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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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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 강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프랑스는 내가 무언가 공부를 하려고 할 때마다 만나는 나라다. 예를 들자면 화가 다빈치를 공부하려고 책을 펼치니 다빈치를 프랑스로 초빙해간 프랑스의 프랑수아 1세가 거기 있었고, 셰익스피어 <햄릿>을 읽으니 오필리어의 오빠 레어티스가 유학을 간 곳이 바로 프랑스였다.어디 그뿐인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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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 강의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은 

 

프랑스는 내가 무언가 공부를 하려고 할 때마다 만나는 나라다.

 

예를 들자면 화가 다빈치를 공부하려고 책을 펼치니 다빈치를 프랑스로 초빙해간 프랑스의 프랑수아 1세가 거기 있었고셰익스피어 햄릿을 읽으니 오필리어의 오빠 레어티스가 유학을 간 곳이 바로 프랑스였다.

어디 그뿐인가그림 공부를 하려고 그림 몇 점을 살펴보니바로크 시대와 로코코 시대가 바로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다모네의 인상주의 역시 프랑스를 무대로 하고 있었다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도 역시 프랑스 역사를 모르고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작품이었다.

 

그렇게 도처에서 만나게 되는 프랑스그 역사가 궁금해서 이 책을 펼쳐들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는 프랑스 역사를 10개의 이야기로 구분하여 살펴보고 있다.

 

1강 프랑스의 시작

2강 중세 사회와 카페 왕국

3장 중세 후기의 위기와 왕권

4강 근대국가의 성립

5강 계몽의 세기

6강 프랑스혁명과 제1제정

7강 혁명과 명망가의 시대

8강 공화주의에 의한 국민 통합

9강 위기의 시대

10강 변모하는 현대 프랑스

 

그렇게 분류가 되는 프랑스 역사에서 내가 만난 프랑스를 따져보니

다빈치와 관련 있는 프랑수아 1(1494-1547)의 프랑스는 근대 국가 이전의 프랑스였고

햄릿에 등장하는 레어티스의 프랑스는 가공의 역사라 구분이 되지 않고 

 

바로크 시대와 로코코 시대는 프랑스의 루이 14세와 루이 15세 시대의 프랑스였으며

마리 앙투아네트는 바로 프랑스 대혁명의 시기와 연관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프랑스 역사는 나에게 다가왔고이 책을 읽으며 좀 더 깊게 살펴볼 수 있었다.

 

바로 일본인에게 프랑스 역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 전에 이것 하나 짚고 가자.

저자는 일본인인데프랑스 역사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런 말해 놓고 있다.

바로 일본인에게 프랑스 역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질문은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아주 적절한 질문이기에저자가 밝혀놓은 것을 여기 옮겨본다.

 

개국으로 갑자기 미지의 세계와 마주한 당시의 일본인들이 세계 안에서 자국이 처한 위치나 상황을 인식하는 수단으로 의지했던 만국사는 당시 국민국가를 만들고 있던 구미의 나라들이 자기 인식의 수단으로 구축한 '자국사' 혹은 '세계사'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이게 적절한 자기 인식 수단이 되기 위해서 주의해야 할 두 가지를 열거하고 있다.

 

첫 번째프랑스사가 일본의 자기 인식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프랑스사와 일본사를 관련지을 어떤 비교사적 시점이 필요하다.

두 번째지역 세계는 각각이 고유의 전개와 구조를 갖고 있어 고정적이지 않다역사적인 발전에 따라 지역 세계의 확대나 구조가 변용하며 그 관계의 총합인 세계 체제도 전환된다이런 변화를 인식하기 위해 저자는 나름 시대를 구분해놓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결론짓기를이 책은 비교사를 직접 목적으로 하지 않으나 때로는 비교하거나 관련성을 언급할 것이라 한다.

 

이런 역사 기술 태도가 이 책의 신뢰성을 높이는 한가지 요건이 아닌가 싶다.

 

어떤 외국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하여

 

지금껏 역사를 공부하면서 '세계 역사'는 빠트릴 수 없는 중요한 부분이었다

위에서 저자가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국의 역사를 알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알아두지 않으면 안될 외국의 역사 중에 특히 프랑스 역사는 더욱 중요하다고 보는데그것은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많은 문화 현상과 프랑스 역사가 관련이 되기에 그런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프랑스 역사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는데 아주 좋은 편제를 지니고 있다.


우선 프랑스 역사를 10개의 이야기로 구분해서 파악하려고 한 점이 그렇고내용상으로도 너무 세밀하거나 자세한 서술은 지양하고 전체적인 맥락을 잡으려고 노력한 점이 그렇다.

 

바로크에서 로코코로

 

이 책에서 바로크와 로코코의 관계를 잘 파악할 수 있었다.

 

루이14세 사후 루이 15세가 즉위하고 조카인 오를레앙 공 필리프가 섭정이 되자 모든 분야에서 루이 태양왕 시대의 위압적인 분위기에 대한 반동이 일어났다도회풍의 세련됨과 경쾌함이 상류사회를 지배하게 되었다궁정은 곧 베르사유로 옮겼지만 호화찬란한 바로크 양식을 대신하여 여유있고 쾌활하며 기지 있는 대화를 즐기는 로코코 분위기가 섭정기 이후의 18세기 상류사회의 독특한 색조가 되었다. (127)

 

이 정도면 바로크와 로코코의 차이그리고 바로크에서 로코코로 이행하는 그 상황을 충분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런 기록에 이어서루이 15세가 친정을 하게 되면서 애첩 퐁파두르의 영향력 아래 있게 된 것 역시 서술한다애첩 퐁파두르의 영향력 아래 로코코 양식은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마침 퐁파두르 부인을 그린 그림이 있어 여기 소개한다.



 

기록해 두고 새겨볼 것들

 

공론의 탄생 (136)

계몽주의 (138)

프랑스혁명의 해석에 대하여 (152)

 

여기에 일본의 상황을 저자는 언급하고 있는데이렇다.

 

일본의 전후 역사학은 근대 국가 개시의 획기를 부르주아 혁명으로 보고 그 유무 내지 형태가 각각의 근대 국가 성격을 규정한다고 보았다또 프랑스혁명은 봉건 귀족에 대해 부르주아가 가장 철저하게 싸웠다는 의미에서 부르주아 혁명의 전형이라고 설명하였다. (152)

 

이어서 프랑스혁명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이 부분 깊은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된다. .

 

다시이 책은 

 

이 책은 '10개의 강의로 프랑스사를 쉽게 이해하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10번의 강의를 듣는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특별히 프랑스는 우리가 알아야 할 여러 문화 현상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나라이기도 하니까 여러모로 친숙한 부분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런 지식도 쌓으면서 프랑스라는 나라의 전체 역사로 알아두면 좋을 것인데이 책은 그런 일석이조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그런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s***h 2026.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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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 프랑스사 강의 》 - 10개의 강의로 프랑스사 쉽게 이해하기 | 이와나미 시리즈             _시바타 미치오(지은이), 정애영(옮긴이)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한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하긴 내 나라 역사도 아직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틈틈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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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


《 프랑스사 강의 》 - 10개의 강의로 프랑스사 쉽게 이해하기 | 이와나미 시리즈 

            _시바타 미치오(지은이), 정애영(옮긴이)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한 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하긴 내 나라 역사도 아직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틈틈이 역사관련 도서를 찾아서 읽는 일은 나름대로 목적이 있다. 그 나라의 문학, 사상, 예술을 조금이라도 더 깊이 이해하려할 때, 그 나라의 역사를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다른 나라의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이 때 한국(조선 또는 그 이전)에는 무슨 일이 있었든가 비교해보기도 한다.



‘프랑스’는 언제부터 있었는가? 현재 ‘프랑스’로 불리는 땅이 옛날 옛적부터 ‘프랑스’였는가? 물론 아닐 것이다. 지구상에 현존하는 거의 모든 나라가 그렇지만, 수없이 쪼개지고 합해지는 과정 속에 현재의 지도가 그려진 것이다(이 상황은 현재도 진행형이다). 분열과 합병이 이뤄지는 상황은 대부분 전쟁이다. ‘프랑스’라는 이름은 옛 로마제국 안에서 탄생한 수많은 게르만 부족국가들 중 프랑크왕국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이나 이론도 부딪힘이 있다. 프랑스혁명(1789년 5월 5일부터 1799년 11월 9일까지 프랑스에서 일어난 시민 혁명, 대개 1789년의 혁명만을 가리킨다) 전야에 귀족들의 특권을 공격한 정치 책자 중 유명한 시에예스(에마뉘엘 조제프 시에예스, 프랑스의 정치가로. 프랑스 혁명의 중심인물이었으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손잡고 총재정부를 무너뜨린 인물)의『제3신분이란 무엇인가』에서 프랑크인들이 프랑스의 기원이라는 설은 자신들(귀족들)이 정복자 인종의 후예이고 그 때문에 정복권을 계승한 것이라는 어리석은 주장을 하고 있다고 공격한다. 즉, 프랑크인들이 갈리아를 정복했기 때문에 귀족들은 프랑크인의 후예라고 내세운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에예스는 갈리아인이야말로 프랑스의 기원이라는 설을 대치시켜 귀족 특권을 비판했다.



이 책의 지은이 시바타 미치오는 서양사학자이다. 전공은 프랑스 근대사이다. 지은이는 10개의 강의로 프랑스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작지만 알찬 프랑스 통사이다. 기원전 600년경 고대 그리스인들이 서지중해로 진출한 이야기부터 제4공화정, 제 5공화정 그리고 현재 상태인 포스트 골리즘(드골 이후)까지 이어진다. 중세사회와 카페왕국, 절대왕정으로 전환된 근대국가의 성립, 계몽의 시대, 프랑스 혁명, 공화정 체제, 제1,2차 세계대전 등 굵직한 사건들이 기록되어있다. 유럽 지역세계에서 중세 중기는 질서 형성의 시대였다. 반면 중세 후기(14, 15세기)는 전반적인 위기의 시대였다. 이 위기를 거쳐 근대국가로 이행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프랑스도 이 위기의 시대를 그냥 넘기지 못했다. 기근, 역병(페스트), (백년)전쟁의 세 가지 재해가 덮쳤다. 이 때 잔 다르크가 등장한다. 백년전쟁의 내면은 오직 왕조간의 대립이었다. 나라가 위기에 직면했을 때 분출된 민중적 정열의 상징인 잔은 철저히 왕권에 의해 이용당하고 버려진다(화형).



지은이는 프랑스라는 한 나라의 역사만 정리한 것이 아니다. 유럽이라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프랑스가 거쳐 온 시간들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있다. 또한 일본인 연구자의 위치에서 일본이나 동아시아의 비교사적 시각에서도 통찰했다. 서양인이 정리한 프랑스사와는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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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5 2026.08.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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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프랑스 하면 가장 먼저 “삼총사”가 떠오른다.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그리고 달타냥. 왕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던 그 네 사람의 활약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 다음으로는 바게트인데, 솔직히 말하면 진짜 프랑스 바게트보다 동네 파리바게트가 먼저 생각나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와인 정도. 학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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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프랑스 하면 가장 먼저 “삼총사”가 떠오른다.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그리고 달타냥. 왕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던 그 네 사람의 활약이 아직도 선명하다. 그 다음으로는 바게트인데, 솔직히 말하면 진짜 프랑스 바게트보다 동네 파리바게트가 먼저 생각나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에펠탑, 베르사유 궁전, 와인 정도. 학창 시절 세계사 시간에 외웠던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 잔다르크까지 합치면 내가 아는 프랑스는 대략 거기서 끝이다. 그 나라가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2천 년이라는 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사실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프랑스사 강의”는 바로 그 막연했던 프랑스의 역사를 10개의 테마로 차근차근 풀어주는 책이다. 로마 지배를 받던 갈리아 시대부터 프랑크 왕국, 백년전쟁, 절대왕정, 프랑스 혁명, 양차 세계대전, 현대의 제5공화정까지 굵직한 흐름을 한 권에 담아냈다. 분량도 부담 없고, 문장도 어렵지 않아서 생각보다 술술 읽혔다.


읽으면서 가장 오래 머문 대목은 잔다르크 이야기였다. 프랑스를 구한 영웅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정작 그녀는 오랫동안 자국에서 잊힌 존재였다고 한다. 19세기가 되어서야 공화주의자, 가톨릭, 우익 민족주의자들이 저마다 자신의 편의에 맞게 그녀를 꺼내 들었다는 것이다. 영웅이 영웅이 되는 건 그 사람의 삶 때문만이 아니라, 그 이름이 필요한 시대 때문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점도 독특한 시각을 만들어낸다. 프랑스 혁명과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비교하거나, 유럽의 근대화와 동아시아의 흐름을 슬쩍 겹쳐 보여주는 대목에서 역사가 결코 먼 나라 이야기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서양인이 쓴 프랑스사와는 미묘하게 다른 온도가 느껴지는 것도 이 책만의 매력이다.


프랑스를 여행하기 전에, 혹은 막연히 유럽 역사가 궁금했던 사람에게는 이 책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알고 나면 보이는 것이 달라진다는 말이 딱 맞는 책이다.

a*****a 2026.08.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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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 강의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역사를 꼭 알아야 하는가? 만약 누군가가 이렇게 묻는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내가 생각하는 역사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반드시 몰라도 그만이지만, 알면 아는 만큼 여러므로 유익하고 도움이 될 때가 많다는 사실이다. 세상 모든 공부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역사도 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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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 강의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우리가 살아가는데 역사를 꼭 알아야 하는가? 만약 누군가가 이렇게 묻는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내가 생각하는 역사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반드시 몰라도 그만이지만, 알면 아는 만큼 여러므로 유익하고 도움이 될 때가 많다는 사실이다. 세상 모든 공부가 다 마찬가지겠지만, 역사도 알면 알수록,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와 흥미를 느끼게 되는데, 잘 알다시피 역사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기록이며, 현재 우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고 공부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제, 그제의 기록도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의 기록이라면 얼마든지 역사가 될 수도 있다. 


프랑스 하면 떠오르는 것이 파리, 에펠탑, 루이 황제들, 노트르담의 곱추, 잔다르크, 레미제라블과 프랑스 혁명, 백년전쟁, 종교개혁 및 종교전쟁 등의 개념 정도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프랑스 문학을 통해 프랑스 문화를 직간접적으로 이미 경험 해 봤다는 사실일 것이다. 요컨대 알렉상드르 뒤마의 명작 <삼총사>를 너무 좋아해서 김석희 번역 <삼총사>를 두 번씩이나 정독 한 바 있다. 이 작품의 시대 배경은 1600년대 루이 13세 시대, 프랑스 파리와 영국을 무대로 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 문화, 정서와는 일정 부분 거리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왕을 호위하는 멋진 총사들의 모험담이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 먼 이국의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읽혔던 게 아닌가 생각된다. 소설 <삼총사>의 시기가 절대왕정의 시기였다면, 위고의 명작 <레미제라블>은 18~19세기 프랑스혁명 전후 격동기 프랑스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던 것 같다. 프랑스의 역사를 역사서가 아닌 팩션이 가미된 뒤마의 <삼총사>, 위고의 <레미제라블> 등과 같은 소설을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 조금 부끄럽지만, 그래도 전혀 모르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나 싶다. 여름 장마비가 시원하게 내리던 주말, 프랑스사 강의를 읽어 내려가면서, 기존에 몰랐던 프랑스 역사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의 강점이자 매력은 10개의 테마로 대략 2000년 프랑스 역사의 굴직굴직한 이야기를 섭렵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프랑크왕국, 백년전쟁, 절대왕정, 프랑스혁명, 19세기의 혁명, 세계대전, ‘5월 혁명’ 프랑스 격동의 역사 현장을 간명하게 만나 볼 수 있다. 

<프랑스사 강의>를 읽으면서 작가의 역사적 통찰력과 안목이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난 이 책을 처음 읽을 때 저자가 당연히 프랑스인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시바타 미치오라는 일본인이었다. 저자의 약력을 보고, 공부를 아주 많이 한 역사학자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역사가 아닌 이역 만리 타국인 프랑스의 역사를 이렇게 깊이 있게 그러면서도 간명하게 정리하고 분석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고, 프랑스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 같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d*****h 2026.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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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세상에는 가고 싶은 나라가 너무나 많다. 그 중에서도 가고 싶은 곳을 고르라면 나는 망설임 없이 아프리카라고 외친다. 그 다음으로는 체코. 왜 그런지는 모른다. 그저 옛날부터 가고 싶은 곳이었다. 그런 내 여행 버킷 리스트에 한 번도 올라본 적이 없는 여러 나라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프랑스이다. 프랑스라고 하면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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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세상에는 가고 싶은 나라가 너무나 많다. 그 중에서도 가고 싶은 곳을 고르라면 나는 망설임 없이 아프리카라고 외친다. 그 다음으로는 체코. 왜 그런지는 모른다. 그저 옛날부터 가고 싶은 곳이었다. 그런 내 여행 버킷 리스트에 한 번도 올라본 적이 없는 여러 나라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프랑스이다. 


프랑스라고 하면 패션, 향수, 그림 등 뭔가 예술적인 분위기가 먼저 떠오른다. 그래서였나. 나랑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 이유가. 여하튼 프랑스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두 번째는 프랑스 혁명이다. 세계사 시간에 들었던 자유, 평등, 박애의 프랑스 혁명이 인권에 관심을 가지게 한 시발점이기도 했다. 그 외에 프랑스 역사, 사회, 문화, 예술 등 크게 기억나는 부분이 없었다. 이번에 시바타 미치오의 《프랑스사 강의》를 보기 전까지는.


이 책은 갈로로만 시대에서 프랑크왕국·중세·절대왕정·프랑스혁명·두 차례 세계대전·제5공화정까지를 10개의 강의로 연결하며,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기보다는 각 시대의 사회구조와 정치질서를 설명하면서 전체 역사를 연결해서 생각하게 한다. 


프랑스인이 아니라 일본인이 쓴 책이라 어색한 느낌도 들었지만 프랑스 역사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 프랑스라는 나라를 큰 그림으로 바라보게 만들어준다는 점에서 꽤 유익한 책이었다. 물론 프랑스 역사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어서 공부한 이들에게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프랑스 역사 입문서로는 결코 어떤 책에도 뒤지지 않는다. 또한 역사의 흐름을 단순히 시간적 나열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을 깊이 있게 설명하면서 연결하기에 앞서 말했듯이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프랑스 역사를 굳이 한국인이 내가?? 처음 책을 읽기 시작할 때 그렇게 생각했지만 책을 덮으면서 프랑스나 우리나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은 비슷하고, 역사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란 어쩌면 평범한 나와 당신이 맞춰가는 퍼즐 같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그런지는 모르지만 무명의 우리가 오늘 또 다른 역사의 한 페이지에 함께 있다는 것만큼은 분명하지 않을까.


p*****4 2026.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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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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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로마는 지중해를 둘러싼 지역 모두를 지배하면서 지중해를 우리의 바다라는 뜻인 '마레 노스트룸(Mare Nostrum)' 이라고 불렀습니다. 로마가 무너진 이후에는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곳곳에서 수십개의 나라가 등장하였으며, 현재도 많은 나라들이 지중해와 접하고 있습니다. 강력했던 로마의 뒤를 이어 패권을 차지하려는 나라가 여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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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로마는 지중해를 둘러싼 지역 모두를 지배하면서 지중해를 우리의 바다라는 뜻인 '마레 노스트룸(Mare Nostrum)' 이라고 불렀습니다. 로마가 무너진 이후에는 유럽과 중동, 북아프리카 곳곳에서 수십개의 나라가 등장하였으며, 현재도 많은 나라들이 지중해와 접하고 있습니다. 강력했던 로마의 뒤를 이어 패권을 차지하려는 나라가 여럿 등장하였지만 로마만큼 넓은 영토를 지배하면서 로마만큼 유럽 문명을 형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 나라는 없었습니다.


그중 강력했던 나라는 현재의 프랑스입니다. 프랑스의 영토는 넓고 비옥하였으며 바다와 접해 있어 물산이 풍부하고 해외 진출에도 유리하였네요. '프랑스사 강의' 에서는 프랑스의 역사를 이해하기 쉽도록 주요 주제를 설정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로마는 일곱개의 작은 언덕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힘을 키워나가면서 주변 나라들을 침입해 정복하였고, 알프스 산맥 너머 지역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였네요. 오늘날의 프랑스 지역은 과거 갈리아로 불렸는데 갈리아는 카이사르가 정복한 이후 빠르게 로마화가 진행되면서 로마의 문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로마도 서서히 쇠퇴하면서 로마가 둘로 나뉘었고 서로마는 476년에 멸망하였네요. 로마의 빈자리를 놓고 여러 부족의 나라들이 격돌하였는데 전쟁 끝에 프랑크 왕국이 살아남았습니다. 프랑크 왕국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과거에는 로마라는 통합 유럽의 역사였지만 이후 프랑스의 역사로 분리가 되었네요.


유럽에서 고대와 중세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기독교의 영향일 것입니다. 중세에는 기독교가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권력화되었네요. 때로는 왕의 권위보다 더 높아져서 기독교가 왕을 파문하였을때 왕은 파문을 면해 달라고 빌 정도였습니다. 수백개의 나라로 쪼개져 있던 이웃나라 독일과는 달리 프랑스는 지방마다 관리를 보내 통치하면서 강력한 중앙집권을 이뤄 절대왕정 국가가 되었네요. 태양왕으로 불린 루이 14세 시대에는 왕의 권력이 절정에 달해 왕과 귀족들은 엄청난 부를 누리면서 화려한 궁중 문화를 꽃피운 반면 일반 시민들은 당장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려야 했습니다.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당시 왕이나 귀족의 생활상을 보면 정말 상상을 초월하네요.


이러한 시민들의 불만이 쌓이고 쌓이면서 결국 폭발한 것이 시민혁명이었습니다. 분노한 시민들은 무기를 들고 바스티유 감옥을 습격하였네요. 공권력의 상징인 감옥이 시민들의 손에 넘어갔다는 것은 국가가 무너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민들은 자유, 평등, 박애를 주장하면서 죽음을 무릅쓰고 국가에 대항하였고 결국 루이 16세를 단두대로 보내 머리를 자를 정도였네요. 나폴레옹이 등장하면서 공화정이 무너지고 다시 왕정으로 돌아가기도 하였지만 프랑스의 시민 혁명은 프랑스를 벗어나 유럽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저력이 있었기에 프랑스는 오늘날 선진국으로서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이 책은 통사를 다룬 일반적인 역사책에 비해서 크기도 작고 두께도 얇은 편이지만 프랑스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건들을 잘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과거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책을 읽으면서 역사를 관통하는 주요 장면들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p***s 2026.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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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사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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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대표하는 자유와 낭만의 국가인 프랑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여행이나 관광 등을 통해 직접적인 방문을 고려하거나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선호하고 있고 이는 단순히 프랑스가 좋아서 그럴 수도 있고 역사적 사실과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도 잘 발전된 국가라는 점에서도 이런 형태의 인기와 선호도가 유지되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만큼 누구나 유럽을 대표하는 국가로 영국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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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대표하는 자유와 낭만의 국가인 프랑스, 여전히 많은 이들이 여행이나 관광 등을 통해 직접적인 방문을 고려하거나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선호하고 있고 이는 단순히 프랑스가 좋아서 그럴 수도 있고 역사적 사실과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도 잘 발전된 국가라는 점에서도 이런 형태의 인기와 선호도가 유지되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만큼 누구나 유럽을 대표하는 국가로 영국과 함께 프랑스를 언급할 것이며 특히 역사 및 세계사를 공부하거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프랑스가 갖는 정치, 문화, 사회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영향력과 파급력에 대해서도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이 책도 이런 프랑스의 역사에 대해 시대별, 그리고 주요 사건과 인물 등을 통해 입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프랑스사 관련 가이드북으로 생각보다 어렵게 느낄 수도 있고 상대적으로 주요 키워드를 통해 요약적으로 배우며 더 쉽게 접할 수도 있어서 개인마다 받아들이는 그리고 평가하는 정도와 반응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프랑스사 강의> 특히 역사 및 세계사 분야를 핵심적으로 그리고 쉽게 잘 다루는 출판사가 함께 했다는 점에서도 그 내용과 의미에 대해 신뢰하며 배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했으면 한다. 








<프랑스사 강의> 프랑스의 경우 최근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다소 정체된 느낌을 주는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해졌지만 확실히 역사 속에서의 프랑스는 엄청난 국력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힘을 가진 국가라는 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책에서도 이런 형태에 대해 사실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왕정이나 공화정, 그리고 민주주의나 자유, 평등 등의 가치나 키워드가 갖는 의미가 처음에는 어떤 형태로 탄생하게 되었는지도 함께 접하며 생각해 보게 된다. 물론 이를 또 다른 형태로 해석, 재가공 하는 영역의 경우 전혀 다른 결의 관점론이자 접근법이라는 점도 참고했으면 하며, 그만큼 프랑스가 갖는 세계적인 힘과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는 책이라 부정보다는 긍정의 요소가 더 많은 프랑스사 관련 가이드북일 것이다.

또한 이런 프랑스의 역사를 알아야 주변국이나 다른 유럽 국가들의 역사나 문화 등을 이해하는 과정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며 이런 존재감이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부분이 많고 왜 그들이 높은 수준의 문화적, 사회적 자부심이나 자신들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지도 충분히 이해, 공감해 볼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프랑스사 강의> 이 책은 프랑스 역사 및 다양한 분야에 대해 최대한 쉽게, 그리고 반드시 알아야 하는 키워드와 핵심가치를 위주로 소개하고 있는 가이드북이다. 그럼에도 처음 접하는 분들은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했으면 하며, 확실히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는 점에서도 추천할 만한 책일 것이다. 함께 접하며 판단해 보자. 






m**********m 2024.12.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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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프랑스사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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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학교에서 배웠던 세계사 수업에서는 프랑스가 강대국이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전제군주 태양왕 루이14세와 전 유럽을 석권했던 나폴레옹 등 걸출한 인물들과 UN 상임이사국의 위치, 그에 맞게 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이유 궁전, 개선문, 에펠탑 등을 보유한 프랑스였기에 당연하게만 생각해왔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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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세계사 수업에서는 프랑스가 강대국이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었다. 전제군주 태양왕 루이14세와 전 유럽을 석권했던 나폴레옹 등 걸출한 인물들과 UN 상임이사국의 위치, 그에 맞게 화려함의 극치 베르사이유 궁전, 개선문, 에펠탑 등을 보유한 프랑스였기에 당연하게만 생각해왔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점점 프랑스가 과연 진짜 강대국인가?하는 의문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랐다. 서양의 발원 로마를 가진 이탈리아, 동부의 패자 합스부르크, 무적함대로 지중해일대를 제패했던 스페인, 두말할 것도 없는 대영제국, 근대 강자 프로이센과 독일 등에 비해 일시적인 영화를 누렸던 건 아닐까?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너무 약한 건 아닐까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침 이번에 프랑스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되돌아볼만한 '프랑스사 강의'를 읽게 되었다. 저자는 일본의 도쿄대 교수로 프랑스 근대사를 전공한 전문가라고 한다. 일본 저자의 명망에 대해선 솔직히 잘 알지 못했으나 '프랑스사의 독자성을 참신하게 그려낸 통사', '저자가 전개하는 새로운 해석' 등의 평이 궁금해 열심히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로마에 의해 갈리아속주로 편입되었던 갈로로만, 그 이후 카롤링거 제국의 분열 및 베르됭 조약에 의해 정립된 분할령에서 프랑스의 기원을 찾는다. 이후 카페왕국, 100년 전쟁 등을 거쳐 혼란스러웠던 중세 시대를 뒤로 점차 각 주의 군주령을 병합하고 왕령지를 확대해 나가며 루이 14세에 이르러 전역을 장악한다. 이어진 7년 전쟁, 프랑스 혁명과 제정, 보불전쟁의 패배 및 공화정으로의 이행, 1, 2차 세계대전 및 드골의 등장 등을 거쳐 오늘날 프랑스에 이르게 된다.

책이 두께에 비해 방대한 내용이 담겨있는데다, 후반부엔 이념에 대한 용어가 왕왕 보여 읽기 쉽진 않았으나 많은 점들이 기억에 남는다. 먼저 예전에 태양왕 루이14세라 하면 절대왕정이라는 용어로 단순 암기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 책을 통해 그가 봉건 영주들을 석권하고 전역의 주민들을 장악함으로써 근대적 국가란 개념의 시초가 되었고, 징세나 재판 등 정해진 규범과 질서에 의해 시민들을 다스림으로써 인적, 물적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여 당대 유럽 제일의 강국을 세웠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프랑스 혁명이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단선적으로 나타난 것이라 알고 있었는데 이 시기의 프랑스는 85년 사이에 11번이나 정치체제가 바뀔 정도로 엄청난 변혁의 시기였고, 그만큼 많은 정치이념들이 탄생하고 서로 경합했음 또한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2차 세계대전 발발시기, 독일이 체코, 폴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등을 차례로 침공하는데도 마지노선 뒤에서 수동적인 자세와 무사안일주의로 대응시기를 놓쳤기에 레지스탕스라는 더 큰 비용을 후일 치르게 된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교훈이다. 

자유, 평등, 박애, UN 상임이사국 등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단편적인 지식에서 벗어나 프랑스에 대해 좀 더 입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이번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적극 추천하고 싶다.

#프랑스사강의 #시바타미치오 #정애영 #AK #에이케이출판사 #프랑스사 #세계사 #유럽 #중세 #역사강의 #갈로로만 #프랑크왕국 #베르됭조약 #루이14세 #백년전쟁 #잔다르크 #나폴레옹 #공화정 #제정 #자유

r****n 2024.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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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역사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프랑스사 강의 - 시바타 미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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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면 맛있는 빵과 디저트, 아름다운 강과 거리, 우아한 궁전과 정원 등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는 프랑스의 일면에 불과하다. 프랑스의 다양한 면을 보고 싶다면 장장 2천여 년에 달하는 프랑스의 역사를 알아야 할 터. 도쿄대학 명예교수를 지낸 시바타 미치오의 책 <프랑스사 강의>는 10개의 강의로 프랑스의 길고 복잡한 역사를 알기 쉽게 소개해 준다. 프랑스의 시작부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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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하면 맛있는 빵과 디저트, 아름다운 강과 거리, 우아한 궁전과 정원 등이 떠오른다. 그러나 이는 프랑스의 일면에 불과하다. 프랑스의 다양한 면을 보고 싶다면 장장 2천여 년에 달하는 프랑스의 역사를 알아야 할 터. 도쿄대학 명예교수를 지낸 시바타 미치오의 책 <프랑스사 강의>는 10개의 강의로 프랑스의 길고 복잡한 역사를 알기 쉽게 소개해 준다. 프랑스의 시작부터 중세 사회와 카페 왕국, 중세 후기의 위기와 왕정의 강화, 근대국가의 성립, 계몽주의 시대, 프랑스혁명 이후의 혼란기, 양차 세계대전과 현재에 이르는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유익하다.


프랑스가 위치해 있는 유럽의 서쪽 지역은 예부터 기후가 온화하고 토지가 비옥해 고대 그리스인, 켈트인, 로마인, 게르만족 등 다양한 민족이 이주해 왔다. 그러다 5세기 경 게르만 부족 중 하나인 프랑크족이 이 지역을 통일해 프랑크 왕국을 세웠다. 프랑크 왕국은 건국 초기부터 가톨릭 세력의 지원을 많이 받았고 현재도 프랑스는 가톨릭 신자의 비중이 높은데, 14,15세기 경 유럽 전역에서 일어난 페스트와 백년 전쟁 등으로 인해 교회 세력이 약해지고 민족 의식이 높아졌다. 이후 절대왕정 시대를 지나 프랑스혁명을 치르고 국민국가로 발전하며 현재에 이르렀다.


이 책의 장점은 프랑스의 역사를 단순 요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요 사건의 전후 맥락과 의미를 해설하고 동시대 일본 및 아시아의 역사와 비교, 분석하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유럽이 근대 이후의 세계 패권을 차지한 이유에 대해 근대 직전 해상 무역의 발달을 드는 경우가 많은데, 사료를 살펴보면 같은 시기 동아시아에서도 활발한 교역이 일어나고 있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해외 무역의 발달이 국내 산업 및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 원활하게 연계된 반면, 동아시아에서는 그러한 연계가 일어나지 못했다. 다만 일본에서는 해외 무역 증가가 국내 산업 발전까지는 연계되어 막부 말기 개항 시기에 어느 정도 대응력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프랑스 혁명과 일본의 메이지 유신을 비교한 대목도 흥미로웠다. 프랑스 혁명과 일본의 메이지 유신은 시기적으로는 1세기 정도 차이가 있지만, 두 사건 모두 기존 체제를 무너뜨리고 근대화를 통해 새로운 국가를 형성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저자에 따르면 프랑스 혁명은 혁명 주체에 일반 시민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서 자코뱅주의와 인민 투표적 데모크라시로 파생된 반면, 일본의 메이지 유신은 민중의 개입이 약했기 때문에 그러한 파생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정치적 함의까지 분석하고 있어서 일반적인 역사서를 읽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공부가 되었다.

j****y 2024.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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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역사의 흐름을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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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 이모들이 보던 잡지에서 페르젠을 처음 만난 후, 오스칼을 알게 되었어요. 어리니까 혁명이나 봉기 이런 건 전혀 이해 못하고 반짝반짝 아름다운 성에서 공주님과 왕비님 그리고 오스칼처럼 멋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만 생각했었죠. 하지만 조금 더 커서 베르사유의 장미를 보았더니 제가 생각하던 그런 게 아니었어요.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에 기억은 잘 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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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 이모들이 보던 잡지에서 페르젠을 처음 만난 후, 오스칼을 알게 되었어요. 어리니까 혁명이나 봉기 이런 건 전혀 이해 못하고 반짝반짝 아름다운 성에서 공주님과 왕비님 그리고 오스칼처럼 멋있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만 생각했었죠. 하지만 조금 더 커서 베르사유의 장미를 보았더니 제가 생각하던 그런 게 아니었어요.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에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1980년대에 출간한 프랑스 혁명사 (혹은 프랑스 대혁명사)를 읽었어요.


하지만 역시 제대로 이해 한 건 아니었기에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훑었다고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2015년에는 나카노 교코의 마리 앙투아네트 운명의 24시간을 읽었는데요, 그때도 역시 프랑스 혁명사 - 그중에서도 일부에만 머물러 있었어요. 프랑스 역사에 대해 알고 싶었지만 한국사와 세계사 흐름에도 약한 제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했었죠.


시바타 미치오의 프랑스사 강의

하지만 시바타 미치오의 '프랑스사 강의'를 읽고 나서는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2천여 년에 걸친 프랑스의 역사적 사건들을 10개의 테마로 나누어서 마치 강의를 하듯 설명해요. 시바타 미치오 교수는 서양사학과 중에서도 프랑스 근대사를 전공했어요. 프랑스사에 대해 많은 저서를 내었기에 어쩌면 과거에 제가 읽었던 책도 이 교수님의 책일지도 모르겠어요. - 번역이 되었었다면 말이죠.


<프랑스사 강의>는 AK커뮤니케이션즈의 이와나미 신서 시리즈의 신간으로, 기존 시리즈와 같은 흐름과 분량으로 제작되었어요. 두껍지 않은 분량에 방대한 내용을 담아, 현대인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지식 소양을 전하는 취지에 맞는 도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런 만큼 이 책을 읽으면서 유럽의 역사의 흐름 중 하나로서의 프랑스사의 의의와 현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생각할 수 있어요.

저에게 지식이 풍부했더라면 일반적인 사람들의 시점으로 보는 프랑스사와 시바타 미치오의 독특한 시각을 비교하며 읽을 수 있었을 텐데... 그런 아쉬움은 좀 남네요.


프랑스사 강의

유럽은 다양한 민족이 서로 자리를 차지하기도 하고 침략을 거듭하며 영토의 경계가 달라졌다는 특징이 있어요. 물론 아시아권도 마찬가지지만, 길지 않은 기간에도 많은 일들이 벌어졌기에 유럽 다른 국가들과의 연계성을 생각하며 읽으면 더 좋아요. 하지만 이 책에 모든 히스토리를 담을 수는 없으니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을 파악한다는 개념으로 읽으면 될 거 같아요.


프랑크 왕국의 탄생

솔직히 처음에 프랑스의 시작, 갈로로만시대에 대해 배울 때는 지루했어요. 우리처럼 단군 할아버지가 나오는 게 아니어서 그랬나 봐요. 어쨌든 이 책은 갈로로만시대를 거쳐서 프랑크왕국의 건설로 문을 열어요. 그런데 이 왕국의 탄생은 서유럽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어요. 메로빙거 왕조와 카롤링거 왕조를 통해 프랑크 왕국은 점차 그 세력을 확장하는데요, 샤를마뉴 대제는 당시 분산되어 있던 유럽 대륙을 통합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하지만 샤를마뉴 대제의 사후에 손자 대에 이르러서 분할 상속 분쟁과 내란이 일어났고, 베르됭 조약으로 삼분할 되었어요. 그 후에도 복잡한 일들이 벌어지지만, 결국 지리적으로 따지자면 현재의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삼국의 원형이 되었어요.


백년전쟁의 영향

백년전쟁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전투로 1339년부터 1453년까지 지속된 전투에요. 프랑스의 국가 정체성을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한 전쟁이죠. 오를레앙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잔다르크를 아시죠? 그런데 프랑스사 강의에서는 이 소녀의 스토리가 내내 방치되었다가 19세기에 애국의 성녀로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역사 사관 혹은 정치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게 조금 씁쓸하네요.


절대왕정의 시대

절대왕정 하면 루이 14세! 태양왕으로 불리는 왕이죠. 왕권을 강화하면서 프랑스가 유럽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되었어요. 베르사유 궁을 짓기도 하고 여러 가지 왕권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요, 사실 그만한 재정이 확보되었던 건 아니에요. 그래서 이때부터 새어나가던 재정이 이후에는 줄줄 새게 되었고 결국 프랑스 혁명으로 이어졌어요.


자유 평등 박애

프랑스 혁명은 1789년에 시작해서 프랑스 사회를 뒤바꿔 놓았어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한 성난 군중이 바스티유로 쳐들어갔고 이후에는 루이 16세와 앙트와네트를 처형하기에 이르죠. 절대왕정을 거부하고 계급 간의 불평등을 해소하길 원했던 군중들은 혁명을 일으켰어요. 자유, 평등, 박애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이었어요.


그 후

나폴레옹 제국이 서기도 하고 혁명이 일어나기도 하며 복잡하고도 어려운 상황에 여러 번 놓여요. 정치적으로 안정화되지 못한 시기였기에 서민들은 정말 힘들었어요. 1846년에는 흉작으로 인한 식량부족에 공업 생산의 부진으로 실업자와 굶는 사람들이 늘어났죠. 그해 2월 민중이 시청과 왕궁을 점거해요. 민주주의와 사회적 권리의 필요성을 알린 중요한 사건이에요. 그리고 1968년 5월 혁명도 있었어요.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사회와 문화에 상당한 변화를 일으켰어요.


프랑스사의 재해석

시바타 미치오의 '프랑스사 강의'는 복잡한 프랑스 역사의 흐름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프랑스사를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기본 뼈대가 되어 줄 수 있어요. 사건이 일어난 순서를 알고,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데 손색없는 도서에요. 또한 역사 속의 사건들이 이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며, 현재의 우리가 미래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l*****3 2024.1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