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84%
  • 리뷰 총점8 16%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3)

리뷰 총점 종이책
진정한 명화는 미술관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진정한 명화는 미술관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내용보기
가끔 미술관에 가기도 합니다만, 미술이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술 수필 분야를 개척해왔다는 이주헌님이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에서 “역사적으로나 미학적으로 풍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지만 작품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작가에 따르면 그와 같은 배경 지식이 없더라고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
"진정한 명화는 미술관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내용보기

가끔 미술관에 가기도 합니다만, 미술이 어렵다는 생각을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술 수필 분야를 개척해왔다는 이주헌님이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에서 “역사적으로나 미학적으로 풍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지만 작품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음미할 수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작가에 따르면 그와 같은 배경 지식이 없더라고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면 이런 저런 생각들이 자유롭게 떠오르기 마련인데, 그처럼 내 안에서 떠도는 느낌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즐기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미술품 감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인용한 다양한 작품들에 얽힌 다양한 배경지식을 들려주었습니다. 많은 그림들이 인용되고 있는데, 가끔은 저도 아는 그림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새로이 만나는 그림들이 대부분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 표식을 남긴 그림은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독서하는 여인>입니다. 제가 책읽기를 좋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림에 대한 설명보다도 “책을 읽는 일은 빛을 찾고 만나는 일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인지, 인생의 진정한 목표는 어떤 거이어야 하는지, 우리는 책을 읽으며 하나하나 알아갑니다. 등대가 뱃길을 알려주듯 책은 우리가 가야 할 길을 환하게 비춰줍니다.”라는 책읽기 예찬론이 더 쉽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림 속의 여인이 누구인지, 화가와 그녀의 관계는 물론 그녀의 삶에 대한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 표식을 남긴 부분은 여행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혜로운 여행자의 가방은 가벼운 법입니다. 뒤피는 예술을 한다며 쓸데없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다니고 싶지 않았습니다. 적극적으로 세상을 긍정하고 밝게만 살고 싶었습니다.”라는 대목입니다. 야수파의 거장 라울 뒤피의 작품에 대한 설명입니다. 우리네 삶이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긴 여행이라고 한다면 무거운 짐을 지고 갈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세 번째 표식은 유치환 시인의 시 「행복」에 남겨놓았습니다. 덴마크 화가 빌헬름 함멜쇠이의 『책상 앞에 서 있는 이다』를 설명하면서 인용한 시인데 가슴을 뻐근하게 만드는 대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책상 앞에 서서 무언가를 쓰는 모습인데, 누군가에게 편지를 쓴다는 것은 곧 소통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였습니다.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라는 대목을 고독한자의 행복을 노래한 것으로 해석하여 그림의 설명으로 곁들인 것입니다.


네 번째 표식은 클로드 모네에 대한 ‘풍경은 하룻밤 사이에 그 의미를 드러내지 않는다’라는 글이었습니다. 표지를 해놓은 이유는 제가 준비하고 있던 <양기화의 BOOK소리-유럽여행>편에서 미셀 뷔시의 <검은 수련> 읽기와 모네가 작품활동을 하던 지베르니를 방문했을 때의 느낌을 보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초고를 유지하는 것으로 만족했지만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표식을 남긴 부분은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세운 순진무구한 거짓말쟁이’라는 제목으로 앙리 루소를 소개한 부분입니다. 작가는 앙리 루소를 ‘못그린 그림’으로 훌륭한 화가가 된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작가는 여기에서 잘 그린 그림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소개합니다. “일단 시각적으로 매우 세련되고 조화로원 보기에 즐거울 때 사람들은 그것을 일반적으로 잘 그린 그림이라고 말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기 좋은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수정한 기준은 “그 나름의 독특하고 의미 있는 조형적, 미학적 가치를 지닌 작품”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잘 그린 그림이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림을 모르는 제가 보기에는 앙리 루소의 그림은 잘 그린 그림 같아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y*****2 2024.11.29.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이 책, 마음에 드는 게 여럿이다. 하나씩 적어본다. 첫째, 그간 그림 공부를 화가들 중심으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 읽어보니 아직 멀었다. 이 책에서 그간 듣지 못했던 화가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못 보았던 그림은 물론이다. 예컨대, 오페라 <카르멘>을 공부하면서 카르멘을 모델로 하여 그린 그림을 몇 점 본 적이 있는데, 여기에서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이 책마음에 드는 게 여럿이다하나씩 적어본다.

 

첫째그간 그림 공부를 화가들 중심으로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이 책 읽어보니 아직 멀었다이 책에서 그간 듣지 못했던 화가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못 보았던 그림은 물론이다.

 

예컨대오페라 카르멘을 공부하면서 카르멘을 모델로 하여 그린 그림을 몇 점 본 적이 있는데여기에서 다른 스타일의 카르멘 그림을 몇 점 더 보게 된다. 53, 55, 58, 60모두 넉 점을 더 보게 된다.

 

카르멘>, 밸런타인 카메론 프린셉

카르멘>, 레오폴드 슈무츨러

카르멘>, 에밀 보터스

카르멘으로 분장한 에밀리 앙브르의 초상>, 에두아르 마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주인공 역인 비올레타의 그림도 여기 있다.

라 트라비아타>, 가브리엘 폰 막스 (66)

 

또한 그 그림과 더불어 오페라 속의 이야기도 같이 곁들이고 있다.

음악과 그림을 같이 듣게 되는 것이다.

 

둘째그림과 화가들을 주제별로 잘 분류해 놓아그림 보면서 맞아 맞아그렇지 하는 감탄의 발언이 저절로 나온다.

 

1장 사랑의 얼굴은 백만 가지

2장 내 마음의 등을 밝히면 온 세상이 밝아진다

3장 침묵할 때 비로소 선명해지는 내면의 소리

4장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

5장 절망의 장막이 드리우면 희망의 별이 뜬다

 

각 장마다 분류해서 전시해 놓은 그림들이 주제별로 딱딱 맞아떨어져서각장의 주제와 연관해서 그림을 감상하게 되는데그게 또한 여간 철학적이지 않다해서 그림 보면서 철학하는 기분이랄까그럴 정도다.

 

셋째, 듣지 못했던 이야기들사람들신화의 이야기도 듣게 된다.

 

예컨대톨스토이가 짐꾼 노릇을 하게 된 사연(8)이 소개되는데이런 일화는 다른 데에서 듣지 못한 것이라반가웠다.

 

또 있다그리스 신화에서 빠진 이야기 여기서 듣는다.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 등장하는 거인이 있는데그 이름은 폴리페모스다.

그 폴리페모스다만 오디세이아에만 등장하는 거인인줄 알았는데다른 이야기도 여기에서 듣게 된다그에게 슬픈 사랑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다. (42)

갈라테이아라는 님프에게 한 눈에 반했는데안타깝게도 그 님프는 그에게 전혀 관심이 없었다니이런 이야기도 있다그 이야기를 오디세이아의 폴리페모스 이야기에 추가해 놓아야겠다.

 

넷째, 그냥 지나쳤던 그림의 부분을 새롭게 보게 된다.

 

예컨대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의 이야기를 그린 그림에서 새로운 부분을 보게 되었다.

장 레온 제롬이 그린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를 본 것이 한 두 번이 아닌데저자의 이런 말을 듣고 새롭게 보게 된다.

 

조각상은 허리춤까지 사람의 살빛을 띠고 있어요상반신이 어느덧 사람으로 변해있는 것입니다다만 그녀의 다리는 아직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엉덩이 위의 따뜻한 살색과 구분되는여전히 창백한 대리석 빛의 다리는 입맞춤이 생명의 기운을 온몸에 퍼트리는 중임을 시사합니다. (28)



 

이 글 읽고 그림을 다시 보았다그렇다아직 채 사람이 덜 되었기에 다리 부분의 색깔은 다르다그걸 이제야 보다니저자 덕분이다.

 

다섯째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있다.

 

초상화와 트로니(Tronie)는 다르다.

 

네델란드 화가 페르메이르의 그 유명한 그림 <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게 초상화가 아니라는 것이다.

난 사람 얼굴을 그리면 그게 설령 가공의 인물일지라도 무조건 초상화라고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다른 이름 트로니로 분류된다는 것인데초상화는 모델을 그 사람 자신으로 그리는 반면트로니는 그 사람 자신을 그리는 게 아니라 특정한 유형의 표정이나 인상인종성별연령의 특징을 가진 가상의 인물로 새로이 창조하는 것이다. (290)

 

그러므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의 소녀는 가상의 인물이고그녀가 누구인지 묻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것이제 알게 된다.

 

다시이 책은 

 

저자는 이런 말을 프롤로그에서 하고 있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른다는 두려움반드시 새로운 것을 알아가야 한다는 부담감을 잠시 내려놓고 그저 편하게 그림을 보다가 마음에 떠오른 생각을 간략히 적어보면 어떨까요? (7)

 

그런 저자의 말에 힘입어 여기 책에 담아놓은 그림들을 보면서 어느새 저자처럼 그림에 대해 생각하고말도 하는 그런 것 처음 해보게 되었다.

 

그림을 다룬 책을 여러 권 읽었는데그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책몇 번이고 거듭 읽으면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마음씨까지 헤아려 보기는 처음인데그림마다 붙여놓은 말을 들으니 저자의 마음씨가 참 곱다참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글을 쓰는 솜씨가 차분하고 여유가 있어보여그림을 감상할 때 나도 모르게 마음이 넉넉해지는 기분이 된다.

이달의 사락 s***h 2024.10.17.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이 그림과 만날 때 감상은 대화가 된다
"마음이 그림과 만날 때 감상은 대화가 된다" 내용보기
이 책은 그림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림에 대한 감상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생애와 당대의 문화,역사적인 배경이 그림의 표현 - 예술사조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시대에 대한 풍자라거나 전쟁에 반대한다거나 하는 상징성까지 설명을 하고 있어서 그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쉽게 접해볼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평가란 계속 변하는 법입니다. 예술가와 예술 작품에 특정 시대의 잣
"마음이 그림과 만날 때 감상은 대화가 된다" 내용보기

이 책은 그림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림에 대한 감상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생애와 당대의 문화,역사적인 배경이 그림의 표현 - 예술사조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시대에 대한 풍자라거나 전쟁에 반대한다거나 하는 상징성까지 설명을 하고 있어서 그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쉽게 접해볼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평가란 계속 변하는 법입니다. 예술가와 예술 작품에 특정 시대의 잣대를 들이대며 위계적으로 평가하고 감상하는 것은 사실 그다지 예술적이거나 문화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감상자로서 우리는 그때그때의 영양 상태와 입맛에 따라 식사메뉴를 정하듯, 우리 영혼의 필요에 따라 적절한 작품을 감상하고 감동을 얻으면 그만입니다. 뵈클린이 20세기 초 선풍적인 인기를누린 것은 그의 예술이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그만큼 큰 호소력을지녔기 때문입니다. 미술사에서 평가가 어떻든 그의 그림은 분명시대를 불문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가던 걸음을 멈추고 죽음과 인간의 실존에 관해 진지하게 성찰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232)


뭔가 예술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처음으로 느끼게 해 준 글이 이주헌님의 글이라고 기억하고 있다. 이 그림이 뭐가 그리 대단한가 싶어 보지만 별 감흥이 없다거나 뭘 나타내려고 했는지 모를 때 예술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없는데 아이에게 설명해주듯 친절하게, 정답이라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인 상징을 이야기해주거나 시대적 배경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저자의 설명을 읽고 그림을 다시 보면 또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렇다고 저자의 이야기가 '정답'인 것은 아님을 알고 있어서 그냥 슬그머니 도움을 받는 정도의 글로 생각하면 된다.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오래전부터 이주헌님의 많은 글을 읽었었고 - 그래서 사실 이미 익숙한 글들도 많았지만, 여전히 저자의 글은 친절하고 자상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에 더하여 예술작품이 나와 동떨어진 무엇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 늘 접해보는 것일수도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사실 예전에 나는 모네의 그림을 볼 때마다 그 흐릿한 경계선이 와닿지 않아 모네의 그림이 좋다는 느낌을 가질 수 없었다. 그런데 그의 다른 작품들을 보다가 어느 순간 그 찰나의 반짝거림을 본 것 같은 느낌이ㅣ 들었을 때, 그래서 모네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는걸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예술작품의 감상이라는 것은 정답이 없고 '그때그때 우리 영혼의 필요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고 감동을 얻으면 된다'는 말에 동감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어쩌면 지금 이 순간 내 기억에 남는 것은 앙리 루소의 그림들이며, 한번도 열대우림에 가본적이 없지만 그곳의 분위기를 그보다 더 잘 그려낼 수는 없으며 그 자신의 삶 역시 자신감이 넘치는 - 프랑스 정부가 잘못보낸 훈장을 내가 받았으니 돌려줄 수 없다며 반환을 거부하고 뱃지를 달고 다녔다는 당당함(뻔뻔함이 아니라)과 자신감은 나도 좀 따라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간혹 도슨트나 전공자들의 설명을 들으면 전문적인 지식의 전달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런 경우 그림의 이론 공부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면 이주헌님의 글은 그림을 통해 예술가의 삶을 생각해보게 되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시대의 모습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고 나 자신의 삶의 모습은 어떠한가 성찰해보게 한다. 그만큼 그림을 보는 감상이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r***2 2024.10.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 내용보기
미술 감상을 하는 것은 사랑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랑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것, 곧 교감을 통해 사랑은 그 실체를 드러냅니다. 미술 감상도 지식이나 이론이 아니라 교감을 통해 그진정한 의의와 가치를 드러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마음이 그림과 만날 때 감상은 대화가 된다,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우리는 왜 미술 감상을 할까요? 미술 감상을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 내용보기
미술 감상을 하는 것은 사랑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사랑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것, 곧 교감을 통해 사랑은 그 실체를 드러냅니다. 미술 감상도 지식이나 이론이 아니라 교감을 통해 그진정한 의의와 가치를 드러냅니다. -프롤로그 중에서
마음이 그림과 만날 때 감상은 대화가 된다,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우리는 왜 미술 감상을 할까요? 미술 감상을 하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 또 우리가 그로부터 얻는 것은 무엇일까요? 프롤로그에서 작가가 던진 질문이다.
한때는 미술이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시간이 될 때마다 가까운 시립미술관, 갤러리, 현대 미술관을 자주 가고 있다.
처음 작품을 보고 느낀 감동, 놀라움은 다시 보아도 여전히 압도되고 따뜻하고 좋았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양귀비 들판'을 보는 순간, 어제 다녀온 드넓은 코스모스 꽃밭이 생각났다.
울긋불긋 끝이 보이지 않는 코스모스와 나무들이 파란하늘과 어우러져서 또 꽃을 보러온 사람들이 또 그 속에 들어가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 되고 있었다. 
같은 그림을 보아도, 같은 강의를 들어도 그것을 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이나 상황에 따라 다가오는 느낌, 생각, 감동이 다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미술 감상을 하는 것은 사랑을 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되었다.
장 레온 제롬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자신이 만든 조각상이 실제 사람으로 변하다니 얼마나 간절하게 꿈을 꾸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 놀랍고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그 순간을 포착해서 그린 그림이란 것은 작가의 설명을 읽으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찬찬히 그림의 배경이나 표정, 색감 등도 잘 살펴보아야겠다.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그와 연관지어서 확장시켜 생각해보게 한다.

사람마다 자기 색깔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이는 축복과 같은 일이지요. 웅덩이 속 물 한 방울처럼 구분되지 않는 일부가 아니고, 나를 구별할 수 있는 엄연한 고유성을 가진다는 뜻이니까요. - 각자의 색은 서로 다르기에 모두 아름답다 중
에드워드 포인터의 '아탈란테의 경주'에는 황금 사과를 주우려는 아탈란테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역시 그림 속 이야기의 배경을 알아야 그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구나. 알고 보니 재미있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 히포메네스가 던진 황금 사과는 물질적인 것은 물론, 자존심, 인생의 목표 등 가장 소중한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우리가 잘 아는 그리스로마 신화 속 이야기와 그림들을 보면서 사랑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알렉세이 사브라소프의 '습지의 석양'은 바쁜 하루를 보내고, 카페에 앉아서 해가 지는 모습을 보고 있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내일 다시 떠오를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서쪽 하늘을 물들이며 지는 아름다운 저녁놀은 또 왠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오늘도 잘 보냈으니 내일 또 보자며 헤어지는 친구같기도 하다.
'유행에 따른 결혼' 연작으로 알려진 호가스의 작품도 처음 만났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방식으로 화가로서의 길을 찾은 호가스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고 인생의 지혜도 배울수 있었다.
화가들의 이야기, 미술 작품들을 보면서 내나름대로 또 작가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함께 한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어제는고흐가당신얘기를하더라 #쌤앤파커스 #서평이벤트
k*****m 2024.10.1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이주헌 지음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이주헌 지음" 내용보기
우리는 그림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슬픔을 느끼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예술 작품속에서 미술이 차지하는 영역을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석기 시대의 동굴 속에 남겨진 사냥을 하고 여신을 섬기는 그림을 남김으로써 시작된 인류의 미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찬란했던 예술의 융합 시대를 거쳤고, 중세 시대의 신 중심의 예술, 그리고 이후 나타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이주헌 지음" 내용보기
우리는 그림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기도 하고, 슬픔을 느끼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한다. 그래서 예술 작품속에서 미술이 차지하는 영역을 크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구석기 시대의 동굴 속에 남겨진 사냥을 하고 여신을 섬기는 그림을 남김으로써 시작된 인류의 미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찬란했던 예술의 융합 시대를 거쳤고, 중세 시대의 신 중심의 예술, 그리고 이후 나타난 새로운 인간에 대한 발견으로 시작된 르네상스로 부터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등등 수 많은 미술 사조가 나타났다. 역사와 더불어 예술을 같이 보면 보다 이해하기도 쉽고 기억도 쉽게 될 듯하다. 이번에 미술 작품을 남긴 작가의 관점과 이를 감상하는 관람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예술 작품속에 담긴 의미와 우리에게 주는 위안에 대한 글을 읽었다. 저자는 미술 분야의 전문가로 기자로서의 많은 경험에서 나오 는 미술 작품에 대한 저자만의 독특한 시각을 선사하고 있다. 이주헌님의<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였다. 좋아하는 미술 작품속으로 들어가 본다.


저자인 이주헌님은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한겨레] 문화부 미술 담당 기자를 거쳐 학고재갤러리와 서울미술관 관장을 지냈다. 미술 평론가이자 미술 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며 미술로 삶과 세상을 보고, 독자들이 쉽고 폭넓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게 꾸준히 글을 쓰고 강연을 한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SERI)를 위시한 여러 기 관과 기업에서 미술에 리더십을 접목한 강의를 해왔다.지은 책으로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2 「내 마음속 의 그림」 「신화, 그림으로 읽기」 『명화는 이렇게 속삭인다」『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화가와 모델」 「노성두 이주 헌의 명화 읽기』(공저) 『이주헌의 프랑스 미술관 순례」『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현대 미술의 심장 뉴욕미 술」「미술 창의력 발전소』 『지식의 미술관, 「역사의 미술관,『이주헌의 아트 카페, 「혁신의 미술관, 『신화의 미술 관」(전2권) 「리더의 명화수업」 「서양화 자신 있게 보기」 『이주헌의 서양미술 특강』 등이 있고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미술 교양서로는 『오감이 자라는 꼬마 미술관』(전4권) 「그림 밖으로 나온 미술」 「나도 피카소가 될 수 있어 요」 『느낌 있는 그림 이야기」 가 있다. 「엄마와 함께 보는 세계의 미술」 시리즈 등을 옮겼으며 한국교육방송(EBS) 에서 '이주헌의 미술기행 청소년 미술감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의 미술 이야기는 미술작품에만 국한되 지 않고, 작품 너머의 세상을 보는 관점을 제공하여 그의 책을 보는 독자들로 하여금 미술을 통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지게 만든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진정한 명화는 미술관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1장 사랑의 얼굴은 백만 가지

2장 내 마음의 등을 밝히면 온 세상이 밝아진다

3장 침묵할 때 비로소 선명해지는 내면의

4장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5장 절망의 장막이 드리우면 희망의 별이 

에필로그 우리는 모두 위대한 창조자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미술 전문 가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에세이집이라 할 것이다. 저자가 미술사를 공부하고 기자로 일하면서 접했던 작품과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미술이 작가에게 말을 걸던 순간들과 그 말을 들으며 미술에 붙들렸던 장면들을 진솔한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그 작품들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하여 심도 깊은 고찰을 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미술이 단지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어루만지고,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순간을 선사하는 매체임을 보여준다. 미술을 사랑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미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적이 없는 이들에게도 미술에 대한 새로 운 시각을 제공해 줄 것이다.


미술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우리의 감정과 삶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다. 저자는 우리가 다양한 미술 작품을 통해 우리의 내면을 탐구하고, 그 작품들이 전달하는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 속에서는 고흐의 작품뿐만 아니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작품들과 생소한 작품들에 대한 미술작가들의 이야기와 그 작품 속에 담긴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해 준다. 미술 감상에서 중요한 것은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반응이다. 저자는 작품의 진정한 의미가 작품 자체가 아니라 관람자의 내면에 존재한다고 강조하며, 감상을 통해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실레의 [죽음과 처녀]는 사랑의 끝을 그리지만, 그 속에서 지나간 사랑의 뜨거움을 다시 느끼게 한다. 관람자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사랑에 대한 회상과 감정을 투사하며, 작품과의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된다. 르누아르는 고달픈 인생에서 필요한 것이 위로라고 믿었다. 그의 작품들은 누구에게나 삶의 긍정적인 계기를 제공하고자 했다. 예를 들어, 르누아르의 그림은 감옥 속에서도 꽃 한 송이 핀 모습을 통해 삶의 작은 행복을 느끼도록 한다. 이러한 작품은 관람자에게도 위로를 주며,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기쁨을 상기시킨다. 저자는 르누아르의 상냥함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작은 빛을 품고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헬레네 세르프벡의 [눈 속의 부상병]은 그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히 부상당한 병사를 그린 것이 아니라, 모든 고독한 이를 대변하는 자화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세르프백은 자신의 고독과 좌절을 작품 에 담아내며, 관람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고독을 공감하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감상은 작품을 통해 고독 을 나누는 연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콜비츠의 작품은 전쟁의 비극과 그로 인한 슬픔을 강렬하게 표현한다. 그녀는 아들 페터의 전사 후, 슬픔을 작품에 담아내며 "내가 너의 방식으로 나라를 사랑할게"라는 호소를 남겼다. 이는 전쟁 속에서 개인의 고통과 사랑을 대변하며, 관람자에게도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저자는 이러한 감상이 우리에게 전쟁의 참혹함을 상기시키고, 그 속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으려는 인간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한 다. 반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은 노동계급의 삶을 진정성 있게 표현한다. 그는 감자를 먹는 사람들의 손을 통해 그들이 정직하게 노동한 결과를 보여주고자 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노동의 존엄성과 삶의 진실 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관람자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삶과 노동에 대한 성찰을 할 수 있으며, 그 안 에서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저자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작품을 소개한다. 절망의 장막이 드리우면 희망의 별이 뜬다"는 말처럼, 예술은 고통을 극복하고 희망을 찾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작품들은 관람자에게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며, 삶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게 한다.


저자는 미술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를 깊게 생각하게 한다. 미술 감상을 통해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미술이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관점에서 미술 감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바와 같이, 미술 감상은 단순히 작품에 대한 평가나 지식의 축적이 아니다. 그것은 각 개인이 자신의 감정과 연결되는 과정이며,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다. 사랑의 감정이 어떻게 상대방과의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처럼, 미술도 우리의 감정에 깊이 연결되어 있다. 내가 어떤 작품에 끌려 다가가느냐는 개인의 감정과 경험을 반영하는 것이며, 그것이 진정한 미술 감상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은 SNS와 유튜브 등의 발달로 미술은 고급 취미로 특정한 배경지식이 없으면 감상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깨지는 것 같다. 저자는 미술을 감상하는 데 필요한 것은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진정한 교감과 감정의 공유인 것을 강조한다. 그는 독자에게 미술을 부담 없이 '놀이처럼 즐기라고 권유하며, 이러한 접근이 미술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저자는 작품 감상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사랑, 일상, 고독, 죽음, 희망이라는 키워드를 전달해 준다. 각 키워드는 우리 삶의 중요한 측면을 반영하며,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이러한 요소들을 다시 떠올리게 된다. 저자는 미술이 삶에 대한 긍정적인 믿음을 심어주고, 좌절 속에서도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주며, 희망과 조화의 가치를 잃지 않도록 돕는다고 말한다. 미술은 시각적 경험을 넘어, 우리의 내면을 변화시키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이 있다. 그가 미술을 통해 얻은 기쁨과 긍정적인 가치들은 우리에게 전달되고,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오랜만에 미술 작품 감상과 그 속에 있는 의미들 그리고 나 자신의 감상법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총리뷰

저자는 미술 작품을 통해 우리의 감정과 삶의 이야기를 탐구하며, 그 과정에서 각 개인이 자신의 내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작품은 시각적 경험과 함께, 우리의 감정과 경험을 풍부하게 해주는 소중한 매개체이다. 저자는 미술 감상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탐구는 미술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결국, 미술은 우리가 사랑하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데 필요한 귀중한 도구가 되는 것이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p****r 2024.10.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1세대 미술 커뮤니케이터 이주헌 저자는 마음과 그림이 만날 때 감상은 대화가 된다며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에서 명작 감상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문화 예술 코너에 연재하는 이주헌 저자의 칼럼을 즐겨 보는데, 그의 글에는 깊이가 느껴진다. 여러 작품으로 하나의 주제를 완성하는 그의 글을 읽다 보면, 금세 작품에 매료시키는 스토리텔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1세대 미술 커뮤니케이터 이주헌 저자는 마음과 그림이 만날 때 감상은 대화가 된다며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에서 명작 감상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끔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문화 예술 코너에 연재하는 이주헌 저자의 칼럼을 즐겨 보는데, 그의 글에는 깊이가 느껴진다. 여러 작품으로 하나의 주제를 완성하는 그의 글을 읽다 보면, 금세 작품에 매료시키는 스토리텔링의 힘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는 사랑, 일상, 고독, 여행, 희망이라는 큰 주제를 토대로 100여 점의 작품들을 살펴보며 삶과 죽음의 대화를 통해 삶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로버트 헝클리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이아> 로 페이지를 열며 에곤 실레의 굴곡진 사랑 에피소드로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한다. 


또한 긍정의 빛을 그린 작가 르누아르의 작품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물랭 드 라 갈레트> 등을 통해 빛과 젊음을 그려내며 인생과 젊음은 유한하니 즐겨야 한다고 말하는가 하면, 카스파르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의 방랑자>를 소개하며 정복할 수 없는 세계에 맞서는 인간의 운명이란 비극이라고. 무한한 세계 앞의 인간은 고독하다고 해석한다. 

평생 불안을 떨치지 못했던 뭉크의 여러 작품들을 보여주면서 불안은 밤의 어둠이 아닌 내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뭉크의 작품 <불안>을 소개하며, 죽음과 이별에 대한 에피소드를 다룬 다수의 작품으로 안내한다.



마지막 파트인 '절망의 장막이 드리우면 희망의 별이 뜬다'에서는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 모네의 <수련>등을 자신의 세계를 확고히 만든 작가들의 작품들을 소개하다가 좌절과 고통 속에 몸부림쳤던 빈센트 반 고흐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거리>로 책을 마무리한다.  

요즘은 미술 감상의 문턱이 낮아졌다. 미술 감사 책들도 많이 나오고, 미술 감상을 어려워하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체험형 전시도 많아진 탓에 고상한 취미 생활의 전유물이라 여기던 미술 전시의 문화생활 진입장벽이 낮아진 것 같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어쩌면 작품의 진정한 의미는 작품 자체가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라고 말한다.  나 자신 안의 의미를 그림에 투사하며 작품과 대화하다 보면 감상은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미술 감상은 사랑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한다. 사랑 역시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 교감하며 실체를 드러내듯, 미술 감상도 지식이나 이론이 아니라 교감을 통해 그 진정한 의의와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그러므로 내 마음에 이끌리는 그림에 다가가 그저 편하게 그림을 그윽하게 바라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말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작품이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해줄 거라며 지금도 수많은 작품들이 우리가 대화를 걸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마음에 드는 작품에 대화를 걸어보라고 권한다.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는 그의 해석 방식도 좋지만,  소개하는 작품들이 너무 뻔하지 않아서 좋았다. 사실 시중에 나온 수많은 미술 에세이들은 겹치는 내용이 너무 많아 새로움이 적어 아쉬움이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에도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들도 소개된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확장해나가는 그의 세계관에 빠져들다 보면, 한 챕터가 순삭 종결됨을 느끼게 될 것이다.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책을 펼쳐 작품에 대화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p******2 2024.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쌀쌀한 기운이 코끝을 스치는 요즘 같은날 미술 작품 감상 어때요? 미술관에 직접 가서 실물작품도 보고싶고 전시회도 보고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요. 하지만 이렇게 책에서라도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설명을 들을수 있어 너무나 힐링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주헌 작가님의 재미있고 섬세한 설명덕에 지루할틈없이 술술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챗바퀴처럼 지내는 답답한 일상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쌀쌀한 기운이 코끝을 스치는 요즘 같은날 미술 작품 감상 어때요? 미술관에 직접 가서 실물작품도 보고싶고 전시회도 보고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지요. 하지만 이렇게 책에서라도 미술작품을 감상하며 설명을 들을수 있어 너무나 힐링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주헌 작가님의 재미있고 섬세한 설명덕에 지루할틈없이 술술 읽을수 있는 책입니다. 챗바퀴처럼 지내는 답답한 일상 속에서 뭔가 머리가 트이는 책이었어요.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랑, 나의 마음, 내면의 소리, 여행, 절망과 희망 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이와 관련된 그림을 보여주며 이주헌 작가님이 그림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나의 그림으로만 끝나는 단편이 아닌 또 다른 내용과도 연결이 되어 계속해서 책을 읽을수밖에 없더라구요. 


작가님은 미술 감상을 어렵게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하셨어요. 내 마음에 드는 작품에 이끌려 다가가고 자신의 감상과 상상으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것도 괜찮다고 말이죠. 여기에 더해 전문가인 작가님이 화가들의 삶과 작품데 담긴 숨겨진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즐겁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됩니다.



「우울한 그림은 단 한 점도 그려본 적이 없는 화가」

오귀스트 르누아르 <뱃놀이하는 사람들의 점심>

가난한 재단사에 아들로 태어나 배우지 못하고 어려서부터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만 했던 르누아르! 그림에 재주가 있어 도자기에 그림 그리는 일을 하다 화가의 꿈을 버리지 못해 샤를 글레르 문하에서 그림을 배웠지만 여전히 가난했기에 친구에게 얹혀살고 물감을 사기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든 사정이 있어도 그의 그림은 늘 긍정적이고 밝고 따듯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며 저 그림에 푹 빠졌는데요. 여러 청춘남녀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있는데 표정들이 생기가 넘치고 발랄한 모습이 너무 기분좋았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도 느껴지고 한가롭고 평화로움이 보입니다. 왼쪽에 강아지와 놀고있는 여인은 실제 모델인데 르누아르의 부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오귀스트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의 춤>


이어 이 그림도 그의 작품인데 파리 몽마르트르의 야외 무도장 배경으로 그린 그림입니다. 방앗간에서 갈레트를 만들어 팔았는데 후에 무도장까지 더해져 파리의 핫 플레이스가 되었습니다. 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근교에 작업실을 내고 1년 반 가까이 습작을 그렸다고 합니다. 저는 요즘에 프랑스 요리 갈레트에 빠져있는데요. 이 작품에 이런 내용을 보면서 정말 파리에 가서 이 정취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네요. 물론 오르세 미술관에 방문해서 실제 작품도 보고싶구요.


클로드 모네 <일본 다리가 있는 수련 못>


인상파의 거장 클로드 모네의 <수련(못)> 연작입니다. 모네는 돈이 적게 들면서도 그림 그리기에 좋은 곳을 찾아다니다 지베르니를 우연히 발견하여 기차에서 내리고 주점에 들어가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듣기로 주변에 목수가 농지를 상속받았는데 당장 활용하지 않는다고 하여 거기에 세를 들어 살게 되었고 그 후에 농지를 살수 있게 되었어요. 그곳이 바로 오늘날까지도 사랑받는 모네의 지베르니 정원입니다. 이러한 설명은 처음 듣게 되었는데 정말 옆에서 설명해주시는것 같은 느낌도 들고 새롭게 알게되는것들이 재미있고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미술작품 100여점을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었어요. 내가 보고 느끼는 감정도 생각하며 즐겁게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한 내용입니다.




t*******6 2024.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미술 에세이 책은 처음 접해본다. 40대가 되고 나니 어느 날, 문득 미술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는 것이 없다 보니 주저주저하게 되었다. 미술에도 다양한 종류들이 있는데 나는 어떤 분류의 미술을 보고 싶었던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다.중학교 시절 지금은 어느 과목이었는지 생각은 안 나는데 선생님 한 분이 그림을 너무 좋아하셔서 명화들을 따라 그린 그림집을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미술 에세이 책은 처음 접해본다. 40대가 되고 나니 어느 날, 문득 미술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아는 것이 없다 보니 주저주저하게 되었다. 

미술에도 다양한 종류들이 있는데 나는 어떤 분류의 미술을 보고 싶었던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중학교 시절 지금은 어느 과목이었는지 생각은 안 나는데 선생님 한 분이 그림을 너무 좋아하셔서 명화들을 따라 그린 그림집을 학생들에게 선물해 준 적이 있었다. 문득 그 그림집이 생각이 났다. 아. 그럼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한 명화를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누군가는 그림이 주는 위안이 있다고 하고 누군가는 그림에게 영감을, 기쁨을, 편안함을 등등 많은 치유를 얻기도 한다고 한다. 연예인들도 그림을 그리면서 마음의 병들을 많이 치유한다고 하니 더 궁금했다. 

그림이 나에게는 어떤 것들을 선물해 줄지...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는 우연히 접하게 된 미술책이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문화·예술 분야 1위

*누적 조회 수 100만 돌파!

“진정한 명화는 미술관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삶의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아름다운 명작과의 대화

미술 에세이 분야를 개척한 1세대 미술 커뮤니케이터, 이주헌 평론가의 최신간!

문득 똑같이 반복되는 매일을 실감할 때가 있다. 현실의 사랑은 기대만큼 낭만적이지 않고, 일상 속에 가슴 뛰는 변화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는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지겹지만 그렇다고 홀로 있을 때의 고독함을 온전히 즐길 자신도 없다. 때로 삶에 대한 염증을 털어놓고 싶어도, 모두 바쁜 와중에 굳이 마음의 짐을 더해주고 싶지 않다. 그럴 때에 미술은 우리에게 더없이 좋은 ‘대화 상대’가 되어준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사랑, 일상, 고독, 죽음, 희망이라는 우리 삶과 밀접한 다섯 가지 키워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작품 설명이 있고 작품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다. 나는 미술은 높은 직위나 교양이 있는 사람들, 일반인들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고급 취미라고 많이 생각했다. 그래서 작품도 그런 눈으로 봐야 되는 건가 싶었다. 그리고 작품을 볼 때는 배경지식도 있어야 작가의 의도라든지 작품이 내어놓는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그런 편견을 살짝 내려놓았다. 영화나 책을 보아도 느끼는 바가 다를 듯 미술 역시 그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똑같은 작품을 보아도 똑같이 느끼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말이다. 그래서 조금 편안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보니 나 혼자서 작품을 비판하기도 하고 경이롭게 바라보기도 하고 진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들도 있었다.

미술작품을 보면서 여러 감정을 느껴보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이었다.

아. 이래서 사람들이 미술관에 가는구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똑같은 사람이지만 화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인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성모자로 그려진 바바라 팔머>, <레이디 헤밀턴>, <마타하리> 등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명화부터 유명한 미술가, 그리고 처음 보는 작품세계들도 있었지만 나에겐 모든 것이 색다른 경험들이었다.

나처럼 처음 미술 세계에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이주헌의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를 추천해 주고 싶다.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작품을 바라보는 시각과 생각이 많이 달라져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쓴 글입니다.>

#어제는고흐가당신얘기를하더라
#이주헌
#미술에세이



이달의 사락 n******3 2024.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마음이 산란할 때는 고요한 시간이 필요해요.가만히 그 자리에 놔두면 진흙탕처럼 혼탁했던 마음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요. 그러한 시간에 종종 그림을 보곤 해요. 예술 분야는 잘 모르지만 그림이 주는 힘은 알기 때문에 이 책에 끌렸나봐요. 고흐의 그림은 말없이 위로해주는 따스한 손길 같거든요.《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는 미술 평론가이자 미술 이야기꾼으로 활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마음이 산란할 때는 고요한 시간이 필요해요.

가만히 그 자리에 놔두면 진흙탕처럼 혼탁했던 마음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요. 그러한 시간에 종종 그림을 보곤 해요. 예술 분야는 잘 모르지만 그림이 주는 힘은 알기 때문에 이 책에 끌렸나봐요. 고흐의 그림은 말없이 위로해주는 따스한 손길 같거든요.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는 미술 평론가이자 미술 이야기꾼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주헌님의 책이에요. 이 책은 대중들이 보다 편안하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미술 감상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라고 할 수 있어요.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일은 대단한 지식과 교양을 갖춰야 하는 공부가 아니라 자기 안에 떠도는 느낌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펼쳐보는 놀이와도 같다고 설명해주네요. 똑같은 그림을 봐도 저마다 다른 감상이 나오는 것은 사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자기 내면의 의미를 그림에 투사하기 때문이에요. 현재 일상의 중심이 되는 이슈와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따라 작품을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작품과 나누는 대화도 달라진다는 점에서 감상은 일종의 대화가 된다고 해요. 그림이 우리 마음에 와닿을 때 우리는 비로소 그 작품과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이 책에서는 사랑, 희망, 고독, 내면의 목소리와 같은 철학적인 주제와 삶에 관한 이야기에 어울리는 100여 점의 명화를 만날 수 있어요. 책으로 감상하는 명화들은 도슨트 역할을 해주는 저자 덕분에 작품의 배경적 지식과  화가의 삶, 작품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책은 '마음 대화'라는 측면에서 우리 마음을 이끌어주고 있어요. 제 마음에 쏘옥 들어온 그림은 존 에버렛 밀레이의 <장님 소녀> 인데, 너른 들판 위에 앉아 있는 두 소녀 뒤로 쌍무지개가 떠 있어요. 눈을 감고 있는 소녀의 무릎 위에는 손풍금이 올려져 있고, 그 옆에 안긴 듯 바짝 붙어 있는 어린 소녀는 뒤를 돌아 무지개를 바라보고 있어요. 아마 어린 소녀는 언니에게 예쁜 무지개가 떴다고, 그것도 두 개나 떠서 신기하다고 말하고 있을 것 같아요. 장님 소녀의 표정은 잔잔한 호수마냥 평온해서, 무척 아름다워 보여요. 비록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자신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각을 통해 세상을 온전히 느끼고 있는 듯해요. 어찌보면 평범한 풍경일 수도 있는데 소녀의 표정을 통해 평화롭고 충만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네요. 반면 에드바르 뭉크의 <자화상 - 밤의 방랑자>는 몹시 불안하고 암울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요. 뭉크는 "나의 예술은 오로지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숙고에서 나왔다. 왜 나는 다른 사람과 같지 않은가? 왜 나의 요람에는 일찍 저주가 내렸는가? 왜 나는 이 세상에 아무런 주체적 선택도 없이 던져졌는가? 나의 예술은 이런 나의 삶에 의미를 주기 위한 것이다." (234p)라고 말했는데,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불안과 공포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의 결정체 같아요. 마냥 행복할 수만 없는 것이 인생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삶의 지독한 고통을 예술로 승화해낸 화가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아요. 예술의 존재 이유, 우리가 예술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이유일 거예요.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그림들이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진실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 세상을 그려낸 예술가들 덕분에 깊은 감동과 행복을 느꼈네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24.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미술 감상은 전문적으로 배우고, 돈 있는 사람들만의 소양이 아니다.오로지 작품이 보여주는 사실에 자신의 감성과 이해를 투영하면 되는 것. 작품을 억지로 이해하고 외우며 깊이를 찾으려 보다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 작품을 이해하고 다가가면 그 작품은 쉽게 다가온다고 한다. 현재 미술 커뮤니케이터인 저자. 그녀가 사람들과 소통하며 미술을 이해시키는 이 길을 선택한 이유는 사
"어제는 고흐가 당신 얘기를 하더라" 내용보기
 미술 감상은 전문적으로 배우고, 돈 있는 사람들만의 소양이 아니다.
오로지 작품이 보여주는 사실에 자신의 감성과 이해를 투영하면 되는 것. 작품을 억지로 이해하고 외우며 깊이를 찾으려 보다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 작품을 이해하고 다가가면 그 작품은 쉽게 다가온다고 한다.
 현재 미술 커뮤니케이터인 저자. 그녀가 사람들과 소통하며 미술을 이해시키는 이 길을 선택한 이유는 사람들의 미술에 대한 접근성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느끼고 즐기기 앞서 풍부한 지식이 바탕이 되어야 이해가 가능하다 생각했고 그로 인해 사람들은 미술에서 받을 수 있는 많은 감수성으로 인한 충만함, 행복을 얻지 못하였다. 신념과 같은 믿음, 삶은 언제나 기쁨으로 충만하다는 행복, 사람들과 관계에 얻을 수 없는 조화, 불안과 절망속에 비추는 한 줄기 빛과 같은 희망 등. 저자는 자신이 미술을 통해 받은 그 경험과 감성을 공유하고자 미술 커뮤니케이터가 된다. 미술의 창조자들이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을 완성해갔던 것처럼 우리도 완벽하지 않지만 작품을 통해 충만함으로 삶을 완성해 갈수 있길 바라며 말이다.
<카르멘>하면 우리는 무엇을 떠올릴까. 당차고 매력적인 무희? 열정적인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 상상속의 존재와 같은 그녀지만 화가들은 자신의 감정과 해석에 따라 카르멘을 다양하게 표현한다. 영국의 밸런타인 카메론 프린셉은 통제하기 어려운 인간의 욕망과 정념의 상징으로 붉은 드레스와 관록의 얼굴로 여인으로 묘사하고 독일 화가 레오폴트 슈무츨러는 어깨에 기타를 메고 옷이 흘러 내려도 자신감 있고 당당한 카르멘을 묘사하고 있다. 벨기에 화가 에밀 보터스는 집시라는 민족의 특성으로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담배를 피며 대화하듯 무관심하며 자유로운 인물로 묘사하고 인상파의 대부 에두아르 마네는 당당하지만 비련의 삶을 산 모델을 바탕으로 카르멘을 묘사했다. 당시 카르멘 공연에 대한 의견들은 분분했다. 부도덕하고 천박하며 막장드라마의 인물 같다는, 하지만 현실의 굴레에서 해방되어 자유로운 삶을 갈망하던 그녀는 화가들은 팔색조와 같은 매력과 같은 인물로 다가왔다.
 우리도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각자 저마다 다른 인식으로 그들을 기억한다. 다양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사람을 바라본다는 경험이 자신을 성장하게 만들고 성숙한 맺게 해주는 것을 아닐까. 어떤 얼굴로 기억되길 바라는 바램, 표정, 배경을 통한 사실적 이해 그리고 감성의 함축으로 미술을 들여다 본다면 딱딱한 해석보다 작품을 더욱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미술을 감상하는 것은 사랑과 같다고 한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 서로 교감을 하고 사랑을 하듯 교감을 통해 진실과 실체가 보인다고 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마음이 끌리는 데로 주관적인 해석을 바탕으로 작품을 접해보라고 한다. 얽매이지 않는 관점과 이해는 다채로운 상상으로 쉬운 접근으로 이끌어 타인의 삶을 즐긴다는 완성시켜간다는 기쁨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어제는고흐가당신얘기를하더라#리앤프리#이주현#쌤앤파커스#인문#교양#미술#감상
u****a 2024.10.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