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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인 작가가 쓴『물고기야 미안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표지는 바다가 오염되고 물고기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서 책을 읽기 전부터 환경에 관한 이야기일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생활하면서 버리는 쓰레기와 음식물 등이 자연을 오염시키고 물고기와 다른 생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고은이라는 아이가 나옵니다. 고은이는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일을 겪게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일도 생깁니다. 처음에는 환경 문제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과 음식, 쓰레기들이 자연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버린 쓰레기가 결국 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에게는 작은 쓰레기 하나일 뿐이지만 물고기에게는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고기가 쓰레기를 먹거나 오염된 물에서 살아가게 되면 병이 들거나 죽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사람이 편리하게 살기 위해 다른 생명들이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물을 마음껏 사용하고, 필요한 물건을 사고, 사용한 물건은 쉽게 버립니다. 하지만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그것 때문에 누가 피해를 보는지는 잘 생각하지 않습니다. 책을 읽은 뒤에는 최근 뉴스에서 본 네팔의 대홍수도 떠올랐습니다. 2026년 8월 네팔에서는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와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엄청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되었고, 집과 도로, 다리와 학교 등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금도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네팔의 재난을 보면서 처음에는‘자연재해가 일어났구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물고기야 미안해』를 읽고 나니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빙하가 녹고, 산악 지역의 자연환경이 변하는 것도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번 네팔의 재난을 모두 인간의 행동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후가 변하면서 이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보니 환경을 지키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네팔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순간에 집과 가족을 잃었다는 사실이 마음 아팠습니다. 저에게는 멀리 있는 나라의 이야기지만 그곳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학교와 친구, 가족이 있는 바로 자신의 동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이번 홍수로 많은 학교도 피해를 입어 수많은 어린이들이 공부를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생각하니 책 속 물고기의 마음도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물고기는 자신이 원해서 더러운 물에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와 오염된 물 때문에 자신의 터전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네팔의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원해서 재난을 겪은 것이 아닌데 자연환경의 변화와 갑작스러운 재난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환경을 지키는 것은 어른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저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을 아껴 쓰고,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않고, 분리배출을 잘하고, 일회용품을 조금 줄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만큼만 덜어 남기지 않는 것도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환경을 지키는 것은 물고기나 나무만을 위한 일이 아니라 결국 우리를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깨끗한 물과 공기가 없으면 사람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연을 계속 함부로 사용한다면 언젠가는 그 피해가 우리에게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물고기야 미안해』라는 제목을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물고기에게 미안하다는 뜻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미안해’라는 말만 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고기에게 미안하다면 물고기가 깨끗한 물에서 살 수 있도록 우리가 행동해야 합니다. 저는 앞으로 환경을 생각하면서 생활하고 싶습니다. 제가 버리는 작은 쓰레기 하나도 자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그리고 네팔에서 재난을 겪은 사람들을 생각하며 제가 살고 있는 곳의 자연도 소중하게 지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물고기야, 내가 조금씩 노력할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번 책을 통해 저는 환경을 지키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 제가 매일 하는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는 편리한 것만 생각하지 않고, 사람과 동물과 자연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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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는 주말마다 낚시를 간다. 나는 낚시를 가면 당연히 물고기를 잡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빠가 요즘은 물고기보다 플라스틱 쓰레기와 폐그물이 더 많이 잡힐 때도 있다고 하셨다. ‘물고기를 잡으러 갔는데 왜 쓰레기가 잡히지?’ 『물고기야 미안해』를 읽고 나니 아빠의 낚싯대에 걸린 쓰레기가 자꾸 생각났다. 책 속 주인공 고은이는 바닷가 마을에 산다. 추석이 되자 작은아빠, 작은엄마와 아기 은우가 찾아온다. 가족들이 모두 은우만 예뻐하는 것 같아 고은이는 속상했다. 그래서 자기 마음을 잘 알아주는 고모가 오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고모가 왔다. 그런데 추석 음식을 준비하던 고은이네 가족에게 깜짝 놀랄 일이 생겼다. 시장에서 사 온 생선의 배 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온 것이다. 나는 이 장면이 제일 싫었다. 물고기는 배가 고파서 먹이를 먹었을 뿐일 텐데 플라스틱을 먹게 된 것이다. 물고기는 플라스틱을 바다에 버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버렸다. 그런데 왜 물고기가 그 쓰레기를 먹어야 할까? 책 속 고은이도 물고기에게 미안해한다. 고은이는 전날 생선 가시가 목에 걸려 고생했다. 고은이는 가시를 빼러 병원에 갈 수 있었지만 물고기는 배 속에 플라스틱이 들어가도 병원에 갈 수 없다. 나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조금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고은이의 목에는 물고기의 가시가 걸렸고, 물고기의 배에는 사람이 버린 플라스틱이 들어갔다. 하지만 둘은 똑같지 않았다. 고은이는 병원에 갈 수 있었고 물고기는 사람에게 “배가 아파요.”라고 말할 수도 없었다. 그러자 아빠가 낚시에서 했던 말이 다시 생각났다. 요즘 바다에서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 쓰레기나 폐그물이 더 많이 잡힐 때도 있다고 했다. 책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는데 우리 아빠의 낚싯대에도 바다 쓰레기가 걸리고 있었다. 그럼 물고기들은 매일 그 쓰레기 사이에서 헤엄치고 있는 걸까? 고은이의 고모는 환경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알려 준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쓰고,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는 뽑아 두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또 환경 보호 이야기네.’ 하고 지나쳤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르게 들린다. 내가 쓰고 버린 플라스틱이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고 해서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어디론가 가서 결국 바다에 도착할 수도 있다. 그러면 아빠의 낚싯대에 걸릴 수도 있고, 물고기가 먹을 수도 있다. 나는 바다를 직접 청소하는 사람이 아니다. 물고기의 배 속에 들어간 플라스틱을 꺼내 줄 수도 없다. 그래도 내가 버리는 쓰레기는 줄일 수 있다. 아빠가 다음에 낚시를 갔을 때는 쓰레기보다 물고기를 더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그래서 앞으로 아빠가 낚시에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물어볼 것이다. “아빠, 오늘은 뭐 잡았어?” 그리고 언젠가는 아빠가 이렇게 대답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쓰레기 말고 물고기 잡았지!” 그날이 오면 바다에게도 말해 주고 싶다. “물고기야, 오늘은 조금 덜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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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학년도 #한학기한권읽기 #온책읽기 주제를 뭐로 할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2025 개정교육과정에 #지속가능발전교육 이 강조 되어서 책 중에 참고할 책을 찾으려고 여러 권 보았는데! 마침 최근에 출간되었고 저학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생태교육 이야기를 하여서 수업자료로 좋은 것 같아요^^ 책 뒤에 독자들이 직접 채울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학교에서 활용하기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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