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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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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영화로만 접했던 소설을 시간을 내어 직접 읽어보는 것도 때론 좋은 것 같다. 작가가 평생 이 한 작품만 남겼다는 점이 우선 흥미로웠고,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이해가 어려운 남북전쟁이나 당시 흑인차별, 미국의 남부 모습과 성향 그리고 사고방식 등을 글을 통해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기에도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컬러 삽화가 첨부된 특별판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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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영화로만 접했던 소설을 시간을 내어 직접 읽어보는 것도 때론 좋은 것 같다. 작가가 평생 이 한 작품만 남겼다는 점이 우선 흥미로웠고,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이해가 어려운 남북전쟁이나 당시 흑인차별, 미국의 남부 모습과 성향 그리고 사고방식 등을 글을 통해 알아가는 즐거움이 있다.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하기에도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컬러 삽화가 첨부된 특별판 책이 출간되어도 좋을 것 같다. 드레스나 당시 상황을 묘사한 그림이 첨부되면 이해에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m********n 2021.11.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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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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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이런 이유 때문이야. 우린 불가항력에는 굴복하지. 우린 밀이 아니라 메밀이니까. 폭풍이 불어오면 잘 영근 밀은 바짝 마르고 바람에 따라 휘지도 않기 때문에 쓰러지고 말아. 하지만 영근 메밀은 물기를 머금어서 잘 휘지. 그리고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메밀은 전과 거의 마찬가지로 곧고 튼튼하게 벌떡 일어서. 우린 목에다 힘이나 주는 족속이 아냐. 우린 유연하면 어떤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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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이런 이유 때문이야. 우린 불가항력에는 굴복하지. 우린 밀이 아니라 메밀이니까. 폭풍이 불어오면 잘 영근 밀은 바짝 마르고 바람에 따라 휘지도 않기 때문에 쓰러지고 말아. 하지만 영근 메밀은 물기를 머금어서 잘 휘지. 그리고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메밀은 전과 거의 마찬가지로 곧고 튼튼하게 벌떡 일어서. 우린 목에다 힘이나 주는 족속이 아냐. 우린 유연하면 어떤 대가를 받게 되는지를 알기 때문에 심한 바람이 불 때는 무척 잘 휘지. 어려운 일이 닥치면 우린 그저 묵묵히 불가항력에 순종하고, 일하고, 미소를 짓고, 그러곤 기다려. 때문에 우린 훨씬 열등한 사람들하고도 어울리고, 그들에게서 받을 만한 도움은 얻어 내지. 그리고 힘을 충분히 얻게 되면 우린 신세를 졌던 사람들을 이용만 해먹고 차버려. 그것이, 얘야, 바로 생존의 비결이란다.」 그리고 잠깐 침묵을 지킨 다음 그녀는 덧붙여 말했다. 「난 우리의 비결을 너한테 전해 주고 싶어.」

노부인은 독을 머금기는 했어도 자신이 한 말이 재미있다는 듯 키득거렸다. 그녀는 마치 스칼렛에게서 무슨 반응이라도 기대하는 눈치였지만, 스칼렛은 노부인의 말이 뜻하는 바를 별로 납득하지 못했고, 할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 pp.1132-1133

「이봐요, 당신이라면 모험을, 흥미를 가지고 모험을 할 만큼 훌륭한 대상이었어요. 왜냐고요? 당신은 남자 친척들에게 달라붙어 의지하고, 좋았던 옛 시절 타령이나 하는 여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당신은 발 벗고 나서서 돌아다녔고, 이제 당신은 죽은 사람의 지갑에서 훔친 돈과 남부 동맹에서 훔친 돈을 밑천으로 삼아 충분한 재산을 모아 놓았어요. 당신의 과거 이력을 보면 살인을 했고, 남의 남편감을 빼앗고, 간음을 기도했고, 심한 감시를 받지 않으면 얼마든지 교활한 속임수를 쓰고, 거짓말을 하고, 사기를 치기도 했어요. 그런 면들을 보면 당신은 정력과 결단력이 대단한 사람이어서, 돈을 대줘도 괜찮은 대상이라는 계산이 나와요. 실속을 차릴 줄 아는 사람을 도와준다면 재미가 나거든요. 난 로마의 늙은 여장부 같은 메리웨더 부인이라면 차용증 한 장 없이도 1만 달러쯤은 선뜻 빌려 주고 싶어요. 그 여자는 파이 한 바구니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보라고요! 사람을 대여섯 명이나 고용한 빵집을 운영하고, 할아버지는 신이 나서 배달 마차를 끌고 다니는가 하면, 게으르고 보잘것없는 크레올 사람 르네도 열심히 일을 하고, 또 일을 즐기기까지 하죠. ……뿐만 아니라 몸은 반쪽밖에 안 되는데 두 사람 몫의 일을, 그것도 아주 훌륭히 해내는 가엾은 악당 토미 웰번이나 또는---글쎄요, 따분해질 테니까 더 이상 늘어놓지는 않겠어요.」
「아닌 게 아니라 당신 얘기는 참 따분하군요. 어찌나 따분한지 미치겠어요.」 언제나 불쾌감을 자극하는 화제인 애슐리 얘기로부터 관심을 돌리게 하려고 레트의 약을 올리려는 속셈으로 스칼렛이 냉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짤막하게 웃기만 하고, 도전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 p.1219


n***0 2019.07.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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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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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이야기꾼 마거릿 미첼의 대표작이자 유일한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안정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사랑과 전쟁에 대한 이 장엄한 소설은 1937년 그녀에게 퓰리처상을 안겨다 주었다. 남북 전쟁에 대해 쓰인 소설은 지금까지 수도 없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 남부의 불타는 대지로 우리를 직접 끌고 들어가, 우리로 하여금 현재까지도 그들의 감정,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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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이야기꾼 마거릿 미첼의 대표작이자 유일한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안정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사랑과 전쟁에 대한 이 장엄한 소설은 1937년 그녀에게 퓰리처상을 안겨다 주었다. 남북 전쟁에 대해 쓰인 소설은 지금까지 수도 없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 남부의 불타는 대지로 우리를 직접 끌고 들어가, 우리로 하여금 현재까지도 그들의 감정, 두려움과 빈곤을 기억하게 할 만큼 선명하고 스릴 만점의 인물들의 초상화를 보여 준 소설은 흔치 않았다. 조지아의 붉은 흙의 전통과 남부인의 피를 이어받은 스칼렛 오하라는 전통과 비전통 사이의 갈등을 가장 두드러지게 표출하는 등장인물로, 소설이 전개됨에 따라 삶의 복합성을 터득해 가며 자신이 익숙했던 「살아 있는 전통」이 결국 「죽어 버린 전통」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남북전쟁을 다룬 작품으로서도, 역사소설로서도, 일관된 주제의식 아래 남북전쟁 당시의 다양한 인간과 사회상을 보여 주는 대하소설로서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소설의 주제는 생존이다. 재난을 만나도 쉽게 지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능력 있고 강하고 용감한데도 굴복하고 마는 사람이 있다. 모든 격변에서 그렇다. 살아남거나 그렇지 못하거나. 의기양양하게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없는 특징이란 무얼까? 나는 살아남은 사람들이 말하는 「불굴의 정신」이 무엇인지 알 뿐이다. 그래서 불굴의 정신을 지닌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썼다. - 마거릿 미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전3권)는 열린책들이 2009년 말 펴내기 시작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148번째 책이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다시 태어난 고전 시리즈의 새 이름으로, 상세한 해설과 작가 연보로 독자들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한편 가볍고 실용적인 사이즈에 시선을 사로잡는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다. 앞으로도 열린책들은 세계 문학사의 걸작들을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를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n***0 2019.05.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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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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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다 읽으니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캐릭터들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유일무이하며 아이코닉하고 입체적이고 개연성 있는 관계성인지 새삼 느껴져요. 스칼렛과 레트는 물론이고 멜라니랑 애슐리도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이에요. 2023년에 읽으니까 인종차별 문제에 관련해서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는 작품이긴 합니다. 스칼렛이 흑인들에게 강도짓? 당한 일로 복수한다고 애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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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다 읽으니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캐릭터들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유일무이하며 아이코닉하고 입체적이고 개연성 있는 관계성인지 새삼 느껴져요. 스칼렛과 레트는 물론이고 멜라니랑 애슐리도 기억에 남는 캐릭터들이에요. 2023년에 읽으니까 인종차별 문제에 관련해서는 비판을 피할 수가 없는 작품이긴 합니다. 스칼렛이 흑인들에게 강도짓? 당한 일로 복수한다고 애슐리가 동네 남자들과 함께 활동했던 집단이 KKK단인걸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그래도 다들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고전이에요. 재밌었습니다

t*****0 2023.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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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함께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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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완전한 남부의 귀부인>이라는 이상을 막연히 추구하면서도 전통에 반발하는 한 여성이 남자들의 전쟁이 남긴 폐허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며 자신의 세계를 고집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집요한 기둥 줄거리를 따라가며 수많은 주인공과 사건을 섭렵하는 길고도 웅대한 작품이다. 여주인공 스칼렛이 겨우 28년의 삶을 거치는 시간적 공간에서 펼치는 격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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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완전한 남부의 귀부인>이라는 이상을 막연히 추구하면서도 전통에 반발하는 한 여성이 남자들의 전쟁이 남긴 폐허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며 자신의 세계를 고집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집요한 기둥 줄거리를 따라가며 수많은 주인공과 사건을 섭렵하는 길고도 웅대한 작품이다. 여주인공 스칼렛이 겨우 28년의 삶을 거치는 시간적 공간에서 펼치는 격렬하고도 파괴적인 시대의 모험과 투쟁의 얘기는 역사 소설의 묘미를 한껏 살렸으며, 특히 전쟁 막바지의 처절한 전투와 주변 묘사는 가히 절정을 이룬다.
남부를 무대로 한 전쟁 소설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상당히 사실적인 작품이다. 기회주의자인 남부의 미녀를 주인공으로 삼는다는 설정만 해도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이지만, 작가는 주인공들을 워낙 철저하게 파악하기 때문에 함정을 피할 샛길까지 마련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영혼까지도 팔아 치울 각오가 선 스칼렛은 필연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파괴하고, 우리는 이러한 인물의 파괴 과정에서 한 인간의 참된 모습을 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y 2023.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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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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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 버틀러와 스칼렛 오하라의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스칼렛은 레트를 사랑하고 있는게 분명한데 왜 항상 애슐리에게 감정적으로 매달리는걸까요~ 애슐리만 아니면 멜라니와도 껄끄러울것이 없을텐데 말이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건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후속권인 스칼렛에서도 레트를 다시 잡는게 얼마나 힘든데.. 있을때 잘하지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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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 버틀러와 스칼렛 오하라의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입니다. 스칼렛은 레트를 사랑하고 있는게 분명한데 왜 항상 애슐리에게 감정적으로 매달리는걸까요~ 애슐리만 아니면 멜라니와도 껄끄러울것이 없을텐데 말이죠...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게 그렇게 힘든 일인건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후속권인 스칼렛에서도 레트를 다시 잡는게 얼마나 힘든데.. 있을때 잘하지 하는 생각이 절로 나는 스토리 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처음 읽었을때도 지금 읽었을때도 미완으로 끝나는게 항상 아쉬웠습니다.
r*****e 2021.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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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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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제 스칼렛은 프랭크 케네디와의 결혼으로 타라 농장의 힘든 것은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꿈이 있다. 자신의 가족들이 더이상 힘들게 굶주리는 것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돈으로 아버지가 물려준 농장을 지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한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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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마지막 작품이다. 이제 스칼렛은 프랭크 케네디와의 결혼으로 타라 농장의 힘든 것은 마무리되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꿈이 있다. 자신의 가족들이 더이상 힘들게 굶주리는 것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악착같이 돈을 모으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돈으로 아버지가 물려준 농장을 지키는 것이다. 바로 그것을 위해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노력한다. 양키들에게도, 해방노예에게도 최대한 돈을 벌기 위해서 노력한다. 이제 그런 그녀에게 또다른 위기가 찾아오는데...

YES마니아 : 플래티넘 m***u 2018.05.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