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 홍련의 탱고추는 모습을 상상했지만 결국 추지 않는 채로 소설이 끝나 여운을 남긴 표제작 <탱고>, 야구 경기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고 그 속의 선수의 모습을 잘 다룬 <스틸>, 음식 묘사도 탁월하고 엄마의 사랑을 아련하게 그린, 그리고 대학 다닐 때의 기억이 떠오르게 했던 <춘하추동 밥집>, 치매 아버지를 둔 콜센터 직원의 삶을 먹먹하게 그린 <숨은 그림>, 나이가 많은 아빠, 캄보디아 엄마를 모두 하늘로 보낸 후 할아버지와 살아가는 아이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잘 그려낸 <보파김밥>, 엄마의 죽음 이후 아버지와 다시 화해하는 딸의 모습을 잘 그려낸 <푸른 옷소매> 등 이 책에 담긴 소설들이 아마 작가에게 모두 특별할 것이다. 탱고
비교적 적은 시간안에 다 읽었다. 쉽게 읽혔고 먹먹했으며 다시 손에 쥐고 싶은 책이었다. 문장 역시 수려해 필사하고픈 문구들이 꽤 있었다.
작가의 다른 에세이집이 궁금했다. 검정색 바탕의 빨간색 치마를 입은 여인을 표지에 담은 <탱고>라는 책을 쓴 작가의 다른 장르의 글도 보고 싶다. #탱고 #전현서 #오스뮴 #알란책방 #소설집 #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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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문장이 섬세하여 읽는이로 하여금 소설속 인물에 바로 몰입 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있다. 내가 홍련이 되어 탱고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 스멀 생겼고 탱고라는 매개체가 홍련의 삶을 버티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 해 보았다. 나를 살게 버티게 해주는 매개체는 무엇일까~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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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주인공들의 삶의 애환이 내가슴에 닿아 절절하게 녹아내린듯 했다. 그만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홍련의 노인에 대한 인간적인 따스함 춘하추동 밥집은 그 시대에 우리 어머니들의 고단한 삶이 떠올 랐고 나의 어머니를 그려보기도 했다 푸른옷소매는 아내를 먼저 보낸 남편의 고마움과 미안함의 회한과 그리움이 묻어나고 올드브릿지-죽음의 본질을 똑바로 응시하고 이해할수 있다면 죽음앞에서 의연해질수 있겠지요.그건 우리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던 지혜였습니다 이 문구가 강렬하게 다가왔다 책은 전반적으로 어둡고 무겁다 주인공들의 삶속에서 인간의성찰에 대해서 또 지금 삶이 죽음의 연장선상에 있다는것.앞으로 죽음이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일것인지에 대한 깊은 울림이 있다.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낸다는것 또한 가치 있음을 알게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