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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SF의 기원과도 같은 작품들로 수많은 신진 작가에게 영향을 주고, 국내 SF 작가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김보영 작가의 작품이라서 샀습니다 사실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표지와 잘 이어지는 말이라서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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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보영 작가님의 <헤픈 것이다>를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가 존재할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작가님의 단편은 짧으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묵직한 돌멩이가 저마다 하나씩 숨겨져 있다. 그래서 작가님의 작품을 좋아한다. 이번 돌멩이도 꽤나 묵직했고 내 마음을 크게 흔들었다 |
| 에스에프로 유명한 김보영 작가님이 현재 현실을 배경으로 쓴 소설이라 색다르면서도 특유의 환상적인 색채는 유지하고 있는 이야기에요. 사실 책 소개나 "나한테만 참말이다"라는 발췌대사를 봐서는 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짐작도 안 가고, 읽으면서도 (최근 단순하고 직관적인 이야기만 읽어 버릇하다보니ㅠ)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는데요, 다 읽고 나니 이런 식으로 써야만 하는 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야기라는 형태가 아직도 존재하는 이유를 느꼈어요. 우리 사람 한명 한명에게는 타인과 공유되지 않는 어떤 특별한 경험이 다 하나쯤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아니고, 세상의 신비는 헤플만큼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당신에겐 당신의 세계가 있겠거니 존중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개인들이 가장 값지다는걸 느꼈습니다. 내 경험은 특별하다고, 나는 특별하다고 떠벌릴 수록 초라해지는 그 느낌..뭔지 알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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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서 빠르게 읽기 좋다 김보영 소설은 처음인데 SF로 유명한 작가답게 풍경 묘사가 풍부하다는 생각을 했고 근데 나머지는 잘 모르겠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지… 그냥 남의 일기장 본 느낌임 확실히 단편이 임팩트를 주기가 어려운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