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오늘 회사 그만 둡니다』를 읽고 참으로 현실을 잘 반영한 책이어서 관심을 갖고 읽을 수 있었다. 왜냐하면 요즘같이 직장을 잡기가 결코 쉽지 않은 데, 무려 연봉 6천이나 그것도 유명 대기업을 그만 두고 자유인으로 나서면서 써내려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정말 충격적인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당당하게 자신만의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함께 직장에 대한 확실한 이미지를 갖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취업 전쟁이라 할 만큼 어려운 시점에서 과감하게 선택을 한 저자의 이야기여서 그런지 하나하나 표현 자체가 매우 시원함을 느꼈다. 직장인이라면 잘 표현하지 못할 내용도 시원하게 써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직장인이 아닌 백수라고 도 하지만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 저자의 멋진 모습이 눈에 어른거린다. 바로 이런 모습이 이 책에 많은 관심을 갖고 끝까지 자연스럽게 읽음에 도전해 나가리라 믿는다. 그러면서 자신의 현재 모습을 점검해보면서 뭔가 획기적인 계기나 기회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내 자신도 벌써 직장생활 40년이 되어 간다. 그 동안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의 직장을 잡은 후에는 확실한 패턴과 함께 방향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즐거움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내 자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 확신을 해본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직장 생활이다. 확실한 마지막 마무리를 준비하면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직장생활의 대미를 확실하게 장식하기 위한 내 나름대로의 각오를 다지는 시간이어서 너무 좋았다. 아울러 저자 같은 사람도 필요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역시 자신이 하고 싶은 방향을 향하여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할 수 있는 직장이라면 최고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보게 되었다. 과감한 결단을 통해서 직장 때문에 쉽게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 나가는 모습을 떠올려본다. 새벽에 3시간 글을 쓰고, 2주에 한 번씩 대청소를 하고, 책을 자유롭게 읽고,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영화를 보면서 행복하다고 하는 저자에게 큰 박수를 보내본다. 직장생활에서 미처 몰랐던 진짜 모습을 발견하고서 진짜 하고 싶었던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무진장 행복하다고 하는 저자만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려본다. 너무 당당하고 멋지다. 바로 그런 과정에서 이와 같은 의미 있는 책도 만들고, 더 원대한 삶을 향하여 도전해 나가려는 저자의 모습이 더욱 더 마음으로 다가온다. 나름대로 더 행복하고 성숙한 삶을 향하여 더욱 더 노력하려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울러 진정으로 행복한 삶들을 위한 새롭게 시작하려는 계기를 주고 있다 할 수 있다. 많은 자극이 되었으리라 확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자신만의 모습을 진지하게 점검해보는 시간과 함께 뭔가 새롭게 도전해 나가는 그런 출발점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
책 제목부터 파격적이다. 회사를 그만둔다는 제목의 책. IMF가 터지고 나서 평생 직장의 개념은 없어지고 회사가 어려울때 명예퇴직이라는 명분으로 직원들을 퇴사시켰다. 회사가 어려우면 구조조정을 통해 필요한 사람들만 남기고 남은 사람들이 퇴사한 사람들 몫까지 더 힘들게 회사에 돈을 벌어다줘야 한다. 난 직장생활 10년차에 많은 고민을 하고 프리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 책을 보았다. 직장이란 직장인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저자는 직설화법으로 본인이 느낀 직장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대기업에 높은 연봉을 받으며 직장을 다니는 직장인이였다. 다른 직장인이 보기에 부러움의 대상일 것이다. 내가 봐도 그렇다. 현대하면 어르신들부터 아이들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유명한 그룹이 아닌가? 어른들은 본인들이 알고 있는 기업에 자식들이 다니고 있으면 어깨에 힘부터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런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퇴사할 생각을 하다니 보통의 생각을 가진 평범한 사람은 아닌것 같다. 대기업일수록 일관되어 있는 업무가 주어지게 마련이다. 작은 기업은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많은 종류의 일을 한명이 다 할수 있어야 하지만 대기업의 특징은 팀별로 개인별로 해야하는 분야가 정해져 있고 그것만 하며 근무하도록 되어 있다. 직장이기 때문에 생기는 경쟁과 비교들도 이야기 하고 있다. 비슷한 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일을 하는 곳이 직장이기 때문에 비교가 되는 것이고 경쟁이 있을수 밖에 없다. 결과는 인사고과에 반영되고 인센티브를 받게 되는 것이다. 임원들은 주인의식을 강요하게 되는데 주인의식은 애사심과 비례하는 것 같다. 회사에 애사심이 높으면 더 충성하고 회사를 내것처럼 아끼게 되는듯 싶다. 하지만 결국 회사는 직장인의 것이 아닌 사장님의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주인의식을 가지라라고 이야기 하면서 규율은 엄격하다면 주인의식은 생기지 않을것이다. 전 직장에서 부장급들 이상은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 것을 보며 일은 내가 더 많이 하는데 공으로 돌아가는건 부장급들이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주인의식하고는 거리가 멀게 되는 것이다. 글로벌 기업중 SAS와 구글을 이야기 하는데 자율성, 복지에 비중을 두는 회사라고 한다. 내가 다니는 회사가 그런 곳이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회사는 주인의식만 강조하지말고 직원을 주인으로 대해 주어야 주인의식이 생길것이다. 회사가 동호회를 지원하는 이유도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간략히 말해서 같은 회사사람들과 함께 취미생활을 하면서 타부서 사람들과도 더 돈독해지지만 회사사람들하고만 만날수 있게 만든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인간관계는 더 좁아지게 되고 직장생활을 하며 느꼈던 탈피도 같이 동호회 하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과 같은 생각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정말 이렇게까지 생각하고 동호회를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동호회에 열심인 사람들을 보면 전혀 틀린이야기는 아닌것 같다. 회사 그만두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 정말 결정하기 힘든 일이다. 책임져야 할 부양해야할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정규직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를 선언해서 나보다 더 불안해 하는 아내를 보면 안쓰럽다. 하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리고 그렇게 일하는게 즐겁지가 않아서 그만 두었기에 후회는 없다. 그리고 앞으로 더 인정받고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저자를 보면 참 용기 있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사람같아 보인다. 앞으로 뭘 하며 살지 궁금하기도 하고 회사를 박차고온 결과가 어떤지 계속해서 알고 싶다. 저자가 당당한 신입사원.. 이라는 책을 썼다고 하는데 안봐도 대충은 알듯 싶다. 직장생활이 모든 사람에게 잘 맞는 것은 아닌것 같다. 직장 생활을 잘 하려면 기본적으로 일도 잘해야 하지만 대인관계도 중요하고 아부도 잘 떨어야 성공하는 것 같다. 놀기도 잘 놀아야 하고 노래도 잘 부를 줄 알면 노래방에서 인기를 얻는다. 스트레스 받으며 직장생활을 굳이 고집하는 것 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밥벌이 하는 것도 좋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다. 무엇을 하며 살지 직장에 다니던 아니던간에 항상 고민이 되는 평생 숙제같은 질문인것 같다.
프롤로그 1장 바로 지금, 여행을 떠나야 할 때 1) ‘(당신회사)스럽다’는 말이 불쾌하다면 떠나라 나는 ()스러운 사람인가? / 질문이 불쾌한 사람들 / 질문이 불쾌하지 않은 사람들 / 질문이 유쾌하게 느껴진 K과장 2) 직장과 삶 모두를 냉소하게 되었다면 떠나라 직장인의 만성질환, 피해망상증 / 직장과 삶 모두를 냉소하게 되었다면 떠나라 / 3) 직장이라는 옷이 불편하다면 떠나라
삶이라는 여행에서 직장의 의미 / H대리가 직장을 그만두는 이유 / 내가 나로 살 수 없을 때가 되었다면 떠나야 한다 4) 3:3:4 법칙이 무너지면 떠나라 ① 괴로운 인간관계 탈출법 3:3:4 법칙 / 직장이 괴로운 이유, 인간관계 / 8:1:1의 함정 / 1:8:1도 문제다 / 3:3:4를 유지하라 5) 3:3:4 법칙이 무너지면 떠나라 ② 핵심은 4에 있다 / 1:1:8은 3:3:4부터 회복해야 한다 / 경계를 넘으면 3:3:4가 무너진다 / 3:3:4의 법칙이 무너지면 떠나라 / 직장 생활이 낯설어질 때 6)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떠나라 그저 일이 싫을 때가 아니다 / 두려움보다 설렘이 커졌을 때 떠나라 7) 직장의 좋은 점을 찾기 시작했다면 떠나라 연인과 헤어져야 할 때 / 좋은 점을 찾기 시작했다면 떠나야 할 때 8) 직장 선배가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면 떠나라 내 미래는 선배들을 보면 알 수 있다 / 정답 대신 오답부터 지우자 / 막연한 ‘희망’이라는 모르핀 9) 회사일 이외의 다른 일에 관심이 없어졌다면 떠나라 회사의 미술 강의 / 잠재력의 죽음을 의심하라 / 회사 때문에 소중한 것들을 놓치지 말라 10) 하지만, 직장을 떠나지 말아야 할 때 재수 좋은 날 / 퇴사보다 중요한 것은 도망치지 않는 것이다 / 직장으로부터의 도망, 직장으로의 도망 2장 챙겨야 할 필수품들 1) 우리가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진짜 이유 돈 / 권력 / 명예 / 사랑 2) 애정결핍, 정면 돌파 애정결핍에서 자유로운 인간은 없다 / 애정결핍이라는 모태 저주 / 첫 번째 방법, 스스로의 주인이 될 것 / 두 번째 방법, / 선택과 집중 3) 직장의 또 다른 이름, 엄마 직장이라는 엄마를 찾아 헤매는 H부장 / 삶의 불안정성을 받아들일 때 진짜 어른이 된다 4) 자식들을 위해 직장을 다닌다는 변명은 이제 그만 우리의 사표를 막는 토끼 같은 자식들의 얼굴 / 불행의 공동체를 만드는 가장 /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 5) 여자의 적은 여자, 노비의 적은 노비 서 차장의 노란 봉투 / 여자의 적은 여자, 노비의 적은 노비 / ‘서 차장’이라는 형식을 없애자 / 일찍 퇴근하는 직원들을 욕하지 맙시다 6) 빠루와 다이너마이트 싸부의 죽음 / 빠루와 다이너마이트 3장 덜어내야 할 짐들 1) 빨간약 VS 파란약 네오의 빨간약 / 직장이라는 매트릭스 / 빨간약을 삼키자 / 직장인의 또 다른 이름, 사이퍼 / 불안하지 않다면 행복한 삶인가? 2) 갑자기 주어진 휴일에 만날 사람이 있나요? 3일간 휴가, 뭐 하실 건가요? / 직장 동료 이외에 만날 사람이 없다면 떠나야 할 때이다 3) 직장을 그만두는 것이 힘든 생물학적 이유 사바나의 원시인은 절대 회사를 그만두지 못한다 / 생물학적 두려움을 극복하는 법 / 시도도 안 해본 놈이 두렵다고 한다 4) 우리 사회가 아직 그럴만한 곳이 아니야! 한국 사회는 비정규직이다 /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생긴 일 5) 좋아하는 일도 직업이 되면 싫어진다고?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모른다 / 우리 주위에 좋아하는 일을 부정하는 사람들뿐인 이유 / 사회가 부모가 주입한 일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고 착각한다 / 성숙한 사랑은 거리두기다 6) 그냥 다녀, 나가면 더 힘들어! ‘링 강’ 원숭이의 고뇌 / 원숭이로 살 것인가? 사람으로 살 것인가? / 안이나 밖이나 고생하는 것은 똑같다 / 잊지 말아야 할 세 가지, 그리고 마지막 질문 4장 자기 자신의 행복한 여행을 위해서 1) 거짓말 예찬 저는 거짓말쟁이입니다 / 피노키오가 남긴 상처 / 진실의 유대를 위한 조언 / 진실을 말해야 할 때 2) 평범한 삶이 행복한 삶은 아니다 내 삶은 내가 결정한다 / 다들 그렇게 살아, 그러니 너도 그렇게 살면 돼 / 우리의 부모가 그렇게도 다수를 지향하는 이유 / 진리는 다수결이 아니다 3) 다양함 뒤에 숨지 말자 그럴듯한 명분, ‘삶은 다양하잖아!’ / 물러나는 것은 차선이지만, 도망치는 것은 최악이다 4) 오늘이 우리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다 너니까 그만두지, 나는 사정이 있어서 안 돼! / 오늘이 우리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다 5) 당신의 버킷리스트를 걷어차라 주어진 의무에 파묻히지 말 것 / KICK THE BUCKET / 나의 버킷리스트, 직장 그만두기 6) 가츠처럼 살고 싶다 베르세르크의 가츠처럼 / 나도 내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 / 스스로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의 무거움 7) 진짜 자기계발은 한눈팔기다 스톡홀름 증후군 / 자기계발은 직장계발이다 / 진정한 자기계발이란? / 진짜 자기계발은 한눈팔기다 / 나의 한눈팔기 이야기 8) 자기계발의 반쪽은 투표다 반쪽짜리 자기계발 / 자기계발의 반쪽은 정치와 투표다 9) 나의 남은 30퍼센트 이야기 내가 직장을 그만둘 능력이 될까? / 퇴사는 벤치프레스다, 일단 들어 올려라 / 나의 퇴사 순간 / 언제나 한 걸음이 시작이다 / 사회적 분노로 사회를 바꾸어 가야 할 때 / 나의 남은 30퍼센트 이야기 |
|
참 솔깃해지는 제목의 책이다. [저 오늘 회사 그만둡니다(1)]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누군가의 녹을 먹고 사는 지금,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솟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차마 그만둘 수 없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대변하는 책 제목이기 때문에. 한때 '회사가기 싫어'라는 카툰형식의 그림책을 좋아라 했었는데 그 산문 버전 같은 느낌의 이 책은 연봉 6000만원 대기업의 대리로 남부러울 것 없을 것만 같은 한 직장인에 의해 쓰여졌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그러다 7년 만에 퇴사한 저자의 손에 의해 쓰여졌다.
시작점. 반드시 어떤 일엔 시작점이 있듯이 지방대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현대위아에 입사했으나 4년차가 되던 해 돌연 퇴직을 꿈꾸게 되었던 그는 바로 퇴직할 수 없어 준비기간에 돌입했다. 글쓰기 모임, 퇴사를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을 전전하며 글쓰기 연습을 했고 한 권의 책도 출간했다. 바로 <당당한 신입 사원의 7가지 습관>이라는 제목의 책을. 즐겨보던 xtm <남자의 기술>에 나와 '행복한 밥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던데 왜 저자의 강연만 쏙 빼놓고 보질 못했는지 아쉽긴 하지만 책을 통해 그 아쉬움을 십분 달랜다. 직장 상사의 부당한 야근 지시에 7년 동안 밥벌이를 도와준 직장에 사표를 내고 강연과 책쓰기에 몰두하고 있는 저자. 그가 말하는 직장의 허와 실은 사회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귀를 기울이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공감부분들이 참 많아 씁쓸하면서도 한편 위로가 전해졌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니구나! 하고.
바로 금요일. 누군가로부터 소시오 패스 같은 전문가에 대해 들었는데, 이 책 속에서도 등장했다. 전문가들 중에는 소시오 패스 같은 류의 사람이 많다고.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양심조차 꺼려하지 않는데 그런 그들이 사회 속에서는 더 성공하기 마련이라고. 더 끔찍한 일은 그가 다닌 회사에서 감행한 혁신휴가였다. 2달간의 휴가를 32명에게 제공했으나 이 휴가에서 돌아올 수 있는 이는 단 한명도 없었노라고. 이름이 휴가인 정리해고. 이렇게 사람들을 회사에서 쫓아낼 수도 있구나 싶어 놀랍기도 했지만 기업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소모품으로 취급하는 그 처사가 너무나 비인간적으로 느껴져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깨닫고 말았다. 가장 민주적이지 못하며 자유스럽지 못한 곳이 회사라고. 군대가 아니라.
그래서 출판사의 오너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다고 토로했나보다. 나 역시 편하게 읽히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리얼한 고백이 아니었나 싶다. 불편한 진실. 이 책 속에는 모두가 공감할 그 진실이 담겨져 있다. 아정적인 직장을 다니다 회사를 박차고 나온 그는 대체 왜 이런 책을 썼을까.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을 응원하기 위해서라고. 진짜 행복한 밥벌이를 할 때라고. 그는 책의 제일 마지막에 밝히고 있다.
p224 원치 않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가는 슬픔 |
|
정말 해보고 싶은 한 마디. "저 오늘 회사 그만둡니다!" 참 제목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인들이 정말 하고 싶은 말 아닐까. 이 책은 저자가 회사에서 겪은 일들과 회사를 관두게 된 이유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왜 그만 두었어야 하는지, 찬찬히 읽다보니 내 속에서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개인의 양심은 있어도 집단의 양심은 없다는 말이 있다. 기업이 딱 그 짝이다. 어떻게 하면 노동자들을 착취할까 고민하는게 기업의 생리인 것 마냥, 저자가 당한 일들은 참으로 억울하고 화가 나는 일들이었다. 더욱이 기업의 앞잡이가 되어 후배들을 괴롭히는 상사이야기에는 찬물 한 잔 마시지 않고는 읽을 수가 없었다. 특히나 내 친구들도 그런 일을 겪었기에 더욱 공감이 갔다. 내 친구는 결혼 문제로 지점을 옮겼는데, 그곳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적응하기가 어려워 팀장에게 상담 요청을 했는데, 팀장은 '참 힘들어서 회사 다니기가 어려워요.'라는 친구의 말을 '저 퇴사하겠습니다'라고 보고를 해버린 것이다. 너무나도 빠르고 순식간에 처리된 퇴사 처리에 친구는 말도 못하고 몇 달간 뜬 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단다. 마지막 팀장의 말이 잊혀지지가 않는단다. **씨는 주인의식이 없네요. 저희 회사는 그런 사람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직장의 주인에게 가장 유용한 약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직원들에게 ‘주인의식’이라는 일종의 죄책감 같은 윤리의식을 심어주는 겁니다. 직장인이라면 반드시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그 윤리의식을 직원들에게 일단 심어주기만 하면 일은 다 해결됩니다. 그러면 직장인은 A4용지 한 장도 아껴 쓸 것이고, 밤 12시까지 야근하고도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는 불편한 죄책감을 느끼게 될 테니까요. 주인이 원하는 윤리의식을 직원들에게 주입할 수만 있다면 주인은 복잡한 약관 없이 직장이라는 렌터카를 빌려주고 직원들의 잠재력을 쥐어짜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됩니다. 주인 입장에서는 얼마나 좋은 장치입니까? 주인의식이라는 죄책감. 내가 잘못했나하고 스스로에게 죄를 심어주는 죄책감때문에 참 많은 시간을 힘들어하였다. 알고보니, 죄책감은 기업 입장에서 좀 더 편리하게 사원을 이용해먹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분명, 힘을 주고 배려하는 회사도 있을 것이다. 그런 회사라면 정말 애정을 가지고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겠지만, 그러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다. 저자는 모든 이들에게 아래와 같은 말을 하기 위해 책을 쓴 것이다. 직장 생활에서 전문가가 되고 인정받으면 행복할 것 같으신가요? 단언컨대 아닙니다. 원치 않는 전문가가 되는 것은 분명 자신과 가족의 밥벌이는 챙길 수 있게 해줄 겁니다. 하지만 그것이 인생의 전부이던가요? 그렇게 살다가 죽어도 상관이 없으신가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길지 않은 인생, 기왕 전문가가 되려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늦기 전에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는 이 일을 왜 하고 있지? 내가 원하는 삶이 이것인가? 이 분야가 바로 내가 원하는 전문가의 길인가?라고 말이다. 수첩에 써놓고 몇번이나 되뇌고 싶은 글귀다. |
|
무엇을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 살것인가?
많은 고민을 한 흔적들이 보인다.
처음 책을 읽어갈때는 거른되는 특정인들이 난처하지 않을까?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슬픔을 보면 슬퍼지고 분노를 보면 분노하는 그런 느낌으로 접하며 결국에는 대리만족을 얻었다.
구구 절절히 직장생활할때 생각했고 느낀 내용들 이었기 때문이다.
밥그릇 놔주고 되 돌아 앉을 수 없어 직장생활 하던 시절 돌파구를 찾기에서 난 몰했지?
어영부영하다보니 이제서야 내 좋아하는 일을 찾았지 않는가?
직장에서든 사회에서든 남의 자리에 숟가락 하나 더 놓는게 모가 문제가 되는가 하는 면상이들이 있다.
저자가 직장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자기 내면을 돌아보고 진정으로 현재를 즐기는 방법을 택한것에는 존경을 표한다.
가끔 명품에 화려한 치장을 하고 건강관리 관심없고 보여지는 것에만 신경쓰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가 내비친 바보같은 인생을 비난하고, 지겹게 생각하는 그런부류에 동감한다.
보험 많이 넣는것이 부의 척도를 가늠이라도 하는 것처럼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는듯 했다.
오늘이 부족한 사람들이 내일은 행복할까? 이미 가 버린 시간을 잡은들 안타까운 자신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지금 이 시간을 행복하게 살면서 밥벌이를 하라는 말을 하고 싶어했다.
"논다"라고 행복하게 말할 수 있는 저자.
책을 쓰는 작가라고 말하는 것보다 놀고 있을때가 더 행복했는가 묻고 싶다.
아님 책을 읽고 쓰는것이 노는 행위라서 그리 표현했는가?
일이 돈이 되고 밥이 되는 직장생활에서 인간적인 관계를 기대할 수 없을때.
행복한 밥벌이가 되는 일을 하라고 제시한다. 용기있는 행복한 삶을 응원하면서 말이다.
<추적자>에서 전문가답게 행동한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통제한다는 것과 같은 의미일 것입니다.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으로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소시오패스는 후천적인 환경요인으로 감정을 철저하게 통제하게 된 경우
다시말하면 소시오패스는 학습된 사이코패스 인셈입니다.p19
우리의 직장은 언제나 책임과 권한의 불일치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은 권한이 없고, 권한을 가진 사람은 그 권한으로 책임마저 회피하는 곳이 우리네 직장이니까요.P29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 하지 못할 때 싫은 것을 싫다고 하지 못할 때, 부당한 것을 부당하다고 이야기 하지 못할 때 우리의 영혼은 상처입게 마련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시들고 병들어갑니다.P191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거나 통제하면 어쩌면 자신의 감정이 철저하게 통제되어 행복해 질 수 없다는 사실이다.
즐거울때 웃지 못하고 쓸플때 울지 못하고 먼진 장면에 감동하지 못하는 삶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인가?
"오늘을 담보로 하는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먼 훗날의 행복에 집착하지 말고 오늘 부터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P304
"합리적인 비판이나 건설적인 문제제기는 그 자체로 충분히 긍적인데도 불구하고
결이 맞는 '같은 과'를 만나도 쉽사리 마음을 터놓고 진심을 이야기 하지 못하게 되어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
|
최근 일하는 직장에 많은 동기들이 퇴직을 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스트레스로 오는 건강 악화. 그 이외에도 많은 이유가 저마다 있겠지만 저마다의 이유를 내놓으며 그만두는 동기들을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 '아, 선배들이 말하던 퇴직을 고민하게되는 흔들리는 시기가 다가 온 것이구나. 나는 선배들의 말 처럼 이 시기를 잘 견뎌내야지.' 라고 나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 생각은 몇 개월이 지나고 동기들과 같이 흔들리며 퇴직-이직을 고려하게 되었다. 사회초년생이라 그런 걸까, 아니면 정말 단순하게 이게 나랑 맞지 않는 일이라 그런걸까, 스스로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저 오늘 회사 그만둡니다!> 이 책에서 비슷한 해답을 찾았다. 사회초년생이라 선배들에게 흔히 많이 들었던 말들이 있다. " 일을 즐기면 된다. ", " 3개월, 3년, 이러한 단위로 그만두고 싶은 유혹이 오는데 그 고비를 잘 견뎌내야해." 기타 등등. 이와 같은 이야기를 들었을 땐 나는 아, 그렇구나. 선배들이 하는 말을 이겨내지 못하면, 지켜내지 못 하면 그건 말 그대로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선배들이 하는 말과 비슷한 말들을 하는 것을 저자는 비판하며 콕 찝어 냄에 깜짝 놀랐다. 어쩜 저렇게 똑같은 말인데 나는 왜 저자와 같은 생각을 하지 못 했을까.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저자의 많은 말들을 다 이해하지도, 공감하지도 못했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가 직장 생활을 하면서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당연하면 안되는 것'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대다수가 당연하게 여겨 나 또한 자연스럽게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의 생각을 다르게 바꿔야할 필요성을 느낌과 조금씩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그리고 내가 앞으로 사회 생활을 해가면서 이 책의 내용들을 떠올리며 수 없이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들을 통감했다.
한참 현 직장에서의 이직을 고려하는 나에게는 복잡한 생각을 콕! 찝어 정리되어지진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사회라는 '정글'에 처음 발을 디딛은 새끼 물소와 같은 나로서는 사자의 날카로운 이빨에 짓이겨지는 처참한 꼴을 그나마 면하려면 이 정글에서 어떻게 해야되는 것일지를 고민하게는 해주었다. 정말이지, 현재 내가 일 하는 곳도 '물소 떼의 정글'이라고 요근래 일을 하면서 느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직 새끼 물소인 나로서는 정글의 생태를 이해하기엔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 이 사회라는 정글이고, 그 정글을 직면할 나로서는 어떻게 해야할지 조금 생각을 하게끔 해주는 책인 거 같다. 아마 지금 정글에서 한참 사냥을 하고 살아가고 있는 다른 큰 물소들이라면 더 이 책을 통해 정글의 불편함과 정글의 생태를 더 통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