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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알고 있지만,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조금 특별한 서유기
"모두 알고 있지만,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조금 특별한 서유기" 내용보기
'병맛'이라는 말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병맛'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질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 변화와 함께 이제 우리는 '병맛스럽다'는 말을 듣는 이야기들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이말년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케이블의 예능 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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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맛'이라는 말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병맛'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워질 정도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런 변화와 함께 이제 우리는 '병맛스럽다'는 말을 듣는 이야기들도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이말년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케이블의 예능 프로그램에도 등장해서 특유의 '병맛스러움'을 보여준 이말년 작가는 예측할 수 없는 그러면서도 결코 상식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잘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이제 사람들은 이말년 특유의 그림만을 봐도 그의 작품의 그 미묘한 '병맛'을 기대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우리사회의 서브컬쳐라고 할 수 있는 '병맛스러움'이 이제는 주류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리 사회의 민낯을 그 '병맛스러움'이 잘 보여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할 것이다. 그 이말년 작가가 아마도 기본적인 줄거리는 모두들 잘 알고 있을 그리고 아마도 상당히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한 번은 읽었을 '서유기'를 그린다는 것은 꽤나 흥미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흔히 알고 있는 '서유기'는 결코 아닐 것이라는 점에서 그의 서유기는 분명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내는 부분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 '이말년 서유기'는 그 기대를 충분히 채워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서유기'는 꽤나 흥미롭고 유명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고전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읽었을 것이며, 더 나아가서는 직접 읽지 않아도 그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거기에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그리고 다양하게 재구성이 된 '서유기'를 만나왔다. 그렇기에 '서유기'를 다시 그린다는 것은 분명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기에 '서유기'는 너무 유명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국지'가 여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만들어지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처럼 '서유기'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서유기'와 '이말년'의 만남은 충분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그것은 기존의 작품들이 갖고 있는 진지함과 어쨌든 예측이 가능한 부분들을 충분히 파괴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서유기이면서도 전혀 그 서유기가 아닌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을 '이말년'이라는 이름에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말년 서유기'는 딱 그러한 기대를 채워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이말년 서유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서유기의 기본적인 이야기를 크게 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그 세부적인 부분으로 들어가면 조금씩 조금씩 변화가 있지만, 큰 줄거리는 사실 그렇게 크지 않다. 아니 생각보다 훨씬 더 서유기의 이야기를 잘 따라간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바로 그러한 부분을 지키면서 더해지는 '이말년' 특유의 '병맛스러움'은 이 유명하고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서유기를 전혀 다른 서유기로 만들어 버린다. 분명히 큰 흐름은 크게 다리지 않지만, 이 작품을 읽다보면 다음 이야기를 예측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은 분명 우리에게 '이게 뭐야'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바로 여기에 이 '이말년 서유기'의 가장 큰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들이 결코 단순히 웃기려는 일차원적인 목적만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 또 다른 우리의 모습이라는 점에서 이 '이말년 서유기'는 우리에게 '병맛스러움'과 함께 또 다른 무엇을 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하지만 전혀 다음을 예측할 수 없는 서유기를 다시 한 번 즐겨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아닐까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5.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런 서유기도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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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놓고 본다면 이말년의 만화는 볼 맛이 나지 않는다. 배경없이 인물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만화는 그냥 흘깃 봐서는 그 재미를 전혀 알 수 없다. 그래서 처음 자주 가는 사이트 게시판에 웹툰이 올라왔을 때 제대로 눈길도 주지 않았다. 기존에 보던 만화 보기도 바쁜데 새로운 작가의 그림이 엉성한 만화까지 보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점점 그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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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만 놓고 본다면 이말년의 만화는 볼 맛이 나지 않는다. 배경없이 인물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그의 만화는 그냥 흘깃 봐서는 그 재미를 전혀 알 수 없다. 그래서 처음 자주 가는 사이트 게시판에 웹툰이 올라왔을 때 제대로 눈길도 주지 않았다. 기존에 보던 만화 보기도 바쁜데 새로운 작가의 그림이 엉성한 만화까지 보기에 시간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점점 그의 이름이 많이 나오면서 조금씩 관심을 두었다. 특히 야구 웹툰. 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 내용과 분석에 눈길이 갔다. 이렇게 나도 모르게 속된 말로 그의 병맛에 길들여졌다.

 

그의 만화는 굉장히 직설적이고 독설이 넘쳐난다. 어떻게 보면 불편하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이 그에 대한 호불호를 불러오고, 독자들로 하여금 빠져들게 한다. 사실 그가 서유기를 연재한다는 것을 몰랐다. 알았다고 보지는 않았겠지만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지는 궁금했을 것이다. 인터넷 서점 책 정보를 보면 원전에 충실하다는 글이 있다. 이 정보가 이 책을 선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전에 故 고우영의 만화에 빠져 정신없이 읽었던 기억이 있는 나에게 원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늘 흥미로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읽다가 생각해보니 내가 한 번도 원전을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 만화나 애니나 영화 등으로만 <서유기>를 알고 있지. 그리고 이 이야기의 후반부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1권은 손오공의 탄생과 천계로 가기 전까지 이야기를 다룬다. 당연히 이 일을 원전의 이야기 틀로 풀어내지 않는다. 현대적 재해석이 가미되고, 새로운 캐릭터가 만들지만 기존의 병맛과 풍자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만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림체는 기존 만화와 크게 차별되지 않는다. 웹툰에 연재된 것을 단행본으로 옮긴 것이라 각 쪽별 구성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이런 간결한 구성과 그림체는 이야기에 집중하기 좋은 형식이다. 그림을 따지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겠지만 내용에 잘 몰입하는 독자에게는 오히려 가독성을 높여준다. 거기에 그만의 독특하고 기발한 해석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전개는 읽는 재미를 극대화시킨다.

 

그는 이 작품 이전에 한 번도 장편을 연재한 적이 없다. 이 사실은 실제 이 작품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 단지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완결까지 이 호흡과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제 겨우 천계로 올라가는 과정임을 생각하면 앞으로 나와야 할 권수가 상당할 것 같다. 그리고 그가 우리가 알고 있는 흔한 원전 한 권만 연구하지 않은 것 같은데 과연 어떤 이야기가 앞으로 펼쳐질지 궁금하다. 서장으로 함께 갈 동료 중 저팔계만 나온 것을 감안하면 나머지 동료들의 등장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이런 궁금점들을 가지고 다음 권을 기다려본다. 아니면 웹툰으로 달려가야 하나! 웹툰에 없다고 하는 주요 인물 소개를 생각하면 그냥 이대로 있어야 하나! 선택은 어디로?

f***2 2014.09.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