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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숲』다정한 위로를 건네다
"『달이 뜨는 숲』다정한 위로를 건네다" 내용보기
아오야마 미치코 씨의 소설을 꽤 읽었다. 내가 읽은 작품만 해도 네다섯 권이 된다. 흔히 볼 법한 풍경에서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그것을 들은 사람은 음식이든, 언어든 책이든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소설이다. 이사한 후 아침에 클래식 라디오 채널을 켜두고 출근 준비를 한다. 좋아하던 진행자가 그만둔 뒤로 다른 채널을 기웃거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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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미치코 씨의 소설을 꽤 읽었다. 내가 읽은 작품만 해도 네다섯 권이 된다. 흔히 볼 법한 풍경에서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그것을 들은 사람은 음식이든, 언어든 책이든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준다. 다정한 위로를 건네는 소설이다.



이사한 후 아침에 클래식 라디오 채널을 켜두고 출근 준비를 한다. 좋아하던 진행자가 그만둔 뒤로 다른 채널을 기웃거렸지만 좀처럼 적응할 수 없었다.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방랑자들은 좋아하는 채널 찾기에 시간이 걸린다. 주변에서 팟캐스트 듣는다는 분들이 있었는데 정기적으로 듣는 채널은 없었다. 만약 우연히 들은 팟캐스트에서 위로를 건네는 말을 듣는다면 업로드되는 시간을 기다려 들을 거 같다.






대나무 숲에서 들려드립니다. 다케토리 오키나입니다. 가구야 공주는 잘 지내고 있으려나. (33페이지)



라고 시작하는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 팟캐스트. 이것을 듣는 다섯 명의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위로받고 새로운 일을 도모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소설이다. 오랫동안 근무했던 병원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아보는 전직 간호사, 개그맨의 꿈을 접지 못하는 택배기사, 갑자기 결혼 소식을 알린 딸에 대하여 거리감을 느끼는 아버지,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살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자립을 꿈꾸며 아르바이트하는 고등학생, 집 혹은 가족과의 거리감을 느끼는 액세서리 디자이너를 통해 달의 모양에 따라 변화하는 삶을 꿈꾸는, 그 마음을 전해주는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듣는다.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다. 근처에 살면서 자주 전화하는 시어머니나 자기 일에 대한 무관심한 남편이 서운했다. 그들은 말을 아꼈을 뿐이었다. 걱정이 되어 건넨 말에 상처를 받았던 거다. 배우를 한다며 외박하는 동생이 옆집 고양이를 임보하겠다고 했을 때 책임감이 없다고 나무랐으나 일을 그만두고 우울해 하는 누나가 고양이를 보호하며 힘을 얻기를 바랐던 마음이었다. 그것을 무심코 알게 되는 그 순간, 팟캐스트 진행자가 있었다. 말이나 언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쯤 되면 팟캐스트 진행자가 누군지 궁금하다. 분명히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연결 고리가 있을 터였다. ‘가구야 공주는 잘 지내고 있으려나’로 시작하는 멘트에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남편 혹은 아들 등 가족과 친구일 거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달은 예부터 상상의 별이라 일컬었다. 토끼가 방아를 찧고 있다는 설부터, 해님과 달님 동화의 연관성까지 다양한 모양의 달처럼 우리에게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한다. 블루문이 뜨던 날, 옥상에 올라가 달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렸던 것처럼, 진행자가 말하는 달에 관한 이야기는 저절로 귀 기울일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이 차 있는 보름달, 차오르기를 기다리는 초승달. 특히 일직선을 이룬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어 보이지 않는 달을 가리키는 삭은 이 소설의 연결고리가 된다. 달은 각자의 모습으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인도한다. 마치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것처럼.



소설은 다정하다. 불편하거나 모호한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작가만의 방식으로 손을 내미는 것 같다.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길 잃은 사람에게 건네는 다정한 위로를 주는 작품이다.




#달이뜨는숲 #아오야마미치코 #RHK #알에이치코리아 #책 #책추천 #문학 #소설 #소설추천 #일본소설 #일본문학 #연작소설 #가구야공주 #옴니버스소설 #팟캐스트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24.11.03.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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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달이 뜨는 숲 - 아오야마 미치코
"[서평]달이 뜨는 숲 - 아오야마 미치코" 내용보기
서로 다른 다섯 명의 이야기. 나이도 성별도 처해 있는 상황도 모두 다르지만 그들은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라는 팟캐스트를 듣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루에 단 10분 방송되는 이 채널은 달에 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정보를 준다. '대나무숲에서 들려드립니다'라며 가구야 공주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문장으로 늘 똑같이 시작하는 그 팟캐스트를 듣고 사
"[서평]달이 뜨는 숲 - 아오야마 미치코" 내용보기

서로 다른 다섯 명의 이야기. 나이도 성별도 처해 있는 상황도 모두 다르지만 그들은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라는 팟캐스트를 듣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하루에 단 10분 방송되는 이 채널은 달에 관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정보를 준다. '대나무숲에서 들려드립니다'라며 가구야 공주의 안부를 궁금해하는 문장으로 늘 똑같이 시작하는 그 팟캐스트를 듣고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서 생각을 한다. 물론 그 진행자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마지막 이야기까지 읽어본다면 그가 누구인지 알게 되며 왜 이런 방송을 하게 되었는지가 밝혀져서 그 또한 큰 감동을 준다.


등장인물들은 자신들은 전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살아가면서 이렇게든 저렇게든 한번쯤은 만나본 사람들이다. 그것이 아마 이 작가의 가장 큰 특색일 것이라 생각한다. [목요일에는 코코아를]과 [월요일의 말차 카페]를 읽은 적이 있다. 둘다 비슷한 느낌의 힐링 소설이었는데 무심결에 그냥 읽다보니 어디선가 본듯한 이름이 나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자 다른 이야기처럼 진행되지만 앞의 이야기에서 나왔던 주인공이 다음 이야기에서 주변 인물로 나오거나 잠시 스쳐가는 인물로 그려지거나 하는 것이다. 그래서 등장하는 인물들이 있을 때마다 이 사람은 다음 사람과 어떤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으려나를 주의깊게 살피게 된다. 


자신이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오랫동안 병원에서 일해왔지만 지금은 그만두어버린 전직 간호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녀가 병원을 그만 둔 이유가 이해는 가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하는 생각도 살짝 든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위해서 한 일로 인해서 자신감을 다시 가지게 된다. 그녀의 이야기는 마지막 이야기와 다시 연결된다. 중간에 한번쯤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처음과 끝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저 단순하게 동생으로만 등장한다고 생각했던 히로키의 존재가 아주 중요했다. 그는 아르바이트도 하고 연기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어느 누구 하나 허투루 볼 인물이 전혀 없는 것이다. 사람이 하루를 일주일을 한달을 그리고 일년을 살아가면서 매일 보는 인물들과의 접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의 만남도 있을 것이다. 마트에서 잠깐 스쳐가는 만남이라던가 이런거 말이다. 그런 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캐치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서 이야기에 녹여 내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생각되어진다. 


날이 쌀쌀해졌다. 소름끼치는 스릴러도 좋지만 바람때문에 일어났던 닭살들까지도 잠재워 줄 이런 힐링소설이 더욱 필요해지는 계절이다. 작가의 작품을 다 읽었다 생각했는데 아직 못 읽은 [도서실에 있어요] 라는 작품이 궁금해졌다. 모든 작품에서 다 이런 컨셉을 유지하고 있을가도 찾아보고 싶어졌고. 


b***8 2024.10.23.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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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우리는 서로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우리는 서로의 곁을 지켜주고 있다." 내용보기
어제와 별다를 바 없는 오늘,같은 일을 하며 엇비슷한 하루를 보내지만유독 가라앉는 기분으로세상에서 이만큼 동떨어진 섬처럼고독한 기분이 휩싸이는 날이 있다.이제껏 아무렇지 않았던 감정이 와르르 무너져갑자기 견딜 수 없을 것 같은무너짐의 순간을 겪게 되면반사적으로 나를 보호하기 위함인 건지이런 마음을 달래주는 무언가를 찾아스스로를 위로하려고 한다.나 역시 이럴 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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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별다를 바 없는 오늘,
같은 일을 하며 엇비슷한 하루를 보내지만
유독 가라앉는 기분으로
세상에서 이만큼 동떨어진 섬처럼
고독한 기분이 휩싸이는 날이 있다.

이제껏 아무렇지 않았던 감정이 와르르 무너져
갑자기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무너짐의 순간을 겪게 되면
반사적으로 나를 보호하기 위함인 건지
이런 마음을 달래주는 무언가를 찾아
스스로를 위로하려고 한다.

나 역시 이럴 때면 유튜브를 열어
'위로가 되는 노래 모음'이라던가
'눈물 나올 때 위로가 되는 노래' 같은 걸
검색해 보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혹은 스스로 생채기 낸 마음에
빨간약을 발라본다.

사람마다 이런 고독감과 외로움,
슬픔의 감정을 달래는 방법은 각기 다르다.
누군가는 그저 방에 들어가 끝도 없이
잠을 청하며 복잡한 생각을 잊기도 하고
누군가는 라디오 DJ가 전하는 나긋한 목소리,
다양한 사연과 그에 어울리는 노래를 들으며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하는 마음에
삐뚤어졌던 감정선이 바로 잡히기도 한다.

여기 5명의 사람이 있다.
오랜 세월 근무한 병원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고 있는 전직 간호사,
택배 직원으로 일하고 있지만
개그맨이라는 꿈을 포기할 수 없는 청년,
갑자기 임신과 결혼을 알린 딸과의 사이에서
갑작스레 정서적 거리감을 느끼며
고민하고 갈등하는 아버지,
이혼한 부모님 사이에서 겪는 감정으로
빨리 자립을 꿈꾸는 고등학생,
일에서는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일과 가정의 균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액세서리 작가 등
우리의 일상에서 조금만 시선을 돌리면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얼핏 보면 별다를 것 없어 보이고
평범한 그들이지만, 한 뼘 가까이 다가가
그들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면
각자의 삶에 얹어진 고민들로 힘들어하고 있다.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을 긍정할 수 없는 사람이기도,
또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고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그런 어려움과 고민 속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으로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라는 팟캐스트를
챙겨듣고 있다.
인간관계의 변화나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감을
태양, 달, 지구의 천체 위치와 변화를 겹쳐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 이 팟캐스트의 특징이다.

누구에게나 흥미진진하거나
화려하고 말솜씨가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되려 소박하게 달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며
팟캐스트를 듣는 사람들은
각자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 또다시 인생의 한 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얻게 된다.

갈등을 겪었던 관계를 제대로 마주하거나,
그런 성장을 바탕으로 자신과 연결된
타인에게 도움을 베풀며
우리의 일상이 누군가에 의해
도움받고 도와주고 있음을,
또 보이지 않고 서로의 관계를 의식하지 못하지만
그 이면에 연결되어 있는 그들의 관계,
그리고 여기에 존재하는 위로와 사랑의 감정은
삭막하게만 느껴지는 현대 사회에서
'고독감'을 느끼는 누구에게나
큰 감동과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각각의 사연을 따라 읽어가며
나도 모르는 새에 누군가의 도움과
그들의 베푼 위로와 사랑으로
매일의 일상을 살아가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자
힘들 때 세상에 나 혼자 동떨어진 느낌,
이따금 마주하는 외로움과 고독감,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괴로움이 조금은 희석되는 기분이 들기도 했고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팟캐스트를 통해 깨달은 사랑이
또 다른 누군가의 일상을 구원한다는
책의 메시지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실체하는 사랑에 대해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대단한 사건이나
혹은 심각한 문제까지는 아니어도
충분히 일상을 살아가며 마주할 수 있는
가정과 사회, 커리어 등에서의 다양한 고민을
각 등장인물의 사연에 녹여내어
마치 '실제 누군가의 사연을 듣는 듯'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고,

결국에는 이 세상에는 혼자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우리를 지탱하고 있는
'서로'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운
고마운 책이 아니었나 싶다.

작은 계기를 통해 새로운 시작,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 새로운 발돋움을
내딛게 된 등장인물들의 성장을 보며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연결과
그들이 나누는 위로와 사랑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그런 노력을 기울이는 나의 마음이
또 누군가를 돕고 구제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 작은 기적이 주는 책임감이
과제처럼 남기도 했다.

또한 꼭 대단하지 않더라도,
그냥 내가 여기에 있어도 된다는 포근한 마음은
누군가 괜찮다 토닥이는 손처럼
따뜻한 응원이 되어 힘든 순간마다
곱씹게 되는 독서였다.

정말 소중하지만 놓치고,
때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작은 일상 속의 행복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방향성을 잃을 때마다 나침반처럼
이 책을 찾게 될 것 같다.
2*****u 2024.10.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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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중함이 주는 잔잔한 여운~ 추천 힐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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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미치코의 "달이 뜨는 숲"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마음의 평온을 느꼈어요.  그리고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다가, 덕분에 잠시 멈춰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도 가질 수 있었어요!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팟캐스트를 통해 연결되는 이야기는 의외로 우리의 일상과 닮아있더군요. 그래서인지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발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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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미치코의 "달이 뜨는 숲"을 읽으면서, 오랜만에 마음의 평온을 느꼈어요.  그리고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다가, 덕분에 잠시 멈춰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여유도 가질 수 있었어요!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팟캐스트를 통해 연결되는 이야기는 의외로 우리의 일상과 닮아있더군요. 그래서인지 각자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발견되더라구요!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 사회가 겪은 단절과 고립을 생각하면, 이 소설이 전하는 '보이지 않는 연결'의 메시지는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 예를 들어 출근 후, 커피 한 잔과 함께 시작하는 업무, 퇴근후에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 가족들의 미소 같은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그렇게 평소에 당연하게 여기는 이런 작은 행복들이 우리 삶을 지탱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죠~~!

'달이 뜨는 숲'은 잔잔하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소설이에요. 그리고 바쁜 일상에 지친 우리 세대에게 잠시 숨을 고르고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소설이기도 하죠. 나이가 들수록 자연히 변화를 두려워하게 되는데, 작가는 작은 용기만 내면 우리 삶에 새로운 연결과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더군요!!

서정적인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일상에 작은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특별한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지를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일깨워줄거에요!

"성격이 밝은 반친구들은 서로가 밝게 빛나고 있는 것을 쉽게 알아챌 수 있어서 고민없이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을 거다." - 본문 중에서 -

"어떤 상황도 우리는 좋고 나쁨을 곧바로 판단할 수 없을지 모른다. 사건은 언제나 그냥 일어나기 마련이므로.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난 일이 스스로와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되기를 바라고, 믿고, 행동할 뿐이다." - 본문 중에서 -


d*****9 2024.10.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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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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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미치코를 이제서야 알게 된 나자신에게 짜증이나게 만든 소설,달이 뜨는 숲.달이 뜨는 숲은 소리없지만 강력한 힐링과 치유의 힘을 가진 소설이다.  강하지않지만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달이 뜨는 숲이 건내는 따뜻한 위로는 매우 깊이 있다. 5가지 에피소드속 주인공들이 상처받고 스스로를 옭아매고 자존감 떨어진 예민한 상태로 상대방을 오해했고 오히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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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야마 미치코를 이제서야 알게 된 나자신에게 짜증이
나게 만든 소설,달이 뜨는 숲.
달이 뜨는 숲은 소리없지만 강력한 힐링과 치유의 힘을 가진 소설이다.  강하지않지만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지만 달이 뜨는 숲이 건내는 따뜻한 위로는 매우 깊이 있다. 5가지 에피소드속 주인공들이 상처받고 스스로를 옭아매고 자존감 떨어진 예민한 상태로 상대방을 오해했고 오히려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것을 깨달아가는 이야기. 특히 소설속 주인공들의 힐링의 열쇠였던 팟그캐스트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위로가 아닐까 한다. 팟캐스트를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업데이트하는 그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위해 한결같이 진행했으나 결국 자신도 그로 인해 치유를 받게된다. 마음이 힘들고 지칠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힐링소설이다.

이 서평은 알에이치코리아의 북클럽 서평단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u 2024.10.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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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뜨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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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뜨는숲#아오야마미치코 #알에이치코리아#RHK[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라는 팟캐스트를 듣는 사람들. 병원을 그만두고 새 일을 찾는 간호사, 개그맨 꿈을 갖고 있는 택배 직원, 갑작스런 딸의 결혼과 사위를 어찌 대해야할지 모르는 아버지, 엄마와의 관계에 독립을 고민하는 고등학생, 가족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고민하는 액세서리 작가.에피소드마다 이전에 등장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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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뜨는숲
#아오야마미치코 
#알에이치코리아
#RHK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라는 팟캐스트를 듣는 사람들. 병원을 그만두고 새 일을 찾는 간호사, 개그맨 꿈을 갖고 있는 택배 직원, 갑작스런 딸의 결혼과 사위를 어찌 대해야할지 모르는 아버지, 엄마와의 관계에 독립을 고민하는 고등학생, 가족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지 고민하는 액세서리 작가.

에피소드마다 이전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때로는 주인공으로, 때로는 배달원이나 오토바이 가게 직원, 악세사리 판매원같은 우리 일상에서 지나치지만 별다른 인상을 갖지 않는 사람까지. 일본은 성과 이름을 구분해서 부르다보니 앗 이 사람이 어느 에피소드에 등장했더라 찾아보다보면 인연이 이어지고 또 이어진다

이런 "보이지 않는 인연"은 대나무 이야기와 팟캐스트의 신월 이야기와 이어진다. "대나무는 땅속에서 이어져 있어서 대나무숲이 하나의 나무같은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나, 신월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 그곳에 있고, 달이 차고 기우는 순환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팟캐스트를 운영하는 다케토리 오키나가 누구일지 추측하는 것도 재미.

P.267 당연하게 주어진 다정함과 애정은 원만큼 조심하지 않으면 무미건조하게 느껴지고 말디. 투명해져버리는 거야. 그건 고독보다도 훨씬 쓸쓸한 일일지도 몰라

P.271 사람과 사람은 이렇게 시시때때로 관계를 변화시키며 살아가는 걸지도 모르겠다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도서실에있어요)를 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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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달이 뜨는 숲ㅡ아오야마 미치코
"[리뷰] 달이 뜨는 숲ㅡ아오야마 미치코" 내용보기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월요일의 말차 카페로 이미 알게 된 아오야마 미치코 작가. 두 작품 모두 감동의 도가리였으므로 기대에 기대로 읽게 된 [달이 뜨는 숲] 역시나 잔잔한 감동을 전학준다. 첫번째이야기 "누군가의 초하루"간호사 직업으로 오랜 일을 하던 레이카.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 간호사라는 직업을 그만 두지만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자신이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리뷰] 달이 뜨는 숲ㅡ아오야마 미치코" 내용보기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월요일의 말차 카페로 이미 알게 된 아오야마 미치코 작가. 두 작품 모두 감동의 도가리였으므로 기대에 기대로 읽게 된 [달이 뜨는 숲] 역시나 잔잔한 감동을 전학준다. 


첫번째이야기 "누군가의 초하루"

간호사 직업으로 오랜 일을 하던 레이카. 뭔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 간호사라는 직업을 그만 두지만 정작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자신이 잘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 해 고민한다.


두번째 이야기 "레골리스" 

개그맨이 꿈이지만, 정작 자신에게 그런 개그맨의 기질이 있는지 항상 의문이다. 하지만 그 꿈을 포기할 수 없어, 여전히 택배 아르바이트 일을 하면서 자신을 알리기 위해 스스로 돈을 내고서 공연을 하는 퐁.시게타. 


세번째 이야기 "해님"

오토바이 정비사를 하면서 평범하게 생활하는 가장 다카바.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기대와 희망이 가득한데, 어느 날 갑자기 임신했다면서 결혼을 하겠다고 허락아닌 통보를 받게 되면서 사위가 좀처럼 마음에 들지 않아 힘들어 한다. 


네번째 이야기 "바다거북"

이혼한 부모로 부터 상처받고 늘 엄마가 자신을 싫어 한다는 생각으로 고등하쿄를 졸업하자마자 독립을 하겠다고 꿈꾸는 고등학생 나치. 하지만, 정작 엄마의 테두리 밖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유일하게 좋아하는 스쿠터 밤바람. 그게 친구이고 엄마이다. 


다섯번째 이야기 "와이어의 빛"

와이어를 이용한 액세사리 공예가 무쓰고. 자신이 일이 너무 재미있고 소중하지만, 정작 남편과 시어머니는 그런 자신의 일을 하찮게 여기는 듯 해서 서운하기만 하다. 


이런 다섯편의 이야기가 우연히 듣게 된 달에 대한 팟캐스트의 이야기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사소하다 싶은 달에 관한 이야기로 현실에서 자신의 삶과 비교해 보게 되고, 다른 방법으로 자신들의 삶을 돌아 보게 된다. 지구의 입장에서 보는 달과 달의 입장에서 보는 지구. 모두 내가 어떤 입장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자신이 가장 중요하니 말이다. 

s******s 2025.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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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달이 뜨는 숲
"[서평] 달이 뜨는 숲" 내용보기
일본 소설 특유의 잔잔한 감동이 가득한 소설책 되시겠다. 그래서 휴식을 취하면서 읽기에 딱이다. 읽다보면 이야기에 빠져서 끝까지 다 읽게 되는게 문제지만. 제목을 반영한 책의 표지 또한 오묘하다. 내가 좋아하는 책 느낌~! 일본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해서 작가의 소개글에 전작 정보를 보며, 기억하곤 한다. 작가의 전작을 읽어보았기에 기대치가 한껏 더 높아졌다. 전 작
"[서평] 달이 뜨는 숲" 내용보기

  일본 소설 특유의 잔잔한 감동이 가득한 소설책 되시겠다. 그래서 휴식을 취하면서 읽기에 딱이다. 읽다보면 이야기에 빠져서 끝까지 다 읽게 되는게 문제지만. 제목을 반영한 책의 표지 또한 오묘하다. 내가 좋아하는 책 느낌~!


 일본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해서 작가의 소개글에 전작 정보를 보며, 기억하곤 한다. 작가의 전작을 읽어보았기에 기대치가 한껏 더 높아졌다. 전 작품에서는 까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달이 매개체로 등장하여 각 인물별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인물들끼리 서로 알게 모르게 긍정적인 요소로 등장하고 있어서 읽는 사람조차도 기분 좋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서 쉬고 있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택배일을 겸하고 있는 사회인 남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딸과 사이가 서먹한 아빠, 부모의 이혼으로 외로운 고등학생, 자신의 일을 찾으면서 남편과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여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걱정, 고민 없이 그저 행복하게만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각자가 가진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갈때 비로소 편안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책에서 등장하는 이들 모두 누군가의 작은 손길로, 그게 아니라면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이야기 해주는 달에 관한 이야기로 용기를 내고,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각기 다른 이야기가 아닌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뭉쳐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마지막에는 궁금했던 팟캐스트 라디오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올리고 있는 주인공이 밝혀지면서 더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작가의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면 무조건 또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번 이야기도 역시 좋았다. 읽는 동안 따뜻했고, 행복하게 힐링했으니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6 2024.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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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달이 뜨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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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 특유의 잔잔한 감동이 가득한 소설책 되시겠다. 그래서 휴식을 취하면서 읽기에 딱이다. 읽다보면 이야기에 빠져서 끝까지 다 읽게 되는게 문제지만. 제목을 반영한 책의 표지 또한 오묘하다. 내가 좋아하는 책 느낌~! 일본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해서 작가의 소개글에 전작 정보를 보며, 기억하곤 한다. 작가의 전작을 읽어보았기에 기대치가 한껏 더 높아졌다. 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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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소설 특유의 잔잔한 감동이 가득한 소설책 되시겠다. 그래서 휴식을 취하면서 읽기에 딱이다. 읽다보면 이야기에 빠져서 끝까지 다 읽게 되는게 문제지만. 제목을 반영한 책의 표지 또한 오묘하다. 내가 좋아하는 책 느낌~!


 일본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지는 못해서 작가의 소개글에 전작 정보를 보며, 기억하곤 한다. 작가의 전작을 읽어보았기에 기대치가 한껏 더 높아졌다. 전 작품에서는 까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였다면 이번에는 달이 매개체로 등장하여 각 인물별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인물들끼리 서로 알게 모르게 긍정적인 요소로 등장하고 있어서 읽는 사람조차도 기분 좋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서 쉬고 있거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택배일을 겸하고 있는 사회인 남녀,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며 열심히 일했지만 딸과 사이가 서먹한 아빠, 부모의 이혼으로 외로운 고등학생, 자신의 일을 찾으면서 남편과의 관계가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여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평범한 일상을 저마다의 고민과 아픔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걱정, 고민 없이 그저 행복하게만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 각자가 가진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갈때 비로소 편안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책에서 등장하는 이들 모두 누군가의 작은 손길로, 그게 아니라면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이야기 해주는 달에 관한 이야기로 용기를 내고,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각기 다른 이야기가 아닌 결국 하나의 이야기로 뭉쳐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마지막에는 궁금했던 팟캐스트 라디오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올리고 있는 주인공이 밝혀지면서 더 큰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작가의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면 무조건 또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이번 이야기도 역시 좋았다. 읽는 동안 따뜻했고, 행복하게 힐링했으니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r******6 2024.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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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달빛의 이야기 '달이 뜨는 숲'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달빛의 이야기 '달이 뜨는 숲'" 내용보기
달처럼 우리 곁을 비추는 다섯 가지 힐링 이야기가을이라고 하기엔 벌써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겨울이 된 것 같은 요즘입니다날씨가 추워지니까 괜스레 마음이 헛헛해서 요즘은 꽤 따뜻한 소설들, 힐링을 할 수 있는 소설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요오늘도 꽤 괜찮은 소설을 알게 되어서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바로 '달이 뜨는 숲'이라는 일본 소설인데요 '달이 뜨는 숲'은 일본 서점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달빛의 이야기 '달이 뜨는 숲'" 내용보기

달처럼 우리 곁을 비추는 다섯 가지 힐링 이야기

가을이라고 하기엔 벌써 날씨가 제법 쌀쌀해져서 겨울이 된 것 같은 요즘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니까 괜스레 마음이 헛헛해서 요즘은 꽤 따뜻한 소설들, 힐링을 할 수 있는 소설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데요


오늘도 꽤 괜찮은 소설을 알게 되어서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외로움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작가님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느꼈던 인간 간의 연결과 관계를 돌아보며,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서로의 곁에 있음으로써 위안이 되는 관계의 중요성을 작품에 담았다고 합니다


새로운 달이 뜨는 날에 '새로운 장소'에서 'SAKU'라는 이름의 액세서리를 만나게 되다니.

마치 이 반지에 이끌려 여기까지 오게 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달 모양을 한 액세서리는 어디에나 있을 것이다. 보름달도 초승달도 디자인하기 딱 좋은 모양일 테지.

하지만 모습을 보이지 않는 새로운 달. 그 달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 냈다는 사실이 감동적이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진 않지만 그들의 일상생활 속에서는 알게 모르게 서로가 자그마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관계성이라고 할까요? 옴니버스식 구성이라서 각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다른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가령 처음 나오는 주인공인 레이카가 발견한 달 모양 액세서리를 만든 것은 바로 마지막에 등장하는 액세서리 작가인 무쓰코라던가,

다카바씨의 가게에 물건을 배달하는 택배 기사가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혼다라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들은 알게 모르게 자기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관계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그걸 발견하는 것도 약간의 묘미라면 묘미더라고요


사실 보이지 않는 관계성을 지닌 그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바로 '달'을 주제로 한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라는 '팟캐스트'를 즐겨 듣는다는 겁니다

이 팟캐스트가 바로 이 이야기의 가장 큰 중심이 된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주인공들이 이 팟캐스트를 중심으로 모여서 함께 돌고 있다고 보면 쉬울까요?

이 다섯 명의 주인공들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고민을 하고 주변의 평범한 이들에게서 소중한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항상 등장하는 게 바로 이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진행자인데요 그들에게 그는 굉장히 큰 의미를 안겨주는 존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달은 매일 모습을 바꾼다. 변화는 틀림없이 일어난다.

끝없이 이어지는 매일 속에서 빛을 냈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하면서,

그것은 달이 보여주는 우리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하고 그 순환이 바퀴가 되어 앞으로 앞으로 우리를 나아가게 한다는 것을,

논리가 아닌 무언가를 알려주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 속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주인공은 자신이 처한 삶의 어려움을 안고 있지만, 모두가 보이지 않는 ‘달빛’ 같은 존재들에 의해 위로를 받으며 조금씩 나아갑니다

소설의 각 에피소드는 작지만 마음을 울리는 순간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마치 달이 차고 기울며 변해가듯, 주인공들도 그들의 삶에서 조금씩 변해가죠

주인공들은 어두운 밤을 지날 때마다 보이지 않는 달처럼 연결된 사람들과 함께 새날을 맞이하는 희망을 품습니다


작가님은 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서로에게 작지만 따뜻한 힘이 되는 존재임을 상기시키고,

바쁜 일상 속에서 놓칠 수 있는 소소한 행복과 다정함을 다시금 발견하게 해줍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들 역시도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사랑과 격려가 우리를 지탱해 주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힐링 소설답게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해피엔딩을 맞게 됩니다 그걸 보면서 위안도 삼고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을까? 란 생각을 하게 만들기도 하죠


제가 가장 공감하면서 봤던 건 마지막에 등장한 액세서리 작가인 무쓰코의 이야기인데요

한참 제가 고민하고 있던 것들과 같은 고민거리를 가지고 있었고 제가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그녀가 주위 사람들에게 들었던 이야기 중에서는 제가 듣고 싶었던 이야기들도 있더라고요

부러움 한 스푼, 공감 한 스푼, 아쉬움 한 스푼 그 모든 것들이 쌓여서 가장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책 속의 사람들은 모두 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우리처럼 각자의 고민을 안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을 깨닫고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고, 많은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레이카, 혼다, 다카바, 나치, 무쓰코와 그 속에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 그들은 우리처럼 내일 또 새로운 하루를 살아가고 살아가겠죠?


등장인물들 모두가 좋았지만 저는 역시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다케토리 오키나'라는 사람이 조금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일까? 그가 이야기하는 모든 것들이 잔잔한 울림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존재가 우리에게 큰 힐링을 전해주는 중심이었기 때문에 언젠가 그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더 풀리진 않을까라는 기대도 해봅니다


어디에선가 '달도 끝도 없는 이야기'라는 팟캐스트가 진짜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을까라는 상상도 하면서

언젠가 저도 이 다섯 명의 주인공들처럼 나만의 '달빛'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이겨내는 법도 배우고 싶네요 오랜만에 좋은 힐링 소설을 읽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앞으로 아오야마 미치코 작가님의 작품은 꽤 많이 지켜보게 될 것 같네요


k******a 2024.1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