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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하는 동북아, 한국의 책략』: 국제정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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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이익과 정의를 위해 전쟁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인의 80%, 유럽인의 20% 정도가 그렇다고 대답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저자인 이춘근 박사가 수강생이나 자신이 만난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백이면 백 모두 안 된다고 했단다. 물론 정식 여론조사가 아니었으니 크게 의미를 둘 수는 없겠지만,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고
"『격동하는 동북아, 한국의 책략』: 국제정치 필독서" 내용보기

  ‘국가의 이익과 정의를 위해 전쟁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인의 80%, 유럽인의 20% 정도가 그렇다고 대답한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저자인 이춘근 박사가 수강생이나 자신이 만난 사람들에게 물어본 결과 백이면 백 모두 안 된다고 했단다. 물론 정식 여론조사가 아니었으니 크게 의미를 둘 수는 없겠지만, ‘아무리 나쁜 평화라도 전쟁보다는 낫다’고 말하는 정치인들의 주장이 상당 부분 먹혀들고 있는 대한민국 상황을 보면 0%였다는 것이 얼토당토않은 얘기는 아닐 듯하다.

 

  이 책의 초판 1쇄는 2014년이다. 그리고 그때 우리나라는 중국과 상당한 밀월 관계를 형성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고, 우한 코로나와 좌파 정권의 독주를 겪으며 반일 감정만큼은 아니라도 반중 감정이 고개를 들게 되었다. 그리고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 지금, 국제정치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은 어디쯤 있으며 우리 국민의 안보의식은 얼마나 나아진 것일까?

 

.....(중략)....특히 대한민국과 같이 국가안보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나라의 경우 확실한 국가안보는 국민의 복지보다 오히려 더욱 중요하다.... (p.15)

 

....(중략)...평화는 ‘목적’이고 전쟁은 ‘수단’이다. 수단과 목적을 같은 차원에 놓고 전쟁이냐 평화냐를 선택하라고 하면 안 된다. 평화란 때로 전쟁이라는 수단을 각오함으로써 지켜질 수 있기 때문이다 (pp.18-19)

 

  정권을 내어준 쪽에서는 여전히 반일 선동이라는 수단을 포기하지 못하고 온갖 트집을 잡아 현 정부를 비난하면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려는 현 정부에 대해 우려를 가장한 비난을 퍼붓고 있다. 그런 세력의 무논리와 비과학적 태도에 눈감고 여전히 그들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30%가 넘는 걸 지켜보노라면 정권 교체가 제대로 된 것인지, 그리고 70년 전이나 120년 전의 이 땅의 상황보다 나아진 것인지도 의문스럽기만 하다.

 

...만약 대한민국의 위정자들마저도 ‘일본과의 협력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한국의 선택은 나머지 두 가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즉 중국에 복속하든가 아니면 핵무장 등을 통해 단독의 힘으로 중국에 맞서는 일이다. (p.121)

 

... 일본이 통치하던 시대, 중국에 조공 바치던 시대와 한미동맹 시대를 비교해 보면 알 일이다. 미국도 당연히 지배를 원하는 강대국이지만 지정학, 국가속성을 고려할 때 한국에게 미국보다 양호한 동맹국은 없는 것이다. (p.135)

 

  ‘균형자 외교’니 ‘미중 등거리 외교’하는 허울만 좋은 타이틀로 대한민국 안보가 흔들렸던 지난 정권을 돌이켜 보면, 그나마 이승만 대통령이 이룬 한미동맹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국제정치 이론상 균형자가 될 수 있는 필수 조건은 누구와도 ‘동맹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미국과 동맹을 유지한 채, 미중 갈등에서 균형자 노릇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p.137)

 

  날이 갈수록 복잡하고 혼란스러워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대로 찾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봐야만 할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h******e 2023.09.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