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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눈을 하고 앱을 미는 동안 눈에 띄는 표지가 있었다. 형광연두색은 초등학교때 오려붙이는거 말고 써본적이 없는데 라는 생각. 김치는 없어도 되지만 언어가 사라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잠깐 한 것도 같고. 혹시 엄청 재밌는 책이랑 자만추의 순간이 아닐까 하는 기대.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안된다며 충동구매를 한 것과는 달리 책은 꽤나 나중에 읽게되었다. 쌓아놔도 보이지 않는 전자책이라서? 내가 바로 출판계의 빛과 소금??? 적당히 새로워서 너무 낯설지는 않은 단어들때문에 읽는데 무리는 없는 SF라서 즐거운 독서였다. |
| 에스에프 소설 단편집인데 처음의 두 단편은 식상한 소재라 크게 흥미롭지는 않았어요. 표제작인 '이윽고 언어가 사라졌다'는 가장 공들인 글인거 같은데요, 아이디어는 신선했는데 문장과 연출 같은 전달력은 많이 아쉬웠어요. 그 다음으로 랩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제일 재밌었어요 |
| 오랜만에 3시간만에 무척 빠르게 읽었지만 그래서 재밌냐고 묻는다면 글쎄?? 주제 자체는 고민해볼 여지가 있으나 이걸 sf 로 굳이 풀어냈어냐 하나 싶을 정도의 보편적 주제. 그럼에서 아는 맛이라 어딘지 찝찝하고 씁쓸하다. 언젠간 나도 이런 상황과 선택에 서는 순간이 올꺼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