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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호러×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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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호러제주 #박소해 #빚은책들 #예스펀딩 #내돈내산<고딕×호러×제주>는 박소해 작가님이 기획하고 참여하셨다는 펀딩 소식을 듣고 예스펀딩에 참여해 뒷장에 떡 하니 이름이 올라와 있다. 아는 이름이 많아 반갑기도 뿌듯하기도 하다. 책표지의 산은 송악산이고 송악산이 비치는 바닷속은 일본군 제로센 비행기와 설문대 할망이라고 한다. 책속으로 들어가 어떤 깊은 뜻이 있는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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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호러제주 #박소해 #빚은책들 #예스펀딩 #내돈내산

<고딕×호러×제주>는 박소해 작가님이 기획하고 참여하셨다는 펀딩 소식을 듣고 예스펀딩에 참여해 뒷장에 떡 하니 이름이 올라와 있다. 아는 이름이 많아 반갑기도 뿌듯하기도 하다. 책표지의 산은 송악산이고 송악산이 비치는 바닷속은 일본군 제로센 비행기와 설문대 할망이라고 한다. 책속으로 들어가 어떤 깊은 뜻이 있는지 살펴보겠다.

#말해줍서_빗물
막내 작가 수연이 뱃멀미를 하고 도착한 고향땅 제주. 일행은 보이지 않고 낯선 아이를 따라 가던 수연의 눈앞억 오름이 나타나고 한순간 끝 모를 밑으로 떨어져 내리는데..수연이 목격하는 과거는 4.3 사건으로 끔찍한 그날의 진실.

#너희서있는사람들_WATERS
경원의 탐정사무실에 시어머니가 갓난아기를 돌려주지 않는다는 납치사건이 접수된다. 1억이라 맡긴하는데 외할머니가 무당이던 기은은 이번 건이 쌔한데..차귀도 폐쇄적인 집성촌의 만행으로 광양단신의 제물이 되는건가 안타깝다.

#청년영매-모슬포의적산가옥_이작
세 번이나 누나의 꿈을 꾸자 누나의 안위가 걱정되어 견딜수가 없다. 이혼하고 제주도에 집을 구한 누나는 이미 심각하게 자신을 잃었다. 이 지경에 경고한 할머니가 원망스러운데..수호신 애기업개 설화가 등장하는 일제의 슬픈 역사를 엿볼 수 있다.

#구름위에서내려온것_박소해
상수는 모리야마 대좌의 목젖에서 망설이던 면도날은 끝내 멈춘다. 송악산 동굴 진지에 동원된 사람들에게 구보다의 명령을 전달하는데..강 심방의 해원굿으로 모든게 초토화된 결7호 작전을 보여준다. 설문대 할망이 한을 풀어주어 조금은 속이 시원하다.

#등대지기_홍정기
교회 앞에 버려졌다가 신도의 손에 키워지지만 바로 버려진 하선은 불우한 성인에서 백수로 전략한다. 알바 앱에 올라온 등대지기 모집을 보고 지원하고 등대지기가 되는데..2년의 고독이 결국 이어도의 제물로 물고기밥이라니 진짜 잔인하다.

#라하임_사마란
제주도 연동성당에 보좌로 발령받은 지 1년, 광주대교구의 성당 레지오 단원들이 성지순례 겸 야유회를 온다는 연락을 받고 신도들을 태운 승합차는 수단을 입은 신부를 지나쳐 가는데..프랑스 신부 몸에 깃들어 제주땅에 들어 온 사탄은 예상 못했는데 고증된 인물이라니.

#곶_전건우
민차훈의 보고서는 제주~서귀포 간 도로 공사 현장 조사 결과 도로가 안전하지 않다고 공사 중단을 보고하면서 정체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는새'라 부른다는데..5.16 도로 괴담과 그슨새가 만나 곶이 탄생되었다.

7편의 단편은 제주를 배경으로 제주를 사랑하는 작가들의 세상의 이면의 모습을 보는 7인 7색 공포 앤솔러지다. 설문대 할망과 그는새, 광양당신, 오방토신, 애기업개 등 제주의 신화와 민담부터 이재수의 난, 목호의 난, 결7호 작전, 4.3사건 등을 다루고 있다. 

제주 한 바퀴를 도는 여정은 아름다운 제주와 서늘한 공포로 빠져들게 한다. 제주의 슬픈 역사에 공감과 비극을 새롭게 해석해 장르적 재미를 한껏 높인 책인 만큼 박소해 작가님의 시도가 결실을 맺은것 같다. 제주가 뚝 떨어진 아름다운 신비의 섬에서 구구절절 역사와 한이 맺힌 장소라는 걸 새삼 느껴본다.

35년 전쯤 회사 산악회에서 한라산 등반으로 제주를 처음 찾았다. 새벽에 오른 등반은 폐쇄된 등반로라 다시 내려갔다 오르면서 33명의 비명이 난무하는 눈물의 등반으로 입술이 터지고 몸이 돌처럼 무거웠던 고행길로 기억된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백록담을 눈으로 담아왔다. 이처럼 제주가 신비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기억되길, 다만 고딕 호러로 제주의 슬픈 역사와 아픔도 잊지 않길 바라본다. 일곱 작가의 제주와 호러의 만남이 기발하고 참신했고  <너희 서 있는 사람들>이 가장 재밌던 걸로 기억에 남는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f*******1 2024.11.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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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은 이야기에 많은 것들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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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호러를 좋아하는데제주도의 색채가 담겨져서 더 좋습니다. 길지 않은 이야기지만 흡입력도 좋아요.제주도에도 정말 많은 이야기, 한들이 서린 곳들이 많겠구나 감탄하면서도 애잔해졌습니자.여러 저자님들의 좀 더 긴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어요.더운 여름에 읽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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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호러를 좋아하는데
제주도의 색채가 담겨져서 더 좋습니다.
길지 않은 이야기지만 흡입력도 좋아요.
제주도에도 정말 많은 이야기, 
한들이 서린 곳들이 많겠구나 감탄하면서도 애잔해졌습니자.
여러 저자님들의 좀 더 긴 이야기를 읽어보고 싶어요.
더운 여름에 읽기 좋아요.
e*****t 2025.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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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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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에 참여해서 구매한 책입니다.괜찮습니다. 구성도 좋았고요, 내용 또한 흥미진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펀딩에 참여해서 또 구매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고딕과 호러, 제주 라는 단어만 봐도 뭔가 설레이지 않나요? 고딕 호러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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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에 참여해서 구매한 책입니다.
괜찮습니다. 구성도 좋았고요, 내용 또한 흥미진진 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펀딩에 참여해서 또 구매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고딕과 호러, 제주 라는 단어만 봐도 뭔가 설레이지 않나요? 고딕 호러 좋아하시면 추천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r 2025.03.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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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 호러 ×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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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에는 한국인들의 상처가 고스란히 새겨져있다. 특히 나는 그녀의 작품 중 <작별하지 않는다>를 가장 인상깊게 봤었다. 그리고 제주에 관해 계속 생각했고 궁금해하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났다.이 책에는 제주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의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슬펐다. 그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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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강 작가가 노벨상을 받았다. 그녀의 작품에는 한국인들의 상처가 고스란히 새겨져있다. 특히 나는 그녀의 작품 중 <작별하지 않는다>를 가장 인상깊게 봤었다. 그리고 제주에 관해 계속 생각했고 궁금해하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났다.이 책에는 제주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의 한페이지 한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너무 힘들었고 슬펐다. 그 당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금 우리들도 느낄 수 있도록 세계관이 구축돼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좋은 작품들을 써주신 작가님에게 존경을 보낸다.
q******6 2024.1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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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호러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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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깊은 곳, 인간은 헤아릴 수 없는 섧고 서늘한 기척들 제주하면, 우리나라지만 외국 같은 분위기다. 그래서인지 그곳은 언제나 가보고 싶은 곳으로 여겨진다. 그렇게 아름다운 제주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픈 역사들이 숨어있다. 그리고 그 역사들과 함께 오싹한 호러로 《고딕 x 호러 x 제주》가 찾아왔다. 제주하면 아이와 함께 설화로 만나본 설문대 할망 이야기와 4.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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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깊은 곳, 인간은 헤아릴 수 없는 섧고 서늘한 기척들

 제주하면, 우리나라지만 외국 같은 분위기다. 그래서인지 그곳은 언제나 가보고 싶은 곳으로 여겨진다. 그렇게 아름다운 제주에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픈 역사들이 숨어있다. 그리고 그 역사들과 함께 오싹한 호러로 《고딕 x 호러 x 제주》가 찾아왔다. 제주하면 아이와 함께 설화로 만나본 설문대 할망 이야기와 4.3사건이 떠올랐다. 그래서인지 《고딕 x 호러 x 제주》에서 등장했을 때는 반가웠다.

 <해녀의 아들>에서 제주 4.3사건을 다루셨던 박소해 작가님께서 이번에는 일본군이 제주에 동굴 진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주도민을 노에 부리듯 수탈하는 모습을 담고 계신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에서 다루고 계셨다. 그 시절을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일본을 향한 분노의 감정이 일어날 때쯤 알 수 없는 존재의 등장과 함께 일본을 향한 복수의 과정은 통쾌했다.

 제주를 떠나 육지에 살게 되면서, 제주사람인 것이 티 나지 않게 노력해야 했고, 그곳에서 알게 된 4.3사건의 비극을 외면해야 했던 수연 앞에 나타난 낯선 소녀. 그 소녀와 함께 마주하게 된 4.3사건의 현장 속에서 진실을 이야기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비극은 덮어두고 아파하기보다는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말해줍서>, 한국과는 어울리지 않는 탐정의 등장과 함께 외딴섬으로 빼앗긴 아이를 찾기 위해 그곳에 들렀던 사람들이 마주한 기괴한 모습을 통해 밤에 읽으면서 놀랐던 <너희 서 있는 사람들>.

 전쟁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일본과 가깝다는 이유로 많은 고충을 겪었던 제주 주민들의 모습을 상상하게 하면서 마음 아팠던 <청년 영매 - 모슬포의 적산가옥>, 짧은 인생 속에서 두 번의 버림을 받고 그래도 살기 위해 택했던 등대지기 일을 하게 된 하선. 그곳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호러 미스터리 컬렉션》을 읽고 있지만 현실은 더욱더 호러였음을 보여준 <등대지기>.

 이재수의 난을 떠올리고 쓰셨다는 <라하밈>은 처음에는 서양에서 이야기하는 사탄을 떠올렸다. 그 사탄을 만들어낸 모습 속에는 그들만의 은밀하고 밀폐된 사회가 있었고, 그리고 자신의 몸에 사탄이 들어있다고 믿게 만든 누군가의 가스라이팅이 있었다.  구마 의식이 낯설었지만 이단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오싹하게 선사하고 있었다. 호러 장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될 전건우 작가님의 <곶>은 제주도 지형적인 특색과 함께 그슨새라는 요괴가 한데 어우러져 공포를 선사했다. 제주 ~ 서귀포 간 도로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실종되는 인부들로 공사가 늦어지게 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으로 내려간 김천규 교수와  차훈이 겪게 되는 일은 상상 이상을 안겨주었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슬픔의 현장, 고통의 역사를 안고 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가보고 싶은 섬으로 꼽힐 정도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제주도. 그래서 더욱 이야기들이 와닿으면서 여운을 남겼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7 2024.11.2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