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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왠만큼 본 사람이라면 '피치 걸'이라는 만화를 보지 않은 이는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바로 이 이름 Miwa Ueda도 모를리 없다. 아마 피치 걸을 그리기 직전의 작품으로 보이는 이 Running on sky 는 피치 걸에서 보이는 만큼의 긴장이나 안타까움 화남과 같은 감정전개는 없지만 나름대로 작가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저 어릴 때 부터의 친구 뒤에 숨는 것이 최상의 방어였던,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소녀가 육상부의 리더를 우연하게 만나게 되어 육상부에 들게 되고 그러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 스스로의 삶을 찾아나가고 그러는 과정에서 처음 자신을 이끌어 육상부에 들게한 히데오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히데오는 이미 사랑하는 이가 있고 그녀의 죽음으로 인해 좌절하지만 주인공 후우코의 성실한 그리고 진실한 도움에 힘입어 일어서게 된다는 약간 전통적인 일본 스포츠 순정만화의 스토리 라인을 따르고 있다.
자체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조금 진부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또다른 재미가 있는데 바로 만화의 끝에 첨부된 작가의 전 단편들을 읽는 것이다. 특히 '이것이 여자가 사는 법'이라는 단편에서는 작가가 이 때 쯤 이미 '피치 걸'의 내용을 구상하고 있었음을 엿볼 수 있어 재미있다. 역시 위대한 작가가 되려면 많은 수련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 ^^ [인상깊은구절] -너는 어떻게 하고 싶지? -네? -네 의견을 묻고 있는거야 -나? -앞으로도 그렇게 그 녀석 등뒤에 숨어서 살아갈 생각인가? 지금 그대로 스스로 아무 것도 변하려고 하지 않은채 그걸로 만족해? -나... 는... ... -마음 속을 꿰뚫어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 머리 모양 때문에 놀림을 당한 때마다 타케오 등 위에 숨었고 타케오가 간다고 해서 이 학교를 선택했고.. 언제라고 이런 나라면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어 하지만 그런 약한 나를 싫어하는 나도 있다. 나도..나도 변하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