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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서문에 '방송을 끝내고 내려와 쓴 방송후기 같은 글'이라고 적혀 있었기에 큰 기대 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는 동안 어느새 마음 속에 잔잔하게 밀려오는 느낌은 '감동'이라는 말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군요. 모리교수의 이야기에서부터 즐겨 듣던 팝송의 가사, 그리고 사춘기의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마음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소재들을 통하여 많은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채 깊은 사색에 잠기게 되었는데, '오늘 하루도 당신 거예요'가 나에게 준 선물은 '사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가는 직장인들, 그리고 자녀를 양육하는 주부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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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당신 거예요'라는 제목이 어쩐지 라디오 멘트스럽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정말 그랬다. 이 멘트는 CBS 음악 FM <그대와 여는 아침>의 끝인사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책은 그 프로그램과 연관된 뭐 그런거?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용신 아나운서의 프로그램에 관련된 이야기는 나오기는 하나 프로그램에 나온 이야기를 엮은 책은 아니고 하루하루 프로그램을 끝내고 적은 그녀의 일기같은 느낌이 나는 책이기 때문이다.
표지를 보니 모르는 저자지만 왠지 파릇파릇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느낌도 든다. 뜨거워 지기 전 기분좋게 바람에 실려오는 여름의 예고같은 느낌말이다. 김용신 아나운서가 헤드폰에 나오는 뽕짝에 트위스트를 치는지 아니면 덤블링을 하는지는 몰라도 왠지 한껀 기분좋아질것 같은 그런 상큼한 표지다. 책도 술술 읽어진다. 장편의 긴 이야기가 아니라 대학시절 조금씩 과방에서 적었던 날적이 같은 느낌도 든다. 사실 전혀 모르는 그녀의 이야기지만 왠지 낯설지 않았다.
너무 급하게 가지말고 조금씩이라도 삶의 여유를 느껴보라는듯 그녀의 글에서는 달콤한 일상의 이야기가 쏟아져나온다. 아~ 커다란 창으로 둘러싸인 카페에서 유기농 커피를 마시는 9천원짜리의 사치하며 저자가 결혼한지 꽤 된 듯한데 아내의 생일날 출근길에 풍선을 달아놓은 견딜 수 없이 닭살이 돋게 하는 남편자랑하며... 이거 너무 달달하다. 그녀의 책을 읽고나니 나만 세상의 근심을 다 짊어진 듯하게 살아가는 것 같은 생각도 들기까지 한다.
그렇다고 책에 나온 달달함이 엄청나게 서프라이즈 하고 어메이징 한 것은 아닌데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일상생활속에서 찬찬히 살펴보면 분명 찾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도 많은데 그동안 나는 너무 세상을 재미없게 살았음을 새삼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다. 행운의 여신은 앞머리가 길고 뒤에는 민둥머리라 앞머리를 휘날리며 다가올때 확 잡아채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차하는 순간에 민둥머리인 뒷모습을 보이기에 잡고 싶어도 못잡는다는 말처럼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도 다가올 때 촉을 세워서 느낄 수 있어야지 다 지나가면 이미 망각의 저편으로 가서 무뎌지는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역시 내 것이라는데 조금더 분발해서 즐겁고 활기차게 하루하루를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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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화려한 효과들로 무장하고 감각을 자극하는 멀티미디어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점점 더 화려하고, 더 자극적인 매체를 찾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이지요. 하지만 시각적쾌락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으로는 사람의 감정을 모두 품어줄 수는 없습니다. 넘쳐나는 매체들속에서 오히려 우리네 삶은 더 소외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풍요속의 빈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은 라디오로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오로지 귀를 통해서 사는 얘기와 음악을 듣는 라디오가 어째서 이토록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다시 찾게 되는 걸까요? 그 질문의 답은 라디오의 ‘소통’에 있습니다. 제작자의 일방적인 의도만 들어가는 다른 매체와 달리 라디오는 청취자들의 ‘사는 얘기’에 중심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흘러나오는 사연과 노래는 ‘어, 저거 내 얘기네. 내 노래야’하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게 되지요. 신청곡이 흘러 나올때의 기쁨이란...... 그렇기에 라디오를 통해 우리는 평소 느끼지 못하는 ‘감동’과 ‘사는 재미’, 그리고 한걸음 내딛는 ‘살아갈 힘’까지 얻게 되는 겁니다. 그런 라디오를 만드는 가장 중심에 있는 사람이 바로 ‘라디오진행자’입니다. 청취자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마음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행자에 따라 프로그램의 빛깔은 달라집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기쁨, 슬픔, 분노, 우울함 등 여러가지 감정을 갖습니다. 그 모든 감정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고, 그런 감정들과 잘 마주서야 잘 살게 됩니다. 라디오진행자는 청취자의 감정들을 편안하게 이어주고 쏟아내게 하는 ‘감정의 산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런 산파중에서도 으뜸인 한사람이 바로 ‘김용신 아나운서’입니다. 김용신 아나운서는 라디오 진행과 일상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인상적인 장면이나 생각을 ‘오늘느낌’이라는 게시판에 적습니다. 하나씩 꺼내 읽다보면 ‘일곱빛깔 무지개’의 느낌을 가진 한 사람, 김용신 아나운서(이하 김아나)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무지개를 따라 든든한 애청자들이 함께 하고, 또 계속 많이들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빨강(열정, 용기) 다음날 눈이 펑펑 오겠다는 예보가 있는 날이면 김아나는 CBS방송국 근처에 숙소를 잡습니다. 방송에 대한 그 열정이 있기에 애청자들의 꽁꽁 언 마음들도 봄눈 녹듯 사라집니다. 그 뒷면에는 휴가내라며 붙잡는 딸아이를 눈물로 떼어놓는 아픔도 있지요. 주황(명랑, 신념) 김아나의 별명중에 ‘얄숙’이 있습니다. ‘얄개숙녀’의 줄임말인데 김아나 특유의 명랑함과 쾌활함 때문에 붙은 별명입니다. 누군가는 상큼한 ‘비타민’같다고도 하지요. 그리고, 대학시절 농활에 참여하고, 시대의 모순에 마음 아파하는 김아나에게는 좋은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오랜 신념도 있습니다.
노랑(행복, 일상의 기쁨) 텃밭에서 직접 키운 채소들을 보며 기뻐하고, 무얼 또 심을까 고민하는 김아나는 일상속 작은 일들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청취자들 사연속에서도 그런 행복을 찾아 알려줍니다. 편성국에서 ‘바리스타 킴’으로 통하는 김아나는 주변에 늘 ‘행복바이러스’를 퍼트리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초록(평화, 희망) 무엇보다도 김아나는 사람사이의 평화, 세상의 평화를 기도합니다. 사랑스러운 여름날 저녁 평화로운 풀벌레들의 화음처럼, 평상에 앉아 사람과 마주하고 자연과 마주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희망합니다. 말그대로, ‘삶’에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파랑(자연의 풍경) ‘차창은 액자, 풍경은 작품’이라고, 달리는 버스가 미술관이라는 생각을 하는 김아나입니다.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야 할 아이들이 콘크리트 벽에 갖혀 지내는 모습을 안타까워하고, 동네 할머니가 알려준 대로 쑥떡을 해먹으며 자연은 가장 저렴하게 좋은 것들을 준다는 깨달음도 전해줍니다. 참 좋은 하늘이 보이면 잠시 누워 사진도 한컷 찍습니다. 남색(슬픔, 우울함) 아내와 사별한 애청자의 사연을 읽어줄 때 김아나는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서거, 해외 선교활동중 피랍되어 목숨을 잃은 분들을 생각하며 또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하지만 슬퍼하면서도 그대의 평안과 서로를 위한 기도를 잊지 않습니다. 보라(연대, 숭고함) 사람사이의 작은 연대가 살아있고 세상을 밝게 하리라는 믿음을 가진 김아나 스스로 도 촛불하나 밝혀 연대를 실천합니다. 야학에서 아이를 가르치며 ‘시시포스’의 형벌을 함께 짊어집니다. 그리고, 세상의 중심은 아픈 곳이라며, 중심에 서려거든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걸어가라고, 힘내서 뚜벅뚜벅 걸어가라고 말합니다. 어때요, 일곱빛깔이 보이시나요? 김아나는 부자입니다. 참 좋은 애청자들과 함께 하니까요. 하지만 ‘라디오진행자’에게 늘 기쁘고 좋은 일들만 있는건 분명 아닐겁니다. 때론 수많은 청취자들의 감정을 품어야 하는 그 자체가 무거운 짐이 될 것이며, 청취자들이 남긴 아픔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아팠던 경험들을 통해 온몸에 힘을 빼고 천천히, 그리고 함께 걷는 법을 터득한 김아나인듯 합니다. 오히려 아픔을 넘는 삶의 자세로 매일 아침 우리에게 이야기와 노래를 들려주며 품어주고 있으니까요. 무엇보다도 김용신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사람사는 향기가 납니다. ‘힘드시죠, 어깨에 손 올려드려요’라는 짧은 답문자 하나도 온 마음을 다해 전합니다. 대상이 단 한사람일지라도 말이죠. 그래서 그런 김용신아나운서를 우리는... ‘감동’이라고 부릅니다.
그 감동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만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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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간다는 것은 늘 새로운 문명의 이기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몸부림치지지만 늘 뒤쳐지고 마는 자격지심이 아닐까. 문득 라디오를 듣다가 익숙한 노래가 나오면 흥얼거리게 되면서도 웬지 신세대 노래를 알아야할것만 같아 딸아이가 들려주는 인기걸그룹의 노래를 듣다보면 뭘말하고 있는지 알수는 없으나 웬지 흥겨워 몸이 들썩거리는 어색함이 느껴진다. 치열하게 산다고 하지만 그런것 같지 않고 그져 현실에 안주하며 쉬지 않고 성실하게 일터로 향하는 나의 아침 풍경은 하나라도 뭔가를 배워야한다며 교육방송에 시사뉴스에 안테나를 맞추며 가게 된다. 누구는 그런 이들을 위해 노래를 틀어주며 사연도 덧붙여 그 먼 옛날에 들었던 익숙한 노래와 팝송으로 향수를 자극하고 그때의 순수했던 때를 추억해보지만 나의 관심은 뭔가 하나라도 알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출퇴근에 맞춰 영어방송을 듣고 시사뉴스를 듣는다. 우리 모두에게는 소중한 오늘이 존재한다. 과거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고 오늘을 어떻게 사는가에 따라 미래는 당연히 달라지는 것이니까 말이다. <오늘 하루도 당신 거예요>의 저자인 김용신님에게는 미안하지만 이책을 읽으면서 그래도 저자의 목소리는 들어야할것 같아 한두번 주파수를 틀었다가도 잠깐의 틈이 생기면 여지없이 시사프로로 채널을 돌려버리게 되었다. 그만큼 나의 관심이 노래를 듣는게 주가 아닌것도 있지만 어릴적 들었던 라디오의 향수는 많이 사라진 것 같다. 전에는 라이브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며 설레여 했는데 그런 즐거움도 어느새 멀어진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CBS 93.9 번호만 누르면 언제든지 들을수 있도록 메모리해두었지만 다른 방송만 듣고 있는 나를 뭐라해도 할말은 없다. 두시간의 생방송 울고 웃고 이야기하고 노래를 듣다보면 어느새 아쉬움의 끝자락인 헤어지는 시간에 마지막 끝인사로 들려준다는 <오늘 하루도 당신 거예요>에는 저자인 김영신 아나운서가 방송을 하다보면 미처 다하지 못한 이야기나 방송후기를 적어 두었다가 그것이 모두어져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져 독자들을 만나게 된 책 제목이다. 오늘을 똑같이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공평하게 허락된 하루.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하루가 누군가에게 그토록 살고싶은 내일이다"라는 말처럼 오늘을 소중하게 살아야할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 이 끝인사 한마디에 내게 주어진 하루를 소중히 살아내리라 다짐하는 수많은 애청자들의 고백이 베어있는 것처럼 이 책 속에는 방송과 함께 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고 방송을 통해 옛날에 함께 했던 이들을 다시 만났다거나 저자와 관련된 삶의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노래하듯 수놓아져 있는 듯 하다. 직접 대놓고 하기가 쑥스러운 수많은 애청자들의 대리기사로 열심히 수고하는 김용신님. 무슨 노래를 듣고 따라하는지 너무 좋아서 춤이라도 추고 있는듯 실려있는 책표지가 이 책의 모든 것을 대변해주고 있는 듯 하다. 책을 읽다가 곰곰히 생각해보았던 내용 "몸의 중심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P.218) 우리 몸의 중심은 어디 일까요? 심장?뇌?눈?손?발? 몸의 중심은 아픈 곳이라고 하네요. 아픈 곳에 모든 정신이 쏠리고 아픈 곳을 배려해서 몸이 움직인다고 말이죠. 그럼 세상의 중심은 어디일까요? 세상의 중심도 아픈 곳이라는 거죠. 그러니 세상도 아픈 곳을 중심으로 움직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아픈 사람들을 중심으로 배려하며 움직이는게 마땅하다고 하시는 이시우님의 한마디가 가슴에 남는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란 책 제목이 떠올랐었는데 그게 아니라 아픈 사람들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외치는 한마디가 가슴을 울리게 만든다는 걸 알았다.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잔잔한 호소력이 느껴지는 <오늘 하루도 당신 거예요>. 오늘이라고 하는 공평한 선물을 받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오늘의 소중함을 곱씹어볼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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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웃음이 나게 하지 않나 싶다.
'오늘 하루도 당신거에요.'
내가 사는 하루, 당연히 내거라고 생각해야하는데 이리 핑계, 저리 핑계를 대며 하루를 미룰 때가 많기때문일까. 내 삶이 내거라는 생각보다는 오늘 하루도 일을 하느라 바쁜 하루일뿐-이라는 생각뿐이라서 일까.
오늘 하루도 당신거에요 라는 말은 CBS 음악FM 팝송프로그램 <그대와 여는 아침, 김용신입니다>의 끝인사다.
한번도 방송을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아는 방송인도 아니고, 막 재밋어 보이지도 않는데 이 책이 끌린 이유는
마음이 따뜻해 질것 같은 제목과 김용신 아나운서가 헤드폰을 끼고 리듬에 맞춰 웃으며 춤을추는 모습의 표지덕분이였다.
책은 방송을 끝내고 내려와 쓴 방송후기 같은 느낌의 책이다.
작가가 그런 식으로 썻고 읽는 내가 봐도 그렇게 느껴지느 책이다.
스토리가 있는 책이 아니라 일단 끊어서 읽기 편하고 내용도 무겁거나 엄청난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은 아니였어서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였다.
읽으면서 김용신님의 라디오 방송이 듣고 싶어졌다랄까..
따뜻한 느낌의 글을 쓰는 분이니만큼 라디오 진행 역시(6년이나 하고 상도 탔을 정도면 당연하지만)
듣는 사람에게 편한 시간을 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아쉽게도 나에게 출근시간이 아닌 시간대의 라디오라 들을 기회가 없을수도 있겠지만-
일상적인 내용으로 담겨있는 책, 라디오 방송이 끝나고 항상 그대아침팀과 먹는 아침식사 얘기도 담겨 있었고,
방송에서 다 전하지 못한 사연들의 뒷 얘기나 주변 얘기들도 담겨 있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들은 방송에서는 멋진 남편, 로맨틱한 남편의 사연같이 소개되었었지만
그 주변 내용에는 남편을 떠나려는 아내, 아빠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아이들. 너무 멀어져있는 가족을 담고 있었다는게 안타까울때도 있었고,
라디오 사연으로 월급받지 못했어서 속상했다고 보냈는데 그 사연을 사장님이 듣고 월급도 챙겨주고 작게나마 선물도 줬어서
사연보냈던 직원이 사과를 사서 사장님 앞으로 보내서 문자를 받게 된 인연의 이야기도 담겨 있었다.
여러 사람들에게 세상 사는 얘기를 들으며 다양한 시간을 접하는 필자의 삶이 느껴지며
책 표지에 나와있는 그녀의 행복한 표정과 '가장 큰 선물 바로 오늘'이라는 문구가 이어지는 느낌이다.
가끔 편하게 책을 읽고 싶을 때나 작게나마 웃음 짓고 싶은시간이 필요할때
이 책을 펼쳐서 읽으면 오늘이라는 선물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잔잔한 음악이나 카페에 앉아서 센치함을 느끼고 싶은 때
어떤 면으로는 그센치함을 더해줄수도 있고, 어떤 면으로는 센치함을 줄여주고 주변을 둘러보게 해줄 것 같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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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하루도 당신거예요는 누구도 아닌 우리 일상이야기이자 삶그자체이다 그러구 무엇보다도 위안을 많이 받고 삶을 충실히 이어간 사람은 다른이도 아닌 작가 자신이지 않을까한다. 힘든 사연도 많고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로 인해 같이 아파하고 같이 사랑을 느낄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 사람으로 인하여 오늘 아침도 힘차게 출발할수 있게 만든다 누구나 겪을만한 삶 그자체를 사랑하게 하는 힘은 바로 웃음과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낄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어느누구하나 아픔을 간직하지 않고 살아갈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그아픔을 아픔으로만 간직하기보다 그아픔으로 한걸음 더나아갈수 있는 성숙이라는 이름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세상사람들과 같이 이야기하고 같이 나누고 하다보면 어느사이 네가 들어주고 공유하고 있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그러구 누가누구를 위안하는 것이 아닌 서로의 이야기에 마음을 터놓고 귀를 귀울이는 것이다. 다른사람과 마음과 마음으로 만난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귀를 귀울인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나를 던지는 일이다 여유가 사라진 지금 꼭 필요한것이 있다면 다른사람의 이야기에 가슴속 진실되게 들어주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두들 자신만의 이야기에만 온 정신을 쏟아붓는다 그리고는 자신의 말에 무관심하게 대응하면 자신을 무시한다는 어이없는 말을 내뱉곤 하니 가히 어불성설이다 자신은 다른사람의 말에는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서 말이다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말하고 싶다
이기적인 삶이 아닌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고 실천해야한다 다른사람들의 아픔과 행복을 통해 자신의 아픔과 행복도 터놓고 이야기하다보면 누구나 똑같은 상처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된다 특별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별하게 잘난사람도 없다는 말이다 사람위에 군림한다면 그사람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어리석은 사람이니 대꾸할 가치도 없는 셈이니 말이다
사람과의 만남과 만남으로 우리는 좀더 성숙한 사람이 되어가야한다 그것이 지금 현제에 살고있는 우리들의 몫인 셈이다.
주저하지말고 기죽지말고 당당하게 오늘하루도 우리네것인양 힘차게 출발하자는 것이다 그런 하루를 만들어가자. 새로운 아침에 태양은 우리편임을 잊지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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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면 어제 그토록 살고 싶었던 많은 사람들이 바랬던 소망이 아니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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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당신거예요>는 라디오를 듣는 것 같은 책이다. DJ인 김용신에 의해 라디오 사연같은 이야기들과 라디오 방송의 일상을 듣는 것이기에 당연한 듯도 하다. 라디오를 좋아해서일까 사실 별거 아닌 이야기들이고 짧은 글모음에 불과한 이 책이 마음에 든다. 라디오를 듣는 것은 티비나 영화를 보는 것과는 다르다. 조금 더 가벼운 기분이랄까. 음악이 계속 같이하고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가 사연으로 소개되기 때문일 것 같다. 라디오를 열심히 듣기 시작했을 때가 벌써 16년전이다. 그땐 아침부터 새벽 심야 방송까지 라디오를 계속 들었다. 클래식에서 데스메탈까지 다양한 음악과 초등학생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라디오를 오랜 시간 듣다보면 정말 특별할 게 없다는 것이 느껴진다. 매년 비슷한 시절 비슷한 멘트가 나오고 사연도 이 방송과 저 방송이 비슷하며 코너마저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럼에도 지겹다기 보다는 친숙함으로 라디오를 받아들인다. <오늘 하루도 당신거예요>도 그렇게 라디오 같은 책으로 다가온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짧은 글들은 결코 특별하지 않고 우리의 일상과 크게 맞닿아있다. 그래서 좋다. 가벼운 마음으로 본다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난 <그대와 여는 아침>을 들은 적이 없다. kbs와 mbc 라디오만 주로 들으니 cbs의 주파수가 어딘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라디오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의 공감만을 할 뿐이다. 이 방송을 듣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 좋을 것이다. 라디오 방송은 다른 매체와는 달리 청취자와 DJ 및 스탭의 친밀도가 높기 때문이다. 서로 계속 이야기를 주고 받는 형식인데다가 매일 방송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아침 방송이기에 다른 시간대의 방송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당신거예요>에서도 그런 감성이 많이 묻어난다. 생동감과 희망을 주어야 하는 시간이어서 솔직히 내가 좋아하는 감성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의 삽화들과 구성, 이야기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방식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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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를 진행하는 작가는 방송이 끝나고 자신이 직접 쓴 방송후기 같은 글들을, 하나둘씩 모아 이렇게 근사한 책을 만들었다. 어쩌면 내면의 일기 같기도 하고 때론 지극히 사적인 글들 같지만 그속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은 모두가 우리 삶속의 소소하고 행복이 묻어나는 이야기들이다. 우리가 평범하게 보내는 일상생활 속에서 작가는 그녀의 세심한 감각으로 잡아낸 아주작은 행복이 담겨있는 이야기들에 읽으면서 미소를 짓기도 하고 때론 그녀의 생각들에 깊이 공감하면서 아주 편안하게 읽게 되었다. 나는 일기쓰는 일이 쉽지 않고 더구나 그녀처럼 꾸준히 글을 쓰고 남긴다는것이 어렵게만 느겨지는데 그녀는 너무나 술술(?) 사람내음 나는 이야기들속에서 정말로 오롯이 행복들을 쏟아내고 있는것 같아 내심 부럽다. 그녀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서 끝인사로 건네는 "오늘 하루도 당신거예요."라는 말은 어쩌면 그녀가 우리에게 힘을 실어줄수 있는 가장 짧으면서도 명쾌하고 애정어린 인사가 될수 있을 것이다. 나도 가끔 라디오 진행자의 말한마디에 용기도 얻고 위안도 받으며 듣게 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숱하게 읽어왔던 명언들이나 듣기 좋은 말들이 아닌 오롯이 그녀가 들려주는 개인적인 이야기 이기에 더욱 마음적으로 끌리는것 같다. 때론 일이 힘들고 하기 싫을때도 있지만 그녀가 말해준 "노동이 있기에 세상은 살아 움직여요. 그래서 일하는 그대는 아름답죠."(p53)같은 말로 커다란 위안을 삼고 다시 일터로 나가는 활력을 주는 이야기에 책을 읽다보면 꼭 이웃집 언니가 동생에게 들려주는 토닥임 같이 느껴진다. 어제,오늘 ,내일의 세가지 테마로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 이책은 과거의 좋은 추억을 발판삼아 현재 용기를 내어 살아가고 미래에 다가올 내일이 있어 꿈도 가질수 있다는 삶의 순리를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있다. 부지런히 매일 방송을 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대단한 그녀의 삶의 열정에 놀랍고, 똑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장에서 생각의 다양함과 깊이있는 표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풀어 낸다는 사실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그녀가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녀가 생각하는 지금 현재의 사유공간을 나와 함께 나눌수 있다는 사실이 기분좋은 공유로 공감대가 형성되는것 같다. 중학생 아들을 둔 엄마의 현재 생각이 어떠한지 또 어떻게 대해 주어야 할지 그녀는 직업인이기 이전에 같은 주부로서 자연스럽게 생각을 들춰내주고 있어 친근하게 다가온다. 세월도 자연스레 녹아들어 추억도 생각나게 하는 글들을 읽노라니 잠깐 잠깐 사색에 빠지기도 했다. 나에게 크게 이래라 저래라 충고도 하지않고 그냥 그녀의 생각들을 이야기 하고 있을 뿐인데 나혼자 이책을 읽으며 내 삶의 어제를 반성하게 되고 오늘을 열심히 살고픈 마음으로 이끌어 주며 내일의 하루들도 계획해 보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다. 그래서 그녀의 소소한 일상적인 글들이 이렇게 사람들에게 읽혀지는가 보다. 재촉하지도 않고 충고도 없지만 그냥 편안하면서도 소소한 행복감이 느껴지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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