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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작님, 왜 자꾸 죽는다는 말씀을 하십니까? 살아야 합니다. 끝까지 한번 잘 살아야지요! 맞아, 내가 왜 자꾸 그런 소리를 되풀이하는 거지? 인생이 왜 그렇게 짧은 건지 나는 정말 모르겠어. 아마 권태를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겠지. 인생이란 것도 역시 창조주의 예술 작품의 하나여서, 뿌쉬낀의 시처럼 흠잡을 데 없는 절대적 형식을 갖추고 있는 것이니까 말이야. 아무튼 간결하다는 것은 예술의 첫째 조건이지. 그렇지만 권태를 느끼지 않는 사람에게는 좀 더 살게 해주었으면 좋겠어. * 지당한 소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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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라고 하는 것인가 왜 여기에서 이러고 있는가 이 사람은 왜 만났는가 저기는 또 왜 가는가 뭐하는 것인가 왜 이러는 것인가 이 사람은 또 누구인가 아까 그 사람은 어디갔는가 혼돈의 미성년이었다
* 황금 시대, 이것은 인류의 꿈 중에서도 가장 실현 불가능한 꿈이지. 하지만 사람들은 바로 그 꿈을 위해서 온 생애와 모든 열정을 바쳐 왔고, 또한 그것을 위해 예언자들은 기꺼이 죽었고 계속해서 죽음을 당했다. 인간은 그런 이념 없이 살기를 원치 않았고, 또 그대로 죽을 수도 없었지! 나는 그런 모든 인식을 그 꿈속에서 직접 체험했다. 꿈에서 깨어나 눈물에 젖은 눈을 떴을 때, 바위와 바다, 그리고 사라져 가는 태양의 여명, 그러한 모든 것이 마치 눈앞에 보이는 것 같았다. 그때 느꼈던 그 벅찬 감동을 나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지금까지 한 번도 느끼지 못했던 행복감이 내 가슴 한쪽을 뚫고 지나가, 서늘한 아픔이 느껴질 정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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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취미를 들이고 어느순간부터 문학장르에 빠져들게 됬고 점점 작품이전에 작가 자체에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밀란 쿤데라부터 시작해서 쿤데라의 에세이 소설의기술을 통해 카프카,프루스트,조이스,무질,브로흐,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 등 대문호들을 알아가며 그들이 궁금해졌다. 도스토옙스키라는 작가, 그 사람 자체를 만나보고싶어졌다.그래서 그의 전작품을 모조리 독파해내고 싶은 미션이 생겼다. 다행히도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유일하게 도-키의 전집이 출간되어있어서 싹 다 구매했다. 도-키의 유명한 5대장편 뿐 아니라 그 이외의 단편집과 초기작들,흥행에 실패거나 평이 좋지 못했던 작품들까지 싹 다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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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끝으로 도스토예프스키의 5대장편을 다읽게되었다 위대하냐 수작이냐 평가를내릴만큼 전문가도아니기에 단순히 평범한독자로서 흥미의순위를따지자면 미성년이 꼴찌다 그럼에도 악령. 백치. 죄와벌.까라마조프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도스또예프스끼 라는 천재라 칭송받는 작가의 내면을 더 알게되었기에 절대 무익한 독서였다고는 생각하지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