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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천재시인 백석의 동화시이다. 백석 시인이 남한에 소개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특별히 백석을 월북한 작가로 생각하고 또 월북한 작가라고 기록되어진 문서도 있다.
그러나 백석은 월북한 작가가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고향이 평안도 정주이기때문에 해방 후 고향 정주에 머물면서 글을 썼을 뿐이다.
백석 시인의 시에는 고향이 있다. 평안도 지방의 사투리를 사용함으로 향토색을 띠게 한다. 또한 일제 강점기 토속의 사투리를 사용함으로 문화적으로 일본에 반기를 들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동화시집은 백석 시인의 동화시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개구리네 한솥밥'이라는 시를 삽화와 더불어 실어놓았다. 어떻게 생각하면 동화같기도 하다. 교훈적이다. 그러나 동화적럼 문장이 길지도 않다. 짧은 문장을 통해 더 따뜻한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백석이 꿈꿔온 세상. 그 세상에 살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옛날 어느 곳에 개구리 한 마리가 살았대. 가난하지만 마음 착한 개구리 한 마리가 살았대. 하루는 개구리가 쌀 한말을 얻으러 들 건너 형을 찾아 길을 나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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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화백의 전시회에 갔을 때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자녀들을 위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우리네 그늘진 삶만큼이나 어두운 회녹색의, 그리고 화강암 석질(石質)의 두터운 마티에르 기법의 그림과 달리 원색의 그림책은 자녀들을 위해 직접 그린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였습니다. 자식키우는 엄마여서일까요. 천재화가 보여준 자녀사랑은 그의 그림에 대한 경외감과 더불어 인간적 체취를 느끼게 하여 가슴 뭉클했습니다.
오늘 볕 바른 가을 창가에서 읽은 책은 백석(白石) 시인의 <개구리네 한솥밥>이라는 동화시인데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볼 때처럼 뭉클합니다. 고독과 그리움 그것을 이겨내는 담담함, 갈매나무 같은 고결함이 가슴에 와 닿는 그의 시의 연장선에서 시를 읽었습니다. 개구리 한 마리 끼니거리가 없어 형네 집 쌀 얻으러 가던 중 발 다친 참게 도와주고, 길 잃은 방아깨비 길 찾아주고, 구덩이에 빠진 쇠똥구리 구해주고, 물에 빠진 반딧불이 건져줍니다. 밤 늦어 도착한 형네서 벼 한 말 얻어 어둡고 무거운 돌아오는 길. 반딧불이, 하늘소, 쇠똥구리, 방아깨비, 참새의 은혜 갚음으로 무사히 돌아와 밥을 지어 모두 함께 먹습니다.
원자화 된 '개인'으로 존재의의를 찾으려다 늘 고독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아련한 꿈과 향수로나 남아 있을 뿐인 함께 사는 훈훈함이 느껴집니다. 당위적인 이야기지만 운율감 있는 언어에 실려 읽는 즐거움은 더합니다.
아이 무릎에 앉히고 함께 읽어야겠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은 비단 내 아이뿐만 아니라 내게도 새록새록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 [인상깊은구절] 동화시는 시의 형식에 이야기를 담은 것입니다. 쉽고 재미난 이야기를 운율 속에 심어 놓은 것이지요. 백석의 동화시에는 옛 시절 우리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살던 시절의 고향 냄새가 묻어 있습니다. 또한 광복이 되기 전 우리 나라의 생활이 담겨 있습니다. |
| 이 개구리네의 한솥밥은 어떤 내용인지 읽어보면 정말 재미있고 발상이 신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지은이에 대해 별로 궁금한 점이 없었는데 다 읽고나자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작가가 북한 사람이였는데 시인이라고 하네요. 알고나자 더욱 재미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한솥밥을 먹는 사이라고 하지만 정말 한솥밥의 의미에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아마 솥을 써본 적이 없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야기의 문체도 정말 다정다감하게 들리는데 아마 작가가 시인이라서 그런가봅니다. 또한 반복되는 단어들..."개골개골 대답했대..어찌할까.어찌할까 걱정하였데" 등은 상황을 잘 설명해주면서 표현이 아주 뛰어난 것같아요. 이야기의 내용도 서로 협력하는 내용이라서 그런지 맘에 듭니다. |
| 얼마 전 신문에서 북한의 시인, 백석의 동화시 그림책을 소개한 글을 읽었다. '동화시라? ' 생소하기만 했던 나는 슬그머니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여기 들어와 찾아 보니 '개구리네 한솥밥'이 두 종류가 있었다. 번거롭게 서점에 나가 둘러보지 않고 어떤 책이 더 좋을까 그냥 두권 다 구입했다. 그 중 한국어린이교육연구원에서 펴낸 이 책은 파아란 표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그림이 더 큰 책이다. 딸 아이는 이 책을 읽어 주니 자기 수준에 맞는지 무척 재미있어 하고 좋아한다. 내용은 개구리 한 마리가 쌀 한 말을 얻으러 형네 집에 가면서 곤경에 처한 여러 친구들-참게, 방아개비,쇠똥구리,하늘소,반딧불이-을 만났을 때 그냥 지나가지 않고 그들의 어려움을 도와 주었더니, 쌀을 얻어 집으로 돌아 올때는 도로 그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집으로 오게 되고, 쌀을 방아개비가 찧어 주고 참게가 밥을 해 주어 모두들 둘러 앉아 한솥밥을 먹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본문은 백석의 시어 중 어렵거나 요즘에 잘 쓰이지 않는 말을 그런대로 어린이들이 알기 쉬운 말로 고쳐 놓아 원래의 참맛은 덜 하지만, 쉬운 관계로 이해가 잘 되니까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