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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브루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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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6년전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다 진정한 나를 찾고 싶고, 더 늦기 전에라는 둥둥~마음의 북소리를 따라 사표를 투척하고 여기저기 세계 곳곳으로 떠났던 또래들이 속속 펴내는 책을 한껏 부러운 눈길로 봤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어느새 10년차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요즘, 직장을 다니면서 자기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들을 시작해 그것을 터닝포인트로 다른 직업을
"메이드인 브루클린" 내용보기

한 5~6년전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다 진정한 나를 찾고 싶고, 더 늦기 전에라는 둥둥~마음의 북소리를 따라 사표를 투척하고 여기저기 세계 곳곳으로 떠났던 또래들이 속속 펴내는 책을 한껏 부러운 눈길로 봤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어느새 10년차를 목전에 두고 있는 요즘, 직장을 다니면서 자기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것들을 시작해 그것을 터닝포인트로 다른 직업을 갖거나 자기만의 사업, 숍을 시작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이 꾸준히 늘고 있네요.

 

세상이 기준으로 잡아둔 속도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꾸준히 나아가고 기왕이며 나에게도 이웃에게도 저나먼 이국땅의 누군가에게도 그리고 지구에게도 조금은 도움이 되는 그런 물건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생각들을 공유하는 이야기들.

 

사실 지리에도 여행에도 어두워 브루클린? 들어는 봤는데....미쿡인건 알겠는데 어디?....이랬습니다. ^^;;

처음 책을 펼쳐들고도 빵순이에 군것질 대장이 저인지라 브라우니와 케이크,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담겨진 화보들을 보며 침을 꼴깍 삼켰고 그 다음엔 예쁜 신발과 가방, 반지와 목걸이들, 자수가 놓여진 쿠션같이 아, 예쁘다. 하면서 열심히 구경했네요.

그런데 이 책은 예쁘고 화려한 화보보다도 더 반짝이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 예쁜 것들을 만드는 더 예쁜 사람들이 있었던 거지요.

 

주얼리 디자인을 하는 제니퍼는 “난 여전히 그림을 그리는 게 좋아요, 하지만 내가 화가가 되었다면 일반인들이 내 작품을 사기 위해 큰돈을 지불해야 할 테죠. 내가 만든 주얼리들은 내 노력이 담긴 창조물이면서도 일반인들이 부담 없이 살 수 있어서 좋아요.” 라고 말합니다.

 

 

천연 염색을 하는 샤배드는 “나의 창조적인 영혼을 담아 내가 직접 정성스럽게 염색해 만든 옷이나 생활용품에는 예술가로서의 내 영혼이 깃들어 있을 테니 그걸 소유한 이들과 내가 어떤 식으로든 이어져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만으로도 가치 있는 일이에요.”라고 합니다.

 

 

“내가 만든 소품들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따뜻한 이야기로 남았으면 해요.”는 토끼와 부엉이, 곰과 여우등 조금은 뚱한 그렇지만 어딘가 웃는 인상인 동물들의 자수가 예쁜 패브릭 제품을 만드는 스테파니의 이야기입니다.

 

 

 

“우리 캔디를 맛보는 사람들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가 보람이에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홈메이드 캔디, 초콜릿을 만드는 리다와 젠입니다. 아, 저는 캔디를 맛보지도 않았는데 사진으로만도 미소가 떠올랐네요. 하하하.

 

 

 

이런 마음으로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어서 그걸 통해 사람들과 행복감을 나누고 싶은 이들의 마음이 모이고 모인 곳이 브루클린이었습니다.

그들이 만드는 제품들은 큰돈을 들여 사야하는 명품도 애장품도 아니고 우리가 늘 먹고 입고 쓰는 그런 일상의 물건들이었어요.

아마도 나만 가지는 특별한 무엇, 특이한 물건이 아니라 일상의 소소한 제품들이기에 그런 것들이 모이고 모여 이루는 것들이 브루클린의 일상이라 “브루클린”이 특별한 공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엔 나도 그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그 다음엔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뿜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사실 생각해보면 행복이 뭐 그리 대단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팍팍하고 습습한 일상에 상콤한 기분을 나누고 싶어 쫑알댔습니다. 하하.

b*******e 2014.06.25.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