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의아이 #김성중 #문학동네 #SF소설 책표지를 넘기자마자 깜놀했다. 예쁘신 여성 작가님이시다. 또 나만 몰랐으려나. 그럼 미지의 책속으로 들어가보겠다. 화성으로 쏘아 보낸 열두 마리의 실험동물 중 오직 나만 살아남았다. 영화 270도의 냉동된 채 미래로 발사된 우리들은 클론이다. 우리는 인간의 꿈이고 인간은 우리의 꿈이기도 했다. 일이 제대로 되었다면 여기는 화성 어딘가일 것이고, 삼백 년 뒤 미래일 것이다. 벨트에서 풀려났지만 일어날 용기가 나지 않는다. 어디선가 컹컹 개짖는 소리가 들려온다. 눈을 떴을 때 시베리안허스키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고 있다. 이름은 라이카. 죽은 개다. 나도 알고 있었다. 우리 같은 실험동물의 원조다. 사후에 떠도는 실험동물과 미래에서 부활한 냉동 포유류. 언제 우리가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일을 시작했다. 캡슐을 열어보니 나와 똑같이 생긴 클론들이 저마다 다른 정도로 부패되어 있었다. 사체를 묻을 요량으로 해치를 열었다. 마침내 화성에 발을 디뎠다. 여기가 정말 화성인가? 내 동료들은 결국 화성에 묻히기 위해 기나긴 우주 비행을 한 셈이다. 우주선에 들어가보니 라이카가 잠들어 있었다. 나도 캡슐에 들어가 누웠다. 도착한 지 열흘이 지나고 우리는 라이카가 에덴이라 이름 지은 사막에 갔다. 붉은 모래를 만져보는데 순식간에 모래 폭풍이 다가와 있었다. 라이카를 끌어 안았고 내가 임신한 걸 알게 된다. 모르는 게 없는 라이카는 내가 기억 삭제를 당했다고 자기 비극에 도취되어 으르렁거럤다.정말 임신이 맞는 걸까? 내가 인간인지 동물인지조차 모르는 마당에 엄마가 된다면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우리는 그곳에서 내 키의 절반, 몸통의 두 배쯤 되는 탐사로봇을 발견한다. 우리는 먼지를 닦아내고 볕이 잘 드는 곳에 세워 두었다. 어느 날 로봇은 사물에서 생물이 된 듯 활기가 넘쳐 흘렀다. 이름은 데이모스. 이인조였고 지구에서 예상한 수명의 다섯 배를 넘겨 임무를 수행하는 쌍동이 로봇이었다. 라이카는 장황하게 설득한다. 또 의료 기능이 있는지 묻고 나를 앞으로 밀었다. 내 피를 뽑더니 12주로 7개월 후에 출산할 거 같다고 한다. 하나는 유령, 또 하나는 기계. 임신한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낮잠을 자고 어리둥절할 만큼 빠르게 변하는 감정을 느낀다. 라이카와 데이모스가 생활이라는 리듬을 만들어 주자 이 폐허가 더 이상 냉회하게만 보이지 않는다. 세 척의 배 칠빕 명의 인간이 행성을 파괴하러 오고 있다. 그리고 출산..분열 직전의 나. 라이카와 데이모스의 지극한 보살핌에 출산을 하지만 루는 목숨을 잃는다. 삼백 년 동안 엄마의 뱃속에서 우주를 가로지르는 동안 언어와 지식을 습득한 마야는 태어나기를 거부하다 세상의 빛을 본다. 라이카와 데이모스가 정성껏 돌본 덕분에 아가미가 있는 마야는 십대 소녀로 자라난다. 더불어 마야가 어린 시절 발견한 미생물의 표본을 바탕으로 데이모스가 생명을 배양하는데 성공한다.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눈꺼풀이 없는 어린 소녀 키나를 발견하고 지구를 탈출하고 화성으로 온 무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호수와 집, 정원. 우주선에서 반란을 일으킨 자들로부터 삶의 터전을 지키야 한다. 여기서 반전과 놀라움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들.. 루를 시작으로 각장마다 화자가 다르게 진행하는 이야기는 마야의 성장과 모험을 담고 있다. 우주에 존재하는 유일한 종으로 세상 누구보다 고독하게 태어난 마야가 비인간 존재들과 함께 삶과 사랑을 배워나가는 이야기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똑똑한 유령개 라이카는 물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로봇 데이모스의 매력이 넘친다. 거듭되는 생을 살아가는 남자는 SF의 절정이다. 코린스..벼룩이 마지막을 장식할 줄은 몰랐다. 이렇게나 따스하고 감동적인 동화같은 이야기 화성의 아이였다.
|
|
#화성의아이 #김성중 #문학동네 #서평단 #서평 #책추천 화성일까? 정말 지구에서 화성으로 간 존재들의 이야기가 맞을까? 이런 의문을 갖고 소설을 읽어 나갔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화성이면 어떻게 아니면 어떤가. 그곳이 어디인지가 중요하지 않았다. 그곳이 어디이든 누구와 함께인가가 더 중요했다. 그리고 그 마음이 더더욱 중요했다. 어떤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고 존재를 인정하며, 사랑의 마음으로 돌봄을 실천하고 있는지. 그 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 더 중요했던 소설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소설을 다 읽은 후 그냥 마음이 흐뭇해졌다. 피식 새어나오는 웃음도 참지 않았고 걱정스럽고 불안했던 마음도 모두 사라졌다. 콜린스가 그랬던 것처럼 모두들, 수많은 세기가 지나도 끄떡하지 않고 잘 살아남아 편안하게 잘 지내고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어느 누구에게도 위협이 될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그래서 지금도 어디에선가 잘 지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내맘대로 했다. "나, 꿈을 꾸었어. 아이를 낳는 꿈."(38쪽) 소설을 끝까지 다 읽은 후 제일 처음 '루'의 이야기를 다시 읽었다. 그럴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루가 꾸었던 꿈과 연결되어 있었으니까. 처음엔 그저 단순히 루가 꿈을 꾸었구나, 하고 넘어갔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결국 이 공간에 오고간 모든 존재는 결국 다 이어져있는 인연으로 모두 연결되어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어떤 존재도 이유 없이 머물거나 스쳐지나치지 않는구나 싶었다. 이것이 곧 삶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이 소설은 참 위해하지 않은 소설이란 생각을 했다. 어느 누구도 악한 마음을 가지고 대하는 존재가 없었다. 누군가를 해치는 것으로 자신을 세우려 하거나 혹은 남의 것을 빼앗으려하는 것조차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알리체가 끔찍하게 지구인들을 다루는 장면이 있기는 했지만, 그런 알리체가 마야를 대하는 태도는 사뭇 다정하게까지 보였다.) 새로운 존재들의 등장은 분명 위협이 될 수 있고 위험 요소가 될 터인데도 불구하고 당황과 긴장은 오히려 변화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이곳 화성의 변화가 반가웠다. 그동안 이곳의 모든 것이 깊어지고 자라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나무들은 높이 올라가고 잎사귀는 넓어졌으며 꽃들의 색은 화려해지고 있었다.(168쪽) 결국 세상이 만들어지던 창세기의 모습이 이곳에 있었다. 새로운 생명들이 탄생하고 자라며 이전과 달라진 더욱 풍성한 세상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생명 가득한 세상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지는, 이 소설 속 존재들의 이야기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존재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화성의아이 #김성중 #문학동네 화성이라는 공간에 300년의 텀을 두고 만난 생물체들이 있다. 루 냉동캡술속 잠든채 화성으로 쏘아진 포유류 깨어난 눈을 뜬 순간 나타난 유령개 라이카가 수다스럽기 시작한다. 그리고 탐사로봇 데이모스. 화성에 보내진 루는 임신한 상태다. 화성보다 지켜야 할 무엇이 생겼다. 아기를 키우기 위한 우물도 있다? 이모도 둘 생겼다? ㅎㅎ 마야 마야가 태어났다. 루의 몸속에 생겨나 300년만에, 죽은 루의 몸밖으로 나와 라이카와 데이모스의 보살핌에 잘 성장해나갔다. 물론 자궁속에 생겨나 300년동안 냉동상태에 있던 마야는 많은것을 습득하고 채워져서 태어났다. 사막같던 화성도 데이모스의 우물발견과 루의 태반에서 나온 캡슐안 균사와 씨앗 물고기 알등은 키워낸 데이모스덕에 우물엔 물고기가 헤엄치고 정원도 가꾸게 되었다. 그리고 눈꺼풀이 없는 소녀가 나타나는데... 라이카 라이카는 유기견이었다. 성당에서 주로 끼니를 떼우다 추운겨울 연구소로 스스로 발을 들여 놓은후 최초로 화성탐사선에 오른 실험동물이 된다. 연구원과 두터운 애정을 쌓았던 라이카는 유령개가 되고도 감성만은 사라지지않았나보다. 아, 통증도 느낀다. 모든 이야기가 라이카 중심이 아니라 라이카가 우주에서 만난 생명체들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이야기한다. 통증과 다정한 마음을 지닌 최초의 츤데레 개가 아닐까. 데이모스 화성탐사로봇으로 방전되었다가 마야가 발견해 다시 깨어난 데이모스는 연산부터 정보검색, 육아, 요리, 태고수프를 만들고 숲을 만들어 내는 능력에다 화성탐사는 물론이고 화상에 거주한 인간을 보호하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 화성에 침범한 인간들로부터 마야와 키나만을 지켜내기 위한 궁리로 편두통이라니... 이미 화성탐사로봇ㅇ로 기능이 퇴하하고도 지났을 시간이지만 점점 더 진보하고 발전하는 데이모스는 인간의 감정까지 담겨 있는걸까. 루, 라이카, 데이모스를 중심으로 하나의 가족이 형성되는 듯도 했다. 화성탐사를 위해 우주에서 쏘아보내진 마야는 루의 뱃속에서 우주여행을 했고 루가 태어남과 동시에 사막같기만 하던 화성또한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된다. 루가 묻힌 땅에서 시작해 식물이 자라고 작은 숲을 이루고 데이모스가 발견한 우물과 우물속 간헐천을 통한 또다른 생명체와 시간여행 내지는 공간이동은 과학이라기보다 판타지에 가까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루, 라이카, 데이모스, 마야....외에도 새로이 등장하는 눈꺼풀 제거형을 받고 지구를 탈출한 소녀 키나, 아득한 시간과 아흔아홉 우주를 가로질러 화성으로 날아온 정체불명의 남자, 마야의 앞에 위협적인 존재로 나타난 절대자 알리체, 심지어는 라이카의 피부에 붙어사는 유령 벼룩까지......모두는 목소리를 가졌고 연작으로 이어지는 동안 자신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주변인들을 바라보는 목소리까지 자세하게 담고 있다. 마야를 임신하고 운반하는 케이지의 임무를 위한 루의 사연부터 슬프지만 온몸에 똥을 처바르는 남자도 너무 안타까운 사연인데 웃프고, 마야의 모든것을 훔치려하는 알리체의 사악함은 처절한 아픔까지 전해진다. 그리고 우리 유령벼룩 콜린스.. 화성의 아이의 중심에 있었으나 너무 하찮은 존재였으나 마지막엔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끝낼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아무것도 없고 아무런 미래도 없는 화성에서 조우한 이들의 서로를 향한 의지와 애정과 연결고리는 우주인이 아닌 인간이 가진 끈끈한 우정같았다. 화성탐사와 개발따위는 이미 상관없이 우주에 버려진 이들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고 사랑을 나누었다. 그리고 그런 공간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적재적소에 자리잡고 있는 위트와 유머러스한 이야기들도 한몫한다. 엄마뱃속에서 나오지 않으려는 마야와 라이카의 대화며, 데이모스를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냉혈이라 말하는 흡혈귀 벼룩들 ㅋㅋ 이곳은 흡사 '에덴?' 이라 말하는 남자부터..아 너무 많은 포인트에서 슬픔과 안타까움을 이야기하다가도 놓치지 않은 재미들.. 너무 먼곳에서 너무 많은 사연들과 너무 많은 사랑과 너무 많은 재미를 담고 있었던 신비로운 소설이었다. @munhakdongne #서평단 #협찬 도서로 읽고쓰는 주관적 리뷰입니다 |
|
열두 마리의 실험동물이 화성을 향해 쏘아 보내진다. 그로부터 삼백 년 후, 열두 마리의 실험동물 중에서 단 한 마리만이 눈을 뜬다. "이곳은 화성인가, 사후인가?" 흩어진 기억과 떠오르는 질문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루 앞에 시베리안허스키 한 마리가 다가와 꼬리를 흔든다. 기억이 맞다면 눈 앞에 있는 개의 이름은 라이카. 아니나 다를까, 개는 1957년 10월 4일 소련이 만든 우주선 스푸트니크 2호에 태워져 우주로 보내졌지만 스트레스와 과열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바로 그 라이카가 맞다며 루를 반긴다. 그렇다면 유령 개가 사는 이곳은 화성인가, 사후인가? 루는 살아 있는 걸까, 아니면 죽은 걸까? 김성중 작가의 장편 소설 <화성의 아이>는 화성으로 보내진 열두 마리의 실험동물 중 유일한 생존자인 루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루는 무수한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얻어진 데이터를 조합해 만든 클론이다. 라이카와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루는 자신이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구에 있을 때 과학자들에 의해 강제로 임신 당한 루는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자신은 죽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아이를 낳고 그와 동시에 사망한다.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마야는 유령 개 라이카와 로봇 데이모스의 극진한 돌봄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지만, 이따금 자신을 낳은 엄마 루와 엄마의 고향인 지구를 궁금해 한다. 이 소설은 총 여덟 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장은 서로 다른 화자의 목소리로 진행된다. "누구와도 교미하지 않은 채" 수태한 엄마 루에게서 나온 딸 마야는 마치 메시아처럼 유령 개와 벼룩 네 마리만이 살던 황폐한 화성을 라이카, 데이모스와 함께 새로운 에덴 동산으로 바꾸어 간다. 지구인들은 '얼어붙은 사막'으로 알고 있는 화성을 아름다운 호수가 있고 풀숲이 우거진 땅으로 변모시킨다. 이 과정에서 키나라는 소녀를 만나서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고, 낯선 사람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 소설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제3장 <라이카>이다. 이 소설에 나오는 대부분의 캐릭터는 작가가 창작한 허구의 존재이지만 라이카는 지구상에 실존했던 개를 모델로 한다. 소설에서 라이카는 인간들에게 번번이 배신 당하면서도 계속해서 인간을 사랑한다. 그 결과 "겁쟁이 인간들을 대신해 우주로 나갔더니 일곱 시간 만에 개죽음"을 당했어도, 우주에서 홀로 삼백 년을 보내는 신세가 되었어도, 그리하여 다시는 인간을 사랑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어도, 성인 여자의 몸을 가진 루와 그의 딸 마야를 보자마자 심장이 더 빨리 뛰는 걸 어찌할 수 없었다. 개는 이렇게도 인간을 사랑하는데 인간은 개한테 왜 그럴까. 개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 다른 인간들에게도 "인간답지(?)" 않은 행동을 하는 인간들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오랜 고민이다. |
![]() #화성의아이_김성중 #화성의아이서평단 #금목서의계절@munhakdongne인간을 사랑하는 수다쟁이 개 라이카, 만물박사에 지혜로운 신기하게 따뜻한 탐사로봇 데이모스, 마야를 화성으로보내기 위한 캐리어이자 엄마인 루, 화성의 아이 마야, 지구의 아이 키나, 마야의 또다른 마야인 알리체, 내가 아는 한 우주에서 가장 작은 철학자 벼룩 콜린스 화성에서 살아남은, 살아내는 여러 생명체와 생명체 아닌 것들 (금강경에서는 모두를 중생이라고 일컷더라)의 동거와 우정과 사랑을 통해 나에게 존재하는 사랑과 우정, 내가 지켜내야하는것들을 다시금 생각하게해주었다. 10 나는 누운채로 발견되었다. 나 자신에게 핏줄을 따라도는 느린 행성의 맥박이 느껴졌다. 89지금은 어디인가?다시 말해서 지금은 어느 장소인가? 데이모스는 여기가 화성이라고 말하지만 글쎄,생물학적. 생명이 중단된 이후 나는 '지금'을 '여기'와 같은 뜻으로 사용할 때가 많다 화성에서 여러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잘듣고 상상의 나래를 실컷 펼쳤던 재미난 이야기였다 마지막 벼룩, 콜린스를 통한 책 속으로의 초대는 나를 신나게 만들었고~ 함께 동행 요청을 하신 작가님의 조름에 완전 땡큐하게 승낙하며 다음을 즐거이 기다릴께요♡♡♡ 재미난 여행이었어요 감사합니다 |
![]() 화성으로 쏘아 보낸 열두 마리의 실험동물 중 오직 나만 살아 남았다. 영하 270도의 액화헬륨으로 냉동된 채 우리는 미래로 발사 되었다. -p.9 인간을 닮은 화성에 홀로 남은 실험동물 루 루의 몸속에서 생겨나 300년 만에 태어난 마야 인간보다 먼저 우주로 간 영혼의 개 라이카 방전되어 있던 화성 탐사로봇 데이모스 눈꺼풀이 제거된 지구를 탈출한 소녀 키나 마야와 닮았지만 악역을 맡은 알리체 혀가 잘리고, 온몸에 똥을 바르는 남자 라이카의 몸속에 살고 있는 벼룩들 등장인물만 봐도 예사롭지 않은 <화성의 아이>는 각각의 시점으로 서술하고 있어서 단편 소설을 하나로 엮어 놓은 것 같아요. 하지만 모든 내용이 연결되 판타지 소설 같기도 하고 환상의 세계를 구경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루와 라이카의 만남은 따뜻하지만 루의 역할이 마야를 화성에 안전하게 운반하는 임무였다니 슬프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반면 지구에서 떠돌이 개로 살던 라이카가 연구원에게 보살핌을 받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화성탐사선에 오르게 된 사연은 인간의 이기심을 보는 것 같아 화가 나고 부끄러웠네요. 우주선에 홀로 남은 루에게 유령 개 라이카가 나타나고, 그들이 데이모스를 발견하며 셋이 서로를 지켜주며 끈끈한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루는 마야를 낳는 소임을 끝으로 죽음을 맞이하고, 마야는 라이카와 데이모스의 보살핌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요. 인간이 아닌 생명체들이 나누는 우정은 인간과 다를 바 없어요. 아니 인간들보다 낫습니다. 인간이 없었기에 그들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낼 수 있었고 화성을 탐사하며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인간 키나와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인간이 나타나면서 평온한 일상에 균열이 가기 시작해요. 물론 두 사람의 잘못은 아니지만 그들의 등장과 함께 벌어지는 일련의 과정은 인간 탓을 할 수밖에 없게 되네요. 아득한 과거의 시간과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시간에 인간의 자리는 어디일까를 생각합니다. 지구는 달라졌고 인류는 다른 행성을 찾아 모험을 떠나고 있어요. 인간을 대신해 먼저 우주로 떠난 실험동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지 않는 한 인간은 지구를 벗어나지 못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어쩌면 인간이 없는 곳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에게는 이들이 보여준 것처럼 따뜻한 심성과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만 있을 것 같아요. 우리가 배워야 할 것들을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반전이 재미있으면서도 물음표가 남았어요. 점! 작가가 공개한 점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궁금증을 남기는 소설이라 더 기억에 남을 책입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쓴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
![]() “화성으로 쏘아 보낸 열두 마리의 실험동물 중 오직 나만 살아남았다.” 인상적인 첫 문장에 이끌려 서평단 신청을 했던 책, <화성의 아이> SF 장르를 좋아하고 늘 혼자만의 공상을 즐기는 우리집 중딩이가 책을 보자마자 제목에 홀린 듯 먼저 읽기 시작하는 바람에 내 차례는 조금 늦게 왔다. 냉동된 채 미래로 발사된 실험동물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루’의 독백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루’가 화성에 도착해 만나게 되는 유령 개 ‘라이카’(그 옛날 소련에서 쏘아올린 스푸트니크 2호에 실렸던 개)와 화성 탐사 로봇 ‘데이모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임신을 한 채 화성으로 발사되었던 ‘루’를 정성으로 돌봐주는 ‘라이카’와 ‘데이모스’. 그들은 그렇게 서로를 보호하며 마치 가족같은 모습으로 새 생명인 ‘마야’를 만나게 된다. “이 폐허가 더이상 냉혹하게만 보이지 않는 것은 라이카와 데이모스가 생활이라는 리듬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p. 35 “나는 온 우주에서 오직 너만을 걱정한단다, 얘야. 모든 별은 어머니이고 우리는 춥지 않단다.” -p. 39 엄마인 ‘루’의 죽음을 겪으며 태어난 ‘마야’는 ‘라이카’와 ‘데이모스’ 이모들(?)의 사랑 속에서 여러 가지 교육을 듬뿍 받으며 쑥쑥 자라난다. 그리고 그들의 앞에 눈꺼풀이 제거된 벌을 받고 지구를 떠나온 ‘키나’가 나타난다. 친구가 없던 ‘마야’에게 ‘키나’는 친구이자 연인이 되어주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가족이 되어간다. 평화롭게 지내던 그들이 지구인들의 공격을 대비하던 어느 날 그들 앞에 나타난 의문의 ‘남자’. 갑자기 나타나 다소 엉뚱한 행동을 하던 그 ‘남자’가 가져다준 엄청난 반전은 책을 읽던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난 이 소설의 시작과 모든 비밀의 열쇠가 ‘남자’의 이야기 속에 있던 것 같다.) 화성으로 발사된 실험동물들의 비밀이 밝혀진 후 끝날 줄 알았던 소설은 ‘라이카’가 자기 몸에 키우던 벼룩 4마리의 이야기를 통해 완전히 정리가 된다. 소설 처음부터 등장했던 벼룩들, 그중에서도 ‘콜린스’라는 이름이 붙은 벼룩이 이리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을 줄은 미처 몰랐던 터라 마지막 결말이 더 재밌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등장인물 8명(?)(이 중에 인간은 없다!)이 각 챕터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식은 이야기에 대한 흥미도를 높여주고 집중력을 유지시켜주는 매력이 있었다. 독특한 상상에서 시작된 이야기지만 그 속에 비인간 존재들 모두의 사랑과 연결의 순간을 촘촘하게 담아낸 소설, <화성의 아이>!! 이제껏 보지 못한 신선하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최고 색다른 주제로 읽는 재미가 있다 제목처럼 신비하고 색다른 재미가 있다 주인공개개인의 특색과 성격이 드러나 있어 흥미로웠다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최고 색다른 주제로 읽는 재미가 있다 제목처럼 신비하고 색다른 재미가 있다 주인공개개인의 특색과 성격이 드러나 있어 흥미로웠다 ![]() ![]() |
![]() 이 이야기는 화성에 도착한 ‘루’가 의식을 되찾으며 시작된다. 영하 270도의 액화 헬륨으로 냉동된 채 삼백 년 후 미래의 화성으로 발사된 열두 실험체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루, 최초로 우주여행을 한 포유류이자 전 세계 수많은 나라에서 기념우표까지 만들어진 유령 개 라이카. 모래에 파묻혀 있던 화성 탐사로봇 데이모스. 가장 황폐하고 암담한 곳에서 새로운 삶을 일구며 소중한 것을 지켜나가는 이들의 노력과 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책. <화성의 아이>를 처음 만나게 된 건 최은영 작가의 소개 글 덕분이었다.‘나는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는 말은 나도 같은 마음이기 때문이다.나는 그런 책을 항상 기다리며 그런 책을 만들어주신 작가님들께 엄청난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상상해보지 못한 이야기, 어떤 책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 책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와 전달.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이 책은 나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시작되었다. 역시나 새롭고 상상하게 하며 나에게 여운을 남기고 눈물 나게 했다. 서로 다른 이들이 어떻게 보살피고 살아가는지... 또 상처받은 이를 어떻게 위로하고 사랑하는지... 각박하고 괴로운 세상을 벗어나 화성에서 이들의 시간은 치유와 회복의 시간들이었다. 이렇게 서로를 사랑하고 위로하며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새로운 세상을 만들다니... 어쩌면 나에게도 꿈꾸는 일이리라는 생각을 하며... 살리는 일을 직접 몸소 행동하고 노력하는 이들의 사랑의 가르침에 너무너무 칭찬해주고 싶다. 영화 ‘승리호’가 생각이 나며 <화성의 아이>도 영화로 만들어지면 너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그곳에 갈 수만 있다면 그들과 함께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또 너무 푹 빠져버렸다. 부지런히 별자리를 만들어 주시겠다 말씀하신 작가님을 기다리며 계속 동행하고 싶다. 이렇게 책 속에 푹~ 빠지게 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p30 인간에게 성공이란 중력이 줄어드는 것과 같아.p35 이 폐허가 더 이상 냉혹하게만 보이지 않는 것은 라이카와 데이모스가 생활이라는 리듬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p 39 “나는 온 우주에서 오직 너만을 걱정한단다, 얘야, 모든 별은 어머니고 우리는 춥지 않단다.” p89 내 삶은 인간을 사랑하는 것과 사랑하지 않는 것 사이의 투쟁이었다. 사랑, 언제나 사랑이 문제였고 지금도 그렇다. p112 너무 사랑하다가는 최소한의 ‘그릇’마저 잃어버리게 된다고. 그러나 저 애틋한 존재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p115 일상의 몇조각, 무의식 아래로 가라앉은 경험, 막연하게 바라는 소원, 그런 것들이 눈덩이처럼 뭉쳐진 것을 '꿈'이라고 부른다는데 p136 순수하지 않은 것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무언가’의 의도이다. ‘무언가’를 신이라고 부르든 우주의 질서라고 부르든 파악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대체 무슨 의도로 우리에게 자꾸 ‘선물’을 주는 거지? *책을 보내주신 문학동네 출판사 @munhakdongne 에 감사드립니다 |
|
요즘 sf소설 판타지소설을 몇편 읽었는데 그 소재들중 단연코 최고인듯하다 화성의 고아가 되서 살아가는 루이의 아이는 어떤 삶을 살게 될까? 심장 쫄깃하면서 읽게되는 재미가 솔솔하고 그 안에서의 유모 또한 눈에 띈다 화성의 우물이라믄 것은 혹사 물이흘렀던 협곡이 있어 뮬이 있던 것으로 추정한 요즘 사람들의 기대를 쓴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었고 일론머스크도 화성에가서 살 준비를 한자는 것도 본적이 있는데 그런 지구인들의 기댜를 담은 작품이 아닐까?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재미가 구배가 되는 작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