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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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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과학에 대한 이야기에 절대 사람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생각합니다. 연구를 업으로 하는 저의 하루 또한 방정식과의 씨름보다는, 같이 연구를 하는 동료와의 커피 한 잔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 시간은 저에겐 참으로 소중한데, 그 커피 한 잔과 함께 서로 다른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의 생각과 철학을 들을 수 있고, 그는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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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도 결국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그렇기에 과학에 대한 이야기에 절대 사람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생각합니다.

연구를 업으로 하는 저의 하루 또한 방정식과의 씨름보다는, 같이 연구를 하는 동료와의 커피 한 잔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 시간은 저에겐 참으로 소중한데, 그 커피 한 잔과 함께 서로 다른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의 생각과 철학을 들을 수 있고, 그는 종종 제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의 공통점을 누군가 조사한 적이 있었는데, 흥미롭게도 수상자들은 커피를 마시며 타인과 나누는 잡담 시간이 다른 연구자들에 비해 유의미하게 길었다고 합니다. 일견 메말라보이고, 딱딱해보이는 과학이라는 분야 또한, 결국은 사람과 사람의 대화 속에서, 감정과 감정의 교류 속에서 발전해나가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과학 한 잔 하실래요?'의 제목과 목차는 노벨상 수상자들에게서 보여진 과학과 커피와의 상관 관계를 너무도 자연스레 드러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른 영역의 과학을 진정으로 깊이있게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다른 사람들과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과학적인'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멋진 책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h********3 2012.03.26.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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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입혀진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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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입혀진 과학   1. 가습기 살균제 사건 그 후. 도시주거의 대표적 모델인 아파트는 강제로 환기를 시키지 않는 이상 건조하기 십상이다. 특히 겨울철엔 지속적인 난방이 더욱 그 건조함을 증가시킨다. 요즈음 주변에서 가습기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음을 보게 된다. 다름 아닌 몇 해 전 급성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수십 명에 이르면서 역학조사 결과 가습기내에 넣어두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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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입혀진 과학

 

1. 가습기 살균제 사건 그 후. 도시주거의 대표적 모델인 아파트는 강제로 환기를 시키지 않는 이상 건조하기 십상이다. 특히 겨울철엔 지속적인 난방이 더욱 그 건조함을 증가시킨다. 요즈음 주변에서 가습기 사용량이 급격히 줄어들었음을 보게 된다. 다름 아닌 몇 해 전 급성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수십 명에 이르면서 역학조사 결과 가습기내에 넣어두었던 ‘가습기 살균제’가 주범으로 밝혀지면서 국민들은 큰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피부에 바르거나 먹어도 안전하다고 알려진 가습기 살균제 성분 DDAC(다이데실 다아메탈 암모늄 클로라이드)는 어찌해서 호흡기에 그런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는가? 〈미국호흡기중환자학회지〉에 실린 논문을 보면 가습기살균제의 생화학 및 세포 수준에서의 독성 메커니즘을 추적한 결과를 알려주고 있다. 이들 화합물이 폐의 상피세포 점막층에 있는 중요한 항산화제인 글루타티온 같은 티올에 달라붙어 손상을 입힌다는 것이다. 실제 사망자의 폐조직을 검사해보면 상피세포층이 벗겨져 있다고 한다. 가습기 살균제 판매 금지령을 내린 후 환자는 ‘0’명으로 기록되었다고 하니 다행스럽긴 하나 가습기마저도 미운 오리새끼가 되어버렸으니 안타깝다.

 

 

 

 

 

2. 다짜고짜 책에 실린 한 꼭지를 토대로 글을 만들어보았다. 잘 만들어진 책을 보면 우선 저자에게 고맙고 편집자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타이틀을 ‘과학’으로 잡았지만 동서남북 두루두루 돌아보는 시간을 주고 있다. 건강/의학. 영양, 생명, 신경과학. 문학/영화. 물리학/인물. 인물이야기 등 다양하다.

 

3. 저자 강석기는 화학과 분자생물학을 전공하고 LG생활연구소 연구원, 〈동아사이언스〉과학전문 기자로 근무했다고 소개된다. 현재 과학전문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12년 출간한 에세이집 『과학 한잔 하실래요?』에 이어 2013년 『사이언스 소믈리에』가 기대 이상으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자 이번에 출간된 3편이다. 주로 동아사이언스의 인터넷 과학 신문 〈과학동아 데일리〉에 매주 연재하고 있는 ‘강석기의 과학카페’ 글들을 다듬었다고 한다.

 

4. 저자는 1년 동안 쓴 에세이들을 책으로 정리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내가 왜 이런 글들을 썼을까?’ 그리고 스스로 답한다. ‘그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라서? 지적 호기심(아니면 허영심)을 충족하기 위해? 물론 이런 측면도 없진 않겠지만 무엇보다도 저자는 과학이 여전히 다이내믹한 분야라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는 이야길 덧붙인다.

 

 

 

 

      
 

5. “물론 과학이 무척 어려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천재가 아니라면 범접하기 어려울 것 같은 과학도 사실은 곳곳에 허술한 면이 여전히 많은 건축물 일뿐이다. 당신도 용기를 내 뛰어든다면(물론 끈기 있게 노력해야겠지만) 여기에 벽돌 한두 개는 쌓을 수 있다는 말이다.”

 

6. 화이트 푸드를 아시나요? 오늘 아침에도 컬러 푸드에 대한 TV프로그램을 봤다. 형형색색의 과일, 채소를 놓고 이건 어디에 좋고, 저건 어디에 좋고 하는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컬러 푸드 그늘에 가려진 화이트 푸드 이야기를 들어본다. “식재료의 풍부한 색이 식탁에서 미적 즐거움을 줄 수는 있지만, 그 자체가 건강식품임을 나타내는 건 아니다. 예를 들어 건강 유지에 필수 성분인 비타민 대다수는 색이 없다. 컬러 푸드에 비타민이 들어 있을 수 있지만, 색 자체가 그 존재를 보증하는 건 아니다.” - 스티븐 바네스.

저자는 미 영양학회 학술지 〈영양진보 Advances in Nutrition〉에 실린 논문을 소개한다. ‘백색 채소: 잊고 있던 영양원’ 여기서 백색채소, 즉 화이트 푸드는 감자, 콜리플라워(꽃양배추), 순무, 양파, 옥수수 같이 색이 옅은 채소를 말한다. 색이 선명해야 영양분이 풍부하다고 믿게 만드는 분위기를 점검해보는 계기가 된다.

 

 

 

 

 

7. “최근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팀이 숨만 내쉬면 당뇨병이나 폐암 같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휴대용 장치를 만들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해서 화제다. 이 ‘날숨 진단센서’는 백금 나노입자가 코팅돼있는 다공성 산화금속(Sn0₂) 소재로, 공기 중에 존재하는 아세톤이 달라붙으면 전기저항 값이 바뀌면서 그 존재를 알 수 있게 한다. 이때 농도에 비례해 저항 값도 커지므로 상대적인 농도까지도 알 수 있다.” 아세톤은 매니큐어를 지우는 리무버 맞다. 우리 몸이 아세톤을 만드는 생체공장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된다. 우리가 호흡하는 날숨(내쉬는 숨)에 아세톤의 함량이 높을수록 당뇨병에 걸려 있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8. 이 책에서 앨리스 먼로를 만나게 될 줄이야.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캐나다의 소설가 앨리스 먼로가 화제가 된 것은 단편소설가로는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경우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 먼로가 소개되는 사연은 학술지 〈사이언스〉덕분이다. 소설을 읽으면 타인에게 공감하는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논문의 제목은 ‘문학소설을 읽으면 마음의 이론이 향상된다.’라고 되어 있다. 바로 이 연구에 먼로의 단편 ‘코리’가 텍스트 가운데 하나로 쓰였다고 한다. ‘디어 라이프’(문학동네)에 실린 14편중 7번째 단편이다. 끝부분에 이런 문장이 눈에 띈다. “어디에나 구멍이 있다. 특히 그녀의 가슴에..” 평소 독서에 대한 나의 생각과 겹쳐져서 기분이 좋다. ‘책을 통해 나를 안다. 나를 알면 당신을 이해한다. 당신을 통해 세상을 본다.’

 

 

 

 

 

9. 과학 에세이집이라고 해서 가볍고 만만히 읽을 내용들은 아니다. 특히 인문학적 사고에 익숙해있는 뇌는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과학용어가 외계어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은 과학과 떨어져서 살아 갈 수가 없다. 과학에 스토리가 입혀진 이러한 책들이 과학과 조금이라도 친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점에 콜이다. 적절히 자리 잡고 있는 사진들과 설명에도 높은 점수를 준다.



이달의 사락 s******5 2014.04.07.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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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커피향이 가득한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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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2012.04.21    과학 한잔 하실래요    카페테리아의 은은한 커피 향이 풍기는 카페 메뉴처럼 구성된 컨셉이 신선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의 기호에 맞게 편집되어서 다양한 커피메뉴의 목차만 봐도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인다.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 한잔의 커피가 가져다 주는 여유처럼 이 책은 머리 아프고 복잡한 과학 이론이 아니라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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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

2012.04.21

 

 과학 한잔 하실래요 

 

카페테리아의 은은한 커피 향이 풍기는 카페 메뉴처럼 구성된 컨셉이 신선하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의 기호에 맞게 편집되어서 다양한 커피메뉴의 목차만 봐도 커피 한잔을 마시고 싶은 충동이 인다.

바쁘고 지친 일상 속에 한잔의 커피가 가져다 주는 여유처럼 이 책은 머리 아프고 복잡한 과학 이론이 아니라 최근의 핫 이슈부터 유명과학자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야기와 사진과 영화, 생활 속에 숨겨져 있는 과학이야기를 재미있게 다루고 있다.

파트와 파트가 이어지고 있지 않고 소 파트도 독립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좋아하는 커피 순으로 읽어도 무방하다. 어려운 화학기호가 나오면 건너뛰고 읽어도 괜찮다.

나는 에스프레소-모카커피- 카푸치노-카페라테-카페 콘파냐 순으로 읽었다.

아라비아의 항구도시 모카에서 유래한 모카커피를 좋아하는데 에스프레소의 내용이 흥미로워서 먼저 읽었을 뿐이다.

각 파트에 해당하는 커피의 유래나 커피 이름이 붙여진 어원과 커피한잔이 그려져 있어서 갈색의 색지와 조화를 이루며 커피한잔을 마시며 읽게 된다.

카페 콘파냐에선 과학자의 숨겨진 일화가 나온다.

내가 좋아한 과학자 파인만의 글은 이미 알고 있는 일화지만 다시 기억을 더듬어 읽는 즐거움도 있었고

씨 없는 수박을 발명했다 정도로 알고 있던 우장춘 박사의 육종연구의 업적이 그렇게 대단함을 알게 되기도 한다.

퀴리가 남편의 제자와 불륜이었던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사건으로 노벨상을 받지 못할 뻔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폴란드 이민자 여성과학자의 프랑스 당국의 차별과 냉대를 느낄 수 있다.

에스프레소의 진한 커피 맛처럼 과학의 뜨거운 논쟁거리인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내용도 최근에 신문지상에서 이슈화되었던 내용들이라 이미 봤던 기사였기에 더욱 흥미로웠다

NASA에서 비소를 이용하여 증식하는 박테리아를 발견한 사건이 별로 대수롭지 않았었는데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큰 논란이라는 것을 알았다.

줄기배아세포로 동물복제나 장기들을 연구하는 줄 알았는데 시험관 고기 개발을 연구하는 학자도 있다니 신기하다.

저자가 이과계통 전공자라서 과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풍부하고 어려울 수 있는 지식을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잘 풀어 쓰고 있다. 깊이가 깊지는 않지만 다양한 소재 속에 숨어있는 과학을 끄집어 내어 우리 일상에 얼마나 과학이 밀접해 있는지 그의 풍부한 지식 보따리로 가늠할 뿐이다.

 

저자는네이처지>,<사이언스지의 흥미로운 논문의 내용을 많이 소개하는데 유전정보와 분자구조를 해독하고 연구하는 내용들이 많이 보인다. 저자가 이과를 전공한 사람이라 과학연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지만 나는 과학자들의 연구를 보면 루브 골드버그 장치가 떠오른다.

구제역, 조류독감, 광우병 같은 질병에 대한 대안 중에 하나가 시험관 고기 햄버거나 시험관 고기 스테이크라니? 근육을 배양한 고기라 혈관이 없어 노르스름한 인공 고기에 붉은 색 색소를 첨가하고 고기질감과 맛과 똑같게 하기 위해 다른 재료를 첨가하면서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연구가 정말 필요한 일일까?

구제역, 조류독감, 광우병은 인간의 탐욕이 만든 인위적 시스템이 결코 합리적이지 않음을 경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싼 시험관 고기 햄버거를 가난한 사람들이 먹을 수 있을까? 과학은 발전했지만 돈 없는 사람들은 여전히 굶주리고 있다. 한쪽에선 먹을 것이 넘쳐나는데 다른 쪽에서 굶어 죽고 있는 것이다.

분명 아이폰, 세탁기, 인터넷 등으로 우리의 삶이 편리해졌지만 이런 도구를 전세계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극히 적은 잘 사는 나라의 사람들만이 혜택을 받고 있다.

게놈 해독으로 노화와 질병을 정복하고자 하는 과학자들의 노력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부 다국적 기업이 인간의 유전정보 해독을 독점하여 통제할까 두려워 그들의 연구가 마냥 즐겁지 않다.

에스프레소의 쓴 커피 맛처럼 과학자들의 치우쳐진 연구들이 흥미로우면서도 씁쓸하다.

과학자들의 생명공학분야의 연구에 대해 개인적으로 회의적이지만 최근 과학의 동향들을 쉽게 알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s******9 2012.04.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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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과학에세이, 흥미롭거나 짜릿하거나~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과학에세이, 흥미롭거나 짜릿하거나~" 내용보기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과학에세이, 흥미롭거나 짜릿하거나~   이 책은 과학 에세이집이다. 동아사이언스의 인터넷 과학신문인 <과학 동아 데일리>의 '강석기의 과학카페'에 실린 내용들과 월간지 <이감논술>의 '흥미로운 과학이야기'코너에 실린 에세이, 월간지 <화학세계>의 '언론에 비친 화합물'에 실린 에세이,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 '일러스트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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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과학에세이, 흥미롭거나 짜릿하거나~

 

이 책은 과학 에세이집이다.

동아사이언스의 인터넷 과학신문인 <과학 동아 데일리>의 '강석기의 과학카페'에 실린 내용들과 월간지 <이감논술>의 '흥미로운 과학이야기'코너에 실린 에세이, 월간지 <화학세계>의 '언론에 비친 화합물'에 실린 에세이,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 '일러스트가 있는 과학에세이'에 실린 에세이들을 모은 것이라고 한다.

9개의 장으로 나뉘어 과학과 관련된 핫 이슈, 건강과 과학, 영양과학, 생명과학, 신경과학과 심리학, 수학과 컴퓨터과학, 물리학과 과학, 인물이야기, 문학과 영화 등을 담았다.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제2장 건강과 의학 편이다.

이제는 약물도 재활용되는 시대라고 한다.

어떻게 재활용하는 걸까.

 

제롬 호르비츠 박사는 암세포의 DNA 복제 방해 약물로 AZT를 만들었다. 하지만 효과가 없어 AZT는 20년의 세월을 실패한 항암제로 보냈다.

1986년 최초의 에이즈 치료약 AZT와 그 이후에 나온 몇 가지 약물을 섞은 '칵테일 요법'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에이즈 치료가 가능해졌고 에이즈는 이제 만성질환치료처럼 여겨질 정도라고 한다. 2000년에는 호르비츠 박사의 연구로 AZT는 흑사병을 해결하는 항바이러스제로 거듭나게 된다.

이후 실패한 항암제들에 대한 재활용 연구가 붐을 이루게 된다.

실패한 항암제인 로나파닙은 조로증 진행을 늦춘다는 연구결과를 얻게 되고…….

전립선암 치료제로 실패했던 지보텐탄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활용되고…….

땀과 열정을 쏟은 결과들이 무용지물로 남지 않고 다시 재활용된다는 건 막대한 비용과 투자측면에서도 바람직해 보인다. 지금도 어디에선가 약물 재활용 연구로 치열하게 시간을 보내는 연구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엄마도 몰랐던 모유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생후 1년간 모유만 먹은 아이는 분유만 먹은 아이보다 인지력 점수를 7% 정도 더 받았고 아토피 피부염 발생률이 절반 수준이라는 조사보고가 있다.

출산 이후 3일 동안 나오는 초유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영양분도 풍부하다고 한다.

출산 뒤 3~7일 사이의 모유는 영양분이 높아지면서 초유에 많던 면역성분이나 올리고당은 줄어든다. 출산 2주 이후에는 전형적인 모유가 되어 성장에 최적화된다고 한다.

하지만 6살 때 모유를 먹었던 아이와 분유를 먹었던 아이를 조사한 결과 인지능력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예외적 사례도 있다는데…….

중장기적으로도 모유와 분유의 효과 차이가 별로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데…….

심지어는 엄마의 몸에 축적돼있던 화학물질이 모유에 녹아들어가면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모유 분석도 필요하다는데…….

저자의 말처럼 6개월 이후의 모유보다 청정지역에서 생산하는 우유가 더 나을까. 지구오염 정도가 심각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맛이 좋은 커피, 몸에 좋은 커피가 따로 있을까.

연구결과 그리스식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혈관 건강이 더 좋았다고 한다.

원두커피의 성분 중 혈관에 좋은 성분을 많이 추출하는 방식이어서 일까. 커피를 내는 방법에 따라 맛있는 커피, 혈관에 좋은 커피를 내다니…….

이 책에는 이런 것들도 있다.

청마는 없지만 파랑새는 있다, 가습기살균제의 비극, 필라델피아 염색체, 헬리코박터의 두 얼굴, 여자의 폐경기는 젊은 여자만 좋아하는 남자들 탓?, 화이트 푸드, 오메가3지방산이 좋은 이유, 시키는 사람도 당하는 사람도 아픈 왕따, 판도라바이러스, 인간게놈이 양자물리학을 만나면 등........

 

저자는 서울대에서 화학을, 동 대학원에서 분자생물학을, LG생활건강연구소에서 연구원을, <동아사이언스> 과학전문 기자를 거쳐 지금은 과학전문 작가로 살고 있는 강석기이다.

한때는 인터넷으로 동아사이언스를 즐겨 읽은 적이 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가득해서 매일 한 편의 글을 읽곤 했었는데…….

 

이 책에 동아사이언스에 실렸던 글이 많아서 더욱 반가운 글이다.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흥미로운 주제와 신선한 내용들이 눈길을 사로잡는 책이다.

어려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었기에 부담 없이 읽게 되는 책이다.

몰랐던 신비의 세계를 알게 하기에 탐험가의 심정이 되기도 한다.

풀리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는 이야기에선 한 편의 미스터리를 읽는 짜릿함도 있다.

과학도에서 과학기자, 과학전문 작가인 저자가 과학에 취해서 쓴 글을 읽으니 저자의 과학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느껴지는 책이다.

나도 책 속을 유영하며 즐겁게 기꺼이 과학에 취하게 된다.

 

 


a******7 2014.03.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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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가벼운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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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한 깊이가 얕은 나는 가끔 읽고 싶은,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이 눈에 띄더라도 포기 할 때가 많다. 너무 어려워 괜시리 머리에 쥐 날 것 같아, 또 스스로를 비약하게 될까봐 섯불리 손에 들지 않는다. 핑계도 가지가지^^   이 책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과학적 지식이나 유명한 과학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등을 말랑말랑하게 전달하고 있다.   많은 경우 과학이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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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한 깊이가 얕은 나는 가끔 읽고 싶은, 관심 있는 주제의 책이 눈에 띄더라도 포기 할 때가 많다. 너무 어려워 괜시리 머리에 쥐 날 것 같아, 또 스스로를 비약하게 될까봐 섯불리 손에 들지 않는다. 핑계도 가지가지^^

 

이 책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과학적 지식이나 유명한 과학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등을 말랑말랑하게 전달하고 있다.  

많은 경우 과학이란 분야가 딱딱하고 논리적이며 어렵다고 느껴 멀리하는 경향이있다.

저자인 강석기 기자는 과학 전문기자로 '과학 커뮤니케이터'라고 칭할만큼 징검다리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좀 더 많아져 과학 도서들과 친해지고 싶다.

현대는 과학적 지식이 쏟아지지만 그것을 걸러내는 능력은 미처 따라가지 못할 정도다. 또한 과학적 사고방식이나 비판할 수 있는 사고력까지 갖워야 하기 때문에 과학을 등한시 할 수는 없다. 비전문가나 비전공자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하루키는 전업 작가가 되면서 달리기를 꾸준히 해 왔고 마라톤을 25회나 완주했다고 했다. 그가 운동을 계속 하는 까닭을 소설을 착실하게 쓰기 위해 신체 능력을 가다듬어 향상시키기 위해서 라고 했다.

우리의 신체는 달리는데 적합하게 진화돼 있음을 이야기 했다. 그동안 많은 매체에서는 걷는 것이 최고인양 말해왔고 그렇게 믿었다. 하지만 큰볼기근(엉덩이 근육의 하나)이나 아킬레스건이 발달된 것, 목덜미 인대, 팔이 짧은 대신 다리가 긴 것 등이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는 사실을 조목조목 들어 설명했다.

자주 살을 빼야지 혹은 운동을 하기 위해 가장 쉽게 선택하는 걷기보다 이젠 좀 뛰어 볼까 하는 생각을 한다. 잘 뛰지는 못해도 내게는 걷는 것 보다는 훨씬 효과적인 운동일 것 같다. 평소 걷는 것으로는 전혀 효과도 모르겠고 체질적으로 한여름에도 땀이 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뛰어서 땀을 내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적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근래엔 관절이 안좋긴하지만 적당히 내 몸에 맞춰 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이왕 다이어트에 대한 말이 나왔으니 더하자면 식전에 소주나 씀바귀가 입맛을 돋우면서 군것질 생각이 안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은 내장지방에서 분비돼 혈관을 타고 식욕조절센터인 뇌의 시상하부에 도달해 작용한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맛은 혀로 본다고 생각했는데 맛수용체는 위나 장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다만 그것을 감지하더라도 뇌의 의식 영역으로 가지 않기 때문에 느낄 수 없을 뿐이라는 것. 어쨌거나 시도해 볼 만하지 않은가. 술은 그렇더라도 씀바귀를 먹어서 나쁠 것은 없을테니.

수사에서 혈흔이나 지문은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데 범인이 무지문증이라면?

2007년 스위스의 한 여성이 입국 제지를 당하는 일이 있었다.

이후 무지문증이 유전된다는 것을 밝혀냈고 이 증상에 입국지연병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쌍둥이도 다르다는 지문에 얽힌 미스테리한 정보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런 과학책이라면 얼마든지 읽어 줄 수 있는뎅^^

e*****0 2012.04.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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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과학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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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아주 잘 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목이 이 책의 내용을 아주 잘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전작인 '과학 한잔 하실레요' 나 ' 사이언스 소믈리에'도 좋은 제목이지만 과학에 취한다는 이 책의 내용이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전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동아 사이언스의 과학동아데일리에 기고하는 필자 답게 진지한 과학적 내용을 아주 쉽고 쏙쏙 이해가 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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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을 아주 잘 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목이 이 책의 내용을 아주 잘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전작인 '과학 한잔 하실레요' 나 ' 사이언스 소믈리에'도 좋은 제목이지만 과학에 취한다는 이 책의 내용이 이 책의 내용을 더 잘 전해준다는 생각이 든다.

 

동아 사이언스의 과학동아데일리에 기고하는 필자 답게 진지한 과학적 내용을 아주 쉽고 쏙쏙 이해가 잘되게 풀어주는 그의 글을 읽고 있다며본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고 독서에 취하고 과학에 취하게 되기 떄문이다.

 

지금도 내 인터넷 신문 구독목록에는 과학동아와 사이언스타임즈가 들어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치다 잠시 짬이 날떄 그곳을 찾아가 비옥한 지식을 흡수하다 보면 어린 시절 학생과학 키즈로 지내던 바로 그 떄의 감흥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은 그 감흥이 책이라는 한권의 종합선물세트로 내 앞에 나타난 것 같은 감동을 준다. 어린시절 책방 앞을 지나면서 이번달 학생과학이 언제쯤 나올까...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 것도 모자라 헌책방 골목을 샅샅이 뒤지면서 마침내 학생과학을 창간호부터 전질을 갖추게 되었을떄의 감동 비슷한 것을 느낀다.

 

이과만 풍성하고 인문학이 위기라고들 하지만, 서점에 나가서 책을 보면 아주 전문적인 이과책을 제외하고 전인적인 인문과학의 지식을 쌓을만한 책은 정말 어렵다. 그런류의 책들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 이상의 수준으로는 요즘 발간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린 시절에는 거의 신드롬이라고 할만한 정도로 어린이용 과학서적인 'why' 책에 열광하는 아이들이, 중고등학고를 거쳐, 사회인이 되면 왜 과학책을 외면하는지가 정말 궁금하지 않을수가 없다.

 

너무 전문적이진 않지만 어른용 'why' 책이라고 할만큼 여러부문에 걸친 현대과학의 최전선의 이야기들을 아기자기하게 들려주는 이 재미있고 흥미롭고 유익한 책을 읽으면서 문득 드는 궁금증이다.

 

 

s***g 2014.04.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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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기의 과학카페 시즌3《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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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 강석기 저 | MID | 2014.04.05 | 페이지 380 | ISBN 9791185104072     과학전문 작가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즌 3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가 출간되었네요. 2012년부터 매년 한 권씩 과학 에세이집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시즌 3은 1, 2편보다 더 두툼해진 분량입니다. 이번에도 다이내믹한 과학 세계의 핫 이슈가 46편이나 수록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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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하다 과학에 취하다

강석기 저 | MID | 2014.04.05 | 페이지 380 | ISBN 9791185104072

 

 

과학전문 작가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즌 3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가 출간되었네요. 2012년부터 매년 한 권씩 과학 에세이집이 나오고 있는데 이번 시즌 3은 1, 2편보다 더 두툼해진 분량입니다. 이번에도 다이내믹한 과학 세계의 핫 이슈가 46편이나 수록되어 있어요.

 

▲ 강석기의 과학카페 시리즈 <과학 한잔 하실래요?>, <사이언스 소믈리에>,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건강, 생명과학, 심리학, 수학, 물리학, 화학 등의 분야는 물론 과학자 이야기까지 두루두루 구색을 갖추고 있어 과학계 전반의 최신 이슈를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교양과학서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평소 관심가졌던 "색소"세포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서 특히 관심을 가지고 읽었네요. 파랑이나 빨강을 만드는 세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의 파란 깃털이나 홍학의 붉은 깃털처럼 순색의 선명한 깃털을 가진 새들은 왜 그런 색을 띄는 것인가를 다룬 이야기가 참 재미있었네요. 파란 톤은 빛의 파장과 관련된 비밀이 숨어있었고, 붉은 톤의 경우엔 그 비밀이 먹이에 있더군요. 홍학의 경우 동물원에서 일반 사료를 먹이게 되면 점차 색이 빠져 홍학이 '하얀' 홍학이 된다고 합니다. 책 중반에 요즘 유행하는 컬러 푸드와 관련한 이야기가 한번 더 언급되면서 색소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되었네요. 컬러 푸드에 대한 지나친 편애 대신 화이트 푸드에 관한 재발견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월주리듬에 관한 연구 소개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게들의 산란 시기를 보면 몸 속에 달력이 있는건지 희한하게도 월주리듬을 타면서 그 기간에 맞춰 바닷가로 가 산란을 하는데 사람에게도 월주리듬이 있는지 상관관계를 연구한 자료를 소개해뒀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흔하게 갖고 있는 알레르기에 관해서는 독소 배출의 관점으로 바라 본 연구결과나,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가 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해결과정 속에 숨어있던 비화, 백해무익한 헬리코박터균의 뜻밖의 연구결과 등 언론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놀라운 실체들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과학과 관련이 있을까하는 주제인 순수 문학 이야기도 나오네요. 왜 같은 소설인데 문학성이 높은 작품은 공감의 능력을 높여주고 대중소설은 그렇지 못한 것일까라는 연구 주제로 비소설이나 대중소설보다 재미는 덜하지만 작품성이 높은 마음을 움직이는 순수 문학의 힘을 과학적으로 알려줍니다. 영국 과학 저널 <네이처>에서도 이례적으로 사설이 올라 온 <그래피티> 영화를 통해 뉴턴의 법칙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이렇듯 딱딱한 과학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과학적 시선으로 다룬 것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았어요. 생물학의 계통분류학 방법론이 인문,사회학적 방법으로 분류되던 언어학이나 인류학에도 도입되는 사례, 민담의 조상찾기 버전같은 주제도 신선하네요.

 

 

 

 

과학은 넓고 읽을건 많은데... 과학 이슈를 인터넷상에서 검색하거나 일부러 기사 찾아보기가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무분별한 기사속에서 제대로 된 과학 이슈를 찾아내는 것 자체도 손이 많이 가고 꾸준히 찾아보게 되지도 않고요. 그래서 이렇게 책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가 반갑네요. 무엇보다 청소년도 읽기좋게 어렵다 싶은 주제도 제법 알아듣기 편하게 풀어내는 글맛이 좋은 작가님이어서 더욱 마음에 드는 시리즈입니다.

 

 

 

이달의 사락 l****5 2014.03.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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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한잔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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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한잔 하실래요?』제목을 보자마자 참 마음에 들었다. 원래 책을 읽을 때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책을 고른다. 책 제목이나 표지의 끌림에 의해 책을 고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사실 제목을 보고 강하게 끌린 경우일 것이다. 이 책은 과학을 전공한 강석기씨가 과학기자로 활동하며 더사이언스지(강석기의 과학카페)에 연재했던 내용들을 모아놓은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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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한잔 하실래요?』제목을 보자마자 참 마음에 들었다. 원래 책을 읽을 때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상태로 책을 고른다. 책 제목이나 표지의 끌림에 의해 책을 고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사실 제목을 보고 강하게 끌린 경우일 것이다.

이 책은 과학을 전공한 강석기씨가 과학기자로 활동하며 더사이언스지(강석기의 과학카페)에 연재했던 내용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2008년부터 연재 되었던 케미컬 에세이에서부터 시작하여 사진 한 장에 담긴 과학자의 삶, 강기석의 과학카페의 내용들을 크게 8개의 파트로 나눠서 엮어놓았다.


게 중에는 사실 과학적 지식이 없다면 읽기 어려운 부분들이 분명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특히 과학적 핫이슈), 과학자에 대한 이야기나 영화책속의 이야기 등은 자못 흥미롭다. 개인적으로는 역사 관련된 내용을 좋아하기에 과학자에 관한 이야기가 무척 재미있었다. 무엇보다도 일반인들이 쉽고 흥미 있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을 제시해 준 것 같아 좋았던 것 같다.


또한 과학적 이야기의 테마를 커피의 종류로 담아 놓은 것도 독특한 구성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의미에서 그렇게 구분을 해놓았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마치 커피한잔을 올려놓고 한 챕터씩 천천히 읽어나가면 좋을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사실 너무 급하게 읽은 탓에 자세한 내용들을 숙지하면서 읽지 못한 관계로 조금씩(정말 커피한잔을 홀짝이며)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볼 예정이다. 그럼 이해가 안됐던 부분들도 조금은 이해가 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s*****h 2012.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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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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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감성적이거나 이성적인 사람으로 나뉜다. 그런 분류법으로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면이 더 많다고 자부하기에 과학적인 검증과 증거보다는 낭만과 감성적인 것을 더 선호한다. 만약 문학인 '시'를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참으로 힘들 것이다. 물론 감성적으로 치우치는 것도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 양쪽의 장점들을 골고루 다 가지고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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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감성적이거나 이성적인 사람으로 나뉜다. 그런 분류법으로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면이 더 많다고 자부하기에 과학적인 검증과 증거보다는 낭만과 감성적인 것을 더 선호한다. 만약 문학인 '시'를 이성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참으로 힘들 것이다. 물론 감성적으로 치우치는 것도 좋지만은 않을 것 같다. 양쪽의 장점들을 골고루 다 가지고 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양쪽을 다 골고루 가질 수 없다면 인간적인 면을 더 많이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가끔 과학이라는 것을 알고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재밌는 사실들이 많이 있다. 

2014년을 60년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라고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척추동물은 '청마(靑馬)', 즉 '푸른색'이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용, 유니콘과 같은 상상속의 색일뿐이다. 새에서 볼 수 있는 푸른색이나 녹색은 멜라닌 색소의 문제이기에 그런 색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파랑새','푸른 말' 등은 낭만적이긴 하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가능하지 않은 허구이다. 사람들이 많이 마시는 음료인 커피의 대중화로 핸드드립이나 원두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더치커피는 풍미와 향이 다르며 물에 녹지 않는 카페인이 다른 커피보다 카페인의 양이 적은 특징이 있다. 그리고 커피가 몸에 나쁘다고 알고 있지만 그리스의 어느 장수촌의 그리스식 커피를 마시고 장수한다고 한다.

 

 

 

 엄마들의 모유의 장점은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모유라고 무조건 다 아이에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모유수유는 약 6개월이 적당하고 모유는 아이에게 면역력을 높이고 영양도 많다고는 하지만 수유중 동시에 엄마의 몸에 있는 나쁜 성분까지도 나온다고 하니 장기간 수유하는 것은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이 외에도 인간이 잠을 자야 하는 이유, 수학과 물리학에 관련된 과학적 진실들,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 공헌한 헬라세포를 기증한 여성 헬리에타, 몸에 있는 나쁜 독소를 배출하는 알레르기 반응, 왕따를 시키는 사람도 왕따를 당하는 사람만큼 아프다는 사실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들이 많다.

 

물론 이런 과학적인 사실들이 현실의 생활에서 자신에게 꼭 필요한 지식들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모든 지식이 실용성만 가지는 것은 아니다. 또, 언젠간 자신에게 필요한 날이 있을 수도 있다. 이 모든 과학적인 발전과 생활의 편리함을 만들어준 것은 작은 사실 하나에도 열심히 연구하고 검증하려 했던 과학자들의 덕이 아닐까 싶다. <과학을 취하다 과학에 취하다>엔 다소 어려운 물리학, 화학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이 흥미롭고 과학에 없는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되어 있다. 인물이나 문학과 영화에서도 볼 수 있는 과학적인 사실도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이달의 사락 s********3 2014.03.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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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맛 보듯 과학 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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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과학의 최전선을 알기 위해선 무엇을 들여다보아야할까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현재로선 가장 근접한 대답은 <사이언스Science>지와 <네이처Nature>지를 들춰보는 것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생물학이라면 <세포Cell>도 포함되겠다. 이른바 CNS라 불리는 과학 분야의 최고봉의 저널들이다. 여기엔 현재 과학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또 무엇을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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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과학의 최전선을 알기 위해선 무엇을 들여다보아야할까 

여러 가지 답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 현재로선 가장 근접한 대답은 사이언스Science>지와 네이처Nature>지를 들춰보는 것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생물학이라면 세포Cell>도 포함되겠다.

이른바 CNS라 불리는 과학 분야의 최고봉의 저널들이다.

여기엔 현재 과학이 가장 흥미로워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또 무엇을 밝혀내고 있는지가 매주 처절하게 펼쳐진다(‘처절함은 거기에 논문을 내고자 하는 과학자들의 처절함이다!).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만큼 과학기자들도 주목할 수밖에 없다.

가장 믿을 만하면서, 가장 흥미로운 내용들이 다채롭게 펼쳐지는 장을 놓칠 리가 없다.

과학자들은 자기 분야가 아니면 곧바로 외면해버리지만 과학기자들은 그러지도 않을 것 같다.

 

아마도 국내에서 그 <Nature>, <Science>에 소개되는 논문이며 기사에 대해서 민감한 과학기자를 꼽자면 아마도 강석기 기자일 것 같다(다른 기자들이 안 그렇단 얘기는 아니다).

일반인(독자)에게 가장 흥미로우면서도 가장 최신의 과학을 소개하기 위해 택한 방식이 바로 <Nature>, <Science>를 중심으로 한 가장 인정받는 저널에 발표된 논문을 들여다보는 방식이다.

물론 그것들은 그저 흥미로운 것일 수도 있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관련있는 것일 수 있고, 우리 인류의 지속가능성과 관련 있는 일일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을 잘 포장해서 우리 앞에 잘 차려놓은 역할을 강석기 기자가 하고 있다.

 

사이언스 소믈리에의 글은 거의 2012년과 2013년에 쓴 것들이다.

그래서 가장 최신의 것들이고, 그래서 흥미롭다.

또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최신의 연구와함께 보여주고 있다.

사자와 호랑이의 잡종인 라이거가 새끼를 낳은 얘기,

작년 노벨상을 유도만능줄기세포에 관한 부정적 얘기,

얼마전 우리나라도 강타했던 11식에 관한 내용

새로운 혈액형 발견에 관한 얘기,

비소 박테리아에 관한 진실,

항암제로도 추천받는 아스피린,

불산의 위험성

힉스에 관한 얘기 등등

 

거기에 어쩌면 사소해보일 수 있지만 중요한 연구로 대접받는 연구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카페인을 만들지 않는 커피나무를 만들기 위한 과학자들의 노력이라든가, 만년필에서 잉크가 잘 나오는 원리에 대한 연구, 호박이나 오이의 덩굴손에 관한 연구, 스테이크에 와인이 잘 어울리는 이유에 대한 연구, 스도쿠에 관한 연구, 포경수술이 과연 필요한가에 대한 연구 등등.

이런 것들이 <Nature>, <Science> 혹은 그에 필적하는 저널에 실렸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있는가 

그저 제목만 보면 의아할 수 있지만, 내용을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것들이 이런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잔뜩 차려놓은 사이언스 소믈리에, 그래서 표지의 작은 글씨처럼 과학의 상찬이다. 독자는 맛있게 즐기기만 하면 되는. 더 관심이 있다면, 그리고 약간의 능력만 있다면 더 찾아볼 수 있는.

 

* 무척 훌륭한 책이고, 그래서 딸에게 꼭 읽어보라고 이미 추천을 한 책이지만, 아쉬운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한 가지는, 아마도 출판사에서 붙여놓은 것 같은데, 각 장을 나눈 근거를 잘 알 수 없다. 레드 와인이니, 스파클링 와인이니, 아이스 와인이니 하고 제목을 붙여놓았는데, 그것과 그 안에 들어간 다섯 꼭지의 글의 연관성을 잘 찾을 수 없다.

또 한 가지는 바램이다. 이 책과 이 책의 앞 책인 과학 한 잔 하실래요 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썼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서 쉽게, 짧게 썼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것은 좀 하다만 얘기들이 많은 것 아닌가 싶은 것이다. 어차피 소재가 소재니 만큼 쉽지 않은 내용들도 많은데, 더 깊이 갔으면 어땠을까? 앞으로 닉 레인이나 매트 리들리와 같은 정도를 바라보고 싶다. 아마 강석기 기자는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2013. 6)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n*****m 2015.11.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