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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범 작가의 베오울프와 괴물그렌델입니다. 사실 어렴풋이 이야기만 들었지, 자세한 이야기는 잘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소상하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태양이 오늘의 일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가, 내일 밝은 아침을 대지에 베풀 원기를 모으려 잠자리에 막 들어가려는 시점이었다. 하늘엔 엷은 녹색의 극광이 구석구석 붉은 기운을 띠며 가득히 드리워 넘실거리고 있었다. 해변서 어망을 거두던 마을사람들은 멀리 배 한 척을 보았다. 위에 쓴 것처럼 조금 오래된 문장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기에 답답한 느낌도 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이야기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것 같아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