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초승달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니 작품성은 물론 좋고, 스토리 전개가 너무 흥미로워요~ 저학년 아이들도 술술 읽히는 스토리라인이고, 고학년인 아니는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읽어 버렸어요. 마지막 부분은 독자로 하여금 다음 스토리가 너무너무 궁금하게 만듭니다. 다음 시리즈가 기대됩니다. |
해든분식의 둘째딸 이름은 강정인. 별명이 닭강정이다. 어느 비오는 날 오후 정인이의 우산이 사라지고, 비가 와도 데리러 올 수 없는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다른 친구들은 키즈까페에서 생일파티를 할때 자신은 분식집에서 닭강정 케이크로 생일파티를 해야 함에 서럽기만하다. 누군가 가져간줄 알았던 우산이 사실은 자신이 놓고 간 것이였고, 친구에게 걸었던 저주가 자신에게 걸려버린다. 닭강정이 되고만 정인이... 정인이의 운명을 과연 어떻게 될지.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따듯한 책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느껴봤을 짐한 감정들이 나와서 더 와닿을 수 있을 것 같다. |
분식집 둘째 딸 강정인의 단짠단짠 상상초월 변신 판타지! ![]() <해든 분식>은 제1회 문학동네 초승달 문학상 대상 작품으로 '닭강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분식집 둘째 딸 정인이가 자신이 퍼부은 저주에 진짜 '닭강정'이 되는 이야기이다. 허무맹랑한 변신 판타지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따스한 반전과 공감 요소들이 많아서 초등 중학년 친구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 또한 이 책은 비유적 표현이 매우 돋보이는데 '마음이 우산보다 축축하고 뾰족하다', 비 오는 날의 상황을 '하늘이 나에게 물총을 쏘는 것 같다' 등 맛깔스럽게 글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아무리 촌스러워도 작아지면 선택사항도 없이 무조건 물려받아야 써야 하는 둘째의 숙명. 비 오는 날 마중 나오는 엄마가 마냥 부러운 아이의 마음 등 어린 친구들의 말 못 할 고민들을 정인이를 통해 표현하고 잘 어루만져 준다. 남들까지도 촌스러워 줘도 안 쓰겠다는 정인이의 주황색 땡땡이 무늬 우산. 분명 색깔까지 기억하는 김반찬 저 녀석이 범인인 것이 확실한데 심증만 있으니 더 억울한 노릇. 그렇게 비를 맞으며 엄마의 가게로 뛰어가고 비 오는 날 마중을 나오지 않는 엄마, 닭강정이 좋다고 말하니 생파 생일상을 분식집에서 닭강정으로만 가득 채운 센스 없는 엄마가 갑자기 원망스러워 눈물을 쏟고 만다. 김반찬을 의심하며 저주를 퍼부었는데 식당에 있는 저 우산은 뭐지? ;;;;; 펑! 우산이 펴지면서 정인은 생파 이후로 가장 싫어하게 된 '닭강정'으로 변하고 마는데.... 닭강정으로 변한 뒤 친구들과 엄마의 마음을 새롭게 알게 되고 언제 팔려 나갈지 모르는 위기감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과연 정인이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끊을 수 없는 마성의 맛 떡, 튀, 순이 절로 생각나는 책 <해든 분식>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철저하게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들이 보면 같이 주인공에 이입되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이라면 그렇겠구나~ 닭강정으로 변했을 때 슬픈데 웃는 주인공을 보면서 아이라면..그럴수도..내용이 전체적으로 가볍지만 보면 좋은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