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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담」 1편에서 성장이 멈추고 손에 닿는 생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재능을 갖게 된 주인공 담이가 마을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 숲에 혼자 들어가서 살다가 만나게 된 미쉬, 율리 일행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면 「숲속의 담」 2편은 율리 일행을 따라간 마을이 디스토피아 사회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후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숲에서 만난 미쉬와 율리 일행과 함께 예전에 살던 마을로 들어간 담은 황폐화된 마을과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어있는 참혹한 장면을 목격한다. 먹을 것이 떨어지고 마을이 황폐화되면서 불신을 갖게 된 마을 사람들이 서로 살육을 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담이는 오래 전 자신이 살던 집에서 함께 살던 미파의 편지를 읽고 미파가 자신을 싫어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미파와 함께 담이와 우정을 쌓았던 코나도 마을을 떠난 것을 알게 된다. 미쉬와 율리 일행(플로리안, 레나, 플로)과 함께 율리 일행이 사는 집에서 머물게 된 담이는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이 디스토피아 사회라는 것을 차차 알게 된다. 멀지 않은 과거에 살던 사람들은 더 이상 별에서 살 수 없다고 판단했고 다른 별로 떠나기로 했대. 하지만 결국 모두를 태울 수 있는 우주선을 만드는 데 실패했고 돈 많고 능력 있는 사람들만 태우고 우주로 떠나버린 거지. 남겨진 사람들은 전염병 때문에 거의 다 사라졌대. 그런 상태에서 태어나 살고 있는 게 우리들이고. - 137쪽 황폐해진 지구에서 소수의 선택 받은 사람들만 우주로 떠나버리고 남겨진 사람들은 전염병 때문에 거의 사라진 지금. 남겨진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버려진 도시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아다니고 황폐해진 환경 탓에 서로를 불신 하며 살게 된다. 담은 율리 일행과 친해 다른 마을에서 찾아오는 니케가 자신만이 알고 있는 동화책 주인공의 이름을 아는 것을 보고 오래 전 우정을 쌓았던 코나의 후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처음에는 자신을 피하던 강아지가 반갑게 다가오자 손길로 쓰다듬으며 생명을 빠르게 자라지 않게 하는 방법을 알게 되는데.... ![]() 「숲속의 담」 2편은 2012년에 전 세계가 종말을 맞이하는 상황을 그리며 한 가장이 가족과 함께 살아남기 위한 필사의 사투를 그린 영화 <2012>에서 노아의 방주를 탈 수 있는 소수의 선택 받은 사람들의 이기적인 모습,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인류가 멸망한 사회에서 인류를 구하기 위해 변종 인류와 홀로 고군분투하는 과학자의 모습을 그린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 살아남은 반려견과 함께 필요한 물건들을 찾아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처럼 재난상황과 디스토피아 사회를 떠오르게 한다. 「숲속의 담」 2편은 1편과 마찬가지로 파스텔 톤으로 따뜻함을 느끼게 하는 등장인물과 배경 색감이 돋보이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만화로 전염병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은 디스토피아 사회에서 생명을 빠르게 성장하게 하는 재능을 가진 담이가 마주친 암울한 현실에서 힘이 되어주는 주변 인물들을 그리고 있다. 1편과 마찬가지로 2편에서도 웹툰에서 공개되지 않은 특별 외전과 본문 수록 일러스트를 만날 수 있으니 웹툰을 좋아했던 독자라면 단행본 소장을 고민해볼만 하다. #숲속의 담 2 #다홍 #에이템포미디어 #네이버 웹툰 |
![]()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수상, 2021 SF 어워드 만화웹툰 부분 대상, 2022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오늘의 우리만화상 중학생 딸아이 덕분에 읽기 시작한 「숲속의 담」의 수상 이력이다. 네이버 웹툰으로 시작한 「숲속의 담」은 독자들의 큰 인기에 힘입어 이렇게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총10권 완결으로 「미생 시즌 1」, 「유미의 세포들」 이후 딸아이의 성화에 오랜만에 구입한 웹툰 단행본이다. 파스텔톤의 분위기가 따뜻한 느낌을 전해주는 「숲속의 담」의 주인공은 14살 담이다. 여느 학생들처럼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던 담이에게 변화가 오기 시작한 것은 교실에서 키우는 화분이 담이의 손길로 엄청난 속도로 자라기 시작하면서 부터다. 식물을 잘 키우는 재능 덕분에 교실 식물 담당 뿐만 아니라 학교의 모든 식물을 관리하게 된다. 그런데 처음 화분을 돌보던 그 해부터 담이는 성장을 멈춘 듯 조금도 자라지 않는다. 걱정이 된 담이 엄마는 여러 병원을 다니며 담이를 검사하지만 건강에는 전혀 문제 없다는 이야기만 듣는다. 이런 상태로 학교를 졸업한 담이는 주변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대학교를 가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집에만 틀어박혀 살게 된다. 시간은 흘러 부모님이 노환으로 돌아가시고 동생은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았지만 담이는 여전히 자라지 않고 14살 때 모습 그대로다. 동생과 동생의 아이마저 노환으로 죽는 것을 본 담이는 나를 아는 인간이 아무도 없는 숲으로 들어간다. ![]() 담이의 재능은 식물만 잘 자라게 하는 것만이 아니었다. 숲에서 살기 전 마을을 산책하다가 길을 잃은 아이의 보호자를 찾아주려고 손을 잡았는데 아이가 순식간에 자라게 되었고 이 광경을 본 마을 사람들의 수근거림에 결국 숲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숲에 들어와 살던 담이는 어느날 숲에 버려진 갓난아이를 발견하고 관심을 갖고 돌봐주었는데 갓난아이마저 며칠만에 늙게 되고 노환으로 죽게 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로부터 담이는 '숲의 귀신'으로 불리게 되었고 숲은 위험 지역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게 된다. '숲의 귀신'으로 불리며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고 홀로 숲에서 살아가던 담에게 귀찮게 미쉬라는 아이가 찾아오고 연이어 율리 일행이 숲에 들어오며 담이의 삶에 변화가 오기 시작하는데.... 「숲속의 담」 1편은 주인공인 14살 담이가 우연히 갖게 된 손길이 닿는 모든 생명을 빠르게 성장하게 하는 재능으로 자신의 성장은 멈추게 되고 마을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피해 숲으로 들어간 후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파스텔톤 배경화면에 등장인물의 감정을 잘 표현한 그림체가 돋보이는 「숲속의 담」 1편은 연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와는 다르게 주인공 담이가 처한 현실과 마을에 닥친 환경 등은 어둡게 그려지고 있는데 과연 담이의 재능이 저주인지 희망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다음 권들을 읽으면서 해소되리라 생각된다. 아무튼 중학생 딸아이 성화에 마지못해 구입한 만화 단행본이지만 막상 읽어보니 따뜻하게 번지는 파스텔 색감과 개성 강한 등장인물에 흥미로운 스토리까지 구입이 전혀 아깝지 않은 단행본이다. #숲속의 담 #다홍 #아이템포미디어 #네이버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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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담」은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 1기 수상, 2021 SF어워드 만화∙웹툰 대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답게 스토리, 그림체, 메세지 등 흠잡을 데가 없는 수작이다. 이제 완결까지 1권만을 남은 상황에서 어느순간 성장이 멈추고 손에 닿는 생명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재능을 갖게 된 담이가 과연 황폐해진 지구를 어떤 과정을 거쳐 살릴 수 있는지가 남은 이야기의 주요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전편에서 바츠 사람들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담이 일행은 섬을 떠나지만 섬 밖의 세상은 담이 일행이 꿈꾸는 세계가 아니었다. 숨도 쉬기 어려운 황폐해진 날씨를 피해 남아있는 사람들은 지하에 마을을 만들어서 살고 있는 상황으로 지하 마을의 우두머리인 테사가 조건없이 받아준 덕분에 담이 일행은 지하 세계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섬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재능을 소비한 담이는 깊은 잠에 빠져드는데,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에야 잠에서 깨어난다. 담이는 자신이 잠을 잔 5년 동안 있었던 일을 플로리안한테 듣게 된다. 총상을 입었던 플로리안은 치료를 잘 받은 덕분에 침상에서 일어날 수 있었지만 레나가 질환으로 오랫동안 누워 있게 되었고 미쉬는 왠지모르게 담이 일행을 피해 다니기만 한다. 지하 마을의 사람들은 외부에서 온 담이 일행이 혹시 전염병이 걸리지 않았나 경계를 하지만 우두머리인 테사의 도움으로 마을에서 살 수 있게 된다. 담이는 자신을 멀리하는 미쉬와 이야기를 하려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한편 외부 사람들이 지하 마을의 식량이나 물건을 빼앗으러 갑자기 마을에 쳐들어오는데 지하 마을 사람들은 대적하지 않고 지하 대피 장소로 몸을 피한다. 외부 사람들의 침입으로 힘들게 키워온 식물들이 엉망이 되어 다시 키우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는데, 담이는 플로리안을 비롯한 친구들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식물들을 빠르게 생장하게 된다. 담이는 성장이 멈춘 자신이 몇 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모습에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것을 알았기에 자신의 재능을 사람들에게 말하려는 찰나에 그동안 자신을 피해 다니던 미쉬가 막아서는데... 「숲속의 담」9편은 지하 마을에 정착한 담이 일행의 적응기와 함께 담이를 졸졸 따라다니던 미쉬가 왜 담이를 피해 다니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게 되는 편으로 지하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의 재능을 더이상 숨길 수 없다는 것을 느낀 담이가 친구들이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자신의 재능을 말하려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 여전히 바깥 세상은 강한 모래 바람이 불며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의 황폐된 세상인데 과연 마지막 10편에서 담이가 황폐해진 지구를 살릴 수 있을런지.... #숲속의 담 #9번째 이야기 #글그림 다홍 #에이템포 미디어 #웹툰 #만화 #기후 재앙 #제본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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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담 5」에서는 코나의 집을 새 거처로 마련한 담과 일행들이 안정을 찾는가 싶었지만 다시 위기가 찾아오는 것이 주요 줄거리다. 코나의 집을 새 거처로 마련한 담과 일행들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지만, 플로와의 어색한 자리를 피하려던 레나가 어색하게도 플로와 함께 차를 타고 인적이 드문 마을로 이동해 밤을 지새다가 플로의 동생을 우연히 만나면서 담과 일행들의 앞날에 먹구름이 끼게 된다. 앞선 편에서 설명을 안 했지만 플로는 바츠라는 마을을 지배하는 우두머리 아버지를 두고 있었으나 평소 착하고 연약한 모습 때문에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레나와 결혼하려는 아버지를 말리다가 죽도록 맞은 후 레나와 마을에서 도망 나온 상황으로 플로와 달리 약삭 빠르고 아버지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는 동생을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다. 동생은 형 플로를 미행하게 되고, 이를 전혀 모르는 플로는 아픈 레나를 지극 정성으로 병간호 하는데 바츠의 우두머리인 아버지를 닮았다는 이유로 플로와의 관계를 멀리 하던 레나가 드디어 손길을 내민다. 아버지의 도움 없이 형 플로를 찾으려는 동생의 계획은 결국 아버지에게 들키게 되고 담이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바츠 마을 사람들은 담이 일행이 살고 있는 마을로 급습해 담이와 미쉬를 차에 가두고 출발하게 되는데... 「숲속의 담 5」는 지난 편에 이어 담이 일행들이 함께 하게 된 인연이 하나 둘 밝혀지고 유일한 친구였던 코나가 숨겨놓은 비밀의 방을 열게 된 담이는 코나가 담이를 위해 준비해 놓은 씨앗들을 발견하게 된다. 은신처가 발각되어 바츠 마을 사람들에게 끌려가게 된 담이는 위험에 빠지게 되는데... 디스토피아 세계를 그리고 있는 「숲속의 담」은 절망 속에서 성장이 멈춘 담이와 일행들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만화로 전10권 완결인 만화다. 이제 반환점을 돌았으니 나머지 5권도 늦지 않게 읽어야겠다. 왜 웹툰 부문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고 단행본까지 나온 이유를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느끼게 된다. 아이들 덕분에 읽게된 만화로 힐링한다. #숲속의 담 #다홍 #에이템포미디어 출판사 #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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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숲속의 담」마지막 권을 완독했다. 첫째 딸아이가 추천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한 번에 읽지 않고 틈틈이 읽다보니 작년 9월 1권을 읽기 시작한 책이 1년하고도 1달이 지나서야 마지막 10권을 읽었다. 어느 순간 성장이 멈춘 담이가 손에 닿는 생명체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능력으로 인해 사람들을 피해 숲으로 들어가며 시작된 「숲속의 담」은 미쉬를 시작으로 플로리안, 레나, 율리 등을 만난 인연으로 숲에서 나와 기후악화로 황폐해진 세상과 마주하는 담이 이야기를 담은 웹툰 기반 만화책이다. 네이버 웹툰 지상최대공모전 1기 수상부터 2021 SF어워드 만화,웹툰부문 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에 걸맞게 작화, 스토리, 메세지 등 흠잡은 것 하나 없는 수작이다. 황폐해진 지구에서 친구들과의 우정과 모험을 통해 감정 없는 괴물이 되어가던 담이가 숲을 떠나 세상으로 나와서 능력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된 것은 결국 미쉬를 비롯한 친구들과의 만남 덕분이었던 것이다. 바츠 사람들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지하 거처로 옮긴 담이는 친구들의 걱정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고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한다. 미소를 머금은 채 청명한 하늘과 푸른 숲으로 가득한 세상을 선물하면서.... 「숲속의 담」10권은 성장이 멈춘 담이가 지하 거처에서 세상으로 나가려는 자신을 막던 미쉬에게 한 존재만을 사랑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에 '이 세상을 사랑하겠노'라고 이야기한 후 기후악화로 황폐해진 지구에 푸른 숲을 선물하며 끝을 맺는데 아름답게 변한 세상을 바라보며 미소 짓던 담이의 마지막 모습은 책장을 덮는 독자들에게도 희망을 던져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숲속의 담 #다홍 #10권 #완결 #기후악화 #숲 #미소 #만화 #휴식 #힐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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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아이폰이 세상에 나온 이후 스마트폰이 대중화가 된 것이 불과 15년 남짓인데 이제는 스마트폰에 AI가 내장되어 있어 내 손 안의 마법 상자 역할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AI 시대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가운데 6권째 읽고 있는 「숲속의 담」은 미래의 어두운 면을 담고 있다.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미래 세상은 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99%의 일은 기계가 하고 1%의 일은 권력을 쥔 인간들이 가져간다. 99%의 사람들은 적당히 살아갈 수 있는 기본소득을 받으며 지내면 되기 때문에 굳이 살기 위해 일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무언가를 배우려 하지 않고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결국 이런 사회도 기후 재앙으로 무너지고 유전자가 우수한 사람이나 상류층, 지도층 사람들만 조용히 지구를 떠난다. 지구에 남은 사람들이 모두 죽고 지구가 깨끗해지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기후재앙 이후 일부 사람들만 살아남은 지구가 「숲속의 담」의 배경이다. 전 편에 이어 담이는 지구에 몇 개 남아 있지 않은 마을인 바츠로 끌려간다. 바츠의 우두머리는 담이의 일행이었던 플로리안의 아버지 게일이다. 게일은 담이의 능력으로 마을의 어린 여자아이들을 빨리 성장시켜 마을 인구를 늘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담이는 함께 끌려간 미쉬와 집에 남아있는 일행들의 안위가 걱정이 되서 충분히 도망을 갈 수 있는 상황임에도 도망을 가지 않고 방에 머물게 된다. 게일에게 죽도록 맞아 쓰러진 미쉬를 걱정하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음에 괴로워한다. 한편 담이가 끌려간 후 코나 집에 있던 일행 중 율리는 과거의 코나가 담이에게 남긴 메세지를 찾기 위해 노력하다가 가상 현실의 도서관에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율리는 한 책을 발견하고 문장 하나를 읽게 된다. 네리네는 기후 재앙으로 멸망한 인류를 유일하게 구할 수 있는 만든 마을이다. 이대로라면 지구는 곧 재앙으로 멸망할 것이다. 그것을 막을 방법은 단 한 가지 뿐이다. 2172년 태초의 모든 것에 대한 신이 탄생한다. 이것이 정해져 있는 일이다. 그 신은 선도 악도 아니다. 그 신은 생명의 신도 죽음의 신도 될 수 있다. 우리는 생명의 신의 탄생을 기원하며 마을 '네리네'를 만들었다. 그곳은 모든 문명과 떨어져 있는 순수 그 자체. 우리는 그곳에서 탄생할 신이 생명의 신이 되길 소망할 뿐이다. 「숲속의 담」6권은 생명을 성장시킬 수 있고 죽일 수도 있는 능력을 가진 담이가 기후 재앙으로 멸망한 인류를 구할 수 있는 생명의 신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편으로 바츠에 갇힌 담이가 바츠의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진 일과 함께 담이에게 메세지를 남긴 코나의 과거 일화를 담고 있다. 앞서 서두에서 이야기 했지만 무언가 배울 필요가 없고 무언가를 할 필요가 없는 사회에서 사는 편안한 삶이 과연 우리가 원하는 삶일까? AI 시대 '인간의 가치와 정체성'을 생각하며 세계 석학들이 경고하는 AI 시대 미래의 암울한 세상을 맞이 하지 않기 위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전 세계가 머리를 맞대야 하지 않을까 한다. 웹툰에서 그리는 미래가 다가오기 전에 말이다. #숲속의 담 #다홍 #에이템포미디어 #AI 시대 #디스토피아 #제본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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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성장이 멈추고 나이도 먹지 않는 담이는 아는 사람이 없는 숲속으로 들어가 살다가 율리 일행을 만나 새 거처를 향해 떠난 이야기가 「숲속의 담 3」의 주요 줄거리라면 이번에 읽은 「숲속의 담 4」는 담이의 재능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피해 새롭게 찾은 거처가 오래 전 성장이 멈춘 담이에게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준 코나의 집이라는 것을 알고 코나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새롭게 찾은 집이 코나의 집이라는 것을 알게 된 담이는 책장 속 숨겨진 방에서 코나의 옛 사진을 발견하고는 갑자기 눈물을 흘린다. 그동안 알던 사람들이 이젠 없다는 사실을 회피해왔던 담이가 진짜로 두 번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현실을 마주하고는 슬픔을 빠진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 죽었고 또 다 죽을 거야. 그럼... 난.. 나는...."- 52 ~ 53쪽 어릴 적에는 영화 <더 울버린> 속 주인공처럼 불사신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도 해봤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내야하는 슬픔의 크기를 몰랐던 것 같다. 14살 소년 담이가 어느 날 갑자기 손에 닿는 생명을 빠르게 성장 시키는 재능을 갖게 되면서 성장도 멈추고 나이도 먹지 않게 되지만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현실이 어떻게 다가왔을까? 만화이지만 담이의 눈물에 공감을 하게 된다. 「숲속의 담 4」에서 또다른 주요 줄거리는 사이가 유난히 안 좋아 보이던 플로와 레나의 과거 이야기 통해 그 수수께끼를 풀어주는 내용이다.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마을에서 살던 플로와 레나는 큰 사건에 휘말리면서 마을을 떠나게 되고 서로를 보살피면서 지금까지 살아왔지만 결정적 이유 하나로 사사건건 부딪히는데.... 「숲속의 담 4」는 코나의 집을 새 거처로 맞이하게 된 담이 일행이 겪게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 다음 편에서는 코나가 숨겨둔 비밀과 플로와 레나의 관계가 어떻게 풀어갈 지 궁금하게 한다. 「숲속의 담」은 네이버 웹툰 지상최대공모전 1기 수상 작품이자 2021 SF어워드 만화, 웹툰부문 대상을 받을 정도로 스토리나 그림체 등 손색이 없는 작품인데 앞선 3권에서도 느꼈지만 제본 불량이 아쉽다. 두께가 어느정도 나가는 책이니만큼 제본에 좀 더 신경써야 하는데 이번 편에도 본드칠이 제대로 안 되었는지 낱장으로 떼어질 위험이 있다. 책이 비닐 랩핑이 되어 있어서 사전에 제본 불량을 확인할 수 없는만큼 출판사에서 제본에 좀 더 신경 쓰기를 바란다. #숲속의 담 #다홍 #에이템포미디어 #웹툰 #제본불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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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 나무 위에서 밝은 모습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담이를 표지로 하고 있는 「숲속의 담 7」은 기후 재앙으로 일부 사람들만 살아남은 디스포피아적 미래를 배경으로 담고 있지만 파스텔톤의 밝은 색채 답게 이야기에 희망을 품고 있다. 「숲속의 담 7」은 담이의 능력(생명을 성장시킬 수 있는)으로 바츠를 이끌던 게일을 늙어 죽게 한 후 코나가 남긴 거처로 돌아온 담이 일행의 이야기가 한 축이라면 담이의 옛 친구 코나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이 또다른 한 축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다. 바츠의 우두머리 게일이 죽은 이후 아버지와 함께 마을사람들을 속이던 일부 어른들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게일의 아들 리온에게 우두머리 자리를 넘겨주고, 리온은 아버지가 숨겨 놓은 권총을 들고 형 플로리안을 죽이기로 마음을 먹는다. 한 편 과거의 코나는 우연히 마을 사람들에게 구타를 당하던 사람을 구해주는데 그 사람은 기후 재앙을 맞은 인간들이 지구를 떠나 다른 별로 이주할 수 있도록 연구를 했던 국제우주연구원의 연구원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기술로는 모든 인간을 이주시킬 방법도 없고, 또 그럴 생각도 없으며, 남겨진 사람들을 모두 죽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구원은 조용히 일을 그만두었지만, 사실을 폭로할까봐 걱정이 되었던 정부의 감시를 받게 되고, 감시를 피해 멀리 멀리 도망치다가 코나를 만나게 된 것이다. 남겨진 인간들을 모두 죽인다는 사실을 안 코나는 센터의 대표에게 허락을 받고 사람들을 대피할 수 있는 지하벙커를 짓기 시작한다. 벙커가 완성되고 나서 대피 훈련을 위해 센터 사람들이 벙커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려는 찰나 코나에게 다급한 메세지가 오는데.... 2009년에 개봉해 5백 만이 넘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재난영화 <2012>에서도 인류 멸망을 앞두고 정부의 비밀 계획에 따라 선택받은 사람들만 방주를 탈 수 있었던 장면과 닮은 「숲속의 담 7」 속 배경은 과연 재난 상황에서 사회 지도층이 사리사욕을 버리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헌신을 다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종종 보도되는 싱위 1%를 위한 '노아의 방주'라는 지하 벙커 이야기는 내 걱정이 기우로만 끝날 지 모르겠다. 아무튼 웹툰을 기반으로 한 만화지만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죽은 우두머리의 아들을 그 자리에 다시 앉히는 마을 어른들의 모습이나 숨 쉬기 어려울 정도로 기후 재앙을 맞은 미래 도시의 모습은 만화 속 이야기로만 치부하기에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종반부로 향하고 있는 「숲속의 담」시리즈에서 담이가 기후 재앙을 맞은 인류를 어떻게 구원하게 될지 다음 편이 궁금해 진다. 숲속의 담# 7편 #다홍 #(주)에이템포 미디어 #웹툰 #기후 재앙 |
![]() 이번 설 연휴는 본의 아니게 만화 리뷰를 연달아 올린다. 일본 만화 「스킵과 로퍼」에 이어 한국 만화 「숲속의 담」 3권을 올리니 이번 설 연휴 동안 만화만 읽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병렬 독서를 하고 있다. 만화 외에 도서관에서 빌린 에세이부터 평소 좋아하는 인문 여행서, 필사를 위해 재독 중인 자기계발서까지 번갈아 가며 읽고 있는데 아무래도 에세이나 인문 여행서 등에 비해 만화가 리뷰를 작성하기 편해서 연이어 올린다. 「숲속의 담」은 이전 리뷰에서 언급했지만 특별한 것 없이 평범했던 14살 소년 담이가 어느 날 갑자기 손에 닿는 생명을 빠르게 성장 시키는 재능을 알게 된 이후 자신의 성장도 멈춰버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성장이 멈췄지만 세상의 이치대로 주어진 생만 살았더라면 그나마 문제가 덜 했을테지만 부모님 뿐만 아니라 동생, 동생의 아이까지 나이가 들어 담이 보다 먼저 죽게 되면서 마을에서 괴물 취급을 받게 되고...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피해 숲으로 들어간 후 사람들은 담을 '숲의 귀신'이라고 부르게 된다. 「숲속의 담」 3권은 숲에서 만난 율리 일행의 거처로 이동해 함께 살던 담에게 외부 마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찾아와 담의 재능을 이용하기 위해 억지로 끌고 가 창고에 가두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황폐해진 마을에서 생명을 빠르게 성장 시키는 담의 재능은 분명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재능이지만 강제로 가두고 재능을 이용하려는 마을 사람들의 강압적인 모습은 과연 담의 재능을 선한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의심이 들었다. 다행히 잠시 고민하던 담이가 재능을 보여주지 않았고 마을 학교의 학생인 니케의 도움으로 다시 율리 일행의 거처로 돌아가게 되지만 마을 사람들이 언제 다시 강제로 데리러 올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이런 이유로 담이와 율리 일행은 새로운 거처를 찾기 위해 그곳을 떠나게 되는데... 특히 3권에서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후 성장이 멈춰버린 담이와의 우정을 끝까지 지킨 여자친구 코나가 쓴 글을 읽게 된 담이가 코나의 과거를 하나 둘 알게 되는 모습을 그린다. '여자는 똑똑하면 못 써', '여자는 치마를 입어야 하고 머리가 길어야 해', '나이가 들면 결혼을 해야 한다'는 등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마을에서 원하지 않는 남자와의 결혼 앞에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코나의 모습은 불과 백 여년 전까지 여자의 사회적 활동을 금지 시키고 관직 진출 금지는 물론 여자란 본디 남자보다 낮다는 관념이 팽배했던 유교 사회 조선의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 「숲속의 담」 3권은 디스토피아 사회를 그릴 뿐만 아니라 남존여비 사상의 한 단면도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코나가 불평등한 현실 앞에서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다음 편이 궁금해진다. 아울러 담이와 율리 일행의 새 거처에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 지도 기대가 된다. 끝으로 스토리나 그림체 등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만화지만 제본 불량이 아쉽다. 본드칠이 제대로 안 되었는지 낱장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 구입 후 바로 읽었더라면 제본 불량을 확인하고 바로 반품을 했을텐데 아쉽게도 구입 후 시간이 지난 후 읽은 탓이다. 전 권을 구입해 소장하고 있는 독자로서 한 권의 제본 불량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스토리나 그림은 퀄러티가 높은 만화이기에 별점은 5점 다 주었다. #숲속의 담 #다홍 #제본 불량 #만화 #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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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7편 리뷰에서 이야기 했지만 기후 재앙으로 지구에서 살아가기가 어려워지자 높은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눈 끝에 자기들을 포함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만 지구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한다('자격이 있는' 사람의 기준은 도대체 뭘까? 돈? 권력?). 무엇보다 어이없는 결정은 인간이 없으면 지구도 푸른 행성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지구를 떠나는 날 지구에 남은 모든 인간을 없애기로 하고 핵폭탄을 지구로 퍼붓는다. 지구를 떠난 소위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지구를 떠나자마자 떠난 자들은 모두 죽음을 맞게 되고, 코나의 노력으로 만든 벙커 안으로 피신한 남겨진 사람들만 목숨을 건진다. 지구에 남겨진 인간을 없애기 위해 지구로 쏜 핵폭탄은 지구의 생태계까지 파괴해 인간뿐만 아니라 생명체도 살기 어려운 세상으로 만들어버린다. 한편 벙커 안으로 사람들을 피신시키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코나는 미처 피신을 하지 못하고 비오와 함께 터지는 핵폭탄의 섬광을 바라보며 최후를 맞이한다. 핵폭탄이 터진 후 한참의 시간이 흐른 지금.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담이와 그 일행은 코나가 남긴 아지트에서 생활하다가 바츠의 우두머리 게일을 죽인 일로 인해 바츠 사람들의 표적이 되어 다시 짐을 싸고 아지트를 떠나게 된다. 섬 밖으로 나가는 모든 다리가 끊긴 상황에서 담이의 능력으로 식물 다리를 만들어 미지의 세계로 향하고 다리를 만드느라 능력을 쓴 담이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되는데.... 총 10부작 중 8번째 이야기인「숲속의 담 8」은 지구를 떠난 자들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황폐해진 지구에 남겨진 자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바츠 사람들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떠난 섬 건너 미지의 세상은 담이 일행이 바라던 세상이 아니었다. 과연 어떤 세상이 담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을까? 이야기의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숲속의 담 8」은 아직까지 희망보다는 암울한 세상을 그리고 있지만 분명 코나가 남긴 메세지처럼 담이가 인간의 미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리라는 희망을 갖게 된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만화이지만 결코 상상 속의 미래 지구를 그리고 있지만은 않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우리가 사는 현재 지구의 모습이 기후 재앙으로부터 결코 안전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 아닐까? #숲속의 담 #다홍 #에이템포미디어 #8번째 이야기 #기후 재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