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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상상력은 어른이 생각하는 범위를 벗어납니다.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는 범위도 때론 좁고, 때론 넓고 짐작이 어렵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친구와도 잘 지내고, 잘 어울릴 것 같은 아이와도 자주 다투기도 합니다. 생태학적으로 밀림의 최상위 포식자인 사자와 호랑이는 표범에게는 최악의 천적으로서 이론적으로는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지요. 그림책 속에서는 힘의 균형과 상관 없이 둘은 친구 사이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교실에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로 재미있게 말놀이를 하다가는 "재미있다"며 좋아합니다. 말놀이 하다가 공격으로 받아들여 "학폭으로 이어지는 요즘 사회의 생태계" 와는 사뭇 다른 이상적인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서로 완전히 다르지만, 나와 성향이 맞지 않는 친구지만 서로서로 1년 잘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마음근육 탄탄하게 자신을 가꾸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적응하는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사회는 너무나 빠르게 변화합니다. 사람들의 표현 방식도 너무나 다르고 직설적이고, 감정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가려면 남탓을 하기 보다 나를 단단히 가꾸어 가는 것이 우선입니다. 서로에게 물들어 주황빛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사자와 표범의 우정을 우리 아이들 ....부모님들 마음에 울림이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