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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 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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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임에서 한상기 저자님을 몇번 만난적이 있다.은근한 패션센스와 소탈한 성격의 박사님이었다. 모임에서 여러가지 주제의 논의가 오갔는데, 컴퓨터공학전공 박사임에도 물리학, 인지심리학, 뇌과학, 사회과학, 경제철학, 문학 등 여러 관점의 도구들로 의문점을 풀어내는 사유의 깊이와 넓이가 놀라웠다..이분이 저번달 말.5년동안 연구한 과제를 책으로 묶어서 펴낸다는 소식을 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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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모임에서 한상기 저자님을 몇번 만난적이 있다.
은근한 패션센스와 소탈한 성격의 박사님이었다. 모임에서 여러가지 주제의 논의가 오갔는데, 컴퓨터공학전공 박사임에도 물리학, 인지심리학, 뇌과학, 사회과학, 경제철학, 문학 등 여러 관점의 도구들로 의문점을 풀어내는 사유의 깊이와 넓이가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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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저번달 말.5년동안 연구한 과제를 책으로 묶어서 펴낸다는 소식을 듣고, 책을 바로 구매했다. 이책이 <한상기의 소셜미디어 특강>이다. 책의 겉표지는 특강답게 강렬한 빨강색으로 되어있고, 내용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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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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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는 소셜미디어의 정의, 경제적 의의, 사회적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성장은 어마어마하여 세계적으로 인터넷 사용자의 80%이상이 사용한다. 그리고 2017년에는 무려 25억 5천만명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과거 웹시대의 소수의 컨텐츠 생성자와 댓글을 달아 평가 및 교류의 수준에 벗어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누구나 글을 쓰고 공유하는 참여형 플랫폼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작가이며, 누구나 의견을 주고 받는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실 세계에서 하던 행동들이 온라인, 특히 소셜미디어 공간에 투영되면서 새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성향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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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광고를 통한 사업모델, 플랫폼 파트너 쉽, 마케팅 파트너 쉽과 앞으로 더욱 확대될 '공유 경제 영역'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으로 아랍 정치혁명에 도와선이 된 예와 사회 변화와 집단행동의 확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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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는 소셜미디어의 태동과 발전. 지금 주류를 이루고 있는 5대 소셜미디어의 성장과정과 특색, 성장요인과 약점요인에 대해 정교한 시각으로 분석하고 있다. 나아가 5대 소셜미디어를 위협하고 있는 새로운 소셜미디어와 소셜객체(Social Object)를 설명한다. 
한국의 소셜미디어의 상황은 어떨까? 카카오 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싸이월드가 대세를 이루는 현재 상황과 개인의 요구에 따라, 점점 세분화되는 경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모바일 매체의 약진과 새롭게 부각되는 '액체 자아'컨셉의 소셜미디어와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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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는 소셜미디어에서 나타는 인간의 동기성, 행동성, 목적성과 심리적 분석, 연결 관계이론과 실지 관계성, 영향성, 자아정체성과 소셜을 통해 만들어진 자아의 혼란등에 대해 다룬다. 
특히 MIT 교수인 주디스 도나스(Judith Donath)가 다룬 가상공간의 4대사기 유형이 흥미롭다. 고의적으로 논쟁을 벌이거나 사람들을 선동하며, 공격적이고 불쾌한 내용을 일부러 올리는 인터넷 트롤(Internet Troll). 성별, 나이, 지위 등을 속이거나 가장하는 범주형 사기.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인물을 만들거나 자신이 유명인물 인척하는 사칭. 여러사람의 특징과 사진, 상황들을 짜집기하여 자신의 실제 정체성인 것처럼 사용하는 아이덴티티 은폐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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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를 통한 자극과 관계에 따른 개인의 행복감과 외로움. 관계의 확장을 통한 사회적 자본의 증가 방법. 
그리고 요즘 많은 이슈가 되고 있는, 공공성과 프라이버시 사이에 놓여있는 소셜미디어의 새로운 프라이버시 개념인 '중재된 공적 공간성(Mediated Public)'의 성격과 논의들. 그에 따른 자신의 자가 검열과 평판 관리. SNS미디어의 소통 프로세스와 영향력 확산. 정보의 수용과 집단의 사고 편향성. 그리고 다양성에 대한 논란. '조직 없는 조직화'로 대표되는 쇼셜미디어의 조직성과 행동성에 대한 논의들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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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에서는 소셜미디어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한다. 정보과잉문제와 필터링, 친밀감과 신뢰성, 추천과 정보큐레이션. 소셜 데이터의 가치와 의의. 
실제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컨트롤하는 SNS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적 기술과 그것을 분석하고 응용하여 많은 해석을 도출하는 사회과학적 방법이 결합된 '소셜컴퓨팅'에 대한 개념.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SNS를 통해 새로운 분석과 해석을 추구할 수 있는 '계산사회과학'.
언제나 그리고 어느 사물이나 인터넷에 연결됨으로서 예상되는 하이퍼 커넥티드, 하이퍼 커뮤니케이션, 하이퍼 퍼블릭 시대에 따른 변화와 대처방안으로 책을 끝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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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면면히 살펴보면, 각 부마다 한권의 책이 나올 수 있는 심도있는 주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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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의 역사와 비지니스전략, 각 미디어의 장단점 등의 컴퓨터 과학적으로 시작하였다가, 소셜의 개인심리, 사회심리, 집단 행동 등의 사회과학적 분석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소셜미디어의 핫이슈와 미래 전망을 보여줌으로서 두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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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모두 읽고, 한 사람의 저자가 여러 학문의 관점으로 '소셜미디어'라는 주제를 다룬 것이 놀라웠다. 
또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분야에서 학문적 접근에 너무 치중하여 쓴 책들은 읽으면서 무언가 '붕~~!'뜬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이책은 최신트랜드를 실제적인 차원에서 깊숙히 이해하고 있어, 그런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다.
오히려 자칫 장황하고 산만해질 내용들을 잘 정제하여 쉽게 정리하였으며, 내용마다 촘촘히 박힌 주석들은 저자의 성실성과 학문적 탄탄함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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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개인적으로 많이 보아온 소셜 관련 책들은.
어떤 특정 미디어의 자세한 옵션 설명이나, 마케팅의 세부전략, 혹은 소셜미디어의 파장에 관한 단편적이고 자의적 해석으로 풀어나가는 책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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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기의 소셜미디어 특강>은 소셜미디어에 관련한 모든 이슈를 현실적으로 다루면서도, 학문적 격조를 놓치지 않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어느 분야를 핵심적으로 주목하고 다루더라도, 이책의 독서와 내용 습득은 SNS미디어분야의 큰 조망과 아울러 탄탄한 지식의 반석을 제공한다. 또한 책에 언급한 다양한 논의들을 여러관점에서 섭렵함으로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j****e 2014.07.1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홍수, 나는 살아남을 것인가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홍수, 나는 살아남을 것인가" 내용보기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 전에는 이메일을 확인하고 밤새 주목할 만한 뉴스가 뭐 있는지 검색을 했다면 지금은 페이스북을 접속한다. 나에게 ‘좋아요’를 누른 이가 있는지, 새로이 댓글이 달리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몇 년 전만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광경이다. 페이스북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홍수, 나는 살아남을 것인가" 내용보기

눈을 뜨자마자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하지만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 전에는 이메일을 확인하고 밤새 주목할 만한 뉴스가 뭐 있는지 검색을 했다면 지금은 페이스북을 접속한다. 나에게 ‘좋아요’를 누른 이가 있는지, 새로이 댓글이 달리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몇 년 전만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광경이다. 페이스북은커녕 컴퓨터를 이용해 누군가와 소통한다는 것 자체가 조금은 모호했다. 물론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이 까페 등을 꾸려 그 안에서 정보를 교환하는 일은 비일비재했다. 근데 지금은 개개인이 아예 정보 생성의 주체가 돼 버렸다. 너무 많은 정보가 난무하는 통에 무엇이 가치 있는지를 골라내는 작업이 더 중요해졌다고 들었다. 그 말이 무엇인지 보여주려 작정이라도 한 듯 개개인은 자신에 대해 표현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간을 운영한다. 나만해도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는 물론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에 핀터레스트, 카카오스토리까지, 한꺼번에 너무 많은 영역에 발을 디딘 건 아닌지 묻고플 정도로 다양한 매체를 운영하고 있다. 비슷한 걸 왜 그리도 여러 개 운영하느냐 반문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저마다의 특색이 뚜렷한 소셜미디어이기에 각각 운영하는 묘미가 있다.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발달하는 과정을 살펴보았고, 개별 소셜미디어의 특성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역시나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이 가장 영향력 있는 매체로 꼽혔는데, 내 주변에는 별로 쓰는 이가 없는 링크드인과 구글이 야심차게 제공하기 시작한 구글플러스도 그 안에 들어간 게 눈에 띠었다. 최근 들어 부각되기 시작한 인스타그램, 위치기반 서비스 포스퀘어, 사이버 공간 상에서의 개인정보 침해 등의 문제 등을 피하기 위해 제한된 인원간의 소통에 주력한 패스, 청소년 유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는 텀블러 등의 서비스도 새로이 떠오르고 있는 만큼 주목할 만했다. 여전히 유럽지역에서는 다수가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확실히 예전만 못한 트위터를 비롯하여, 소셜미디어 서비스라고까지 칭하기는 뭐하나 초창기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아이러브스쿨, 싸이월드 등을 생각하면 이 분야가 얼마나 변화무쌍한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다. 젊은층은 익숙해진다는 것에 대해 식상하게 생각하고, 새로운 무언가가 등장하면 기존의 것을 버리고 옮겨가는 현상을 곧잘 보인다. 하지만 그로 인해 매체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스스로가 구축해 온 일종의 정체성도 흔들린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보이는 모습을 두고 정체성을 운운하는 게 과연 가능한지, 소셜미디어 상에서 맺어진 관계가 과연 의미가 있기는 한지 등의 연구는 이제 초보단계에 불과하다. 모든 관계가 6단계를 거치면 완성된다는 식의 과거 이론으로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형성된 관계를 설명하기 벅차다. 세상이 보다 좁아졌다고 말은 하는데, 과연 실제 관계에서도 느낄 수 있을 만큼의 변화가 행해졌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탑승할 때마다 스마트폰만을 주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만나는 일이 잦다. 의미 있는 행위를 한다기보다 그저 방해받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에 몰두하고자 하는 의식의 발로일 수도 있다. 하지만 폰 없이는 생활이 버거운 현대인의 속성을 고스란히 읽어낸 소셜미디어 서비스들의 성장세는 두려울 정도다. 정보는 인간이 생성하지만 결국 그렇게 만들어낸 공간에 우리 인간이 종속당하고 있는 것 같다. 소셜미디어와 모바일이 만나 일으킨 일종의 시너지 효과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 살아남을 것인가, 휩쓸릴 것인가.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게 된다. 새로운 매체가 부각되고 기존의 매체가 사장되는 일이 반복되는 속에서 ‘나’를 잃어버리지는 않을지가 걱정이다.

 

q*****2 2015.04.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