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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함꼐 호흡한 포스터, 그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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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지금은 가을을 지나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니 아이들이 포스터를 그린다면 불조심 포스터가 될 것 같습니다.집에 있는 책인데, 궁금해서 시간 날 때 틈틈히 보자고 했는데 한 달 정도 걸려서 다 읽었습니다.나 역시 학창시절 미술 시간에 혹은 과제물로 포스터를 그리곤 했는데, 포스터의 유래나 그 밖의 포스터에 대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기에 읽는 내내 신기함과 즐거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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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지금은 가을을 지나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니 아이들이 포스터를 그린다면 불조심 포스터가 될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책인데, 궁금해서 시간 날 때 틈틈히 보자고 했는데 한 달 정도 걸려서 다 읽었습니다.
나 역시 학창시절 미술 시간에 혹은 과제물로 포스터를 그리곤 했는데, 포스터의 유래나 그 밖의 포스터에 대한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기에 읽는 내내 신기함과 즐거움, 유익함을 고루 얻을 수 있었지요.

아직 우리 아이는 포스터를 그린 적이 없지만, 혹시라도 나중에 포스터를 그리게 된다면 저는 이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간추려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또한 성인용 책이지만, 청소년도 쉽게 볼 수 있을만큼 쉬운 내용과 멋진 포스터들을 책 속에서는 만날 수 있습니다.

예술은 인간의 창작물이다. 하지만 글과 그림은 전달수단이기도 하다. 예술이 본질적으로 전달수단이 아니고 전적으로 창조라면, 광고와 선전의 역할을 맡은 포스터는 부차적인 예술형식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포스터는 존재를 드러낸 지 첫 100년 동안, 회화와 흥미로운 관계를 유치해 왔다.


책의 첫부분에 나오는 글입니다.
늘 불조심 포스터나 통일에 대한 포스터 정도를 보아왔던 제게 이 책에 나오는 멋진 포스터들은 굉장합니다.

예술적 포스터란 말처럼 그 그림들은 대단합니다.
앙리 드 틀루즈 로트렉의 [쾌락의 여왕], 쥘 세레의 [1894년 카니발 : 오페라 극장] 과 같이 상업적인 포스터이지만 그 어떤 예술에도 뒤지지 않는 멋진 그림이지요.

쥘 세레가 포스터를 하나의 예술형식으로 확립시켰다면, 로트렉은 포스터의 형식을 강화하면서 회화의 향후 발전과 연결을 시켰다고 합니다.

1장을 지나 2장에 이르면 현대 포스터를 책 속에서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미술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일 수 있지만,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내용이 미술에 관심이 있는 일반일들이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듯 합니다.

책 속 한 페이지를 가득 담은 포스터들.
그 포스터를 보면서 역사와 시대의 문화들을 만날 수 있지요. 비록 외국작가의 번역본이기에 우리나라의 포스터는 그 내용도 실제 포스터들도 찾아볼 수 없지만, 책을 읽고 나니 그런 내용이 담긴 책도 찾아보고 싶단 생각이 드는군요.

187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쥘 세레에 의해 본격적인 포스터가 등장한 후 100년간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책.
순수미술과 포스터의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알 수 있었습니다. 포스터가 기능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했기 때문이지요.

대중과 함꼐 호흡한 포스터.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100년 동안 당시의 예술사조를 무시할 수 없었던 포스터의 역사.
그 시기는 급변하는 생활과 1,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에, 포스터 역시 짧은 시간이지만 변화무쌍한 작품들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상업 광고와 정치적 선전물이 되었던 포스터가 이제는 어린이들이 함께 그리고 어떤 내용을 알리는 것에까지 대중화, 일상의 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이제 전 포스터와 멀리 떠났지만, 초등학생 우리 아이에게는 앞으로 포스터를 접하고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오겠지요.

단순히 포스터가 무엇인지에 대한 책이 아니라 전문성을 띤 책이지만, 포스터와 함께 미술사조를 함께 배우고 느끼는 시간을 갖게 한 책입니다.

n*******4 2007.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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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일 수도 있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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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슨 날마다, 무슨 행사마다 반드시 그려서 받쳐야 했던 포스터들. 게다가 글자는 몇 자 이상이면 안 되고, 색은 몇 색 이상이면 안 되고, 색을 수채화처럼 칠하면 안 되고 등등의 조건들. 어쩌면 저런 기억들이 포스터에 대한 내 생각을 더 단단하게 굳혀봤는지도 모른다. 그저 벽에 붙으면 그만이거나 아니면 예술이라 해도 뭔가 난해할 거라는 그런 생각 말이다. 미술책에 거의
"거울일 수도 있는 포스터" 내용보기
1] 무슨 날마다, 무슨 행사마다 반드시 그려서 받쳐야 했던 포스터들. 게다가 글자는 몇 자 이상이면 안 되고, 색은 몇 색 이상이면 안 되고, 색을 수채화처럼 칠하면 안 되고 등등의 조건들. 어쩌면 저런 기억들이 포스터에 대한 내 생각을 더 단단하게 굳혀봤는지도 모른다. 그저 벽에 붙으면 그만이거나 아니면 예술이라 해도 뭔가 난해할 거라는 그런 생각 말이다. 미술책에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로트렉의 그림도 포스터라는 것을 거의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포스터에 대한 초등교육의 효과는 매우 컸다. 다른 모든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미술 교육은 특히나 더 주의해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이 책에서 말하듯이 포스터라는 것이 시대 상황에 따라 변하면서 나름대로의 시대상을 드러내는 것이라면, 우리 나라의 포스터들이 외국 것보다 못 해 보인다는 생각이 드는 건 그 포스터를 만드는 사람들의 머리 속에도 어쩌면 나와 같은 교육을 받은 잔재가 남아서 창작을 가로 막고 있는 건 아닌가 싶었기 때문이다.
4***e 2001.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