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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드러내고 지그시 건네는 우리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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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럽 여행길에 만난 서양의 미술은 크고 화려했다. 어쩌면 정선이나 김홍도 보다도 미켈란젤로가 더 익숙한지도 모르겠다. 세계명화를 보면서 내내 우리 미술에 대한 관심도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었고, 관련 된 책을 검색해보았다. 하지만 한국미술은 관심도 없었던지라 딱딱한 내용과 한문으로 설명된 두꺼운 책들은 쉽게 집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발견한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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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럽 여행길에 만난 서양의 미술은 크고 화려했다.

어쩌면 정선이나 김홍도 보다도 미켈란젤로가 더 익숙한지도 모르겠다.

세계명화를 보면서 내내 우리 미술에 대한 관심도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었고, 관련 된 책을 검색해보았다. 하지만 한국미술은 관심도 없었던지라

딱딱한 내용과 한문으로 설명된 두꺼운 책들은 쉽게 집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차에 발견한 그림소담!  어려운 한문은 최대한 줄이고 큰 글씨로

그림 속 비밀 스런 이야기를 쉽게 풀어놓았다.

나처럼 한국미술에 가볍게 다가가고 싶으나 두껍고 무거운 책이 싫다면 이 책 어떨까?

평소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그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 풍속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딱이다!

 

크고 웅장한 서양의 예술을 만나다 보면 작고 소박한 우리 문화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몰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것은 섬세하고 은근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놀라울때가 있다.

 

우리 그림의 멋이란..은근함

 

달이 나온다고 월출산, 달을 뱉고 삼킨다고 토함산..그림 외 풍부한 이야기 거리,,

 

 

수록 화가

정선, 신윤복, 김시, 이인문, 김득신, 정홍래, 심사정, 진세빈, 김희겸, 김홍도, 이도영

 

"신윤복이 연출한 남녀의 만남에서는 단 한 번이라도 뼈를 드러내는 노골성을 찾을 수 없다.

은근히 드러내고 지그시 건네는 것이 우리의 원래 성정이었다. 그래야 아름다우며 오래가고

싫증 나지 않는다."

 

책 솔 한줄....

 

재밌어서 읽다가 책을 그려보았다

 

 

a******a 2014.06.2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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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변함없이 서 있는 전통의 힘과 아름다움
"한자리에 변함없이 서 있는 전통의 힘과 아름다움" 내용보기
월간지 <디자인>과 <행복이 가득한 집>에 연재한 그림 가운데 간송미술관 소장품을 추려내어, 선인들이 그림에 담기를 즐겼던 7가지 소재-꽃, 보름달, 해돋이, 봄바람, 푸른 솔, 독락獨樂, 풍류-로 나누어 소개했다.   간송 전형필 님이 지켜낸 우리의 화가, 김시, 정선, 심사정, 김희겸, 정홍래, 김홍도, 이인문, 김득신, 신윤복, 이도영의 작품들을 한 페이지에 온전히 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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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지 <디자인>과 <행복이 가득한 집>에 연재한 그림 가운데 간송미술관 소장품을 추려내어,

선인들이 그림에 담기를 즐겼던 7가지 소재-꽃, 보름달, 해돋이, 봄바람, 푸른 솔, 독락獨樂,

풍류-로 나누어 소개했다.

 

간송 전형필 님이 지켜낸 우리의 화가, 김시, 정선, 심사정, 김희겸, 정홍래, 김홍도, 이인문,

김득신, 신윤복, 이도영의 작품들을 한 페이지에 온전히 담았고, 짧지만 작품의도와 의미,

감상법을 충실하게 설명하고 있다.

 

작품의 세부사항에 대한 설명과 관련해서는 작품의 부분사진을 설명된 항목과 동일한 장에

배치하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h******5 2014.09.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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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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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올해로 설립 76주년을 맞는 #간송미술관 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문화재와 유물 5천여 점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사립 미술관이다._ 일제 강점기에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우리 미술품을 지키는 데 쏟아 부은 간송 선생이 만든 보화각이 지금의 간송미술관이라고 한다. 이 책, #그림소담 은 간송미술관 소장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학과 미술사 전공인 저자 #탁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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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올해로 설립 76주년을 맞는 #간송미술관 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평생에 걸쳐 수집한 문화재와 유물 5천여 점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사립 미술관이다._


일제 강점기에 자신의 막대한 재산을 우리 미술품을 지키는 데 쏟아 부은 간송 선생이 만든 보화각이 지금의 간송미술관이라고 한다. 이 책, #그림소담 은 간송미술관 소장품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학과 미술사 전공인 저자 #탁현규 의 입을 빌어 작품들에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주고 있었다.


사실 진한 유화의 서양화 작품들과 화가들에 대한 인생과 작품배경 등에 관한 내용들은 많이 접해본 것 같다. 헌데, 왠일인지 동양화 특히 한국화에 대해서는 이렇게 차분히 얘기 나눠본 적이 있는지는 잘 떠오르지 않는다. 어쩌면 너무 익숙해서일 수도 있고 관심이 덜해서였기도 했을 것이다.


얼마 전 한국문화예술 관련 도서를 한 권 읽고 보면서 사회상과 정치적 배경을 생각하게 되었다면, 그림소담을 통해서는 제목 그대로 긴긴 겨울밤 벽에 걸린 족자 하나를 보면서 옛이야기를 듣듯이 읽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여백이 가득한 한국화를 보면 저절로 힘이 탁 풀린다. 그래서 풍경과 인물들, 자연 속으로 이질감 없이 편안하게 빠져들게 하는데, 이번에는 그에 못지않게 역동적인 인물그림들도 발견하게 되어 색다른 면도 알게 되었다. 특히 이인문의 #동정호의검신 은 -제목처럼 검신이 등장한다- ‘당나라 때 신선 종리권에게 가르침을 받고 신선이 되어 종남산에 들어가 수행했던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검법에 뛰어나서 요괴를 물리치기도 했었고 시문에도 능해서 조선 선비들이 좋아하던 신선이라고 한다.


이런 그림 속에 숨은 스토리들이 재미있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술술 맥락을 따라가게 하는 힘이 저자에게 있었다. 또한 그림들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들도 동양화를 감상하는 법을 한 단계 높여주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김득신의 ‘어부 노인이 취해 잠들다’에서 언급한 _그림을 볼 때는 조그마한 소품을 신경 쓰면 이야기가 보인다._ 이 문장이 참 마음에 든다. 서양화도 마찬 가지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다가 감상의 핵심중의 하나를 각인하게 된 순간이였다.


꽃, 보름달, 해돋이, 봄바람, 푸른 솔, 독락, 풍류, 이렇게 우리네 선조들이 많이 다뤘던 소재들로 만나는 그림들은 그냥 그대로 마음에 와 닿았다. 눈이 편안해지고 저절로 명상에 빠지게 되었다. 그냥 이대로 적극 추천하고픈 책이다. 간송미술관으로 만나는 우리네 역사적 배경, 그리고 그림과 이야기로 만나는 우리네 정서와 여유를 이 책으로 다시 찾아봤으면 좋겠다. 그러면 오늘 하루가 더 여유 있어지지 않을까!



_해 주변은 붉게 물들고 바다와 하늘은 푸르게 물들어 붉은 태양이 더 붉어졌으니 겸재 그림의 특징인 음양의 조화는 색에서도 온전하다. 또 너른 호수 가운데가 허할 것 같으니 큼직한 바윗돌 하나를 박아 넣어 음 가운데 양으로 삼았다._p96:정선의 ‘문암에서 일출을 보다’


_홀로 있는 사람 그림을 감상자가 마주한다면 훨씬 쉽고 깊이 감정이입이 될 것이다. 이 순간 세상에는 저 그림 속 인물과 나밖에 없기 때문이다._p167




y******k 2024.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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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소담_탁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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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소담’ –탁현규 어늘 날, 라디오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내용을 들었다. 간송미술관에 보관하고 있는 그림들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는 책. 간송미술관때문에 이 책을 샀다. 일제시대 때 간송 전형필 선생이 많은 돈을 들여 우리 나라의 미술품을 수집했다는 것을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이 책은 간송미술관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이리라.외국에 유명한 미술관들이 있고,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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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소담’ –탁현규

어늘 날, 라디오에서 이 책을 소개하는 내용을 들었다. 간송미술관에 보관하고 있는 그림들에 대한 설명을 해 놓았다는 책. 간송미술관때문에 이 책을 샀다. 일제시대 때 간송 전형필 선생이 많은 돈을 들여 우리 나라의 미술품을 수집했다는 것을 이미 들어서 알고 있었기에 이 책은 간송미술관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이리라.

외국에 유명한 미술관들이 있고, 그런 미술관들은 상시 개방이다. 그런데, 간송미술관은 개인의 미술관이어서 그런지 일 년에 두 번, 봄과 가을에 각 이주 동안만 개방한다고 했고, 나는 마음을 먹기는 했지만, 한 번도 관람에 성공한 적이 없어서, 이 책은 참 보고 싶은 책이었고, 실제 읽으면서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었다.

몇 화가의 그림이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저자의 설명과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 조선시대때 그려진 그림들이 대부분인데, 그 보관상태가 매우 좋은 것 같았다. 책에 실린 그림들은 사진으로 찍은 것들일 텐데, 몇 백년 된 그림이 매우 선명해보였다. 화가들이 세심히 그렸을 뿐만 아니라 그간 보존하는 과정도 매우 큰 노력이 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몇몇 그림들은 예쁜 색깔들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전에도 어떤 방식을 썼는지는 모르지만 염료를 통해서였건 어찌해서였건 그림에 색을 넣은 것을 보니 웃음이 나기도 했다.

특히 신윤복의 그림에서는 항상 웃음이 났다. 본인 자신이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알 수는 없으나, 그의 그림에 등장하는 모든 남자는 눈이 콱 찢어졌고, 눈과 눈썹 사이의 길이가 길며, 눈썹은 모두 위로 확 째졌다. 모든 남자가 그렇다. 그에 반해 여자들의 눈은 남자 눈보다는 조금 덜 길며, 눈썹은 반달모양처럼 생겼다. 조선시대 남자들은 진짜 눈썹이 확 째져 올라갔을까? 아니면 다분히 의도적으로 그리 표현한 것일까? 암튼, 그 눈썹때문에 고집이 세고 심술궂어 보인다.

다른 화가들의 그림들도 대부분 정겹다. 그리고, 그 그림들(대부분 크기가 가로 세로 각 무30cm)을 자세히도 살펴보고 세부적으로 설명한 작가의 설명도 정겹다. 처음 보는 사람이건, 전문가이건 디테일에 충실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당여히 처음에야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지 않겠지만, 어느 수준에 오르고 나면 세부적인 것들이 어떻게 전체를 보완하거나 전체의 분위기를 다르게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좋은 선생님으로부터 전체를, 세부적인 것들을 배워 나가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다.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다만, 그 그림을 보고 나 혼자 어떤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나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든 해석할 수 있다면, 그래서 보람있다고 느낀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 아닐까?

이 책 읽으며 처음 알았는데, 조선시대 그림의 규격은 세로길이를 먼저 쓰는가보다. 예를 들어 ‘비단에 채색 23×29cm’라고 되어 있으면, 세로 길이가 23cm라는 것이다. 그림에 대한 감상과는 별도로 그림의 규격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하나 배웠다.

2016. 08.21

집에서


 

 

l******2 2016.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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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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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네요.우리에게도 자랑할만한 멋진 명화들이 참 많은데 우리 스스로 너무 모르고 있고 관심이 부족한 것 같아요.  1년에 딱 두 번 문을 연다는 비밀스런 보물 창고, 간송미술관의 명화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교과서 등에서 한번쯤 스쳐봤을만한 작품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다소 인지도 낮은 화가의 작품들까지 의미 있는 만남이었네요.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실물로도 꼭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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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네요.

우리에게도 자랑할만한 멋진 명화들이 참 많은데

우리 스스로 너무 모르고 있고 관심이 부족한 것 같아요.  

1년에 딱 두 번 문을 연다는 비밀스런 보물 창고,

간송미술관의 명화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교과서 등에서 한번쯤 스쳐봤을만한 작품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다소 인지도 낮은 화가의 작품들까지

의미 있는 만남이었네요.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실물로도 꼭 만나보고 싶은 바램입니다.

c*******7 2016.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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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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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선생님을 알면 알수록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관련된 내용을 정독하고 그와 연관된 이야기거리라면 몰입해서 읽곤 했다. 보화각에서만 일년에 두 차례 대중과 만났던 그의 평생 걸린 문화재 사랑의 결과들이 처음으로 현대적 건물에서 오랜 시간 더 많은 대중과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덧 1부가 지나가고 2부가 시작되었다.       좀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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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선생님을 알면 알수록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관련된 내용을 정독하고 그와 연관된 이야기거리라면 몰입해서 읽곤 했다.

보화각에서만 일년에 두 차례 대중과 만났던 그의 평생 걸린 문화재 사랑의 결과들이 처음으로 현대적 건물에서

오랜 시간 더 많은 대중과의 만남을 가지게 되었고, 어느덧 1부가 지나가고 2부가 시작되었다.

 

 

 

좀더 전시에 집중과 몰입을 위해 사전 지식을 쌓고 싶었다.

그렇게 검색하여 알게 된 책 [ 그림 소담 ],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하고 책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은 책을 사랑하는 만큼 더 달콤한 맛을 가진다.

책은 내용만큼 멋진 결과물로 참 마음에 들었다.

지은이는 간송미술관 연구원으로 계신 탁현규 선생님,

이 책에서는 그림들만 다룬다.

간송미술관이 소장중인 작품들 중에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가치가 너무나 대단한 것들을 선별해서 만드셨단다.

우리에게 익숙한 정선, 김홍도, 신윤복을 비롯하여 김시, 이인문, 김득신, 정홍래, 심사정, 진세빈, 김희겸, 이도영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신윤복이나 정선, 김홍도의 작품은 많이 봐서 그 내용도 잘 알고 있던 터, 다른 작가의 작품들 중 유독 눈에 띄는 대작이 많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 많다.

우리 그림을 보는 방법은 먼저 사람을 찾고 집을 찾아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란다.

등장인물 속에 들어가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꼼꼼하게 하나하나 살피다 보면 그림이 주는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책은 우리 그림이 주는 멋인 여백의 미를 잘 살렸다.

왼편에 제목과 작가, 오른편엔 그림,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서는 그 그림에 대한 해설이 담겨 있다.

오늘은 책을 다 읽고 간송문화전을 아들과 함께 찾았다.

특별히 저자의 도슨트 설명이 있었던 터라 신청하고 운좋게 초대를 받게 되었다.

저자는 간송미술관 연구원이라시기에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신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것과 도슨트 설명도 정말 유쾌하게 재미나게 해주셔서 아들님이 한 시간 가량의 설명에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들을 수 있었다. 게다가 너무 재밌다며 오기를 잘했다는 특급칭찬까지 하니 유일한 어린이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가져간 책에 싸인을 부탁드리고 또 열심히 싸인을 해주시는 선생님을 조용히 바라보는 아들이다.

이번 전시는 보화각에서 가장 찬란하게 빛을 발하는 최상의 명품전이란다.

미인도가 처음으로 그 진가를 확인시켜 주었고, 한복의 고운 자태를 그 누구보다 세밀하게 표현한 작가가 바로 신윤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정선의 풍악내산총람을 보며 64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세밀하게 잘 그렸다는 것에 경탄한다.

유홍준 교수가 꼭 봐야하는 것 세가지 중에 골랐던 청자상감운학문매병도 너무나 아름다왔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지키기 위해 피난길에도 베개밑에 간직하고 주무셨다는 간송 전형필 선생님의 이야기는 감동이었다.

책과 함께 전시를 보니 감동도 두 배, 지식도 두 배로 되는 효과를 가진다.

한 번 더 가봐야겠다.

c*********1 2014.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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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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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그림 30점에 관한 글이다. 1년에 두번 개최되는 간송미술관 정기전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서 관람한다는 얘길 들었을때,이유가 뭘까 싶었다. 그런데,이 책을 읽고나니 나도 꼭 전시를 보고싶단 생각이 든다. 미술에 관심 많아서 많은 미술책을 보았지만,대부분 서양미술에 관한거였다. 오주석씨의 책을 통해 가끔 본적은 있지만,아주 미미했다.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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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그림 30점에 관한 글이다.

1년에 두번 개최되는 간송미술관 정기전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서 관람한다는 얘길 들었을때,이유가 뭘까 싶었다.

그런데,이 책을 읽고나니 나도 꼭 전시를 보고싶단 생각이 든다.

미술에 관심 많아서 많은 미술책을 보았지만,대부분 서양미술에 관한거였다.

오주석씨의 책을 통해 가끔 본적은 있지만,아주 미미했다.

우리 그림을 서양화를 보듯이 하나하나 따져가면서 본건 김홍도의 씨름이나 아들의 교과서에서 보았던 김득신의 야묘도추 정도였고

이 책을 통해서 오랜만에 그런 경험을 했다.

나름 새로운 경험이었고,이야기를 담뿍 담고 있는 우리 그림이 좋아졌다.

모네의 해돋이는 많아 보았지만,담백하게 표현한 정선의 일출그림은 처음.

그림소담을 통해 우리그림에 대한 관심이 확 높아졌다.

우리미술에 대한 어떤 책을 읽어볼까?

책장에 꽂혀있는<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에 눈이 간다.

j*****3 2015.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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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소장 옛그림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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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소장 옛그림 나들이사람의 정서가 오롯이 담긴 그림은 언제 보더라도 친근감 있게 다가와 사람 마음을 위로해 준다. 무엇보다 우리 옛그림이 그렇다. 나의 우리 옛그림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김홍도의 ‘선상관매도’로 시작하여 ‘소림명월도’에 머물렀다. 물론 그 사이 정선이나 이인문, 조희룡을 포함하며 신윤복의 풍속도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다.   나의 우리 옛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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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소장 옛그림 나들이

사람의 정서가 오롯이 담긴 그림은 언제 보더라도 친근감 있게 다가와 사람 마음을 위로해 준다. 무엇보다 우리 옛그림이 그렇다. 나의 우리 옛그림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김홍도의 선상관매도로 시작하여 소림명월도에 머물렀다. 물론 그 사이 정선이나 이인문, 조희룡을 포함하며 신윤복의 풍속도는 절대로 빼놓을 수 없다.

 

나의 우리 옛그림에 대한 관심은 짝사랑과 같다. 직접 실물을 마주한 그림은 하나도 없어 책속에 삽입된 그림만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해마다 두 번씩 가슴앓이를 한다. 1년에 딱 두 번 문을 여는 비밀스런 보물 창고 간송미술관 때문이다.

 

그림소담이 그림 읽어주는 책은 바로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그림 중 저자 탁현규의 기준에 의해 주목받은 우리 옛그림 30점에 대한 해설이 담겨있다. 탁현규의 기준은 다른 나라 회화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오직 우리 그림에서만 두드러진 테마를 골라 그에 부합하는 그림을 선정한 것이다. 이 기준으로 , 보름달, 해돋이, 봄바람, 푸른 솔, 독락, 풍류이 일곱 가지 주제별로 선별한 그림들에 대한 해설을 담았다. 여기에는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화가들이 등장한다. “김시, 정선, 심사정, 김희겸, 정홍래, 김홍도, 이인문, 김득신, 신윤복, 진세빈, 이도영이 그들이다.

 

저자 탁현규는 현재 간송미술관의 연구원이자, 학생들에게 강의 하고 다양한 글로 우리 그림과 대중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저자가 간송미술관의 수장 작품과 근접한 곳에서 오랫동안 우리 옛그림들을 봐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간송미술관의 소장 작품을 만날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나 이미 봤던 사람들에게도 이 그림소담은 저자의 시각을 통해 지면으로 새롭게 만날 기회를 제공해 준다.

 

우리 옛그림을 대상으로 한 그림 읽어주는 책을 발간한 사람은 제법 많이 있다. 그 선두주자였던 오주석과 독특한 글맛을 보여주는 손철주 그리고 간송미술 36-회화를 발간한 백인산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시각과 이 책의 저자 탁현규의 시각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선, ‘그림소담의 그림에 대한 해설 텍스트는 짧다. 이 짧은 이야기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부차적일뿐이다. 저자 탁현규의 시각은 학문적 접근보다는 따스한 가슴으로 그림을 보는 관객의 눈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일반인에게는 잘 보이지는 않는 요소들이나 알아두면 앞으로 그림을 감상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여러 가지 정보들을 풀어 놓았다. 더 나아가 우리가 현재 잊고 있는, 그러나 근저에는 공감할 수 있는 한국적 정서와 감성을 상기시킨다.”

 

이 책에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기존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의 유명한 그림뿐만 아니라, 화가의 인지도에 밀려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화가와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희겸, 정홍래, 진세빈, 이도영등이 그들이다. 무척이나 반가운 점이다.

 

그림소담이 우리 옛그림에 대한 감성적으로 접근하여 보다 더 친밀감 있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에서 환영한다.

m*****8 2015.11.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