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에 등장하는 다양한 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부부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실용서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책을 읽어가기 시작했는데, 실용서라기 보다는 문학책에 가까운 느낌이다. 책 뒷면에도 '인문학, 신학, 문학을 절묘하게 융합해 만들어 낸 책!'이라고 적혀있다. 어느 정도 신앙생활을 해 온 터라 저자가 말한 부부들에 대한 선지식은 충분한 터였으나, 신학적인 배경과 작가의 상상력을 가미해 풀어내는 이야기는 신선하기도 하고 통찰력이 있기도 하다. 바쁜 직장생활 와중에 독서를 해야 하기에 책을 잡더라도 진득하니 읽어나가는게 쉽지 않은데 간만에 손에 잡고서 놓지 않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읽은 책이었다. |
|
개인적으로 크리스천이고, 다니고 있는 교회에서는 가정을 중시하기에 자녀학교, 부부학교도 다닌 바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을 우연히 읽게 된 순간 아~ 그렇지 성경을 읽을 때 그냥 성경속 인물과 이야기로 넘어갔던 부분들이 있었다. 부부라는 관계. 하나님이 만든 첫 인간인 아담 그리고 그의 뼈중의 뼈라고 한 이브 그리고 룻과 보아스 이야기, 그리고 다윗 이야기를 읽을 때는 그냥 당시의 상황도 그렇고 왕이니깐 결혼도 여러번 했구나하면서 흘려 넘어갔던 이야기들이었다. 그렇지만 저자는 그러한 관계가 하나님이 주신 가장 기본적인 관계 부부관계라는 관점에서 이 책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이야기를 다시금 음미하고 지금 나의 부부 관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된 계기였다. 이 책은 그냥 모범적인 교훈적인 부문만 부각한 게 아니다. 그 유명한 다윗도 자식 문제 그리고 자신의 욕망으로 인한 부부관계의 어두운 부분 들.. 그런 부분들을 접하면서 성경속의 인물들에 대해 좀더 실제적으로 느낄 수 있었고 다시금 성경을 읽을 때는 이 책에서 봤던 부분과 연계지어서 성경읽기에 좀더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는 그냥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이야기의 마지막에 "나눔"이라는 부분을 통해서.. 이 책을 가지고 셀 모임이나 부부 모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살기 바쁘다 보면, 가장 가까운 관계에 소홀하거나 가장 까운 사람에게 편하게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부부의 올바른 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게 필요한 시대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