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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는 효녀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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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심청이 이야기는 어렸을 적부터 알고 있다. 인당수인지 빠졌다가 나중에 높으신 분이란 결혼해서 잘 살다 아버지를 만나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이야기. 어렸을 적에는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지금 읽어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우선, 첫 번째로 짚고 넘어갈 문제는 심청이의 인신매매는 ‘법’으로 근절이 되어 있는데 이 사람들(뱃사람) 모두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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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심청이 이야기는 어렸을 적부터 알고 있다. 인당수인지 빠졌다가 나중에 높으신 분이란 결혼해서 잘 살다 아버지를 만나서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이야기. 어렸을 적에는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갔지만 지금 읽어보면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우선, 첫 번째로 짚고 넘어갈 문제는 심청이의 인신매매는 으로 근절이 되어 있는데 이 사람들(뱃사람) 모두 쇠고랑 차야 정신 차리지.

두 번째로는 사기를 친 스님이 등장하는데. 이 문제도 법적으로 걸고 넘어가면 이 스님도 형사처리로 몇 년 구형을 맞아야 정신을 차릴 것이다. 스님이라고 그냥 넘어갈 줄 알았지. 법은 모든 인간 앞에 평등하다는 말을 알아야지.

세 번째는 심봉사가 자신의 배를 채우기 위해 심청이에게 밥을 빌어먹게 한 점. 물론 심청이가 하겠다고 나서긴 했지만 말렸어야 했다. 이건 아동착취야.

예전에는 몰랐는데 눈이 먼 소경이라고 해도 일을 할 수 있었다는 점. 책에도 나와 있듯이 눈이 먼 사람들도 독경사로 일을 하거나, 점술가, 악공으로 일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심학규는 이런 일조차 하지 않고 심청이에게 의지를 했다. 이런 부모는 이제는 없겠지. 이런 썩어빠진 인간아. 정신 차려.

 

능지처참 당한 뺑덕 어미.

능지처참이 무슨 벌인지 궁금해진다. 능지처사라고도 하며, 대역죄나 패륜 등을 저지른 죄인에게 가하는 극형이다. 좀 죽을 때 아팠겠다. 잔혹한 사형으로서 대개 팔다리와 어깨, 가슴 등을 잘라내고 마지막에 심장을 찌른 후 목을 베어 죽였다. 말만 들어도 끔찍한 형벌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왜 뺑덕어미는 이런 벌을 받아야 했지. 그냥 심봉사를 버려두고 다른 남자에게 갔을 뿐인데. 지금 시대에서 생각해보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어떤 드라마에서는 이런 일이 있으면 그냥 복수하고 말지, 이렇게 큰 형벌까지는 주지는 않는데 말이다. 뺑덕어미도 너무 시대를 앞서갔어. 지금 태어났다면 그냥 아무런 기사거리도 아닐 텐데.

 

사기를 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람 목숨을 살려주었으니 용서는 될 듯.

스님이 나와서 사기를 치는 장면이 있다. 위에서 잠깐 이야기했지만 이 스님은 분명히 사기를 쳤다. 공양미 삼백 석을 분명히 시주를 했지만 심청이의 아버지는 눈을 뜨지 못했다. 그렇다고 눈을 뜨게 하는 수술조차 받게 해주지 않았다. 분명히 눈을 뜨게 될 거라 사기를 치기는 했지만 한 가지 좋은 일을 했다. 심학규의 목숨을 살려주었다는 것. 한 마디로 퉁 치는 것이 다. 안 그랬으면 이 스님은 사기죄로 고소당했을 것이다. 이 사람도 능치처사의 벌로 다스려야 했다.

예전에 읽었던 것보다 더 내용이 있다. 심학규의 아들이 출세한다는 이야기까지.

이런 이야기는 어렸을 적 읽었던 심청이 이야기와는 다르다. 내용이 덧붙여진 느낌이 든다. 알고 보니 많은 판본 중에 하나라는 이야기. 어린 시절 읽은 심청이는 아버지가 눈을 뜬 것까지 나온 판본이고. 지금 읽은 이 작품은 심학규가 결혼을 해서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이 출세를 한다는 판본의 이야기인 것이다.

제목이 눈 먼 아비 홀로 두고 어딜 간단 말이냐라는 제목이지만 심청이 이야기였다.

금방 읽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예전 읽은 것과는 다른 내용이라 좋았다.

 

 

 

 

심청이를 두고 효녀라고 하는데 이 의견에는 문제가 있다.

p********p 2015.03.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