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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하)(스포일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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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하)』는 아래와 같이 시작하고 있다. 총 6부 중 4부의 시작이기도 하다. <내가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걸까?> 라스꼴리니꼬프는 다시 한 번 이런 생각을 했다. 그는 조심스럽고 미심쩍은 눈으로 뜻밖의 손님을 찬찬히 뜯어보았다.「스비드리가일로프 씨라고? 이게 무슨 헛소리야? 그럴 리가 없어!」마침내 그는 당황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이런 외침을 듣고도 손님은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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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하)』는 아래와 같이 시작하고 있다. 총 6부 중 4부의 시작이기도 하다. 


<내가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걸까?> 라스꼴리니꼬프는 다시 한 번 이런 생각을 했다. 그는 조심스럽고 미심쩍은 눈으로 뜻밖의 손님을 찬찬히 뜯어보았다.

「스비드리가일로프 씨라고? 이게 무슨 헛소리야? 그럴 리가 없어!」마침내 그는 당황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이런 외침을 듣고도 손님은 놀라운 기색이 전혀 없었다.

「나는 두 가지 일 때문에 찾아왔습니다. 첫째로는 오래전부터 당신에 대해, 매우 흥미로울 뿐 아니라 좋은 소문을 많이 들어 왔기 때문에 직접 만나고 싶었고, 둘째로는 당신의 누이동생, 아브도찌야 로마노브나와 직접 관련이 있는 한 가지 계획을 어쩌면 당신이 도와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섭니다. 만일 내가 아무런 소개도 없이 혼자서 댁의 동생을 찾아간다면, 동생은 선입견 때문에 나를 마당으로도 들이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당신이 도와준다면, 일이 잘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잘못 생각하셨군요.」라스꼴리니꼬프는 그의 말을 잘랐다.     (p. 409)


스비드리가일로프는 등장도 등장이지만, 캐릭터가 꿈이라고 느껴질 수밖에 없을 듯하다. 추잡한 제안으로 아브도찌아 로마노브나를 모욕하기도 했지만, 보면 볼수록 라스꼴리니꼬프를 닮았다. 스비드리가일로프도 우리에게는 무언가 공통점이 있다, 라고 말한다.(p. 419) 결정적인 공통점이라면 죄를 짓고도 그 심각성을 모른다는 게 아닐까. 꼰스딴찐 모출스키의 작품 평론 ‘5막 비극으로서의『죄와 벌』’에서도 스비드리가일로프를 라스꼴리니꼬프의 어두운 분신으로서 그의 옆에 서 있다, 라고 표현한다.(p. 864) 분명 악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단정하기에는 뭔가 애매한 부분이 있는 인물들이라 할 수 있다. 그에 반해 소냐는 누가 봐도 천사의 모습으로 라스꼴리니꼬프를 품는다. 그러니 어느 누가 사랑하지 않으랴. 아무리 라스꼴리니꼬프가 위대해도 예외일 수는 없을 듯. 


그의 베개 밑에는 복음서가 놓여 있다. 그는 기계적으로 그것을 손에 들었다. 이 책은 소냐의 것으로 그녀가 그에게 라자로의 부활을 읽어 줄 때 들고 있었던 바로 그 책이었다. 유형 생활이 시작되었을 때, 그는 그녀가 그를 신앙으로 괴롭힐 것이고, 복음서에 대해서 말하며 그에게 책들을 강요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녀는 한 번도 그 주제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었고, 그에게 복음서마저 권한 적이 없었다. 병들기 직전에 그 스스로가 이 책을 부탁했기 때문에 그녀가 말없이 가져다준 것이었다. 이제까지 그는 책을 열어 본 적이 없었다.

그는 지금도 책장을 열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 가지 생각이 그의 뇌리를 스쳤다. <그녀의 신념이 이제 나의 신념이 될 수 있지는 않을까? 적어도, 그녀의 감정, 그녀의 갈망은······.>

그녀 역시 그날 종일 마음이 설레었고, 밤에는 다시 앓아눕기까지 했다. 그러나 그녀는 너무나 행복해서 자신의 행복에 대해 두려움을 느낄 지경이었다. 7년, <겨우> 7년! 행복이 시작되고 있던 이 무렵과 또 다른 순간들마다 두 사람은 기꺼이 이 7년을 7일로 생각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그는 새로운 삶이 거저 그에게 주어지지 않으리라는 것도, 그 삶을 사기 위해서 아직은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도, 그것을 위해서는 앞으로 위대한 행적을 쌓아 보상해야 한다는 것도 미처 모르고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이야기, 한 사람이 점차로 소생되어 가는 이야기, 그가 새롭게 태어나는 이야기, 그가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옮겨 가는 이야기, 이제까지는 전혀 몰랐던 새로운 현실을 알게 되는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어쩌면 이것은 새로운 이야기의 주제가 되기에 충분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우리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완결되었다.     (p. 809~ 810)


『죄와 벌』이 이것으로 완결되었다고 생각하기에는 미심쩍은 점이 많다. 꼰스딴찐 모출스키의 작품 평론 ‘5막 비극으로서의『죄와 벌』’에서도 대담한 진실을 지혜로운 덮개로 가려야 했다, 라고 말하고 있다.(p. 874)


그러나 그는 이를 <막이 끝날 무렵에야> 서둘러서 부주의하게 해치워 버리고 만다. 병이 완쾌된 다음, 주인공은 감옥에서 소냐의 발아래 몸을 던진다······. 그리고 사랑한다.     (p. 874)


소설은 주인공의 <갱생>에 대한 막연한 예견으로 끝을 맺는다. 이 예견은 약속일 뿐이지 독자에 의해 확인되는 사실은 아니다. 우리는 이 <경건한 거짓말>을 믿기에는 라스꼴리니꼬프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알고 있다.     (p. 875)


우리는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그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에서 이런 메시지를 보낸다. 


나의 주인공 알렉세이 표도로비치 카라마조프의 전기를 시작함에 있어 나는 다소간 의혹에 빠져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내가 비록 알렉세이 표도로비치를 나의 주인공이라 부르고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그가 전혀 위대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나 자신이 잘 알고 있는 까닭에, 다음과 같은 종류의 질문들이 불가피하게 튀어나올 것임이 미리부터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즉, 당신의 주인공 알렉세이 표도로비치가 무엇 때문에 그렇게 뛰어나단 말인가, 당신은 왜 그를 주인공으로 골랐는가? 그가 무슨 그럴듯한 일을 했단 말인가? 누구에게 무엇으로 유명하단 말인가? 독자인 내가 왜 그의 인생의 사실들을 연구하는 데 시간을 낭비해야 한단 말인가?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1 믿음사』p. 11  작가로부터)


뜻 보면 라스꼴리니꼬프에게 이런 의혹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꼰스딴찐 모출스키의 분석대로 지혜로운 덮개로 가리긴 가린 모양이다. 곱씹을수록 만만찮은 소설이다. 이 책을 고른 죄로 벌을 받는다는 느낌을 주지만, 그에 따른 성취감도 크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

e******i 2020.07.0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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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낡지 않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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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쓰인 소설이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낡지 않았다. 언뜻 보면 범죄 소설이지만 조금 다르다. 독자가 범죄 과정을 전부 지켜본다. 이 책엔 추리할 것이 없다. 다만 물증 없는 범죄를 저지른 후 벌 받는 범죄자의 심리를 따라가게 된다. 마치 내가 살인자가 된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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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에 쓰인 소설이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낡지 않았다. 언뜻 보면 범죄 소설이지만 조금 다르다. 독자가 범죄 과정을 전부 지켜본다. 이 책엔 추리할 것이 없다. 다만 물증 없는 범죄를 저지른 후 벌 받는 범죄자의 심리를 따라가게 된다. 마치 내가 살인자가 된 기분으로

YES마니아 : 플래티넘 h******6 2026.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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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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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님의 개정증보판 ‘청춘의 독서’ 1장을 읽고 샀어요. ‘청춘의 독서’만 읽고 넘어가면 안 되겠더라고요. 유 작가님이 읽으셨다는 홍대화 님의 번역본으로 저도 사서 읽는데, 번역이 매끄럽다는 여기 게시판 어느 분의 후기처럼 번역을 잘 하셔서 그런지 이해도 잘 되고 잘 읽혀요.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하나도 안 나서 한구절 한구절 너무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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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님의 개정증보판 ‘청춘의 독서’ 1장을 읽고 샀어요. ‘청춘의 독서’만 읽고 넘어가면 안 되겠더라고요. 유 작가님이 읽으셨다는 홍대화 님의 번역본으로 저도 사서 읽는데, 번역이 매끄럽다는 여기 게시판 어느 분의 후기처럼 번역을 잘 하셔서 그런지 이해도 잘 되고 잘 읽혀요.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이 하나도 안 나서 한구절 한구절 너무 새롭네요.
p******e 2025.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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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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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전 군대있을때 동서문화사 버전으로 처음 읽어보고 이번에 도스토옙스키 전집을 읽기 시작하면서 열린책들 버전으로 다시 구입했다.그 당시에는 도스토옙스키가 누군지, 죄와벌이 어떤 내용인지, 문학계에 얼만큼의 영향력있는 작가이고 작품이었는제 아무것도 모른체 아무 정보 없이 읽었었는데 그런데도 작품 속 주인공의 심리가 고스란히 전이되 저장되었고 나도 인식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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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전 군대있을때 동서문화사 버전으로 처음 읽어보고 이번에 도스토옙스키 전집을 읽기 시작하면서 열린책들 버전으로 다시 구입했다.
그 당시에는 도스토옙스키가 누군지, 죄와벌이 어떤 내용인지, 문학계에 얼만큼의 영향력있는 작가이고 작품이었는제 아무것도 모른체 아무 정보 없이 읽었었는데 그런데도 작품 속 주인공의 심리가 고스란히 전이되 저장되었고 나도 인식하지 못한체 아직까지 그 인물의 감정과 심리가 마치 내가 과거에 경험했던 감각처럼 남아있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난 작가였구나라는걸  느낀다. 전집을 읽고나면 대문호의 문학세계를 얼마나 깊이 경험할지 기대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h 2024.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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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인물 설정, 그것하나만으로도 판타스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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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문학 #양대거장_톨스토이와도스토예프스키Tolstoy의 Boina i Mir에서도 느껴지지만, 나폴레옹전쟁 이후에서 19세기 초 러시아혁명까지 그 중간시대의,  모스크바/샹트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러시아 클래식의 대작들은, 그 인물들의 정밀한 설정만으로도 21세기의 독자를 압도한다고 감히 칭하고 싶다!!본 죄와 벌 (aka Prestuplenie i Nakazanie..!!! 원어로 제목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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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문학 #양대거장_톨스토이와도스토예프스키
Tolstoy의 Boina i Mir에서도 느껴지지만, 나폴레옹전쟁 이후에서 19세기 초 러시아혁명까지 그 중간시대의,  모스크바/샹트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러시아 클래식의 대작들은, 그 인물들의 정밀한 설정만으로도 21세기의 독자를 압도한다고 감히 칭하고 싶다!!

본 죄와 벌 (aka Prestuplenie i Nakazanie..!!! 원어로 제목을 느껴보면 얼마나 더 멋지고, 토스토예프스키가 본 작품을 직접 원고탈고할때의 그 순간 - TimeSpace로 시공간초월 양자터널 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난다!!! 고 감히 칭하고 싶다..) ...에서도 두냐/ 소냐, 그리고 당연히 주인공인 로디온...!! 등 주요인물들의 Persona Setting자체가 정말 섬세-정밀에 Fantastika하다고 하겠다..!!!
v*********s 2024.09.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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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200년 전의 작가를 아무도 따라할 수 없을까?
"왜 200년 전의 작가를 아무도 따라할 수 없을까?" 내용보기
이런 사람이 천재구나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되며, 뭔가를 발견했다는 환희,속으로 유레카를 외칠 수 있는 작품이다. 문학 평론가들의 말보다는 반드시 직접 읽어야 하는 책. 시대와 문화 차이로 인해 어떤 서술은 생각하고 이해해야하는 부분이 있어 중간에 약간 지루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쉼을 두고 읽다보며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자연히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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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천재구나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되며, 뭔가를 발견했다는 환희,속으로 유레카를 외칠 수 있는 작품이다.
문학 평론가들의 말보다는 반드시 직접 읽어야 하는 책. 
시대와 문화 차이로 인해 어떤 서술은 생각하고 이해해야하는 부분이 있어 중간에 약간 지루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쉼을 두고 읽다보며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자연히 알게된다.
m****d 2024.08.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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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하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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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란 늘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야이지만 막상 접하고 보니 어렵더라도 반드시 도전해야 하는 분야라는 생각이 드네요. 첫 술에 배부르려 하지 말고 때때로 재독해야겠습니다. 좀 더 어렸을 때도 읽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도 들어요. 그때와 지금의 내가 이것을 읽고 느끼는 바가 분명히 다를 텐데 그 체험을 하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그래도 이제 십 년 뒤에는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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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란 늘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야이지만 막상 접하고 보니 어렵더라도 반드시 도전해야 하는 분야라는 생각이 드네요. 첫 술에 배부르려 하지 말고 때때로 재독해야겠습니다. 좀 더 어렸을 때도 읽었더라면 좋았을 걸 하는 후회도 들어요. 그때와 지금의 내가 이것을 읽고 느끼는 바가 분명히 다를 텐데 그 체험을 하지 못하는 게 아쉽네요. 그래도 이제 십 년 뒤에는 할 수 있겠죠
c********5 2022.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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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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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제목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다른 만화나 영화에서도 꽤나 언급되고는 한다. 고전문학을 접하고 나서 죄와 벌을 꼭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책이 주는 교훈과 비판도 있지만 다 차치하더라도 무엇보다 이 소설은 굉장히 스릴이 있고, 긴장감이 있다.책을 읽는 중간중간 나는 시선을 떼고 잠시 멈추기를 반복했다.숨이 막힐 듯한 긴장감을 글을 통해서 느끼곤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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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제목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다른 만화나 영화에서도 꽤나 언급되고는 한다. 고전문학을 접하고 나서 죄와 벌을 꼭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책이 주는 교훈과 비판도 있지만 다 차치하더라도 무엇보다 이 소설은 굉장히 스릴이 있고, 긴장감이 있다.
책을 읽는 중간중간 나는 시선을 떼고 잠시 멈추기를 반복했다.
숨이 막힐 듯한 긴장감을 글을 통해서 느끼곤 했던 것이다.
표현이 조금 이상할 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150년 전에쓰인 데스노트같다. 아니 데스노트가 150년 후에 쓰인 죄와 벌 이라고 하는 편이 낫겠다. 책 앞에 등장인물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 복잡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어렵지 않게 읽어 나갈 수 있었다.
올 여름 서스펜스를 느끼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h*****1 2021.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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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죄와 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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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의무감으로 읽다가재미를 느꼈던 고전읽기.그 당시에 죄와벌을 읽고나서그 후로 접할 일이 없었는데모리스를 구매하면서열린책들 고전을 좀 더 구매하고 싶어졌다.열린책들하면 러시아문학이 유명했고그 중에서 고민하다가 죄와벌을 골랐다.처음에는 잘 안 읽히고 집중이 안됐지만몰입해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읽게 되었다고전은 줄거리가 아니라그 안에 품고 있는 질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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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의무감으로 읽다가

재미를 느꼈던 고전읽기.

그 당시에 죄와벌을 읽고나서

그 후로 접할 일이 없었는데


모리스를 구매하면서

열린책들 고전을 좀 더 구매하고 싶어졌다.

열린책들하면 러시아문학이 유명했고

그 중에서 고민하다가 죄와벌을 골랐다.


처음에는 잘 안 읽히고 집중이 안됐지만

몰입해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읽게 되었다


고전은 줄거리가 아니라

그 안에 품고 있는 질문과 생각거리들을

곱씹고 또 곱씹으며 뇌를 쓰는 재미를 느껴야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k*******4 2019.1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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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와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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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고전을 하나 끝냈다는 성취감이 생긴다. 사실 이 책을 잊고 있다가 다시 읽게 된 계기가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읽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튼 읽어보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다. 주인공이 미친 사람처럼 혼자 중얼 중얼 떠들어대는 것들이 이 소설의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인데 나는 소설의 분위기를 더 음습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번역이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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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고전을 하나 끝냈다는 성취감이 생긴다. 사실 이 책을 잊고 있다가 다시 읽게 된 계기가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를 읽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무튼 읽어보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다. 주인공이 미친 사람처럼 혼자 중얼 중얼 떠들어대는 것들이 이 소설의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인데 나는 소설의 분위기를 더 음습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번역이 정말 좋았다. 러시아 문학은 열린책들이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름 때문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아서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앞으로 러시아 문학은 열린책들 출판사로 읽을 예정이다.

s****y 2019.08.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