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재 PD 나영석이 tvN으로 넘어간 후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를 연이어 빵빵 터뜨리고 있다. 이 봄에는 할배들이 오래 전부터 내 여행 위시리스트에 담겨 있던 '그리스'를 여행한 이야기를 방송한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그들이 배낭여행하는 여행지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우리가 유독 "꽃보다할배"를 보며 울고 웃을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통상 말하는 '젊은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할배들은 인터뷰 중에 종종 죽을 날을 받아놓은 사람처럼, 인생 다 살아낸 사람처럼 이야기할 때가 있다. 배낭여행을 통해 길었던 삶을 돌아보며 후회하거나 뿌듯해하고, 지금까지 몰랐던 삶의 기쁨과 활력을 찾기도 하는 모습은 다른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지점이다. 그런데 여기 원조 꽃할배, 꽃누나가 있다. 정년 퇴직 후 (앞으로 이야기하겠지만 이들이 '풍족한 삶을 살았다'는 지점은 꼭 기억해야 함) 아직 몸은 건강한 편인데 무엇을 하면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부부(젊은 시절 사랑했지만 각기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가 거의 노년에 다시 결합한)가 집과 세간을 팔고 여행을 다니며 살기로 결정한다. 단기 배낭여행이 아니라는 점, 잔소리하는 나영석이 없어 차를 렌트해가며 훨씬 풍족하고 여유롭게 지내고 있다는 점은 꽃할배의 배낭여행과 다른 지점이다. 이 책의 명성을 익히 듣고 책을 구입해 읽기 시작할 때에는 꽃할배와 같은 고생담을 기대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들은 단기 배낭여행이 아니라 도착한 장소에서 여행보다 긴 기간 동안 '생활'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좀 더 멀리 보고 마음을 편히 먹었다. 새로운 장소에 도착하면 생활에 필요한 부분들, 이를테면 아파트 구조를 확인하고 가까운 마트나 빵집들을 먼저 물색했다. 꽤 오래 머물 아파트가 편안하지 않으면 큰일이었다. 특히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짐 많고 다리 아픈 이들에게 '계단이 적고 엘리베이터가 있어야 함'이라는 조항이다. 관광지에 발도장을 찍기보다는 동네 주민처럼 그곳에 물들어 산책하고 친구를 사귀며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관광지가 아니라 동네에서 볼 수 있는 진짜 그들의 삶을 경험하면서 말이다. 태원준이 엄마와 여행한 시리즈물을 포함하여 나이 드신 분들의 여행담을 들으며 가장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은, 지금까지 그들이 적응하며 살아온 방식과 구축해온 세계관이 나이가 들 수록 확고해져가고 있었을 텐데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문화를 접하며 충격도 크고 적응하기도 젊은이보다 훨씬 힘들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이 책 주인공들도 여행 초반에는 새로운 장소에 대한 설렘 만큼 두려움도 심했고 실제로 그 장소에 도착하여 적응하느라 혼란스러워하며 고군분투했다. 특히 미국인인 남편이 영국처럼 운전석이 반대인 나라에서 '나는 더이상 운전 못해!'를 호소하는 장면에서 지난 겨울 오키나와 여행이 생각나 웃음이 났다. 은퇴 후 집과 재산을 팔아 여행을 다니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지점 자체가 이들의 심적, 경제적 여유를 보여주는 지표가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로 이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돈을 아끼는 배낭여행보다는 유람선을 타고 렌트카를 이용하며 종종 좋은 호텔에 묵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생활을 한다. 이들에게 중요한 점은 몸과 마음이 편안할 것, 열린 마음으로 좋은 친구들을 만날 것과 같은 지침이다. 다행히도 이들은 사교성이 좋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해맑다.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려 유명세를 탄 아내의 글솜씨가 맛깔난다. 그는 요리를 좋아하는 미식가다. 맛있는 음식에 대해 돈을 아끼지 않는 성격인데, 다행인 점은 남편이 그를 너무 사랑하여 아내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게다가 남편은 세계여행을 다니며 살기에 적절하게도 굉장히 치밀하고 계획적인 사람이다. 일년 후 저렴한 비행기나 호텔까지 예약하면서 앞으로의 여행 계획을 세워둘 정도로 말이다. 이들처럼 생활에 대한 가치관이 맞으면서도 서로를 보완해갈 수 있는 반려자를 만나는 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엄청나게 확인했다. 천년 만년 살 것도 아닌데 분주하고 스트레스 받는 인생보다는 즐거운 인생이 더 좋지 않겠는가. 타고난 성향 상 마음대로 되지는 않지만 요즘 "뇌의 배신", "시간의 향기" 같은 책을 읽으며 의지적으로 '멍때리기', '여유 갖기'를 연습하고 있다. 나를 소진하지 않고 즐겁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나도 유럽 사람들이 공원에서 일상적으로 여유를 즐기는 문화를 배워와 종종 실천하곤 하는지라 아래 내용이 꽤나 공감이 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유럽을 여행할 때 일요일이 무척 즐거웠다. 일요일을 진짜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유럽 사람들이 자유 시간에 무엇을 하며 보내는지 지켜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 점은 영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영국인들은 야외 활동을 즐겼다. 우리가 매일 산책하는 강변길은 일요일마다 야외에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현지인들과 런던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다. 다른 나라에서 실제로 살아보기로 한 선택이 역시 옳았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다. 낚시꾼과 이야기를 나누고, 크리켓을 하는 아이들을 구경하고, 햄프터 코트 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에 숙달되고, 새로운 모험을 하는 이 모든 놀라운 경험들은 내가 나이 들어서 할 수 있으리라 상상하지 못했던 윤택한 모험이었다." 236-237쪽. |
|
우연히 보게 된 TV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만났다. 70대 노부부의 세계여행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노년의 삶이란 평온하지만 밋밋한 것이 아닐까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던 내게 새로운 길을 이 유쾌한 부부는 새로운 길을 보여주었다. |
|
2014년 6월 19일 아이와 함께 놀이터에 갔다. 아이는 놀고, 나는 벤치에 앉아서 이 책을 펼쳤다. 읽는 것도 한참, 그 후로도 한참. 오래인데 왜 이렇게 독후감쓰기가 어려웠던걸까? 내 마음을 들여다보느라 한참이 걸렸다.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책보다 내 마음 속에 꾸욱 눌러 앉아있다 갔던 책이 더 기억에 오래 남는 법이다. 그래서 이 책은 지나가고도 한참 여운이 남았다. 70세 노부부의 세계여행. 막연하게 생각하면 참으로 부러운 한 줄이다. 그런데 한참 생각하면 과연 가능할까? 용기도 필요하고, 체력도 필요하다. 그 나이면 자녀들의 허락도 필요하다. 또 한가지, 부부 서로에 대한 애정과 믿음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경제력. 그들은 그 모든 것을 갖추었기에 떠날 수 있었던 것일까?
올해 결혼 7년만에 해외여행을 가려했다. 우리 부부는 뭔가 변화가 많았기에 남들은 평범한 일상(?)일 수도 있는 해외여행이 우리에겐 평범하지 않았다. 돈과 시간만 있으면 금방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막상 그 두 가지가 있어도 실제 떠나는 것과는 거리가 있었다. 일단, 두 사람의 마음이 맞아야 한다. 한사람이 결정하면 한 사람이 따라주거나, 아니면 원하는 것이 둘다 비슷하거나, 여행 성향도 비슷해야한다. 우리 부부는 결정적으로 여행 성향이 달라서 한 사람의 취향대로 떠나자면, 한 사람의 취향을 포기해야 한다. 그러기에 작년에 로단테는 혼자 유럽여행을 갔다왔다. 나에게도 혼자 떠나는 여행을 권유하는 편이다. 둘째는 어느 정도 키우고 나면 원하는 나라로 여행을 다녀오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펼치기 전부터 어떤 부부일까 궁금했다.
p.120 "아무것도 미루지 말라." "아무것도 미루지 말라."는 말은 내 데스크톱 컴퓨터 화면에 커다란 글자로 떠 있고, 우리 부부의 좌우명이 되었다. 우리는 비용을 감당할 형편이 안 되거나 실행하기에 너무 힘들 것 같거나 "우린 너무 늙었어."라는 한탄에 빠져 그냥 미뤄 두고 싶은 일이 생길 떄마다 이 좌우명을 명심하려고 노력한다.
p.30 남들과 다르게 살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먼저 이야기를 더 진행하기 전에, 이처럼 멋지고 새로운 생활 방식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하나 하자면,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에 부딪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단히 보람있는 생활 방식이긴 하지만 나약한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는다.
p.48 익숙한 곳에서 느끼는 안락함보다 낯선 곳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선택하다. p.72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스승은 또 다른 여행자다. p.77 가끔은 아이처럼 본능에 충실해도 괜찮다. p.83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다고 해도 현실이 나아지지 않는 때도 있는 법이다._아르헨티나 p.84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 법 p.102 관점을 바꾸면 모든 것이 달리 보인다. p.109 억지로 행복해지기 위해 발버둥 칠 필요는 없다. p.114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p.119 인생에서 아무것도 미루지 말 것
p.126 가치 있는 일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법 p.134 작은 순간들이 모여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다. p.140 서로에 대한 믿음만큼 중요한 건 없다. p.158 기꺼이 자존심을 버리는 용기. - 나는 카트 적분에 별난 깨달음을 얻었다. 그 깨달음은 일정한 거주지 없이 외국의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어리숙하거나 촌스러워 보이는 것에 덜 신경을 쓰게 된다는 것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우리의 자존심은 갈수록 낮아졌다.
p.164 여유를 가지면 다시 보이는 것들 p.170 자기만의 속도로 사는 삶 p.190 때로는 단순한 것이 답이다. p.203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존재, 가족 p.207 좋은 시간은 영원히 기억된다.
p.216 우리가 여행을 하면서 깨달았듯이,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 공포 영화에서 주인공이 커튼 뒤에 살인자가 숨어 있는 위험한 방에 들어가려 하면 관객들은 조용히 비명을 지른다. " 그 방에 들어가지 마!" 바로 이것이 내면의 목소리다. 적어도 한 번 이상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이런 교훈을 진짜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살인자가 쳐놓은 함정에 들어가는 영화 속의 불쌍한 주인광과 달리, 다행히 우리는 집을 선택하는 실수를 저질렀으면서도 무사히 살아남았다.
p.250 좋은 과거는 현재와 사이좋게 공존한다. p.256 도움을 총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p.265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결국 사람 p.278 여행을 다니다 보면 사소한 점이 큰 의미를 가지게 되는 때가 있는 법이다_모로코 p.280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무엇이든 즐겁다. p.284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마음 편하게 즐기기 p.302 어떤 선택을 해도 아쉬움은 남는 법 p.306 용기 있게 도전한 만큼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짧은 문장들은 이 책 소제목들을 모아 놓은 것이다. 삶의 연륜이 있는 분이 작가라 그런지 제목에서도 울림이 느껴진다. 책장을 덮고 보니, 우리 부부가 여행을 떠나기 어려웠던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나는 일상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것이다. 여행을 동경하면서도 막상 떠났을 때 고생과 변화, 힘듦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6박 8일 신혼여행에서 로단테는 내 스타일을 파악한 듯하다. 왜 혼자 떠나보라고 했는지, 이제는 알 듯하다.
책내용은 노부부의 여행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짧은 소제목, 그리고 책의 부분부분에서 삶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친한 왕언니가 담담하게 진한 녹차한잔 하면서 인생 충고 해주듯이. 같은 책이라도 사람마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다를 것이다. 적어도 나에겐 그랬다.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줘서, 이 책 독후감 쓰기가 그렇게 힘들었나보다. 그 내용들을 소화시키느라.
한참 더운 날 창 밖에서 문득 불어온 선선한 바람이 반가운 듯이, 나에게 한여름 바람한 줄기처럼 고마웠던 책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이다.
|
|
70세가 되던 해, 과감하게 집과 세간살이를 정리하고 세계를 집으로 삼아버린 부부가 있었다. 바로 린과 팀 마틴 부부. 여행을 시작한 뒤 더 건강해지고 더 즐겁고 더 행복해져 버린 부부. 사실 작성도 하지 않은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신랑과 함께 2년 이상 해외여행하기이다. 떠날 수만 있다면야.. 지금이라도 가고 싶지만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일. 이런저런 시기를 보내고, 이왕이면 노부부보다는 조금 더 젊었을 때 여행을 떠났으면 싶다. 여행도 체력이 받쳐주고, 건강해야 가능한 일이라 아무래도 한해라도 더 젊었을 때가 낫지 싶으니;; 암튼, 조금 먼 우리 부부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더 재미나게 읽었던 것 같다.
요건 책과 함께 날라온 글담출판사의 도서 목록들! ^^*
폴라로이드 사진을 연상시키는 예쁜 엽서들..!! 손글씨로 직접 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준게 대체 언제인지.. 이웃님들과의 교류를 통해서라도 시도해야지.. 하면서도 매번 잊곤 한다. 요 엽서들은 잊지 말고 사용해야지!!!
요분들이 바로 책의 주인공 부부이다. 집을 팔고 세계여행을 떠난다는건 생각하기 힘든 일이다. 게다가 어느 누구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에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고, 두 사람 모두 적성에 맞기란.. 대체 어느정도의 확률일까? 그런 확률이 이 부부에게 딱 맞아떨어졌으니.. 정말 인연이구나 싶다. 사실 부부는 젊은시절 2년여의 열렬한 연예 끝에 여러가지 이유로 헤어져서 각자 다른 배필을 만나 가정을 꾸렸다가, 또 각자의 이유로 배필과 헤어진 뒤 다시 만나 결실을 맺은 커플이다. 돌고 돌아 다시 만나게 된 인연. 이들의 만남에서 결혼까지의 과정도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러고보니 이 부부, 온통 흔치 않은 일들 투성이다.
☞ 즐거움과 행복함이 가득한 부부의 이야기를 살짝 들여다볼 수 있는 북트레일러 영상 영상 속 부부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지 전해져온다. 그 때문인지 보는 내내 가슴이 설레고 뛰었다. 나도 자유롭게 떠나보고 싶다.........!
사실 누구나 제일 궁금해하고, 누구나 제일 걱정하는 문제가 바로 비용이다. 나만해도 부부가 집을 처분하고 떠나려고 한다는 첫부분에선 알고 있면서도 움찔했다. 집을 처분하고, 세간살이를 처분하면서까지 여행을?! 그럼 여행이 끝났을 땐?! 이렇게 저렇게 곰곰히 생각을해봐도 도통 답이 안나온다. 부부가 원하는건 관광이 아니라 현지인처럼 현지에서 살아보는 것. 그렇다면 확실히 관광을 목적에 둔 것보다는 비용이 작게 들어가겠지만, 관광을 아주 안하는 것도 아니고.. 대체 어떤 식으로 자금이 운용되는 걸까? 대략이라도 예산부분이 좀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물론, 여행의 방식이나 어떤 생활을 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크겠지만, 부부의 경우에 들어간 대략의 비용이라도 알 수 있다면, 부부처럼 장기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좀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암튼, 사실 해외여행을 한다는 것이 생각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나만해도 엄청나게 들어갈거라고 생각을 하고 쉽게 실천을 못했었는데, 한번 발을 떼고보니 내가 너무 과장해서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디서 줄이고, 어디에 좀더 집중하고,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갈지.. 계획을 짜면 어느정도 예산이 나오기 마련. 이건 장기여행도 마찬가지겠지? 아마도 린과 팀도 이렇게 예산을 정리해두었을 것 같다. 직접 부딪히며 몸으로 체득하고 나니, 어느새 시야와 생각, 마음이 모두 넓어졌다고 말하는 부부. 여행 전과 후가 확연히 달라진 부부의 모습이 참 부러웠다. 부부처럼 집까지 팔고 여행을 떠날 용기는 없지만, 그래도 정말 언젠가는.. 2년 이상의 시간을 두고 꼭 신랑하고 여행을 해야겠다. 의미있는 여행이 될 것 같다.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고나 할까? ...그나저나 그러려면 영어 공부를 좀 해야되는데; 이놈의 게으름.. 도통 공부를 안한다. 다만.. 생각만은 이미 현지인 수준..-0-;; 언젠가의 여행을 생각하며 공부 좀 하자, 소소야! 무언가를 결심했다면, 반듯이 하나는 희생되기 마련. 무엇을 선택하고 희생할지는 오로지 스스로의 선택이다. 우물쭈물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실패의 가능성도 있겠지만, 의외의 성과가 있을 수도 있으니.. 여행을 하며 고비가 없을 수는 없는법.. 린과 팀 부부 역시 자칫했으면 큰일을 겪을 뻔 했다. 때문에 더더욱 미루지 말자고 다짐을 한다. 힘들고 지칠때마다 오히려 더욱 용기를 낸다. 젊은사람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노부부의 용기는 실로 놀라웠고, 그들의 여행은 더욱 감동이었다.
|
|
지난 해 다녀온 스페인여행 이야기를 인터넷신문, <메디칼 타임스; http://www.medicaltimes.com/Users4/News/NewsList.html?nSection=32>에서 [양기화의 ‘이야기가 있는’ 세계여행]이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연재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독자들의 분위기를 전해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즈음 여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어서 인지, 여행에 관한 글에 대한 관심들이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여행경험을 블로그에 연재하는 분들도 많아지고, 반응이 좋은 경우에는 책으로 묶어내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 블로그와 칼럼 혹은 책을 통해서 독자들과 만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70세가 된 노부부들이 해외여행을 통해서 얻는 경험을 블로그에 올린 것이 블로그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지면서 <월스트리트 저널>의 표지기사로 실린 것이 계기가 되어 나온 책이 린 마틴이 쓴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입니다. 노부부들의 여행, 특히 살던 집을 처분하고 세계 곳곳을 누빈다는 독특한 설정이 흥미로워서 읽게 된 것입니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 싶었기 때문입니다.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에는 이들이 찾았던 순서대로, 멕시코, 아르헨티나, 대서양 유람선 횡단, 터키,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아일랜드, 모로코, 캘리포니아로 왔다가 포르투갈을 방문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도 유별난 것 같습니다. 2년여에 걸쳐 열렬하게 사랑했다가 헤어졌던 남녀가 각자 결혼해서 35년이란 세월이 흐른 다음에 다시 만났고, 3년 뒤에 여자의 남편이 죽은 다음에 결혼에 이르게 된다는 <세상에 이런 일이>에나 나올 만한 관계입니다.
결혼 후 몇 년 뒤에 갑자기 아내가 특별한 해외여행을 제안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특별한 여행이란 ‘1~2주 동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실제로 그곳에서 현지인처럼 생활해보는 여행’입니다. 사실 이런 형태의 여행은 저도 꿈꾸고 있는 여행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파리에 거처를 마련하고, 시간에 쫓기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여유있게 여행을 즐기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그곳 사람들도 사귀면서 그들이 사는 모습을 지켜보는 그런 여행입니다. 그런데 이 부부는 아예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고 세계 각지를 떠도는 여행에 나선 것입니다. 책을 읽어가다 보면 이들이 이런 여행에 나선 배경에는 나이가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우리 나이를 생각해보면,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터였다. 어치피 나이가 더 들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는 방식을 포기할 수밖에 없을 테고, 그때가 되면 편안히 쉴 시간이 차고 넘칠 터였다.(34쪽)”라고 적은 것을 보면, 가보고 싶은 곳은 많고 나이는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실제로 3개월을 지낸 멕시코나 1개월을 지낸 파리 같은 곳에서는 현지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그 사람들의 삶에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만, 다른 지역에서는 단기여행자처럼 스치듯 지나간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이런 형태의 여행을 생각한 두 사람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읽다보면 저자의 친정아버지가 퇴직을 하고서 집을 처분한 다음에 7년 동안 해외를 떠돌면서 살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물론 친정아버지는 인터넷도 없을 때라서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며, 그들이 여행에서 얻은 경험을 누구와 나누지도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의 주인공들은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도가 숨어있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리스본의 타호강변에 세워진 대항해탑은 포르투갈의 대항해시대를 연 바스코 다가마를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페르디난드 마젤란의 기념비라고 적고 있는 것은 옥의 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리스본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별 목적 없이 여기저기를 느긋하게 거닐면서 그 나라를 있는 그대로 느끼는 것(328쪽)’이라고 적은 것처럼 두 사람의 일상에 관한 이야기의 비중이 큰 것도 여행의 기획의도와는 크게 다른 점이라고 보여서 아쉬웠습니다. |
|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의 ‘연륜 있는 사람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인생과 여행에 대한 통찰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에세이다.’ 라는 책 소개는 약간 과장이다. 인생과 여행에 대한 통찰이라기 보다는, 수기형태의 글이다. 책으로 발간돼서 그런 건지, 여행 정보보다는 대부분 노부부가 느낀 것들이고, 간간히 노부부가 일상적인 삶을 사는 우리에게 전달하고 싶은 문장들이 함축적으로 적혀있을 뿐이다.
재미있게도 이 책의 노부부라는 명칭에는 하나의 함정이 있다. 물론, 한국에 대해 엄청 회의적인 나도 어쩔 수 없이 뼛속까지 한국이인이기에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용감하고 유쾌한 노부부가 실은 한 평생을 함께 살아 온 부부는 아니다.
린 마틴(주인공)과 팀(남편)은 1970년대에 2년 동안 열렬하게 사랑했지만, 이별의 순간을 맞고 만다. 그 후, 각자 다른 사람과 결혼 해서 아이도 낳고 좋은 친구 사이로 지냈다. 그러다가 둘이 혼자가 된 후에 우연히 새로운 면을 알게 되고 다시 사랑에 빠진다. 이 자체만으로도 흥미로웠다. 그래서 신나게 책을 폈는데, 글쎄. 나는 그 뿐이었다. 여행 에세이를 너무 자주 그리고 습관적으로 읽어서 흥미를 잃는 것인가 싶을 만큼.
오히려, 나는 노부부의 여행기보다 태원준 작가의 <엄마, 일단 가고 봅시다!>가 더 인상 깊었던 것은 왜일까. 한국 땅에서만 살다 가게를 접고 세상에 발 디디며, 엄마의 변화 된 모습을 아들의 눈으로 바라 본 여행 에세이가 나는 더 좋았다. 그래도 어쨌거나, 노부부의 결정과 쉽지 않았을 선택은 대단히 높이사고 볼 일이다. 70이라는 세 월 동안 벌어진 디지털 문화에 적응하려 공부하기도 하고, 젊은 사람들도 쉽게 놓지 못할 것들은 모두 놓고 세계 여행이라는 큰 그림을 그렸으니 말이다.
내가 쓰고자 하는 방향,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 그리고 가장 큰 동질감과 위안을 얻는다. 여행 에세이는 한결 같다. ‘아무것도 미루지 말라’며,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도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한다. 짧지 않고 또 당장 모를 내일을 위해 우리는 평생 이 시간들을 누릴 것처럼 너무도 열심히 산다. 나는 무작정 ‘떠나라’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상에는 그렇게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수 많은 이야기가 있으니까. 다만, ‘떠나겠다’고는 꿈처럼 모두가 품었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간 그 품은 꿈을 지금 아니면 안될 것 같다며, 풀어 놓을 ‘때’는 올 테니까. 오늘도 모든 여행자들의 선택과 결정을 응원해야겠다.
우리는 파리에서 살아보고 싶었고, 우리의 속도에 맞춰 느긋하게 아일랜드를 탐험하고 싶었으며, 피렌체에 있는 아파트에서 머물고 싶었고, 포르투갈의 생활을 잠시 경험해 보고 싶었다. 한마디로 자유롭고 싶었다. (_25)
이틀 동안 우리는 소중한 교훈 두 가지를 얻었다. 첫 번째는 미리 짐작하지 말고 올바른 질문을 하라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발버둥 쳐야만 하는 장소에서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었다. (_110)
"아니야. 우리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일 뿐이야. 오히려 다른 도시에서 접하는 실상이 예상과 다를 수도 있다고 말한 사람은 바로 당신이잖아. 그저 우리는 강해지기만 하면 돼. 새로운 문화에서는 새로운 수준의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나는 당신보다 더 못받아들이잖아." (_165)
"파리에서 몇 주 살다 보니, 여기 사람들이 왜 그리도 행복해 보이는지 알 것 같아. 대체로 프랑스 사람들은 일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서 일하지. 그리고 자신의 일을 소중하게 생각해. 프랑스 사람들이 아주 정중하다는 걸 눈치챘어? 택시기사, 식당 종업원, 심지어 녹색 청소복을 입은 청소부들마저 자기 직업에 만족하는 게 보여. 다들 상대방에게 예의가 바르지. 나는 여기 사람들이 노동자들을 열등한 계층으로 취급하는 모습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_179)
|
|
제목만 읽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
|
제목만 읽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
|
숫자는 나이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나이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삶에 숨막혀 하던 나에게.. 깊은 위안으로 다가와 준 책이다..
감성이 철철 넘치고. 예쁘고 좋은 것만 이야기하는 여행기들은.. 때때로 나의 여행과 너무 달라.. 위화감을 주곤 하였는데.. 이 책은 그런 여행기들과 달리 삶을 대하는 자세,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유쾌하고도 진솔하게 들려주어 더욱 좋았다..
빤하디 빤한 감성 여행기에 질린 분이라면,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분이라면.. 앞으로의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꼭 읽어 봤으면 하는 책이다.
|
"인생의 후반기, 미뤄도 좋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책을 집어 들면서 이 한 줄에도 캬.... 인생의 후반기에서는 조금 여유로워 지면 좋겠다 싶습니다.
아마존 여행분야 1위의 책. 콧바람 들어 살살 놀러가고픈 요즘 다른 나라에 여행 떠나려는 분들이 봐도 좋을 책이며 동시에 떠나지 않더라도 계절을 배경으로 상상에 빠져볼 수 있는 책이었어요
발길 닿는 곳은 어디든 우리 집
세월이 지날 수록 다른 곳으로 떠나고, 지금의 물건들을 정리하기란 쉽지 않아요.
집에 대한 개념. 머물수록 집착이 생기기 마련인데,
어느 순간, 이 노부부는 그 개념을 과감히 정리해버립니다
<< 발길 닿는 곳은 어디든 우리 집 >>
세계적으로 공유경제라는 단어가 이슈로 떠오른지 한 참 되었지요.
그 개념따라 많은 서비스가 새로이 가능해졌어요.
세계 어디를 가도 내 집이 있다 하며 생각한다면
어느 지역에든 속하기 쉬워지겠고, 그리고 누릴 수 있겠죠 :D
_남은 인생을 바꾸어 놓은 선택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고 싶다면 힘든 순간에 부딪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었던 건. 세계여행을 했다는 여행책에만 머물지 않았기 때문이다 싶습니다.
깨알같은 교훈들이 책 곳곳에 함께 하고 있어요. 육아/교육 서적에서 글쓰기에 대한 책들을 보면
논리성, 글 쓰기 기교 등에 앞서서 먼저 중요한 것은 <경험> 이랍니다.
오랜기간 세계를 누렸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노년기의 여행이었기 때문일까요?
아무튼, 저자는 우리가 여행하면서
단순히 그 객체에 대해서만 감상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생각을 해보도록 이끌어준답니다
새로움이라는 것은 신선하다는 밝은면만 있는 건 아닐 수 있어요.
새롭다는 건, 익숙하지 않다는 건.. 능숙하지 않아서 실수도 있고 문제도 생길 수 있죠.
+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연달아 책 말미에서는 어디든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
멕시코부터.
남아메리카. 유럽을 여행한 그들. 그들은 멕시코를 좋은 기억에 넣어둡니다.
「 멕시코 친구들은 멕시코 소스와 비슷한 데가 있어서
미묘하고 깊은 맛. 독특한 향미와 온기.
그들은 비밀 채료로 가득 차 있었는데,
그 비밀 재료란 우리가 운 좋게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마다
너그럽게 퍼주는 친절함이었다 」
멕시코 하면 음식이 먼저 떠오르죠.
요리들이 그윽하게 가득한 맛을 가지고 가지고 있어요.
저도 짧은 어학연수를 다녀오면서 멕시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리고 음식 만들어서 대접하기 좋아하고 따뜻한 눈빛을 가졌어서 같은 기억을 갖고 있네요.
결국 한 언니는 한국인 남자랑 결혼하기도 했네요 ^^..
아무튼 남자고 여자고 이야기 하기 좋아하고 대접하기 좋아하고 친절했다는 느낌
음식에서도 그렇듯 성향들도 그랬어요.
햇살 가득한 나라, 멕시코
이 여행객도 현지의 느낌도 그러했다니
그 나라를 상상해 보며 풍부한 나라에 같이 다녀온 것 같어요
여행자에게 최고의 스승은 또 다른 여행자다 린&팀 부부가 책 전반에서 가장 중요시 한 건. 사람이에요 :D
이 책이 여느 여행책과 다른 이유죠.
여행 지역의 현지인이든 여행자든
만나는 사람들이 참 중요하더랍니다.
린&팀 부부는 여행을 통해 또 다른 여행자를 만나며 도움도 보게 되고
곤란한 상황에서 딜을 하게 되지요 (아르헨티나 편, 환전 문제)
여행하거든. 또 다른 여행자에게 도움을 받게 되기도 하겠죠 :D
결국 사람 사는 동네에 가니깐요
긍정적인 태도를 지닌다고 해도 현실이 나아지지 않는 때도 있는 법이다 _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의 경험은 그리 예쁘지는 않았더라구요.
솔직해서 좋은 책이에요. 무조건 좋다 좋다 할 수는 없죠
어떤 이에게는 좋을 수도 있지만, 일단 린&팀에게는 맞는 곳은 아니었어요.
NO 라는 거절하기를 즐기는 아르헨티나 여성들에게
상처받은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또한 급하고 직진본능에 분위기에 대해서도
쉽지 않아했어요
물론 중립성을 갖어보고자.. 관점을 바꾸면 달라보인다고 애써 마음을 진정하지만 말이죠
듣기 좋은 말로 했었어야 했다는 깨달음도 갖지만
그리고 이러한 맞춤 예의는 사실 우리에게도 모두 필요하고 교훈이기도 하지만
그치만 그들은
아르헨티나의 일정은 좀 더 일찍 접기로 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의 교훈 첫째, 짐작하지 말고 올바른 질문을 하자
둘째,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 발버둥 쳐야만 하는 장소에서 낭비할 시간은 없다
아마, 이건 여행자가 아니더래도 새겨들을 교훈일 것입니다.
바라는대로 행동해 주는 건 좋지만
그렇다고 그 행동을 위해 나 자신이 발버둥쳐야만 한다면
버려주는 판단력.
아무것도 미루지 말라 "....우리는 비용을 감당할 형편이 안 되거나 실행하기에 너무 힘들 것 같거나
<우린 너무 늙었어>라는 한탄에 빠져 그냥 미뤄 두고 싶은 일이 생길 때마다
이 좌우명을 명심하려고 노력한다"
책 중간중간
에세이의 느낌 싣고 한 문단씩 글이 나와요.
여행기를 쭈욱 읽어보다가 쉬면서 생각할 거리가 있지요.
자기개발서, 명상서
이런 류의 책들도 참 좋은 책들이지만
이렇게 실제 경험들에서 깨달은 교훈들을 친절히 알려주니
여행책에 명상서까지 함께라 더 마음에 들던 책이죠
프랑스에서 그들은 프랑스어를 중심으로 하는 나라분위기에 대해서도 그럴 경우 "죄송하지만 프랑스어를 못해요"라는 예의바름에는 사람들이
도와주기 마련이었고
처음에 대해서 여유를 가지고 도와주더라는 경험이 있어요
「 프랑스에서 저지른 첫번째 무례에 예의바르게 용서받은 일은
프랑스를 사랑하게 된 또 다른 이유였다 」
여행지에서 생활에 정착하고 그 지역을 누려보지만
낯설음의 가장 문제는 익숙한 사람이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들은 미리미리 지역에 어떤 사람을 만날 지,
알아보고 떠났더라구요. 물론 친하고픈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결과였지만요.
다행히 지역에 있는 친구와 이메일 연락이 되어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
그리고 그들이 여행을 떠나며 다른 집에서 문제는
바로 소파였다는 사실 ㅋㅋㅋ
친구네 가서 편안한 소파에서 햐...
휴식을 취했다는 이야기
여행자에게 득이 될 한 문단 ::
훌륭한 여행자의 필수 항목은
여행하는 나라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걱정거리가 사라져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나는 이 점을 늘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또한. 이탈리아에서의 교훈 원래 비싼 집이 저렴히 나온다면
꼼꼼히 왜 그런지 따져보아야 한답니다.
7~8월에는 이탈리아가 무진장 덥답니다.
그런데 '이탈리아 전통 에어컨'은 무의미랍니다.
이런 깨알 정보 같으니라구요!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던 린은 모든 사람들이 흥미로워 하는 생활방식으로 알려지고
<월 스트리트 저널>에 기고를 하기도 해요. 생활 방식이 의미가 있다고 확인했다는 계기가 되었다고,
어디든 우리집이라는 생각. 그리고 나라에 적응하기로 하는 생활태도,
제가 볼 때는 의미 정도가 아니에요. 좀 많이 멋져요.
저도 노년 그렇게 지내고 싶어요!!!!
여행을 길게 하다보면 집의 소중함. 일상의 즐거움을 다시 생각하게 된답니다.
사실, 여행을 짧게 해도 알게 되던걸요.
집 떠나면 새로움에 대해 불편이 없잖아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을 생각하게 되죠. 익숙해서 몰랐지만
떠나고 보면 배가 되어 소중함을 알게 되는 가족
새로운 곳으로 떠나면 많은 걱정이 함께 하죠 린&팀은 하지만 걱정에 빠져들기 전에
안좋은 일은 어디서든 일어난다는 것
어디에 살든 상관없이,
원래 삶 자체가 위험투성이지요
걱정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
원래 위험은 어디서든 있다는 것을
그러기에 새로움을 누리는 도전이 얼마나 소중한지
움추리지 않게 콕. 알려줍니다
책의 맺음이 특이한 형태였어요. 보통 밝게 끝내려는 마무리로 책들이 끝나는데
그런 관습적인 결말을 집착하지 않아요
![]() 위험할까봐 새로운 곳에 못간다!? 그 이야기에 대해 일상에서 도로상 사고를 목격합니다.
물론 자세하게 사고소식을 얘기하지는 않지만요.
그들의 좌우명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아무것도 미루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