결이 밀려오는 것 같다. 어린 시절 엄마를 따라 성당에 다닌 기억이 있지만 굳이 가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영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분의 영적인 삶을 들여다보고, 그 삶을 본받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축복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다. 1년 전 쯤 새벽에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 딱 멈추어 그 새벽에 한 시간 동안을 잠을 잊은 채 시선을 고정한 기억이 난다. 로마 바티칸에서 사람들이 새 교황의 등장을 기대하면서 광장은 환호와 기쁨으로 넘쳐 있었고 실시간으로 방송이 되고 있었다. 나도 따라 TV를 바라보면서 그 시간을 함께 해야 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인 베르골료 추기경이 새 교황으로 선출되어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의 발코니에 나타나는 순간을 지켜보았다.(제1부, 인자한 개혁가) 바로 그 순간의 이야기들이 이 책의 1부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어, 나는 미소를 지으며 이 책을 읽었다.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가난과 청빈을 살았던 아름다운 사람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프란치스코를 교황명으로 선택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그만큼 이 시대에 부응하려는 의미를 엿볼 수 있었다. 물질적인 가치관이 팽배해진 현대를 살면서 나는 어디에 서 있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며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등장으로 가톨릭교회의 이미지가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권위와 전통으로 답습하는 교회와 교황의 모습이 아니라, 처음 교황으로 나타났을 때 모든 사람들에게 고개 숙이며 인사하는 모습이나 교황으로 선출되는 순간, 옆에 앉아 있던 추기경이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2부, 체온이 느껴지는 교회 중에서)라는 말을 잊지 않고, 이 시대와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의 열망인 참되고 고귀한 가치로의 회귀라는 점에서, 그 바람과 원의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겸손과 청빈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장애인에게 입 맞추며, 소년원을 방문하여 아이들의 발을 씻기고 그 발에 입 맞추는 교황님의 모습에서 사랑과 평화, 청빈의 정신과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미사 중에 옷자락을 붙들고 있는 아이를 무릎에 앉히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전용 리무진을 타지 않고 추기경들이 머무는 평범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는 참으로 이 시대에 좋으신 교황님을 만날 수 있어 이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다. 우리의 마음을 슬프게 했던 세월호의 사건이 일어났을 때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한국인에 대한 기도를 뉴스에서 보면서 정말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성 베드로 광장을 찾아오는 무수한 순례객들에게 “교황님이 왜 좋으신 겁니까”라고 물으면, “교황님은 우리와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교황님은 우리와 함께하는 분 같아요.”(3부, 내가 만난 프라치스코 교황 중에서) 물질적인 가치관이 지배하는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중세시대의 탐욕적이고 권위적인 인상이 뇌리에 각인된 성직자의 모습이 아니라, 세상을 위로하고 치유하며 더불어 함께인 세상을 인도하고 보여주는, 양 냄새 나는 목자의 모습을 지닌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만날 수 있어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소탈하고 인간미 넘치는 삶이 소개된 이 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서 참 좋은 사제를 만난 기쁨을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이 책 <프란치스코 교황>을 읽을 수 있어 참으로 행복하고, 그 삶을 본받아 나도 일상에서 실현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
이번에 새로 뽑히신 교황은, 그 털털하고 격의 없는 태도로 벌써부터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시시의 성인
프란치스코는 그 생애 동안 동시대인으로부터 많은 질시와 모함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이미 성인 자리에 오른 지 오래된 분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교황 중에는 그 이름을 즉위명으로 취한 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 사실은, 프란치스코 성인이 비록 사람으로서 가장
영예로운 평가를 받는 데에 가톨릭 교회 차원의 동의가 이뤄졌다고 해도, 뭔가 이너서클 쪽에서는 비주류적 시선으로 그를 봐 왔다는
증거가 되는 사실입니다.
|
|
교황의 사전적 정의는 '사도 베드로의 정통성을 잇는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이자 로마의 주교'이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은 쉽게 가톨릭교회의 수장으로 이해하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역사는 구약부터 따지면 훨씬 더 길겠지만 신약 부분으로 따져서 2000년이 넘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는 성 베드로 부터 시작하여 현재 266대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오랜시간동안 많은 역사적 사건을 함께 하면서 지속되었다. 신의 뜻과 가르침을 이어받아 그것을 전파하고 삶 속에서 지켜가며 살아가는 사제들과 신자들이라지만 인간이라는 속성 안에서 종교라는 단체 안에서도 많은 사건 사고들이 빈번하게 발생하였다. 이는 가톨릭교회 역시 피해갈 수 없는 일이며 그런 일들이 벌어질 때마다 교회의 수장인 교황이 주목받기도 한다. 따라서 주로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들로 인해 교황에 대한 기사가 쓰여지거나 사람들에게 기억되곤 한다. 하지만 현재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이자 로마의 주교인 프란치스코교황은 많은 선행과 수도자적인 삶으로 알려지고 주목받고 있다. 물론 SNS의 파급력 또한 한몫 작용하긴 하였겠지만 신자들이 아닐지라도 미사 강론중에 어린아이가 올라와 장난치고 교황의 의자에 앉고 하는 행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쓰다듬어주는 사진을 누구나 보았을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 책은 크게 3가지로 나뉘어져 있다. 1부 인지한 개혁가, 2부 체온이 느껴지는 교회, 3부 내가 만난 프란치스코 교황. 일단 첫번째 1부 인지한 개혁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콘클라베를 통해서 교황에 선출된 과정과 그 이전의 그의 행보에 따른 그가 기도해왔던 교회의 모습 등에 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 교황 선출 이후의 행보 보다는 그 이전 그가 처음 예수회에 입회하여 그 안에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 그리고 추기경으로서 행해왔던 행동과 생각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2부 체온이 느껴지는 교회에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으로써 활동하면서 기존의 교회 혹은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느껴왔던 교회와 어떻게 다르고 달라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실제로 교황 근처에서 보좌하거나 그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에게 실제로 교황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부분이 있다. 교황에 대한 소문은 분분하다. 그 역시 사람이고 지내온 시간들이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여러가지 해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건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구하고 행동하는 것들은 기존에 우리가 바라봤던 교황 혹은 교회와는 많인 다르다. 그리고 그 다름이 다행히도 긍정적인 부분을 향하고 있다. 8월 중순,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물론 가톨릭교회 안에서의 커다란 행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아시아 방문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기도 한다. 과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후 단순히 가톨릭교회 뿐만 아니라 이 사회가 얼만큼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다. |
|
2013년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다. 바로 생존해 있는 교황 베데딕토 16세의 사의 표명이었다. 가톨릭 신자로 살아간지 그리 오래 되진 않았지만 교황 성하의 임기는 종신으로 알고 있었기에 놀라운 일이었다. 가톨릭 교회 초유의 일이 있은 후 콘클라베를 통해 선출된 새 교황 프란치스코. 그분의 일들은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SNS를 통해 어록들을 접하게 되며 정말 가톨릭 교회의 변화를 몸소 실천으로 보여주고 계신분이셨다. 『프란치스코 교황』(가톨릭출판사)은 그런 교황님께서 우리 나라에 시복식과 아시아 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오시는 해에 맞춰 출간된 책으로 SNS의 어록들로만 접하던 교황님을 알아갈 수 있었다. 전례부 생활을 시작으로 청년활동을 했었기에 전례의 엄격함을 안다. 그러나 새 교황님은 첫 인사에서의 파격은 물론 그 이후에도 추기경 시절의 모습을 보이시며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처럼 살아가시는 것 같다. 첫 인사 때의 동영상을 첨부한다. 교황님께서 첫 강복 전 가톨릭 신자들에게 먼저 기도를 부탁드리시는 모습은 두고두고 기억될 것 같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어록과 SNS나 언론을 통해 보았던 사진들은 이 책에서 아직 만나보지 못한, 언제 만나뵐지 모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옆에서 얘기하듯 느껴진다. 교황 선출 후 선거인 추기경단과 함께한 미사에서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으로 되새겨 볼 내용인 것 같다.
"'걸어가고, 세우고, 고백하는 일'은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기본 사명입니다."(p.192)
책의 표지처럼 기존의 엄숙함 보다는 우리에게 더욱 가까이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님. 지금 같은 시대에 꼭 필요한 분으로 여겨지는 교황님을 먼저 책으로 만나본 것 같다. 흔히 교황을 '주님의 종들의 종'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현재까지의 모습으로 봤을 때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 모습을 삶을 통해 보여주고 계신다. 엄격할 때는 엄격하게 관대할 때는 관대하게 경직된 사고가 아닌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할 모범을 보이기에 비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의 문 또한 열어가고 계신 것은 아닐까? 『프란치스코 교황』(가톨릭출판사)를 읽으며 현재 교황님에 대한 이해와 그분의 사상,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도움이 된 시간이었다. 이 책은 가톨릭 신자들에게 꼭 읽기를 권해드리고 싶으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대해 알고 싶으신 일반 독자들께도 권하고 싶다. 리뷰를 마치며 우리 또한 이분의 삶을 본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
|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3대종교를 꼽으라면 천주교, 개신교, 불교를 들 수 있다. 엄밀이 말해 천주교와 개신교가 기독교라는 하나의 종교에서 비롯됐지만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독립된 교단을 운영하고 있으니까. 세계로 범위를 넓혀보면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라고 할수 있다. 신자수로만 따지자면 힌두교가 불교보다 더 많은 신자수를 가지고 있지만 인도라는 한 나라에서 대부분의 신자를 가지고 있어서 3대종교에서는 힌두교가 빠진다고 한다. 각 종교마다 그 종교를 대표하는 지도자가 있긴하지만 개신교는 통일된 종교조직을 갖지못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불교는 달라이라마로 대표되는 지도자가 있지만 티벳불교라는 소수종파의 지도자일 뿐이다. 반면에 천주교에는 교황이라는 절대적인 지도자가 있다. 전세계에서 통일된 조직을 갖고있는 천주교에서는 일반신자, 신부, 주교, 대주교, 추기경, 교황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갖고있다. 그럼 교황은 어떤 지위일까? 바로 하느님이 임명한 하느님을 대변하는 사람이다. 나 역시 천주교 신자이긴 하지만 지금 교황님의 이름은? 하고 누군가 갑작스레 물어본다면 우물쭈물 하지 않았을까? 물론 이 책을 읽기전까지 말이다. 사실 로마 바티칸 콘클라베를 통해 한번 교황으로 선출된 분은 죽을때까지 종신직으로 계시기 때문에 그 이름이 친숙하지만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상당히 낯설다. 아마도 신자가 아닌 분들도 교황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요한 바오로 2세가 아닐까한다. 그분은 재임기간중 유일하게 한국을 두번이나 방문하기도 했다. 1978년부터 2005년까지 무려 28년간이나 교황직에 재임하셨다. 그리고 그 후임으로 선출된 분은 베네딕토 16세. 그런데 이 분은 재임 8년만에 스스로 교황직에서 사임하신다. 교황에 선출된 후 죽기전에 스스로 사임한 전례는 1294년 단 한번뿐이었다고 하니 표면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였지만, 그 자리의 중압감이나 스트레스가 극심했던건 아닐까 추측할 뿐이다. 갑작스런 교황의 사임으로 2013년 급하게 다시 콘클라베가 열렸고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되셨다. 그럼 이 분은 어떤 분일까. 많은 평신자들이 궁금해하는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직접 그를 선출했던 여러 추기경들의 인터뷰와 과거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료 신부 시절 - 교황으로 선출된 후 이름을 프란치스코로 바꿨다. 오랜 전통임 - 강연한 내용, 신문기사 등을 취합해서 바티칸 출입기자인 위르겐 에어바허가 책을 집필했다.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고, 강경파 교리에 정통하신 분이었다. 이런 점에서 교회내 여러 목소리를 합리적으로 모으지 못한 경향이 있었고, 이슬람교와도 껄끄러운 관계가 지속됐었다.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스로가 가톨릭 내에서 예수회 소속임에도 예수회를 창시한 이냐시오 성인의 이름 대신 프란치스코 수도회를 창립한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을 교황명으로 선택한 점에서도 알 수 있듯 화합을 중시하고 합리적인 성향을 보인다. 뿐만아니라 미사 강론중 제대에 올라와 장난을 치는 어린이를 웃으며 쓰다듬으면서 강론을 계속한 적도 있다. 이슬람쪽에도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사회에서 힘있는 자, 권력자들과 어울리는 대신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우선 찾고 있다. 바로 이런 모습이 진정한 종교지도자의 모습이 아닐까? 그가 속한 예수회는 청빈, 정결, 순명을 서원한다. 그리고 어떤 수도원이 속세와 떨어져 수양하는 반면 예수회는 속세 속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상대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활동한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독일 기자가 쓰고 우리말로 번역을 하다보니, 또 책의 대부분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살아온 행적을 종교적인 관점에서 들여다보다 보니 용어의 대부분이 종교적이고 우리가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익살스러운 표정의 교황님을 내세운 표지만 보면 쉽고 재미있을것 같았는데 내용은 그렇지 않다는 점 알아두자.
|
|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다음 달 한국을 방한하는 때에 맞춰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있는 거 같은데, 간간히 매스컴을 통해 말로만 듣던 그 교황님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접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초기부터 겸손한 말과 행동으로 직무를 수행하며 독특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교황님의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프란치스코를 교황 명으로 선택한 최초의 교황, 최초의 남미 출신 교황, 최초의 예수회 소속 교황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검소하고 소탈하면서 신자들 속에서 낮은 자세로 임하고 계신 교황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선 콘클라베에서 신임 교황을 선출하는 장면부터 시작해서 2005년도 교황 선거에서도 유력 후보자였음을 알려주고 있으며, 또한 부모님 모두 이탈리아 피에몬테 출신인 이탈리아 혈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알려주고 있다.
할머니의 깊은 신앙심 때문에 많은 감화를 받았으며, 요리에 재능이 있고 열광적인 축구팬이라는 교황님은 본인이 20대 초반 사제가 되겠다고 결심했을 때 어머니는 만류했지만 아버지는 자랑스러워했다고 한다. 사제 시절 아르헨티나의 군부 독재에 저항도 하면서 몇 가지 사회 이슈들에 대응하는 자세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고 한다. 물론 사회의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에 대해 거침없는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현 교황님이 선출된 배경에는 바티칸이 지난 몇 년간 여러 추문들에 휘말려 갈 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 한다. 지도력을 발휘하면서도 형제적 관계를 유지하여 보편 교회와 지역 교회를 균형 있게 이끌 수 있는 교황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또한 견고한 영성적, 신학적 토대 위에 서 있는 실천가이자 활동가 스타일의 교황을 원했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교황님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살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