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르시는 분은 안계실거에요.그중에서도 흰토끼는 늘 바쁘게 회중시계를 들고 달리죠. 그렇게 서두르는데도 왜 맨날 늦은 듯 정신이 없는건지... 대체 궁전에서 뭘 하길래 흰토끼는 그렇게나 바쁜걸까요? ![]() 현실감 가득한 어른은 이 생각에서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아니 이렇게 열심히 일하면 여왕이 그걸 알아주긴 할까? 과로해서 쓰러지면 어떻게 하려고 저렇게 바쁘게 살지?ㅋ 만일 우리집 남편이 이렇게 주인공 흰토끼만큼이나 바빴다면 나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남편에겐 얼마나 서운해 했을까? 문득 애 셋을 거의 독박육아하던 시절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그땐 저도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했었는데 말이에요. ![]() 오늘 만나볼 그림책은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 부인]입니다. 어떤가요? 그림책의 제목만 보고도 딱 느껴지시죠? 이 책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패러디 그림책입니다. 저는 패러다 그람 책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거든요. 특히 그림 중에 느껴지는 오리지널 동화의 흔적들을 발견할 때, 전 아주 짜릿짜릿 전율이 느껴진답니다. 최고죠! 그림책의 표지에는 역시나 바쁜 듯 정신없이 달리는 흰토끼, 그리고 뭔가 화가 난듯한 흰토끼 부인의 모습이 보이네요. 정신없이 울고 있는 아기 토끼까지!! 정말 바쁜 아침입니다. ♥ 너도 알다시피 지금 나의 삶은 꿈 꿔 왔던 삶과는 많이 달라. 난 정말이지 글 쓰는 것을 좋아했어. 놀라운 인물들로 가득한 멋진 세상을 그리고 싶었단다. (중략) 날마다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있어. 요리하고 청소하고, 정신없이 아이들을 돌보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 오늘이 내 서른 번째 생일이야. 우리 남편은 내 생일이라는 걸 알까? (그림책 본문 중에서) ![]() 무려 여섯 남매의 엄마인 흰토끼 부인은 엉망진창이 된 고군분투 육아전쟁의 생생한 현장에서도 일기를 씁니다. ![]() 꿈을 여러번 바꾸는 중인 한창 사춘기 큰딸 베아트릭스, 둘이서 아주 잘 노는 호기심쟁이 쌍둥이 질베르와 조르주, 새 학교를 몹시 두려워해 걱정되는 딸 베티, ![]() 엉뚱하고 괴짜 같기도 한 고집쟁이 엘리엇, 그리고 목청이 아주 크게 하루 종일 울어대는 막내 에밀리. 아! 그리고 속이 훤히 보이는 반투명 고양이까지.... 아!!!!! 맞다! 하나 더! 어디서 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자꾸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갑자기 집에 온 이상한 소녀까지 복작대는 집이었답니다. ![]() 아! 제일 중요한 사람, 아니 토끼를 하나 깜빡할 뻔했네요. 흰토끼 부인에게 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남편 흰토끼 씨! 역시 너무 바빠서일까요? 아니면 너무 당연해서일까요? 흰토끼 부인은 그저 좀 평범하고 조금은 다정한 일상을 원하고 있는것 뿐인데, 흰토끼씨는....흠..알고 있는걸까요? ![]() 마치 우리 집을 들여다보는 듯, 친구네 이야기를 듣는 듯! 세상에서 제일 바빠 보이던 흰토끼 씨네 가족들의 모습이 여느 집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것 같죠? ㅋㅋㅋㅋㅋ 엄마 아빠는 분명 같은데, 하나같이 서로 다른 아이들, 항상 바쁜 아빠와 사실 더 바쁜데 아무도 몰라주는 엄마! 저희 집도 다자녀 가정이라서 정말 매일 다사다난하고 단 하루도 스펙터클하지 않은 날이 없을 정도인지라, 저도 모르게 책을 보는 내내 웃음이 나와서 혼났답니다. ![]() 바쁘다바빠현대사회 라는 우스갯 소리가 생겼을 정도로 서로가 너무 바쁘고 하는 일도 너무 많은 요즘 세상이에요. 할 일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죠. 하지만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고 서로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아주 사소한 것 하나라도 우리 서로에게 베풀고 함께 하면서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 가까운 가족일수록! 친구일수록! 마음을 더 표현해 보는 따뜻하고 사랑 넘치는 하루를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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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질 바슐레 작가님의 그림책을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추천하는 신간 그림책 보고 또 보고 또 볼수록, 작가님의 다른 그림책들과 함께 본다면 더욱 더 풍성하게 다가올 재밌는 그림책 질바슐레 작가님의 위트를 너무나 좋아하는 독자로서 전집이 아니라 단 권의 그림책으로 나오길 기다렸던 그 그림책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동화책 내용을 가지고 온 그림책인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를 봤다면 더 재밌게 접근 할 수 있다. 각 장마다 그림 속에서 보물같은 이야기거리들을 찾아낼 수 있는 재밌는 그림책이다. 또한 엄마의 입장인 독자가 본다면 할 말이 많아지는ㅎㅎ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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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빛출판사에서 #질바슐레의 신간그림책이 출판되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흰토끼 가족을 이야기한다. 바쁜 흰토끼부인의 모습을 외면하는 흰토끼 모습에서 오늘날 우리 가족 모습은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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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추천 #동그리책장 질 바슐레 글.그림 / 나선희 .옮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항 나라의 앨리스>가 떠오르게 하는 제목이죠? 맞습니다. 회중시계를 보며 바쁘게 다니 넌 흰토끼에게 부인이 있다면 아이가 많다면? 어떤 상상을 하시겠어요~ 궁금하다면 함께 책장을 넘겨보아요.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알고 있나요? 고전 문학에서 새롭게 창조된 상상의 세계, 풍부한 문학적 상호 작용의 즐거움!
이사 온 지 얼마 안 돼 어수선한 분위기에 여전히 바쁜 일상을 보내는 흰토끼 부인은 조끼를 잘못 다렸다고 핀잔을 준 남편을 보내고 의자에 앉아 일기를 쓰고 있네요. 일기장 속의 이야기는 왜 이리 궁금해지나요. 톱 모델이 되겠다며 도통 먹질 않는 첫째, 장난꾸러기 쌍둥이 질베르와조르주, 새 학교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베티, 엉뚱하고 고집 센 엘리엇, 하루 종일 울어대는 막내 에밀리..
투명한 고양이까지~ 엘리엇이 고양이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입양을 하기로 하지요. 여기서 끝나는 줄 알았죠?
몸집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여자아이까지 ~
남편은 궁전에서 하는 일이 많아서 바쁘기도 하지만 평범한 일상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작은 소망과 남성들도 집안일을 하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지요. 그리고 서른 번째 생인인데 남편을 알려나 모르겠다는 속마음을 일기장에 남기는데...
※주의※ 일기장을 사람들 눈에 띄는 곳에 두지 마시오. . . . ![]() <이상한 나라의 흰토끼 부인>을 읽고... 고전문학을 깊이 알고 있기에 작가님만의 상상력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섬세한 그림을 통해 즐거운 발견을 했던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보이는 재미가 있어요. 처음에는 내가 보고 싶은 그림이었지만 출판사의 서평을 살짝 들여다본다면 또 다른 재미가 있어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는 매력을 느끼게 되실 겁니다.(앨리스의 모습, 하트 여왕의 초상화, 피터래빗, 체셔 고양이.. 등등) 이 이야기의 배경은 루이스 캐럴 작가가 살았던 빅토리아 시대이지요. 여성의 역할이 어떤지 생각해 보게 되며 사실 우리 엄마의 모습을 연상하게도 하였습니다. 오 남매를 키워야 하는 현실에 묵묵히 견디고 이겨내는 강한 엄마의 모습 안에는 되고 싶은 꿈이 담겨 있었다는 것을요. 어느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이야기를 들여다 본 것 같은 친근함도 있었습니다. |