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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지나치던 심훈의 자세한 이력을 새삼 깊이 들여다 본다>


심훈의 상록수는 줄거리를 통해 대강의 내용만 알고 있었다 . 한번 쯤 읽어야지 하며 기회를 놓치기만 하다가 직접 읽어보니 겉핥기식으로 아는 것과는 깊은 맛이 느껴지는 책읽기였다.
결혼과 동시에 당진에 정착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당진은 심훈과 깊은 관련이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특별했고 우리 아이들도 심훈의 작품을 특별하게 생각한다. 매년 치러지는 상록문화재도 있고 상록 백일장도 있다. 또 가까운 곳에 있는 필경사를 아이들과 몇 번 다녀 온 적도 있다.
심훈의 본명은 대섭. 노량진에서 태어났다.
그는 왕족인 이해영과 1917년에 결혼을 했다고 한다. 그는 짧은 생을 살았지만 다양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민족운동가면서, 영화, 연극, 집필까지 그야 말로 팔방미인 이였다. 그렇게 짧은 생애동안 이렇게 왕성한 활동과 능력을 보여준 심훈은 그 시대의 큰 별임에 틀림없다.
책 서두에는 한국문학을 권하는 이경자 님의 글이 있다. 그녀의 글 속에서 상록수가 자리매김한 몫이 얼마나 큰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눈에 띈다. 그녀처럼 젊은 나이에 영신을 마음에 새기긴 못했지만, 공동체를 위한 삶의 지표를 일찌감치 얻진 못했지만 나의 도화지가 순백색이 되어가는 느낌이다.

<이경자님의 서두 글마저도 감동이다>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앞장서는 동혁과 영신은 오래 전 심훈의 작품에서만 존재가치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옆에서 만나고 싶은 인물들이다. 허영심과 체면을 생각하느라 가족들의 허리가 휘는지도 모르고 자신만 생각하는 출세가가 아니라, 고달프고 궁색해도 민중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하고 그들을 개화시키는 데 앞장서는 모습이야말로 지도자의 모습이다.

<글 속에서는 계몽운동을 직접 지칭하면서 글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학창시절에 많이 나왔던 브나로드 운동-민중속으로 들어간 운동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브나로드 운동의 세세한 활동을 글 속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실제 주인공이 있을 만큼 우리 민족의 뿌리가 되어 준 박동혁 소개 대목>

<동혁과 쌍벽을 이루는 열혈 운동가 영신과의 첫 대면 자리다>
문란하지 않으면서 예의를 지키고 애틋함을 가진 그들의 연애모습은 답답할 만큼 순박하고 애처롭기까지 하다. 자유를 넘어선 방종의 연애 수준을 보여주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 나 또한 구식이라 욕할지도 모른다. 안타깝게도 그들의 숭고한 의지와 사랑이 결실을 맺지 못하고 꺾이면서 당시 우리가 처한 현실과 처연함이 함께 묻어난다. 그들의 사랑을 맺어주지 못한 작가의 고통은 바람 앞에 놓인 등잔을 바라보는 것만큼 안타까웠으리라.
책이 도착하자마자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는 열심히 읽었지만 시대적 상황을 보여줄 수 있는 용어들을 그대로 실어서 아직 이해하기 어려운 나이다. 지금 맛본 것과 또 중, 고등학생이 되어 읽은 느낌과 어른이 되어 읽는 느낌은 또 다를 것이다. 40대에 내가 읽는 작품의 깊이가 다르듯이.

<생소한 어휘들이 정말 많아서 각주가 없으면 이해가 어렵다>

<박래품-설명이 없으면 대략난감한 단어들이다. 그래도 정강마루는 할머니께서 쓰시던 단어라 쉽다>

<각주를 순번으로 달아서 이어진다>

<바위같은 사람도 녹이는 연애의 모습이다>

<영신 또한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동혁을 향한 마음을 느낀다>

<필경사에서 탈고 라는 글귀가 새삼 진하게 다가온다>
당진의 필경사에는 심훈에 대한 다양한 유물과 기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독립유공자이자 농촌계몽운동가. 저항시인이며 작가인 심훈(1901-1936) 대표작으로 1919년 “감옥에서 어머님께 올린 글월” 1930년 시 “그 날이 오면” 1935년 소설 “상록수” 등을 글로 남겼으며, 2000년 8월 15일에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되었다. >


<심훈의 아버지 심상정 호적 등 심훈선생의 일가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동방의 애인 연재 신문 심훈 선생이 중국 유학시절의 생활 체험을 소재로 쓴 소설이며, 1930년 10월 29일부터 조선일보에 연재되다. 12월 10일 제39호를 끝으로 게재정지를 당하였다. >



<상록수 책>

<당진 지역의 상록문화재와 기념비 전시안내문>

< 이 책상은 심훈선생이 낙향하여 집필할 때 사용하던 것이다. 상록수, 직녀성, 영원의 미소 등 다수의 작품을 이 책상에서 창작하였다. >

<필경사를 다년 혼 후 보고서 쓰기>

<딸아이가 한 방학숙제 - 우리고장을 빛낸 인물 조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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