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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릉의 유물이 우리나라에서 전시 되었다는 이야기를 TV에서 본 기억이 있다. 엄청난 수의 진흙으로 만들어진 실물 크기의 병사들.. 스케일이 남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진시황릉을 둘러싼 이야기는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한국 출신의 싱가포르 작가 줄리안 김의 '열두 개의 바람'은 중국, 페루는 물론이고 생을 이어 계속 환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남다른 능력을 지닌 스물한 살의 보육 학교 영어 선생님 송수호.. 그는 세계의 평화를 위해 일하는 비범한 재능을 가진 전문가 연합조직 세인츠에 소속되어 있다. 아주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고 있는 조직 세인츠... 페루 대통령은 세인츠에 도움을 요청한다.
세인츠의 엄격한 규정도 인연이라는 굴레를 깨지는 못해. 모든 일에는 그 나름의 원인과 이유가 있어. 나, 자네, 오드리, 잉카트레일. 이 모든 것에는 저마다의 의미가 있다네. _p125
백여 명의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잉카 제국이 망하면서도 그들은 자신들의 진정한 보물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 숨겨 놓았다. 날씨를 지배할 수 있는 힘을 지닌 전설의 보물 '이야파 스톤' 이 돌을 차지하는 자는 천하무적이 될 수 있다. 이 돌을 이용해서 페루... 잉카 제국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를 자신의 손아귀에 넣으려는 잉카제국 황실의 후손인 남자는 중국을 통해서 세계를 지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고 그에게는 열렬히 힘을 보태어 위험을 무릎쓴 일도 불사하는 형제가 있다.
수호와 다른 사람이 가진 과거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중년?의 멕시코 남자 디에고... 두 사람은 페루로 향하는데 그 곳에서 매력적인 스물 살의 금발머리 아가씨 오드리를 만난다. 오드리와 수호는 처음 만난 순간부터 어디선가 본 듯 한 느낌이 든다.
수호와 디에고, 오드리가 있는 페루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끌고 간다면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직관력을 이용해 승부사로서의 기질을 발휘한 로니 탄이란 인물을 중심으로 한 중국 시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또 다른 축으로 나온다. 로니는 진시황의 무덤에 숨겨진 돌을 찾는 일에 열심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이야기에 진시황릉을 찾는데 너무나 익히 들어 온 공자, 노자 등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주역, 손자병법 속 이야기를 통해 단서를 찾아가는 중국의 고전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흥미롭다.
책의 제목인 열두 개의 바람을 다스리는 능력을 지닌 송수호, 과거를 볼 수 있는 디에고, 진시황의 무덤을 설계하고 자신이 설계한 무덤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기도 하는 로니란 인물에 수호와 러브라인이며 진시황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던 인도 여인 쉬바니였던 오드리까지 하나하나의 캐릭터가 개성이 넘친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전 세계를 손아귀에 넣으려는 인물과 그의 동생이 너무나 쉽게 제압되어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는 진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방대한 스케일과 비밀조직 세인츠...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흥미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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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바람] 진시황릉과 마추픽추의 비밀, 미스터리 액션 어드벤처!
진시황제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그의 이야기는 너무나 극적인데……. 2500년 전 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던 진시황제. 14세의 어린 나이에 황제자리에 올라 50세에 죽기까지 중국을 쥐락펴락 했던 황제. 법가 사상을 외치는 이사를 재상으로 등용해 엄격한 법치로 많은 백성들을 가혹하게 통제했던 황제. 수백 명의 학자들을 분서갱유를 통해 생매장했고 많은 주변국 병사들을 산 채로 죽였던 황제. 영원의 삶을 위해 불로초를 원했고 죽어서도 세상을 다스리고 싶어 오랜 세월 거대한 진시황릉을 만들었던 황제. 측근조차 의심 했던 의심의 대마왕, 불로초, 만리장성 축조, 도량형 통일…….
역사책 속에서 만났던 진시황제를 요즘 자주 만나고 있다. 얼마 전 <한비자, 스파이가 되다>를 읽으면서 진시황제를 만났고, 예술 관련 책 <루브르에서 중국을 만나다>에서도 만났으니까. 이번엔 진시황릉과 마추픽추의 비밀을 파헤치는 책을 만났다.
열두 개의 바람.
퍼스트리더가 되어 먼저 읽어 보기도 했던 책이라 더욱 끌렸던 책이다. G2에서 G1을 향한 꿈을 키우고 있는 중국에 관심이 쏠려 있기에 더욱 끌렸던 책이다. 더구나 고대와 현대를 넘나드는 이야기가 스릴을 느끼게 한다.
중국 시안과 한국의 강원도, 뉴욕, 런던, 페루 마추픽추, 홍콩 등 이야기의 공간적 배경이 전 세계적이다. 게다가 신성한 전설의 돌, 진시황릉 설계의 총책임자 린카푸이의 반전, 고대의 신비를 캐내려는 현대인들의 추적, 안데스트레일에서의 사람들의 실종, 페루 대통령과의 관계, 과거 인물과 현대 인물과의 미스터리한 관계 등에 액션과 스릴러, 미스터리를 담았다. 소림사, 샹그릴라, 진시황릉에 대한 탐구까지 상상초월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린카푸이. 그는 진나라의 점술가, 연금술사, 예언자, 천재 건축가다. 진시황릉의 건설을 맡은 총책임자이자 진시황제의 개인 점성술사다. 기원전 208년, 영원한 황제로 영원한 왕국을 다스리고 싶었던 진시황은 50세의 나이로 죽게 된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준비된 시안 동쪽, 진시황릉에 묻히게 된다.
10년 동안 수 십 만 명의 강제 노역으로 완성된 황제의 무덤. 린카이푸는 고민을 하게 된다. 실물 크기의 병마용, 황제의 보물과 유물, 수백만의 살아 있는 하인과 노동자, 장인과 측실까지 황제와 함께 생매장하라는 칙령을 지켜야 할까. 이미 2년 전에 죽은 황제를 위한 선량한 백성들의 희생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 무덤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무덤 마지막을 담당했던 사람들까지 제거해야 한다는 칙령에 거부감을 느낀 린카이푸는 더 이상의 희생을 막으려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들에게 약을 탄 곡주를 마시게 한 것이다. 약을 탄 곡주의 비밀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기억을 잃고 새로운 지도자에게 충성을 바치게 한다는 점이다. 불멸의 무덤이 닫히고 자신만이 아는 비밀의 문을 열고 사람들에게 다시 해독제를 마시게 해서 깨운 린카이푸. 그는 이들을 데리고 정의와 사랑으로 다스리는 세상, 샴발라(훗날 샹그릴라)로 먼 여정을 떠나게 된다. 진시황릉의 침입자를 막기 위해, 신성한 '누구아의 돌'을 숨기기 위해 안치실로 향하는 비밀통로에 죽음의 덫과 난해한 수수께끼들을 배치해 놓고서 그는 진나라와 영영 이별을 한 것이다. 그를 도왔던 두 친구 위대한 무인 유신과 미모와 지성을 갖춘 여성 치료사 쉬바니와도 이별하고......
'누구아의 돌'은 지진을 일으키며 진시황의 군대를 도왔던 신성한 전설의 돌이었다. <주역>에 따르면, 먼 훗날 영웅이 나타나 위대한 돌의 힘으로 인류를 구해낼 것이다. (책에서)
한편 2천 년이 지난 현대. 세인츠(SAINTS)는 진시황릉과 마추픽추의 비밀을 풀어가는 비밀 조직, 세계평화를 지키는 연합조직이다. 한국의 강원도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는 송수호, 홍콩의 자수성가한 억만장자 로니 탄, 맨해튼에서 핫도그트럭을 운영하는 디에고는 세인츠의 호출을 받게 된다. 수호와 디에고는 페루 대통령을 도우러 잉카트레일로 가고 그곳에서 만난 금발의 여대생 오드리를 만나게 된다.
전생을 볼 줄 아는 디에고는 수호의 전생을 이야기해 준다. 수호는 진시황제 시절의 현자이자 무술인 유신이었다는데……. 진나라의 유신은 열두 개의 바람을 다스린 인물로 알려진 당대 최고의 고수였다. 디에고가 말하는 오드리의 전생은 린카이푸에게 신비의 약과 해독제를 전한 치료사, 진시황의 병을 치료한 탁월한 치료사 쉬바나라였다. 영웅 유신과 치유사 쉬바니의 사랑은 주변의 질투를 가져오게 되고, 진시황제으로 인해 이별을 하게 되는데…….
로니 틴은 시안으로 가서 고고학자인 웡 박사의 도움과 주역의 도움을 받아 진시황릉의 비밀을 풀어나가게 된다.
진시황릉을 살피던 로니는 미스터리를 발견하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초록색 얼굴 궁사들의 비밀에 열쇠가 있을까. 시안에서 발굴된 十二風師(열두 개의 밞을 다스리는 자)가 새겨진 고대 석판의 발견은 미스터리를 푸는 열쇠가 될까. 황제의 웅장한 묘와 보물은 초자연적인 저주와 치명적인 덫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는 민간전승은 사실일까. 수은 중독으로 죽은 황제, 수은을 퍼부었다는 황릉, 기원전 210년경에 불탄 '난의 꿩식당'이 불타고 그들이 한반도에서 '南'으로 살아가는 배경은 무엇일까.
페루 빌라로보스 대통령은 나라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세인츠에 협조를 구하게 된다. 잉카유적지에서 사라진 군인들, 제1부통령의 알 수 없는 병, 세인트는 이 모든 미스터리를 풀게 될까. 잉카트레일에는 과거의 기억이 사라진 채 마을 사람들이 묶여있고, 잉카 서커스 쇼에 참석한 페루 대통령은 광대의 묘기와 함께 사려져 버렸다. 공연의 묘기라고 안심하던 사람들은 대혼란에 빠지게 되고…….
한편, 기억을 지울 수 있는 무기를 가진 잉카의 후예 파야소는 페루 대통령을 인질로 잡고 중국을 꼭두각시로 세우고 세계정복의 야욕을 갖고 있다.
로니가 알려주는 석판의 글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는데...... 금발의 여인 잠자는 황제 중간 용의 입 누구아 돌 열두 개의 바람을 다스리는 자
잉카트레일에서 산사태가 나자 모든 기와 에너지를 모아 열두 개의 바람을 일으키는 수호의 모습은 그대로 영웅 유신이다. 의문의 해도제가 오드리가 마시던 마테이차라니...... 잉카의 신화와 누구아돌 신화가 비슷하다고 느낀 오드리는 '누구아 돌'을 찾으러 시안으로 날아가고......
페루 쿠스코의 역사와 비밀, 잉카의 보물과 날씨를 관장하는 신비의 돌 이야마 스톤, 스페인 군대에 무너져간 잉카제국의 수수께끼, 진시황릉의 숨겨진 이야기, 초록병마용에 새겨진 린, 주역, 풍수학, 손자병법, 논어, 12지상, 나스카 평원의 이야기들이 장대한 스케일로 박진감 있게 흐른다.
동양과 서양을 잇는 진귀한 이야기, 고대와 현대를 잇는 역사, 이천년을 넘는 사랑, 세계의 불가사의인 진시황릉과 잉카유적의 대결, 고전과 액션의 조합이 절묘한 소설이다. 수호와 오드리의 로맨스, 유신과 쉬바니의 로맨스가 더 절절했어도 좋을 소설이다. 역사와 문화, 고전과 미스터리가 액션과 만난 소설이다.
진시황릉에서 만나는 고대 중국 이야기, 마추픽추에서 만나는 잉카제국의 이야기, 이 둘의 조합은 진짜일까. 신기한 돌은 진짜 있을까. 소설을 읽는 동안 진시황릉이 꿈에서도 나타날 정도로 몰입되는 소설이다.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역사 미스터리 액션이다.
싱가포르 비욘드 워즈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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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불과 14세의 어린나이로 황제가 되어 50세에 붕어까지 강력한 왕권으로 중국을 통지하며 군현제의 기틀을 잡고 만리장성
축조, 도향형을 통일했지만 대규모의 문화탄압으로 중국 최대의 폭군으로 비판받는 황제. 진시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만리장성과 불로불사에 대한 열망이다. 영원한 삶을 원한 그는 죽어서도 세상을 다스리기를 원했고 수십년에 걸쳐 거대한 황릉을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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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발견된 진시황릉과 병마용갱을 다시 상기시키는 문화와 역사가 살아숨쉬는 흥미진진한 소설이였다. 작품성을 충분히 인정받은 Beyond Words수상작이라고 한껏 기대를 하고 봤는데도, 좀처럼 실망스럽지 않고, 오히려 실질적으로 주는 중국역사에 대한 기존 지식을 토대로 좀 더 세분화시켜주고, 문화의 깊이를 에피소드를 적절히 응용해 잘 표현한 것 같아서 흡입력 있는 내용에 한껏 재미를 더해준 소설이였다. 상세하면서 재미있는 인물묘사가 상상력을 더욱 키워줘서 스토리 전개에 커다란 흥미를 불어넣어주었다. 아하바스가 동생의 죽음으로 분노로 가득차 있을 때 수호가 정적인 그에게 대응하는 모습과 오드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던 부분이 인상깊었다. 수천 년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간적으로도 한국과 중국에서 영국과 뉴욕, 멕시코를 거쳐 남미의 페루에 이르기까지 여러 대륙과 나라들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그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정교하게 담아낸다. 호기심으로 가득찬 남녀노소 누구라고 할것도 없이 전개가 창의적이고 박진감이 넘쳐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 이다. 중국 역사와 문화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모험, 탄탄한 플롯과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한번 반하고, 리얼한 인물들의 화려한 액션이 눈앞에서 펼쳐지는듯한 자세한 묘사들이 독자들에게 매력으로 확 다가온다. 읽으면서 수없이 수수께끼같은 내용에 머리를 굴려가며 골똘해지기도 하고, 깔깔거리며 웃기도 하고, 그 때 그 상황에 몰입해서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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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여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을 거의 단숨에 읽어 내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약 하루 반이 꼬박 걸렸다. 책 표지에 [싱가포르 비욘즈 워즈 수상작]이라는 찬사가 결코 빈 말이나 과장이 아님도 이제 알겠다. 이 책은 진시황릉과 마추픽추라는 동·서양의 공간을 병립시키고 있으며, 시간적으로는 약 2천년의 시간을 윤회설을 차용하여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잘 짠 비단처럼 촘촘히 엮고 있다. 작가도 작품의 후기에서 고백했지만, 역사적인 실제를 픽션화했기에 마치 실화처럼 착각하게 한 것도 오히려 더 극적인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강원도 한미보육학교의 영어교사인 송수호는 진시황 시대의 유신이라는 사람의 분신이고, 오드리는 그 당시 유신의 연인인 쉬바니의 분신이다. 이 전생은 뉴욕에서 핫도그를 파는 디에고라는 기인에게서 들어 알게 된 비밀이다. 수호와 디에고는 세인츠라는 비밀결사대의 요원이다. 수호는 진시황 시대 때 유신이라는 장수가 가진 공중을 자유자재로 날 수 있는 등의 신통력으로, 디에고는 전생을 아는 염력으로 이 세계를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는 아바하스와 파야소의 일당의 작전을 저지하는 세인츠의 단원으로 차출되었다. 아바하스는 잉카황제의 반지를 끼고, 잉카의 제식용 칼인 ‘누구아 돌’로 날씨를 조종할 수 있는 괴력을 발휘하고, 수호는 옛날 유신이 흉노족과 싸울 때 지진을 만들 수 있는 돌로 상대하는 싸움이 손에 땀을 쥐게 흥미진진하다. 중국 시안에서는 웡박사와 홍콩의 젊은 갑부 로니를 중심으로 린카이프가 설계하고 완성한 진시황릉의 비밀을 발굴하는 작업이 페루에서 활동하는 수호와 디에고를 중심으로한 세인츠의 활동과 긴밀히 교직하면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진시황릉을 찾아 가는 위험천만한 장애물들을 통과해 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손자병법, 논어, 12지의 비밀과 노자의 도덕경을 풀어가는 과정은 글을 읽으며, 자연적으로 동양의 고전을 접하는 학문적인 성과도 덤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재미를 주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열 두 개의 바람]을 가진 사람은 진시황 시대의 유신의 현신인 송수호다. 그는 쉬바니의 분신인 오드리, 그들은 처음 만났지만 강한 기시감을 갖게 되고 디에고를 통해 이천년 전의 인연임을 확인하고는 가슴 설레는 연모의 정을 서로 느끼는 에피소드는 이 책이 자칫 건조하게만 흐르는 것을 막아 주는 유효한 장치이기도 하다. 진시황릉이라는 걸출한 역사적 사실을 기반한 스토리 전개. 세계를 정복하려는 거대한 국제적 음모와 그 음모를 분쇄하려는 명탐정들의 활약, 전생을 넘나드는 흥미로운 사랑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융합된 이 소설은 지금과 같은 여름철에 어느 세대의 독자라도 매료시킬 필요하고도 충분한 조건을 구비한 명작임에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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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판타지소설을 아주 좋아하는데 無에서 有를 창조해야하는 그들의 상상력은 평범한 삶속에 길들여진 저에게는 지금까지 한번도 들어본적도 없고 상상도 못했던 세계로 빠져들수 있어서 환상적인 기대치를 충족시켜주곤 하는데 최근에 읽은 장편 역사 판타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도서가 있는데 줄리안 김의 모험소설은 환상과 현실 그리고 역사가 결합되어서 읽는 순간 빠져들었답니다.
전세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는 이야기의 결말로 향해 달려갈수록 서로 전혀 무관해 보이는 그 관계들이 정교하게 맞추어져 들어가는 퍼즐조각이 완성되는것처럼 완벽하게 끼워지는데 이 모든것을 예상한 진시황제 시대의 천재인 예언가이자 철학자이며 건축가였던 린카이푸가 남긴 수수께기를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정확하게 맞추어가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하답니다. 진시황릉이 건축되던 시간부터 현대를 넘나드는 이야기의 흐름은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과거와 전생을 읽는 능력을 가진 디에고 발부에나를 통해서 어색함없이 남녀 주인공의 전생으로 빠져들수 있어서 저는 무척 좋았는데 저는 전생이 있다고 믿기에 그 인연이 더욱 흥미로웠고 전혀 상관없는데 갑작스럽게 이 모험에 빠져든것이 아닌 운명적인 만남을 하게된 오드리와 수호의 전생이야기가 저에게 더욱 재미를 배가해주었고 둘의 러브스토리가 기대되었답니다. 이 책을 읽을때는 알지 못했던 한국 출신의 싱가포르 작가 줄리안 김이었기에 주인공인 남자의 한국적인 배경을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릴수 있었구나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외국 작가가 어떻게 이렇게 한국적인 정서를 잘 알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그도 그럴것이 한국외에도 중국, 영국, 미국, 멕시코, 페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나라와 역사적 문화적 지식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어서 한국 출신인지 제가 알수가 없었거든요
실제로 존재하는 진시황릉의 병마용부터 시작해서 잉카 트레일, 마추픽추, 쿠스코... 다양한 배경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지역이고 장소라서 더욱 생동감이 넘치고 허구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지만 역사적 사실과 실제 장소와 결합되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의 존재가 실존하는것같이 생생하게 느껴져서 더욱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특히나 한국인 출신의 남자주인공이라서 흥미진진했던 미스터리 장편 판타지 소설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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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두꺼워서 제대로 읽을 수 있을려나 했는데, 이건 뭐 기우였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의 비밀 모임. 세인트. 세상을 구해낼 사람들은 그들밖에 없다는 유치한 설정이었지만, 정말 스토리는 상상 이상으로 몰입을 하게 한다. 마추픽추와 진시황 무덤에서 수수께끼를 풀 때는 정말 작가에게 감탄을 하고 만다. 어떻게 이런 구성을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장대한 스케일의 구조를 잘 엮어나가고 있는지. 특히 이천 년을 뛰어넘는 오드리와 송수호의 로맨스는 애인없고, 정말 건어물처럼 말라버린 내 마음을 부질없이 뛰게 만들었다는 데 높은 평가를 내린다. 하릴없이 뛰는 마음에, 간밤에 꿈까지 꾸고 이 리뷰를 쓰는 내 마음을 알랑가몰라!! 이 해가 가기 전에 마추픽추를 반드시 가보리라 굳게 결심하게 만든 책. 그리고, 추리소설 매니아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던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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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비욘드 워즈 수상작, 열두 개의 바람. 이 소설은 크게 세계를 지배하려는 절대 악에 맞서는 세인츠(SAINTS)라는 비밀조직이 페루의 마추픽추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실종사건을 해결해가는 첩보 액션 이야기와 중국의 젊은 부호, 로니 탄이 2천여 년 전 진시황릉의 숨겨진 비밀을 풀어가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소설의 주인공인 송수호와 오드리 앤 앨리스의 전생이었던 유신과 쉬바니의 판타지 로맨스 이야기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한적한 시골의 젊은 영어 선생님인 수호는 비밀조직 세인츠의 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어느 날 잉카제국의 나라 페루의 잉카트레일에서 대규모의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실종된 사건을 해결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그는 이번 임무의 파트너 디에고를 만나게 된다. 참고로 비밀조직 세인츠의 요원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그들 개개인의 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주인공 수호는 열두 개의 바람을 다스리는 능력을 지녔으며, 그의 파트너 디에고는 30미터 안에 있는 사람의 과거는 물론 전생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그리고 디에고의 이 특별한 전생을 보는 능력을 통해 임무 수행 중 우연히 만난 오드리와 수호가 전생의 인연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디에고 자신도 그들과 전생에 연이 있었던 사실까지…. 한편 중국 시안에서는 뛰어난 통찰력과 직관력으로 젊은 나이에 부호가 된 로니 탄은 논어, 중용, 도덕경 등 동양고전으로 만들어진 암호를 풀며 숨은 진시황릉에 가까이 다가간다. 진시황릉을 찾아가는 과정은 흡사 인디아나 존스를 보는 듯 흥미로웠다. 이 전혀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두 개의 이야기는 결국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가 된다.
처음 책을 펼쳐 들고 읽기 시작했을 때 세인츠라는 비밀조직과 세계를 지배하려는 집단과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고 깔끔한 번역 덕분에 쉽게 몰입할 수 있었다. 또한, 고대 중국사와 잉카제국에 대한 작가의 해박한 지식과 더불어 쉽게 가볼 수 없는 페루의 마추픽추에 대한 상세한 묘사는 읽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책은 한국 강원도, 중국 시안, 페루 마추픽추,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많은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이와 더불어 액션, 초능력, 판타지, 미스터리, 모험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었다. 한 권의 책에 너무 많은 것이 담겨 있어 이 책의 최종적인 장르가 모호해진 것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곧 읽을거리가 풍부하다는 말도 된다. 소설 <열두 개의 바람>은 분명 재미가 있고 충분히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장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
보통 이런 내용의 책을 쓰고자 한다면 관련 지식이 풍부하거나 자료 조사에 있어서도 충분한 노력이 필요한 법인데 저자는 다행히 잘 표현하고 있는것 같다. 중국 시간에 있는 진시황릉과 페루에 있는 잉카문명의 유적지인 마추픽추(지난 금요일 '꽃보다 청춘'에서 등장했던 바로 그 마추픽추이다.)를 두 축으로 해서 역사 판타지라는 장르를 보여주고 있는 내용이여서 분명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두 곳 모두 미스터리한 요소가 분명 존재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치자면 둘다 충분히 매력적인 장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액션과 모험이 가미된 책이니 블록버스터형 소설이라고 봐도 좋을것 같다. 제목은 중국의 고대로부터 전해진다는 '열두 개의 바람을 다스리는 도'에서 나온것 같은데 솔직히 생소한 부분이 크다. 그리고 이의 전수자이면서 세인츠의 핵심요원이기도 한 송수호라는 인물이 디에고 불부에나라는 또 다른 요원과 함께 다른 하나의 축인 잉카의 보물로 일컬어지는 '이야파 스톤'을 이용해서 페루는 물론 전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야욕으로부터 세상을 지키는 모습을 담고 있으니 흥미로운 요소들이 충분히 담겨져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중국과 남미에 존재하는 두 개의 유적지를 통해서 이런 상상을 만들어 냈다는 점이 상당히 눈길을 사로잡는다. 게다가 이 두 곳 이외에도 한국, 영국, 뉴욕, 멕시코 등에 걸쳐서 이야기가 넘나들고 있기 때문에 그 장대한 스케일에 독자는 숨가픈 여행을 해야 할 것이다.
고대로부터 전해지는 미스터리와 현대적 감각의 수수께끼가 잘 결합이 되어 있고, 둘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다는 것과 그런 것들을 이용하려는 악의 세력과 싸우는 정의의 편에 선 인물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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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개의 바람
편식이 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드라마나 영화, 소설같은 다양한 문화적인 산물에 대해서도 영미 문화권, 혹은 유럽 쪽의 작품들에 시선이 가고, 그들의 작품을 주로 읽게 되는 것이 현실인듯합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책이었습니다. 동남아 문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고 보는것이 저의 현실이라서, 과연 동남아에서 상을 탄 작품은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지 상당히 궁금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오늘날과 같은 세상에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이, 전혀 관계없을 것 같은 곳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은 그리 새로울 것 없는 사실인데요. 다양한 스케일과 진시황릉에 대한 이야기 등 역사적인 사실과 저자의 상상력을 잘 아우른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초능력 집단이 나오는 점은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초능력 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첩보물 스타일을 기대했던터라, 그런것 같습니다. 전생과 이생을 넘나드는 아이디어를 넣은 것은 좋았지만, 과거와 현재의 연계성이나 이야기의 흐름 측면에서 약간은 단순하게 적용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좀 더 정교하게 연결되었거나, 아예 없었더라도 재미를 느끼는데 크게 관련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약간은 이도저도 아닌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락성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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