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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왕... 편히 잠드소서......
1988년... 그때만해도 MBC 대학가요제는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참신한 곡들과 신선한 인물들로 대학생들은 물론 일반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었다. 그 계보를 누가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으로 나도 1988년 대학가요제를 보고... 그곳에서 신.해.철. 그를 만나게 되었다. 화려한 신디 인트로와 마지막 가사 나레이션은 남녀를 막론하고 정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내 주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대에게','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안녕', '인생이란 이름의 꿈', '연극속에서', '50년 후의 내모습', '나에게 쓰는 편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아주 오랜 후에야', '길 위에서', '재즈카페', '설레이는 소년처럼', '인형의 기사', '도시인', '아버지와 나', '날아라 병아리', 'The Ocean', 'Hope', 'Money', 'Komerican Blues', '기도', '질주' '절망에 관하여', '내 마음은 황무지(김창훈)', '아주 가끔은', '70년대에 바침', '먼 훗날 언젠가', '해에게서 소년에게', 'Lazenca, Save Us' 'Here, I Stand For You', 'It's Alright', '일상으로의 초대', '매미의 꿈',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 '민물장어의 꿈', '백수의 꿈', 'Friend', '오버액션맨', '소년아 기타를 잡아라', '힘을 내!', '서울역' 'A.D.D.A', '단 하나의 약속'......................... 그리고... 밤의 디스크쇼, 음악도시, 고스트 스테이션 등... 내 청춘을 함께한 그...
아름답지만 때론 냉소적이고 사회비판적이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의 메시지...... 독설을 날리며, 투쟁적이고 늘 도전하면서 열정적으로만 살았던 것 같지만 때론 약하고 부드러운 그리고 친근한 동네형 모습을 보여줬던 그... 앨범을 낼 때마다 콘서트 할 때마다 늘 두근거리며 기대하게 만들었던 그...
환갑이 지나더라도 늘 노래하고 싶어했던 그... 그가 가장 지키고 싶었겠지만 이제 지키지 못하게 되어버린 약속......
'단 하나의 약속' 가사처럼 아프지 말기를... 그 어떤 상황에서도 그 어떤 것도 다 좋으니 아프지 말기를...
무엇이 되어서라도 곁에 있고 싶다던 아내와 아이들을 두고 그렇게 갑자기 떠나버린 그......
1988년부터 2014년 지금까지, 아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들 마음에 영원히 마왕으로 있을 그...
안녕, 마왕......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4.10.28. 너무나 고마웠던 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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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이라는 이름은 음악보다는 다른 것으로 더 많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어쩌면 많은 이들에게 신해철은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보다 다른 것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을 지도 모른다. 물론 그런 시선들은 모두 신해철이 해왔던 일들 때문에 만들어진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미완성으로 끝나버린 그가 속한 밴드의 마지막 때문에 더욱 더 음악이라는 것에서 살짝 멀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금의 신해철은 음악보다는 다른 것으로 더 많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기억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신해철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기억된 모습보다 훨씬 더 음악적으로 많은 것을 만들어냈고, 많은 것을 시도했으며, 많은 것을 들려줄 수 있고 들려주는 음악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앨범 'Reboot Myself, Part 1'은 음악을 하는 신해철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신해철은 이 앨범의 타이틀처럼 자신을 다시 음악을 하는 신해철은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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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 신해철의 보컬을 싫어한다. 자신의 색은 확실하다고 생각했지만 보컬로서의 역량은 항상 물음표였다. 솔로일 때고 그랬고, 넥스트 때도 마찬가지. 하지만, 제목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괴(?)하고 변태(?)스런 음악적 취향과 표현 때문에 그의 음악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짐짓 대중적이지만 마니아적인 그 무언가 때문에. 이번 신보 역시 마찬가지 느낌이다. 흥겹고 쉬운 리듬, 멜로디, 재치 있으면서도 그 의미를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가사들. 그냥 멜로디와 리듬을 흘려 들어도 좋고, 가사를 음미하는 재미도 충분한 앨범이다. 물론.. 여지 없이 아쉬운 부분도 있다. 샘플링 한 연주 트랙들이 너무 반복되는 느낌이 강하다는 것. 하나 하나 떼어 놓았을 때도, 하나로 묶여 전체를 구성했을 때도 듣기 좋기는 한데, 각 부분이 너무 자주 반복되는 바람에 지루해 지기도 한다. 만약 연주나 그런 부분을 귀 기울여 듣지 않게될만큼 형편 없었다면 그냥 댄스 음악의 배경 비트 정도로 치부했겠지만, 그렇기에는 신경써서 듣게 만들 정도로 귀에 잘 감긴다는 게 함정. 너무 좋은 것만 모아도 어색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그런 경우 아닐까... 기계가 아닌 밴드 연주였다면 어땠을까 상상하게 만든다. 아... 단점 또 하나.. 음반 하나에 네 곡 뿐이라니... 약 올리는 건가… 아무리 Part 1이라지만.... 이러면 Part 2를 또 기다려야 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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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단 4곡뿐이라는 것이 너무 슬프네요...
88년 무한궤도의 노래 때부터..와 이런 깔끔한 노래도 있었구나란 생각이 들었고...
선물가게의 포장지처럼이라고 시작하는 노래를 그 당시 노래방에서 안불러본
사람들이 있었을런지...
인형의 기사....날아라 병아리....말고도 수많은 노래들이 있었는데....
다시 한 번 집에 있는 음반들을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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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이 돌아왔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신해철 Reboot Myself 6th part 1 난 벌써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